마지막까지 깨알같은 보너스컷!
아까 마주쳤던 아기 괴물의 뒷 이야기도 실려있답니다.
아기 개구리는 곧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팔딱팔딱 하나하나 개성 넘치는 아기 개구리들과
곳곳에 배치된 센스넘치는 소품들로
그림을 자세히 살필수록 읽는 재미가 배가 된답니다.
아기 개구리들의 올챙이 동생,
같이 다니면서도 각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정신없는 아기 개구리들,
서로 놀라 도망가는 개구리들과 동굴 속 동물들 등 책을 보는 내내 뿜어져 나오는 귀여움에 미소를 한껏 띄우며 봤어요^^.
동굴 밖에서는 동굴 안이 위험하다,
동굴 안에서는 동굴 밖이 위험하다...
더이상 낯선 곳에 대한 두근거림이 없어져버린 어른들은 "위험해!" "안돼!"란 말로 낯선 곳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새로운 모험을 차단시키고는 해요.
정말 위험할까봐 차단하는 것도 있지만, 사고 뒷수습이 귀찮아서 말릴 때도 많죠?
어른들이 보기엔 그저 모자일 뿐인 그림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찾고 그저 구멍 뚫린 네모 상자만 그린 그림 속에 있는 양을 찾는 상상력 대장 우리 아이들.
이렇듯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을 이리저리 뻗혀 나가며 어른들의 손을 잡아끌며 수 많은 질문을 하지만 어른들은 책 속에서처럼 귀찮아하거나, 대충 대답하고 말아요.
하지만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부딪혀보며 색다른 경험을 통해 답을 찾아냅니다.
어른들 눈에는 "하지말라는 짓"만 하는 걸로 보일 수 있지만...ㅎㅎ
눈을 반짝이며 새로운 것을 찾는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세상이 신기함으로 가득한 너에게"
라는 작가님의 말처럼 제 눈에는 별 것도 아닌 것에 몰두하며 잡아보겠다고 조막만한 손을 뻗는 우리 아가와 꼭 어울리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런 아기 개구리들의 모험이야기, 앞으로도 계속 만나고 싶네요.
아기 개구리 시리즈 원해요!!??
일상이 모험으로 가득찬 우리 집 탐험대들과 <동굴 안에 뭐야?>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