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떠나는 일과 생활의 세계 동화로 보는 세계 백과 1
톰 벨초프스키 지음, 제이쿱 첸클 그림, 김영란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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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화로 보는 세계 백과_신데렐라와 떠나는 일과 생활의 세계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04

 

<서평>

이 책은 책의 제목에서처럼 이 책은 동화가 주된 내용이 아닌 세계 백과를 주로 다룬다. 이 시리즈는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인어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빨간모자 총 7개 동화로 백과사전 시리즈를 구성하고 있다.

 

내가 받은 책은 신데렐라와 떠나는 일과 생활의 세계이다. 이 책은 기존의 신데렐라 동화와는 내용이 조금 다르지만 매우 특별하고 독특하다. 내용은 기존의 신데렐라에서 가장 중요한 요정이 나오지 않는다. 무도회에 가지 못한 신데렐라를 불쌍히 여긴 요정이 나타나 무도회장에 갈 수 있는 드레스와 구두, 마차와 마부, 말을 준비해주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기승전결이 없다. 그래서 처음 딸아이와 이 책을 읽을 땐 아이는 아쉽게도 재미있어하지 않았다. 딸이 신데렐라 디즈니 애니메이션도 봤고 공주 음악도 매일 듣다시피 하고 집에 피규어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스토리는 다소 밍숭했다. 그림체도 아기자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력은 "오픈북"에 있다. 책의 스토리를 따라간 후 다시 한번 책의 각 페이지를 크게 펼쳐 총 7가지 주제 농업, 궁전, 도시, 사람들의 주거 방식, 도시의 동물들, 오락, 도시의 직업 에 대해 자세히 읽게 되면서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다른 나머지 6가지 동화로 보는 세계 백과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이 담은 주제는 실생활과 밀접해 어린 아이의 머릿속에 쏙쏙 박혔다. 특히 나와 같이 지도 공부를 많이 하고 있기에 백과에서 나온 내용의 나라를 지구본에 찾아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다만 아직 아이가 6살이기에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달리 말하면 어른인 내가 읽어도 꽤 흥미진진한 부분 역시 많았다. 그간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다 잊고 있었던 부분도 상기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랜만에 아이와 책을 읽으며 내가 재미를 느낀 책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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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돈이 올리 그림책 14
박성우 지음, 오우성 그림 / 올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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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용이 돈이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04

 

<서평>

이번에 아이와 같이 읽게 된 용이 돈이란 책은 아직 용돈이 무엇인지, 특히 돈이 무엇인지, 돈이 어떤 용도인지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미취학 아동에게 매우 좋은 책이다. 특히 용돈이라는 주제를 용이와 돈이라는 두 캐릭터로 만들어 아이가 첫 용돈을 받아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상상하게 했다. 솔직히 용이와 돈이는 큰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매 삽화에 그 귀여움을 뽐낸다.

 

책의 내용은 아이가 처음 용돈을 받고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상상한다. 그러면서 책을 읽는 아이에겐 돈의 쓰임새를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처음 받은 용돈을 부모에게 줄 수도 있고, 옷장을 사서 숨바꼭질을 하거나 로봇을 사서 아이의 일을 대신하거나, 과자를 사고 마법사에게 마법을 부리게 시키고,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가는 등등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는 우리 아이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생각하게 해준다.

 

지금 우리 아이는 6살이라 아직 ""이 무엇인지도 정확한 개념을 알지 못한다. 요즘은 대부분 카드로 계산을 하다보니 현금에 대해서는 특히 개념을 잡지 못한다. 물건을 살 때 계산을 해야 하고 물건에는 각각 가격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는 정도이다. 계산을 하지 않고 그냥 물건을 갖고 나가면 도둑이 되어 경찰서에 잡혀간다며 무서워한다. 아직 어린 나이에 그 정도의 개념도 대견하지만, 2년 후 초등학교 정도 되면 용돈을 줘야 할 것이고 아이가 용돈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이 책을 시작으로 잡아갔으면 좋겠다.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도 물어봤다. "용돈이 생기면 뭐 하고 싶어?"라고. 아이는 당연히 모른다고 할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엄마 아빠 자동차 사주고 싶어"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 대견하기도 했다. 정말 아이가 많이 컸다는 생각과 조만간 용돈과 함께 경제 공부도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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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은 네 거야
루시아 세라노 지음, 김영주 옮김 / 짠출판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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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네 몸은 네 거야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04

 

<서평>

이 책은 정말 우리 가족에게 매우 필요한 책이다. 딸이 있는 아빠의 입장은 모두 같겠지만 딸의 성교육에 대해서는 보수적이 될 수밖에 없다. 사실 나도 부모가 처음이기 때문에 내 딸에게 어떤 식으로 성에 대해 설명해줘야할 지 정말 난감하다. 딸아이를 키울 때 아빠와 같이 목욕을 하며 이성에 대해 자연스레 남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하지만 성인 남자인 나는 이런 방법 역시 어색하다.

 

이런 경험이 있는 부모들이라면 정말 이 책은 강력 추천이다. 이 책은 단순한 성교육 책이 아니다. “아이는 어떻게 생기는거야?”와 같은 옛날 단골 멘트처럼 쏟아지는 아이의 질문에 대해 잘 돌려 말하기 위해 두루뭉술하게라던지, 의인화라던지, 과학적이라던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설명해줬던 기억이 있는 부모들에게 성교육이란 이렇게 해야 한다는 지침서와 같다고 느낀다. 책의 삽화는 정말 귀엽다. 하지만 귀여운 그림체완 다르게 실제 내용은 우리가 보기엔 적나라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아이가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알고 명칭하는 부분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

 

성은 다름이라고 생각한다. 너와 내가 다르듯 성()을 상징하는 몸 역시 남녀가 다르고 노소가 다르다. 그렇기에 아이가 그것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그 순간에 부모가 그것을 부끄럽다 여겨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한다면 아이의 성교육은 그 이후로 잘못되는 길로 접어들 수 있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더욱이나 위험하다. 이 책의 제목 네 몸은 네 거야처럼 아이가 자신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중요한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부분은 이 책에서 가장 좋은 파트였다. 그리고 자신의 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특히 어른들의 몸 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나와 같이 이성의 자녀에게 어떻게 성에 대해 교육하지? 라는 고민을 가지는 부모에겐 이 책으로 시작하기 정말 좋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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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미르 옮김 / 가로책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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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_데일 카네기 (책콩서평)

장르 : 자기계발

독서기간 : 2022.04

 

<서평>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한때 깊이 빠져있었다. 고전은 시대를 불문하고 동서고금 어느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공통점이 있는데, 인간관계론은 역시나 클래식이었다. 그의 두 번째 저서인 자기관리론은 1948년 집필되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How To Stop Worrying & Start Living인데 직역하면 걱정을 멈추고 인생을 살아가는 법 정도로 해석된다. 한국 제목이 자기관리론이라곤 하지만 실질적으로 책의 내용 전반은 영어 제목처럼 어떻게하면 걱정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법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소개, 제시하고 있다. 걱정은 즉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데일 카네기는 단순한 걱정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걱정이나 과도한 걱정으로 당장의 일에 지장을 주거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정도의 걱정은 삶을 파괴한다. 건강과 일의 발전을 위해서는 걱정을 걱정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문제가 되는 사실을 파악하고,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정확히 강구하는 방법을 제기하였다.

 

자기관리론은 인간관계론에 이은 두 번째 저서이자 역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먼저 읽었던 인간관계론은 자신과 타인의 관계에 대해 다루었다면, 이 책 자기관리론은 나 자신에 초점을 두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남보다는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 나의 상황이나 상태가 올바르지 못하면 타인과의 관계 역시 좋지 못할 것이다. 책에 순서는 없지만 어쩌면 인간관계론을 읽기 전에 자기관리론을 읽어두어 자신의 마음가짐을 좀 더 단단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생각이 많고 걱정이 많은 나에게는 이 책은 상당히 많은 울림을 주었고, 앞으로는 걱정하기 보다는 내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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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민화 - 오늘은 색연필 컬러링북
이다감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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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온민화_이다감 (책콩서평)

장르 : 예술

독서기간 : 2022.04

 

<서평>

이번에 쓰게 된 컬러링북은 매우 특별하게 민화를 주제로 다루었다. 일반적으로 컬러링북은 캐릭터나 풍경, 일상, 연애와 같은 주제의 스케치로 구성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간 보지 못했던 민화란 테마로 책을 구성하였다. 사실 민화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같은 이야깃거리이다. 하지만 이런 동양화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다양한 장르가 존재하지만 나에게는 수묵화 정도 말고는 이런 민화 장르는 매우 생소했다.

 

이 책의 작가는 소개글에서 민화를 "알록달록하고 강렬한 색채로 그려지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조합과 무심한 듯 정제되지 않은 듯한 비정형의 화풍도 매우 인상적이고..."라고 표현했다. 이 책을 펼쳐보면서 새삼 알게 된 점이 바로 작가의 말대로 알록달록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색채였다. 그림체 자체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는 다소 익숙치 않을 수 있지만 그 색채만큼은 우리 민족 고유의 따뜻함과 포근함이 묻어 나왔다.

 

이 컬러링북은 31가지 종류의 꽃과 식물, , 해태, 개 등과 같은 동물 및 서양의 유니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서 아이와 같이 색칠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책의 차례 부분에 각 도안의 이름과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있어 아이와 같이 읽어보며 색칠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이와 같이 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내가 도와주고 아이는 이 책에서 권하는 색연필과 함께 마카를 섞어가며 색칠했는데, 질감을 표현해야 하는 몸이나 잎사귀 부분은 색연필로, 그리고 색감이 강조되는 부분은 마카로 색칠하니 생각 이상으로 색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듯했다.

 

이 책은 단순한 컬러링북 이상이다. 도안 자체도 완성도가 높고, 너무 어렵지 않아 쉽고 재미있게 색칠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고, 또 알려고 하지 않았던 낯선 민화를 주제로 다루었기에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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