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빛난다 - 허무하고 막막한 시대, 두 철학자가 건네는 인생의 지혜
안드레아 콜라메디치.마우라 간치타노 지음, 최보민 옮김 / 시프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차근차근 읽어보려 구매합니다. .
철학이야기라 생각을 많이 해야겠어ᄋᆢㄷ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마와리 하우스 에프 그래픽 컬렉션
하모니 베커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웰메이드 그래픽 노블 한 편을 보았네요.

히마와리 하우스는 일본 도쿄에 있는 쉐어하우스로

일본계 미국인 나오, 한국인 혜정, 싱가포르인 티나가

각자 다른 사연을 안고 쉐어하우스 생활을 하며

우정, 고민 그리고 사랑을 얘기합니다.

서로 국적, 성장 배경도 다르지만

20대 청춘의 풋풋함, 적극성 그리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견없는 성향으로

금새 친해집니다.

일본계 미국인 나오는

대학 입시를 1년 유예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일본 도쿄에서 1년 생활을 하고

한국인 혜정은 한국에서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게 뭔지 모른 채

맹목적으로 부모님의 기대대로 공부하다가

대학 입학 후 자신의 꿈을 찾아 일본에서 다시 대학을 시작합니다.

싱가포르인 티나는 전형적인 아시아인 성향을 띤 가정에서 성장해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생활 등을 하며 입시를 준비합니다.


티나, 혜정, 나오.

세명의 여성들은 일본에 살지만

영어로 서로 소통을 하는데요,

쉐어하우스에는 이 셋만 있는게 아니었지요.

신이치와 마사키 형제도 살고 있는데요,

형제지만 서로 다른 성향이에요.

서글서글하고 말 잘하는 신이치와 달리

마사키는 잘 생겼지만 (책 속 표현대로)

다소 무뚝뚝하고 속 마음을 잘 터놓지 않고 말 수가 적어서

오해를 잘 받는 성격이에요.

이 또한 오해였음이 밝혀지며 히마와리 하우스에서의 생활에

재미를 더해줍니다.



20대 청춘 남녀가 한 쉐어하우스에서 지내니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지요?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이어지는 지에 대한 내용은

책을 읽으며 20대 때의 풋풋한 두근거림을 회상하실 수 있을거예요.



1년을 예정하고 온 나오는

결국에는 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만남이 있음 헤어짐도 있는거겠지요.

저도 생각해보니

20대 때 외국에서 친구들을 사귄 후 몇 년동안 연락이 되다가

지금보면 연이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당시

우리의 청춘 시간을 서로 나눌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네요.

나오가 귀국할 때 히마와리 하우스의 모든 친구들이

아쉬워하고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약하지 못했지만

2부 책이 나온다면 귀국 후

미국에서 하우스 친구들을 만나는 모습도 상상해봅니다!


20대 풋풋한 청년들의

꿈, 우정, 사랑..

어찌보면 진부해보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생활의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진

히마와리 하우스,

우리 청년들이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해요.

전 제 조카에게 책을 물려주려고요!

*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아노의 시간 - 100곡으로 듣는 위안과 매혹의 역사
수전 톰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아노 음악을 좋아해서

아침 시간, 혼자서 커피마시며 음악 고를 때나

일을 할 때도 주로 피아노 음악을 틀어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주로 연주자를 먼저 선택한 후 곡을 들었기에

내가 듣고 있는 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구성된 곡인지, 어떤 연주자들에 의해 알려졌는지, 어떻게 연주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배경지식은 부족한 편이었어요.

그렇다고 듣는 곡을 일일이 조사해서 공부하는 것처럼 듣을 정도의 열정은 안됐답니다.

<피아노의 시간>이란 책은

총 531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100곡의 피아노 음악에 대한 소개가 꽤 상세히 들어있어요.

이 책 한권이면 편리하게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의 배경지식도 배우고

QR코드로 손쉽게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저같은 비교적 게으른 피아노음악 애호가들에게

최적화된 책이 아닌가합니다!




책은 총 7부에 달하는데요,

피아노의 초기 역사(하프시코드~피아노의 발명)부터

18세기의 거장 작곡가들(하이든, 슈베르트, 모짜르트,베토벤),

그리고 19세기에 이르러 멘델스존과 드보르자크, 브람스, 차이콥스키 등

20세기의 그라그, 라벨 등 피아노음악의 변화, 그리고

재즈와 오늘날의 피아노음악까지

피아노음악의 역사를 총망라하고 있어요!

마치 피아노전공서적처럼 피아노의 발명 이전부터 피아노발명 이후

음악의 변천사를 한 권으로 익힐 수 있답니다.

저는 일단 하프시코드시대의 음악~피아노 발명 이후의 음악에서

첫 번째 타자로 바흐의 하프시코드 음악을 글렌굴드가 피아노로 연주한 곡을 들어보았습니다.

QR코드로 음악을 찾아 들으니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와서

내가 알고 있는 음악을 제목과 매치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름의 피아노곡 공부가 됩니다!



책에는 총 100곡의 피아노 곡이 있는데요,

전 아침마다 모닝커피하면서 한 곡씩 들어볼 계획이에요.

어제와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의 '대공'을 들었는데요,

대공의 초연 당시 베토벤의 청력 상황 등 몰랐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답니다.

피아노 곡을 들으며

곡에 대한 배경지식도 함께 알아간다면

곡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 높아지리라 생각해요.

피아노 애호가 뿐 아니라

저같은 피아노 음악 리스너들에게 꼭 필요한 <피아노의 시간>

한 권 집에 소장하고 있음

일일이 배경지식을 검색하거나 곡 검색을 할 필요없어서 든든할거예요.

제 아침을 풍요롭게 만들 <피아노의 시간>

여러분의 아침도 함께 채워보면 어떨까요?


*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았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 사자소학 - 분당강쌤의 수능 필수어휘,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수능 필수어휘, 사자소학 50개 무료 강의 제공
분당강쌤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믿고 보고 듣는 분당강쌤! 채널!

루틴처럼 필요한 정보를 얻으며 도움받고 있는데요

채널에서 자주 언급하신 '사자소학'이

분당강쌤의 손길을 거쳐

입수 수능국어와 연관이 있는 한자, 문장들로 구성돼

출간됐어요!!


사실 사자소학은 옛 선조들이 아이들이 지켜야할 생활규범과 예절을

정리해둔 책으로

소학이 너무 어려워서 10세 이하의 아이들이 읽도록 편찬한 책입니다.

한자에 익숙치 않은 이 시대의 어린이, 청소년들은

사자소학을 처음 접하면 한자에 놀래서 힘들어할 수 있지만

분당강쌤께서 편찬한 '초등학생을 위한 사자소학'은

구성이 군더더기가 없으며

한자가 지나치게 많지 않고

어휘 확장까지 이어지기에

실제 국어공부에 도움이 되겠어요.

1강의 내용을 보시면

'신체발부 수지부모'라는 8글자 한문을

해석해주고 관련된 어휘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신체발부의 한자가 다소 복잡해서

아이와 획순에 맞게 써보는 연습도 해보았어요.

그리고

간발, 당신 등에 쓰인 한자도 꼼꼼하게 체크했답니다.

간발의 차이! 할 때 간발이

사이 간에 터벌 발인줄 아이와 함께 보며 익혔어요.

'마무리하기'코너에서는 오늘 학습한

신체발부 수지부모의 뜻을 어른들께 설명하도록 하는데요,

설명을 끝낸 후에는 책 뒷쪽의 스티커를 붙이면 완성됩니다^^





책은 총 50강으로 이뤄져있는데

저희 아이는 올해 중1이 되었어요.

중1이지만 초등학생을 위한 사자소학 책을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돼요.

중등이 봐도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구성이 부담없어서 한번에 한 강씩 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일주일에 1~2강 하기로 약속을 했어요.

실제로 한 강을 하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QR 연동으로 강의도 있는데 강의가 10분 남짓이라

책을 먼저 혼자 or 부모님과 읽은 후

복습용으로 강의를 들으니 복습도 되고 좋았어요)

책 제목처럼

초등사자소학이지만

수능 필수어휘가 포함되고

한문을 독해하는 훈련을 할 수 있기에

중고등학교가서 한문 과목, 혹은 국어교과의 고문을 이해할 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되어요.

중학생도 함께 봐도 좋은 책,

초등 사자소학, 추천합니다!!

*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 흔들리는 10대, 철학에서 인생 멘토를 찾다 처음이야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라는 제목을 보고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

책 띠지에 적힌 문구,

'국영수보다 먼저 배우는 생각하는 힘', '시시하지 않은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문구일까요?





철학책이라고 하면 왠지

고대철학자 이름이 줄줄이 나열되며

추상적인 개념들이 설명될 것 같아

심리적 허들이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철학을 일단 '나'부터 시작해요.

'나란 존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10대 청소년들이 한번 쯤은 고민하는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철학책을 손에 쥔 성인도

고개 끄덕여지는 내용에

질문 역시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자신감, 친구관계 등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막연하지 않고

책을 읽은 후 곧장 내 생활에 투입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매 주제가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4컷툰으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어요.

저 역시 아이가 어떤 철학적인 주제를 물었을 때

얼버무릴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추상적인 이야기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부모도 계속 책을 읽으며 배워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국영수 등 지식은 어떻게든 배움 되는데

생각하는 법은 금방 끌어올릴 수 없지요.

인문학이 최근 몇년간 계속 화두로 떠오르며

관련 책들도 많이 출시됐지만

성인이 읽어도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과연 학생들이 처음 철학을 접할 때

그 어려운 내용들을 다 이해할 까? 생각됐는데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는 학생들의 철학입문서로

제 격일 뿐 아니라,

한 챕터씩 읽는다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을거라 생각돼요.

굳이 논술학원보내서 생각하는 힘을 (인위적으로) 키우기보다

집에서 부모님이랑 함께 읽으며 서로 생각을 나누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주말에 한 챕터 씩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