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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책방 문을 엽니다 -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
박용희 지음 / 꿈꾸는인생 / 2020년 5월
평점 :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
따뜻하고 감동적인 동네책방 이야기예요...^^
요즘 책 구입을 대부분 온라인하기 때문에 동네책방이 유지가 잘 될 지 궁금했는데...
용서점에는 생각지못한 특별함이 있었어요.
그냥 책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책과 사람이 머물다 가는 곳...
다양한 모임들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마을의 사랑방이나 도서관의 문화교실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집 근처 마을에서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건 정말 행복할 것같아요~!!
모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용서점 모임에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모임에 참석하는한 멤버가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을 역곡, 용서점 인근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했다는 걸 보고...
용서점 모임이 어떠한지... 느낄 수 있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이웃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꿈을 이룬 작가님이 부럽네요...^^
서점을 시작했던 덕은동에서의 용서점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서가를 정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집 서가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라인 판매를 하면 그냥 사람들이 필요한 책을 검색해서 사는 걸로 생각했는데...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이용해 책에 대한 정보를 카드뉴스 형식으로 보낸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걸 보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쓰러지셔서... 삶의 변화를 맞게 되었을 때는 정말 막막했을텐데...
서점을 역곡동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어머니의 병간호도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시간동안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갔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마냥 낭만적일 수는 없을 거예요.
현실적인 어려움은 분명있지만... 동네 서점, 작은 서점을 강점을 살리라고 말하고 있어요.
꾸준함을 지키며 살고 싶다고 해요.
그 누가 말한 것보다 설득력이 느껴지는 꾸준함의 중요성이었어요.
EBS 발견의 기쁨 동네책방에도 소개된 용서점이예요~!!
모임에서 서로를 부르는 닉네임으로 소개된 책방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모임이 지속되고... 용서점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책과 사람들의 이야기...
동네책방 역곡동 용서점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