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르게 보여! - 동물들이 본 고흐의 방
신광복 글, 김지윤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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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방~!!

우리의 눈에 보이는 고흐의 방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

명화와 함께 동물들의 특성까지 흥미롭게 알아볼 수 있는 책이예요.

 

계단식으로 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누가 보는 장면일지 생각해보고... 동물들을 확인하는 것을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하네요.^^

자연관찰을 읽으면서 스치듯 지나갔던 동물들의 눈 특징들을~

동물이 보는 장면을 우리도 함께 보면서 따라가니까... 기억이 잘 되네요...

동물들에게 보여지는 장면들이... 우리가 보기에는 불편해보이는데...

그 동물에게는 가장 적당하다는 걸 알수 있네요.

 


 

밝고 어두운 것 말고는 제대로 보이는 게 없어서... 정말 답답해보여요.

이건 달팽이가 보는 장면이예요...

몸이 마르면 안 돼서 햇볕을 피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그늘을 찾아다니는 달팽이에게는 밝고 어두운 것만 보이는 단순한 눈이 오히려 편하다고 하네요...^^*


 

 

휘어져보이는 물고기, 따뜻한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볼 수 있는 뱀... 정말 신기했어요.

그림을 모자이크로 만들어 놓은 걸까... 라고 생각되게 보는 동물은... 꿀벌이예요.

과학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며~ 꿀벌을 맞춘 큰아이가 신이 났습니다...ㅎㅎ^^*

꿀벌은 작은 홑눈이 빽빽하게 모여있어서~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움직임이 크게 느껴져서 천적을 피하기 좋고~

적외선을 볼 수 있어 꿀샘도 금세 찾을 수 있다고 해요.

 

<모두 다르게 보여!>에서 만난 동물들을 잊을 수가 없을 것같아요...^^*

달팽이, 물고기, 뱀, 꿀벌, 강아지가 어떻게 사물을 보고 있는지... 머리 속에 그려지거든요.

생김새가 다르고, 보이는 것도 다 다른 동물의 눈~!!

자신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잘 맞는 눈을 갖고 살아가고 있어요.

동물들 눈의 특징을 명화를 보는 시선으로 담아낼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글로만 설명되어 있었다면 동물의 눈에 보여지는 장면을 생생하게 기억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사람의 눈과 동물의 눈이 다른 점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들과 정말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여러번 읽어서 어떤 동물인지 알면서도~

큰아이가 동생이랑 퀴즈를 내면서 읽는 걸 좋아한답니다...ㅎㅎ

 

뒷쪽에는 동물들의 눈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더 자세히 알아보기>인 자세한 설명과 <재미있는 눈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그리고 고흐의 방에서 고흐의 유명한 작품을 찾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답니다~!!!^^*

 

명화와도 친근해지고... 동물의 눈이 사람의 눈과 다른점에 대해서도 즐겁게 알 수 있는 알찬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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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벌레는 집 짓기를 좋아해 - 성장이야기 (생활습관, 건강)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5
미우 글.그림 / 노란돼지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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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유치원 졸업을 2일 남기고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어요.

소아과에 갔더니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요즘 여기저기 감기와 독감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어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습관을 기르는 건데요~~~

반복해서 이야기하다보니 아이들이 잔소리(?)처럼 여기는 것같아요...

책을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와우~ 꼭 필요한 내용을 재미있게 담은 책이예요~!!

그림도 귀여워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보네요~*

 

감기벌레는요... 집짓기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즐거운 집 짓기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을 남겨두어야된다고 해요.

 

 

엄청나게 지저분한 곳을 찾아~~~ 외출했던 돌아온 민호를 발견한 파란색 감기벌레~!!!

여러 곳을 갈 수 있는~~~ 손에 뚝딱! 집을 지었어요.

 

 

어어~~~그런데~ 민호가 뽀드득뽀드득 깨끗하게 손을 씻네요...ㅎ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집을 더 많이 지을걸....."

민호의 손목에 집을 남긴 채 거품 속으로 사라지는 파란색 벌레~~~

 

아~ 민호가 손을 씻어서 감기벌레가 사라졌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손을 씻을 때~ 팔목까지 씻지 않으면~ 감기벌레가 남아있다는 사실...^^


 

입속에 집을 지은 보라색 감기벌레~

민호 코밑에 집을 지은 청록색 벌레~ 알록달록~ 정말 많은 집을 지었어요~~~;;;


  

몸을 지켜 주는 좋은 벌레인 하얀색 벌레들이 밀려나고 있어요.

훌쩍훌쩍 코를 흘리고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목은 까칠까칠~ 머리는 지끈지끈, 화끈화끈 열까지...

와우~!!! 민호는 밥과 반찬을 먹고 힘을 내고 있네요...^^*

 

감기벌레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얀색 벌레들이 많아지자 감기벌레들이 도망을 가네요~!!!

 

감기벌레는요...앞으로 집지을 때~~~

손 잘 씻고, 양치질 잘하고, 밥 잘 먹고, 약 잘 먹고, 잠도 잘 자는 어린이에게는 절대로 절대로~~~

집을 짓지 않기로 했대요...^^*

 

감기벌레의 집짓기...^^*

우리 아이들도 감기벌레들이 집을 지을 수 없도록~ 민호와 같이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기로 했어요~!!!

감기를 멀리할 수 있는 좋은 생활 습관 기르기 <감기벌레는 집 짓기를 좋아해>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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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밥상 - 맛있는 일본 가정 요리
성민자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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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일본 가정 요리... 고베 밥상~!!!

 

일본에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일본 요리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이 책은 일본인이 아닌 우리 나라 분이 쓰신 일본 가정 요리 책이예요.

미국에서 만난 일본인과 결혼해 일본 고베에서 살고 계신 분이세요...^^

다른 직업을 택했다면 요리사가 되었을 거라고 말씀하시는 시아버지와

한글 공부에 여념이 없는 시어머니가 함께 참 따뜻한 삶을 살고 계세요...

한국 요리에도 관심이 많은 시어머니께서 책을 쓰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해요...^^

 

반시블로그를 운영중이신데요...

오랫만에 찾아가봤는데...^^ 지금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네요.

그 사이~ 반시라는 이름으로 두번째 책도 출간이 되었구요...^^*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해서 좋아요...^^

 


 

그리고 그 음식과 어울리는 상차림이 함께 소개가 되서 더 좋아요...^^*

두부볼의 만드는 과정과 함께~~ 잡곡밥, 양배추된장국, 오이무침을 만날 수 있어요.

메인요리 외에 다른 요리들도 간단히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있어요.




닭고기 샐러드, 현미주먹밥구이, 달걀국, 마무침이예요~!!

 

닭고기샐러드/도리니쿠사라다는 일본에서 인기있는 여름 메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닭고기샐러드를 좋아해서~ 이 음식을 좋아할 것같아요.

 

주먹밥을 만들어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굽는다는 점이 새롭네요.


 

생선꼬치구이예요...^^ 어묵만드는 방법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생선과 오징어 대신 닭고기, 쇠고기, 두부, 새우 등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라서 더 좋은 것같아요...^^*

왼쪽에 어묵국이 있는데요~~~ 생선 반죽을 둥글게 떠 넣어 끓인 점이 새로워요~!!^^



 

다양한 한그릇 음식들도 소개되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규동~ 쇠고기덮밥이예요.

규동의 맛이~ 가끔식 생각날 때가 있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먹기에 좋은 것같아요~!!



 

손님상과 도시락도 만날 수 있어요~!!

이제 봄이 되면~~~ 이 책에서 만난 도시락 레시피로... 도시락을 싸서 소풍가야겠어요...^^

모양도 좋고~ 맛도 좋아서~ 아이도 어른도 좋아할 것같아요~!!


 

 

음식 사진과 함께 일상의 사진들도 담겨있는데요...

저자과 시어머니가 마주 앉아 있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일본 밥상 이야기도 즐겁게 읽었구요~~~ 연륜과 일가견이 있는 현지 주부들의 노하우도 만날 수 있어요~!!

 

맛있는 일본 가정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고베 밥상...^^

소박하게 차리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고마운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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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천개의 심장 - 오늘을 마지막으로 사는 최전방 선교사의 순종일기
이시온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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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 나가고 싶은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어떤 선교사 지망생이 내게 물어왔다. 나는 한마디 짧은 대답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눈물."

그 영혼들과 함께 울 수 있는가? 눈물이 없는 선교는 없다. 희생이 없는 선교도 없다.(232p)

 

 

책을 읽는 내내 울컥 눈물이 흐르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처럼 사는 삶... 외로움과 공포의 땅...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내일을 약속할 수 없는 그곳... 아프간...

테러의 공포가 있는 그곳...

사람의 이성으로는 갈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에 와주어서 고맙구나."

 

아...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기에... 그 땅의 영혼들을 품으며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 것이네요.

잠잠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상황을 떠올리면...

'정말...?? 어떻게...??'라는 놀라움을 표현하게 되는 일들이 참 많네요.

 

선교... "보내던지... 가던지..."라는 목사님의 선교에 대한 도전에...

"그래. 난 보내는 선교사야~!!"라는 마음으로

적은 물질을 보내는 것만으로 나의 할 일을 다하고 있었다고 위안하고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이시온 선교사님은 선교에 대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세 가지의 선교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말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마 4:17), 삶과 행동으로 전파하는 것(마 5:16), 죽음으로 전파하는 것(요 15:12,13)

예수님께서 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행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이 세가지가 다 있어야된다고 말씀하시네요.

입으로, 삶으로, 목숨으로 전하는 복음...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가난한 영혼들의 아품을 이해하기 위한 금식...

설교 원고를 집에 두고왔지만 성령께서 인도하신 예배...

십일조 협박...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축구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어요.

정말 놓고 싶지 않았던 축구를 그만두어야했는데... 선교지에서 다시 축구를 하게 하시고..

한 나라의 살림을 이끌어가는 부통령까지 만나게 하셨네요.

정직은 사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처절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 신뢰의 관계...

자기 신발을 포기한 돈을 모아 선교사님께 운동화를 선물한 그 아이들...

오랜시간 인내하며 삶으로 보여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관계가 된 것이었어요.

죽은 것같고, 생기가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들 가운데도 하나님은 살아 계시네요.

 

중간중간에 실린 일기를 통해서... 그곳의 상황들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눈물로... 순종으로... 걸어오신 선교사님의 삶...

이 책을 통해 여러사람들 마음속에 주님의 눈물을 알게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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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 살 - 언제나 내 마음대로 걸음동무 그림책 26
태드 크래스네스키 글, 임은경 옮김, 데이비드 파킨스 그림 / 걸음동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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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독립심과 호기심이 발달하고 상상력이 커지는 네 살~!!!

네 살은 그렇대... 라고 생각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많아요~;;;

 

 

 

네 살 에미...

아빠의 새 바지에다 오렌지 쥬스를 쏟고...

발을 헛디뎌 혼자 넘어지고는 오빠가 못살게 군다고... 떼를 쓰고요...

언니가 물건을 나눠 쓰지 않는다고 울어요...

아~ 이 네 살 꼬마아가씨를 어쪄죠??

 

네 살이라는 점을 아주 영악하게 이용하고 있어요...^^;;;

모든 상황 속에서~ 엄마는 에미 편을 들어주거든요... 에미가 네 살이라는 이유만으로요...


 

 

 

에미는 언제나 엄마의 보호를 받게 될까요??

아뇨~~~ 이제 상황이 심각하게 되었어요.

에미가 연극을 한다는 것도 서서히 눈치를 채셨을거예요...^^

 

오빠의 새 애완동물 도마뱀에게 인형 수영복을 입히고~

언니의 신발을 욕조에 다 빠뜨린 것보다...

엄마는 에미가 주방을 어지렵혀서 화가 나신 걸지도 몰라요...ㅎㅎㅎ

 

화가 난 가족들 앞에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혼내지 마세요. 잊으셨어요? 전 겨우 네 살이잖아요."라고 말을 해요.

하지만~ 이제 가족들도 네 살이라도 무조건 용서를 해 줄 분위기가 아니네요...^^*

 

쓸쓸히 걸어가는 에미 모습조차 사랑스러워요...ㅎㅎㅎ

이제 모든 것이 용서되는 네 살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겠죠~~??^^

 

사랑스럽지만~~~ 정리 안 된 집안청소를 하다보면 화가 나기도 해요...

가족들도 그랬을 것같아요...^^

네 살의 성장발달을 이해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다 받아줄 수 없으니까요...^^

 

아이들이랑 웃으면서~ (엄마는 아이들이 따라할 까봐 겁내며...ㅎㅎ) 재밌게 그림책을 봤어요.

하고싶어도 안된다는 걸 아는 아이들은~~~ 에미의 엉뚱한 행동들이 재미있나봐요...ㅎㅎㅎ

책을 읽고는 집안을 어지렵히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놀이를 아이들이랑 이야기 나눴어요.^^

그리고 큰아이가 직접 만든 놀이를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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