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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GOLDEN [컬러 LP] - 아웃 슬리브(1종)+포토북(1종)+엽서(2종)+포토카드(2종)+봉투(1종)+왁스 씰 스티커(1종)
정국 (BTS) 노래 / BIGHIT MUSIC / YG PLUS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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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목소리 한결같이 좋은 목소리 사랑에 관한 음악적 이야기가 담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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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지음 / 마음산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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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 부럽단 말을 했는데 당신이 아직 이 책의 첫장을 넘기지 않았다면 나는 당신이 부럽다 대체 밑줄을 얼마나 많이 그었는지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 다른 책들의 목록이 길다 아주 많이 즐거운 읽기였다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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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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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특별하고 충분히 공감했으며 특히 한국사람이면 누구가 대번에 알 수 있는 음식과 설명의 디테일이 묘한 쾌감을 주었다. 그것이 번역체로 쓰인 것은 특별한 체험이었다. 영어로 썼고 한국어로 번역했을 텐데 감성이 한국인인 저자와 번역자 덕분일까 원본이 한국어인 것 같은 느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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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 않은 질문, 듣지 못한 대답 - 시각예술가 박혜수 작가 노트
박혜수 지음 / 돌베개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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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에게 중요하지만 잘 생각해보지 않는 일에 관해 묻고 질문의 답을 수집해서 작품으로 만드는 창작 과정을 적은 기록이었다. 

과정 곳곳에 등장하는 영화와 책도 흥미롭지만 이 책의 매력은 그야말로 실재감, 이웃과 친구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수습되어 전달된다는 것이었다. 현상을 바라보는 태도도 대번에 동의하게 되었고, 그가 전해주는 말은 매우 힘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특별했던 건 내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처럼 내내 책을 읽게 된다는 거였다. 그때 거기에 참여하지 못했으나 독서의 과정으로 참여하는 경험이 좋았다. 속도감 있게 책장을 넘길 수 있지만, 독서의 순간순간은 진지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왜 그를 사랑하는지 한번 더 묻게 되었고, 한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책을 주문하게 되었다. 이 책을 선물한 사람에게 휴일 오전, 일상의 소음 속에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고, 재밌다가 아니라 특별하다고 해야 할 책이라는 짤막한 감사 문자를 보냈다. 그는 이 책은 '우연한 소음과 함께 읽는 경험이 더 어울리는 책 같기도 하다'는 답을 보냈다. 그 말이 또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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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처럼 또 살아내야 할 하루다 - 제11회 권정생문학상 수상 작가 이상교 에세이
이상교 지음 / 오늘산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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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하기 직전의 설렘, 긴장, 만족, 걱정, 기대 등 아무튼 그 직전의 마음들이 참 좋은 것이다. 이상교를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한 존재를 바로 앞에서 만나고 있는 듯한 기분이 진짜로 좋은 것이다. 오감이 바짝 살아나는 듯한 이 기분이 매우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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