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업체험 페이퍼 크래프트 2 - 종이오리기 + 만들기 ㅣ 무한도전 놀이터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2년 12월
평점 :
제목 : 직업체험 페이퍼 크래프트 2탄 (종이 오리기+만들기) (책콩서평)
독서기간 : 2022.12
<서평>
아이의 최애 놀이 중 2가지가 색칠놀이와 종이 오리기이다. 특히 소근육이 상당히 잘 발달되어 있고 집중력도 좋은 편이고, 또 완벽하게 무언가를 해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 종이 오리기 놀이를 할 땐 정말 정확히 선을 따라 잘 오리는 모습을 보면 놀란다.
또한 아이가 역할놀이를 하는 것 역시 매우 좋아한다. 나와 있을 땐 항상 선생님 놀이를 하며 노는데 다른 직업군 역시 관심이 높아 책을 읽거나 밖에서 우연히 경찰차나 소방차를 볼 때면 유심히 지켜보고 저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는지 자세히 물
어보곤 한다. 그래서 간접 체험의 기회를 주고자 직업 체험 교육도 받아보곤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아이의 기호를 정말 완벽히 충족시켜준다. 총 8가지 테마로 경찰관 모자 만들기, 경찰서와 경찰차 만들기, 소방관과 소방차 만들기, 응급 구조사와 구급차 만들기, 항공 교통 관제사 만들기, 항공기 조종사와 승무원 만들기, 공항 보안 검색원 만들기, 항공 정비사 만들기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3가지 큰 테마인 경찰, 소방, 항공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나 역시 잘 알지 못하는 공항과 항공 관련 테마는 나와 아이 모두 큰 흥미로 다가왔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책의 제목에서처럼 직업 체험과 페이퍼 크래프트 두 가지 모두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테마의 직업에 대해 아이의 수준에 맞춰 잘 소개해주어서 아이가 정말 직업에 대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아이의 수준에 맞는 간단한 도면과 매우 높은 퀄리티의 도안은 정말 이 책의 가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너무나 높은 완성도와 적절한 수준으로 아이 뿐만 아니라 옆에서 같이 만들어 주어야 하는 부모에게까지 정말 안성맞춤인 책이었다.
책을 받자마자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의 미소가 눈에 선하다. 우리와 같이 이런 페이퍼 크래프트는 종종 해봤기 때문에 능숙하게 가위와 풀, 그리고 투명테이프까지 준비해서 세팅을 끝낸 후 설명서를 보고 경찰관 모자와 경찰서, 경찰차를 뚝딱뚝딱 만들어갔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대부분의 페이퍼 크래프트 책은 너무 높은 수준으로 부모가 거의 만들어줘야 하거나 혹은 수준을 너무 낮춰 완성품 역시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위에서 언급했듯 이 책의 독자의 수준을 정말 깊게 생각했다. 아이가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으로, 그렇지만 절대로 허접스럽지 않다. 지금은 소방서와 소방차를 만들고 있지만 아이가 여기 나온 모든 테마를 완성하면 이 완성품들을 어디에 둘지 고민을 깊게 해봐야 할 정도로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력을 가지고 페이퍼 크래프트를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럽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