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독서테이블 (마리스텔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80915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hu, 15 Oct 2026 09:27:2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마리스텔라</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73809154415676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80915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마리스텔라</description></image><item><author>마리스텔라</author><category>독서테이블</category><title>세종의 질문 - [세종의 질문 - 흔들리는 순간, 다시 꺼내 보는 판단의 기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809154/17560600</link><pubDate>Thu, 08 Oct 2026 1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809154/175606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1186&TPaperId=175606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4/85/coveroff/k052131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1186&TPaperId=175606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종의 질문 - 흔들리는 순간, 다시 꺼내 보는 판단의 기준</a><br/>배하연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10월<br/></td></tr></table><br/><br>&nbsp; 2026년 10월 9일, 한글날이 제정된지 10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날이다.버스를 타고 가는 길, 노랗게 물든 단풍길을 지나며 버스안에 울리던 라디오 방송에서는 한글날의 본래 이름 시청자 질문으로 나오고 있었다. 한글날에게도 본래 쓰이던 또 다른 이름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nbsp;&nbsp; 한글날이 제정될 때 본래 불리던 이름은 '가갸날'이라고 한단다. 한국인이라면 그리 생소하지만은 않다. 처음 글을 배울 때 따라하던 가갸거겨고교의 첫 가갸이니까. 그 작은 연관성에서 '귀여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역시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일까?<br>&nbsp; 본문 첫 장을 읽으며 솔직히 말해서 나는 조금 '움찔'이란 것을 했다. 그리고 동질감과 함께 작가님도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8만원이라는 잔고와 월세 카드값 등 당장 나가야 할 돈과 망했다는 절망감, 그리고 나.중.에. 볼 동영상 목록들과 방바닥의 빈틈까지 차지하던 읽지 않은 베스트셀러 들의 이야기가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 지금도 여전히 책들이 많지만 이사 전 나의 집 역시 책 때문에 무너지는거 아니야? 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책이 많았다. 반 정도를 분명 덜어내었는데 왜 아직도 무소유를 소유하지 못했을까. 아마도 아직 나의 무소유욕은 오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그 덕에 꾸준히 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우연한 기회로 이 책을 또 만나게 되었으니 역시 소유욕을 가지는 것이 나쁜것만은 아님에 감사한다.&nbsp;<br>&nbsp; 완벽한 왕. 우리가 생각하는 세종대왕의 모습이지만 본래 왕위 계승 후계가 아니었던 충녕대군께서는 처음 세종으로 왕위에 오르시면서 자신이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먼저 인정하며 대신들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한다.<br>&nbsp;"내가 인물을 잘 알지 못하니, 좌의정·우의정과 이조·병조의 당상관과 함께 의논하여 벼슬을 제수하려고 한다."&nbsp;- 세종즉위년 8월 12일<br>&nbsp; 완벽하지 않기에 더더욱 그 부분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손을 내미는 왕. 당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던 세종대왕조차도 그러했는데 현재 사회에서 곳곳에 존재하는 이들이 많이 배워야 할 대목인 것 같다.<br><br><br>&nbsp; 자신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신하들이 모르는 것 역시도 괜찮다고 다독인 세종대왕의 일관성은 당시의 시대상을 생각해봐도 놀랍고 세종대왕의 사람을 향하는 그 애민심을 느끼게 한다.<br>&nbsp; 어린 친구들과 일할 때 겪은 일인데, 한자가 필수과목이 아니라서 따로 배우지 않으면 한자를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너무나 당연한 어떤 단어였는데 그것을 몰라서 고객과 조금 문제가 발생했다. 사장님이 그것도 모르냐고 면박을 주는 것을 봤는데 나중에 그 친구랑 따로 이야기를 했다. 새로운 것 하나 배웠네 요즘 친구들은 안쓰는 용어이긴 하니까 기죽지 말고 새로운 단어 하나 배웠다 생각하라고 말해 준 적이 있다. 같은 상황에서 상대가 모를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분위기를 다르게 만든다는 것을 당시에 느꼈다. 그 후임은 그 후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곧잘 나에게 물어오곤 했었기에 분위기가 배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크게 느꼈다. 꾸짖는 이에게서는 모르는 것을 배울 기회가 줄어든다. 꾸짖음을 듣는 순간 모르는 것을 약점이라 생각하고 입을 닫아버리기 때문이다.<br><br><br>&nbsp; 책을 읽으며 '아 나도 이런 상사를 만났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이 어떤 직위에 있게 되면 그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변하게 마련이라는 사전적 뜻이 있다. 그런데 의외로 나쁜 방향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어린 직원에게 갑질을 하는 경우가 그렇다. 구태여 '어린'직원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고용한 직원에게 함부로 하는 이들이 참 많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은 꼭 사업을 하는 대표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애사심을 가지길 바라고 주인의식을 가지길 바라지만 의외로 주인의식, 애사심을 가져서 올리는 충언은 듣기 싫어하는 이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br>&nbsp; 허조는 세종대왕의 뜻을 자주 막았다고 한다. 그래서 세종께서는 허조를 고집불통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그를 내치기보다 허조가 말하는 위험에 대한 부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그 위험을 어떻게 대비할지를 세워 단단한 정책들로 만들어냈다. 작가님이 디자이너 분들과 그런 비슷한 시행착오로 변화하는 모습을 적은 부분이, 그 마음이 꽤 멋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나의 사담이라 대표 입장에서는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허조처럼 위험에 대해 이야기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일화들이 있었다. 그것이 결국 회사의 타격으로 돌아온 것을 퇴사 후에 전해 들은 경우가 있는데 내가 예상한 결과가 나온 것을 기뻐해야 하는지 안타까워해야 하는지 참 애매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저 문장처럼 나의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는 마음을 인정받고 싶었다. 그리고 그것이 쓴소리를 하는 대부분 직원들의 마음일 것이다. 직원 입장에서도 상당히 미움받을 각오를 하고 올리는 것이 쓴소리이기에.<br><br><br>&nbsp; 인터넷을 보면 요즘의 대표들이 종종 하는 말이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 고용하기에는 인재가 없단다. 다 놀며 일하려 한다는 글을 볼때마다 많은 생각이 든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스펙들로만 본다면 예전보다 더 높다. 그런데 왜 인재가 없다고 할까. 시대가 변화한 이유도 있다. 예전처럼 혼자서 여러가지를 다 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라 업무 분담이 정확하게 나눠져야 하는 시대이다. 여기에서는 별로라는 소리를 듣던 사람이 저기가서는 맹렬하게 활약하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본다. 숨은 인재 발견도 중요하고 들어온 사람을 어떻게 좋은 동료나 직원으로 성장시켜 나가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알아보지 못해 쓰지 못한다'는 말이 나는 꼭 좋은 인재를 찾아낸다는 의미만 아니라, 들어온 사람의 장점을 알아보고 그 점을 부각시켜 함께 하는 의미로도 생각해보게 된다.<br>&nbsp; 처음에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람이 늘어나는 일이니 좋은 일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숫자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들어오면 그 사람의 방식과 기대, 관계, 기존 고객, 일하는 습관까지 함께 들어옵니다. 사람 하나를 들이는 일은 사람 하나를 더하는 일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조직 안으로 들이는 일입니다.-본문 중<br>&nbsp; 직원으로 일을 하는 입장에서 참 오래 눈에 담은 부분이다. 결혼으로 맺어져 집에 새로 들어오는 가족이 있는 이들에게도 찬찬히 두 세번 읽어보면 좋을 문장이라 생각한다. 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많은 것들이 우리라는 공간에 들어오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일임을 왜 우리는 깨닫지 못할까.<br>&nbsp; 세종대왕을 만나기 위해 손에 든 책에서 사람을 만났다. 그리고 나를 만났다. 나는 아직 좀 더 훌륭해지고 싶다. 거창하게 말고. 그건 좀 부담스러우니까?작은 것이라도 우리는 능히 해지 못할 일이 없고,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나에게 소중한 것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사람의 자질이라는 것은 재능이나 능력 우선이 아니라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을 사랑할수 있는 마음이 가장 우선된 자질이 아닐까.&nbsp;<br>&nbsp; &nbsp;'후회가 남는다고 해서 온 힘을 다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관계가 틀어졌다고 해서 내가 부족했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우리는 결과 앞에서 지난 시간을 너무 쉽게 벌합니다. 잘 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그동안의 노력까지 없었던 일처럼 만들어버립니다. 세종의 기록은 저에게 묻고 있었습니다.'너는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네가 실제로 쌓아온 시간을 너무 쉽게 지워버리고 있지 않은가.'-본문 중<br><br>사담 ) 개인적으로 추천사에 세종대왕 21대 직계손 이준 황손의 추천사가 있음에 신기함과 놀라움이 있다. 황족혈통이지만 여느 일반인들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세종대왕의 직계 후손들. 그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윗대 조상이 만든 글자가 온 나라에 쓰이고 있음을 보는 마음이 세삼 벅차게 느껴져 눈물이 난다.  &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4/85/cover150/k052131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4859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