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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는 로맨스소설 제법 많이 읽어보고 싶어진다...
틈나는대로 읽어봐야짐....














오랜만에 김랑 작가의 책도 나오고....




 





문플라워 개정판의 힘일까... 품절이었던 녀석들이 몽땅 증판된단다... ^^










처음에는 <나미브> 때문에 알게 된 출판사 이름이었는데...
잠깐의 대화로 일단은 믿음을 갖기로 하게 된 출판사이기도 하다.
뭐랄까, 처음 가졌던 취지대로 의지대로 그대로 가주세요, 말하고 싶어지더라는...
그 마인드가 좋아서 이 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오면 굳이 한번은 살펴보고 싶다.
이번 신간 <1535: 오만한 탄식에 숲이 깨어난다> 역시, 그래서 눈에 들어온다.
2권임에도 불구하고 감히 읽어보고 싶은 엄두가 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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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때로는 현실을 회피하고 싶어 하는 행동 중의 하나가 그냥 눈을 감아버리는 것이었는데...
눈을 감아도 별로 달라질 것은 없었다.

황경신의 <눈을 감으면>을 서평도서로 받아두고 아직까지 제대로 펼쳐보지 못한 것도 현실회피의 하나였다. 읽고 싶어서 서평단 신청을 했고, 그 경쟁을 뚫고 당첨이 되었으나, 막상 현실은 책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그렇게 잠깐 잊고 있다가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난 이 책이 반가움 반, 부담 반이다. 다른 건 몰라도 제목은 편안했다. 눈을 감으면...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게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머릿속으로 그리는 거, 눈을 감고 그렇게 떠올리는 거, 다시 눈을 떠도 눈 감고 있던 그 순간의 연장선이면 좋겠다는 거... 참으로 동화 같은 바람이지만...



나가야 할 상황은 아니었다. 더 이상 도서관 연체자로 지적되기 싫어 반납하러 가는 길...
만 하루가 넘게 내리던 비가 잠시 그쳤나 싶어 집을 나섰는데 다시 또 비가 온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집으로 들어가서 있었을 텐데, 굳이 집으로 다시 들어가 우산을 챙겨 나오는 것은 정말이지 평소의 나답지 않다. 징그럽게 싫어하는 비, 우산 받기도 귀찮아 생사를 논하는 일이 아니면 나가지 않는 나였는데... 이상한 날이다.
그렇게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님이 참 젊으시다. 20대 후반이나 많아야 30대 초반 정도? 정말이지 비가 우중충하게 내리는데,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는 김범수의 목소리다. 젠장... 이런 날, 김범수의 목소리를 들으면 안 된다.

그런데 이 버스 기사님, 가만히 보니 라디오가 아니라 자신의 휴대폰의 음악을 버스 안의 스피커와 연결해 놓고 노래를 틀어놓고 있었던 것이다. 젊은 사람이라 그런지 노래 틀어주는 방식도 다르다.
10분 정도 타고 가는 동안, 변덕스러운 내 마음은 이런 날 김범수의 노래를 들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도 어느새 그 노래들에 푹 빠져있었다. 그러다가 버스 기사님에게 전화라도 걸려오면 노래가 끊겼다고 혼자 짜증을 내는 내 모습이 우스웠다. 듣지 말아야 할 노래를 듣고 빠져 있었다니...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찾고 있던 책의 목록을 적은 메모지를 들고 서가를 돌고 있는데, 40대 중후반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이 말을 건다. "저기, 책 좀 골라줘요." 대뜸 이러신다. 제일 난감한 순간이다. 아는 사이라면, 서로의 취향을 알고 있으니 책을 소개해주지는 못해도 부담은 없는데, 초면에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떤 책을 골라줘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다. 어떤 책을 읽고 싶어하는지조차 모르기에 더더욱 그렇다.
차마 무시할 수는 없어 조심스럽게 묻는다. "어떤 책을 읽고 싶으신데요?"

그냥 잘 읽히는 책을 읽고 싶다고 하시기에, 로맨스소설을 골라드리면 되겠냐고 물었다. 좋다고 하시기에 골라드리려고 했는데... 아차, 실수했다. 나는 로맨스소설을 읽기는 하지만, 많이 안 읽어서, 내 취향대로 파묻혀 읽기 때문에 누구에게 권해줄만한 책을 모른다는 것을 잠깐 잊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사과했다. 읽은 게 별로 없어서 추천해드릴 만한 것을 알지 못 한다고...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괜찮으니 아무거나 골라달라고 한 번 더 반복해서 말하는 상대방에게 마침 신착도서로 입고된 서가에 무슨 로맨스소설이 그리 많이 들어왔는지 쫘악~ 꽂혀 있기에 두권 골라드렸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가장 투명한 빨강...
왜 신착도서에 로맨스소설이 갑자기 많이 들어왔는지 모르겠으나, 내가 읽어본 것이 이 두권 밖에 없었기에 주저하지 않고 빼내어드렸다. (근데 이 책들이 신간도 아닌데 왜 이제서야 몰려오듯 들어왔는지 모르겠네... 쩝...)

<문플라워>까지 있었으면 이 책까지 살포시 얹어줄 것을...








오은의 시집을 구매하기 전에 맛보기로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펼쳐보고 있었다.
기존의 시집에서 만났던 느낌들과는 사뭇 다른, 통통 튀거나 하는 맛이 있었으나...
역시 나에게는 이게 더 맞는다. 훗날 훗 사람...
진한 파란 표지의 이 느낌, 이 제목, 이 시의 구절들이, 나에게는 더 다가온다.
며칠 동안 내리는 비는 싫지만, 이 분위기에서는 이사라의 시가 더 끌린다...





많은 얘기를 들어왔는데 결국은 문학동네에서 나오게 되었다.
시간차를 두고 거의 한달 후에나 3편까지 볼 수 있겠다 싶다...
대서사시 한편이 펼쳐질 것 같아서 예판을 망설였으나, 노트 때문에 고민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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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이 하나씩 가고 나니... 이제야 엉덩이 붙이고 앉아본다. 앉은 자리만 빼고 난장판...
공사가 마무리 된 것도 아니니 더욱 답답하고...
그나마 연휴라고 식구들 앉을 자리만 겨우 먼저 끝내고 안심이다 싶었는데...
난데 없이 싱크대 수도가 폭발하는 바람에 한밤중에 난리...
다음날 겨우 마무리 했는데, 그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다시 또 터지고 난리...
다행히 수도의 중간 벨브가 있어서 임시방편으로 잠가놓고 날을 새우고... 눈도 토끼눈, 정신도 멘붕...
업자에게 전화해서 난리부르스를 추고...

4일만에 겨우 컴퓨터를 켜보고 나니, 메일함이 한가득...
이건 또 뭐냐 싶으면 스팸, 이건 또 뭐냐 싶으면 대부분이 인터넷서점의 메일들... ^^
인터넷서점에서 오는 메일은 귀찮음 반, 반가움 반... 더욱 지금처럼 책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면 더욱 안달...
그래도 이번에는 몇권 꼭 구매해야지 싶어서 장바구니로 직행한 책들과...
새로 나왔던 책을 쇼핑하고 싶삼... ^^

 

도서관에서 희망도서 신청해서 며칠 전에 대출해왔는데, 오늘 조카들이 가고나서 보니 책 뒷표지가 다 찢어져있다. 아... ㅠㅠ 애들이 그랬는 걸, 미처 보지도 못했는 걸, 새책으로 빌려온 건데 반납할 때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급우울... 일단은 책 뒷표지의 찢어진 부분을 보수공사해서 눌러놨는데, 반납하면서 사과는 해야겠다...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도서관의 책인데, 누가 그랬던 대출한 나의 책임이니 보상하라면 또 해야지... 근데 답답허다... 참...













아직 읽지 못한 파란 아이. 표지부터 출판사, 그리고 작가들까지... 일단은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일단은 다시 구매해서 읽을 예정. 곧 만나셈~
어디서나 존재할 듯한 갑과 을에 대한 이야기나, 귀족탐정이란 제목에서 솔솔 풍기는 흥미로움이 책을 펼쳐들게 만들 것 같은데... 어떨런지....



고구려 5편이 나왔다.
일단은 3편까지만 읽었는데, 그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시리즈의 끝까지 맛보고 싶은 갈증을 느낄 것 같다.




 









신중하게 구매하고 싶어서 고르고 또 고르고....
언니들한테 영화예매권이랑 도서상품권을 엄청나게 뺏기고 나니 정신이 확 든다...
남아있는 상품권이 거의 없으니, 꼭 읽고 싶은 것으로 골라보자.....


연휴 전에 마지막으로 구매한 책이 이사라의 시집인데...
노가다 뛰다가 중간중간 쉴 때 몇편의 시를 읽어봤다...
햇살은 쨍쨍했고,
날씨는 너무 더워서 땀이 났고,
밖은 공사로 소란스러웠고,
활자 하나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눈물이 났다... 제기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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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읽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직도... 아직도.... ㅠㅠ









 









그래도 읽고 싶은 책 앞에서는 망설이지 말자...
이 먼지 속에서 한 페이지를 넘기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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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가다 뛰고 있다. 이놈의 공사는 이번 달을 채우고 끝나려나 보다.
그러다 보니 치우는 것도 계속 이어지고...
손이 완전 ㅠㅠ, 얼굴도 완전 ㅠㅠ, 씻어도 씻어도 표가 안나...
얼마 전에 지인이 핸드크림을 주셨는데, 그 덕을 보고 있다. 열흘 동안 벌써 핸드크림 절반 이상을 다 썼다.
이거 다 쓰면 내가 쓰던 거 다시 꺼내 써야 하는데... 여분으로 하나 더 구매해야 할 것도 같고...
그렇게 바르는데도 손이 엉망이 되어서는... ㅠㅠ



게다가 책방 정리를 조금씩 매일 하고 있는데, 매일 매일 책을 내보내고 있다.

책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그 책 데리고 오려면 더 공간을 비워야 된다.
당장 데려올 수 없는 이 마음이 아쉬워 매일 매일 눈으로만 책쇼핑을...










한때 황금가지 밀리언셀러클럽에 푹 빠져있었는데, 한동안 멀리했다. 취향도 변하기도 했지만, 몰입하고 한번에 읽어야 재미가 배가 될 것이기에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포기한지 오래... 그중에서도 로즈메리의 아기는 진짜 섬뜩하고 재미있었는데, 그 후속이 나왔다. 로즈메리의 아들... ^^ 제목에서 삘이 온다. 내용도 궁금하게 만든다. 오호라~ 찜콕~!!


작년 12월에 처음 나왔었는데, 이번에 3,4권이 나왔다.
노공이산... 노무현 대통령의 웹툰... 표지가 너무 귀엽다.
그리운 사람을 그릴 수 있는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하다.
그래서 더 그리움을 만들어내는 거 아닐까 추측하게 한다...












신간들 속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아까운책 시리즈다. 이번에 나온 책 속에서 또 다른 책, 그러니까 미처 사랑받지 못했다던 그 책들을 만나보고 싶어진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저자의 이번 신간 역시나 눈에 띈다. 얼른 예판이 지나고 뚜껑을 열어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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