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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담 고미답 : 풍자 소설 ㅣ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 5
박윤경 지음, 김태란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6월
평점 :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 새로 읽기5
청소년들이 고전을 읽고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고전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고전을 읽을 때 원문을 읽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려운 한자와 내용 전개로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가 있어서 고전읽기를 어떻게 해야될 까 고민을 하게되네요.
<고미담 고미답>은 이런 고민을 내려놓게 하는 청소년용으로 딱 좋은 고전읽기 시리즈네요~!!
"고미담/고미답"은 "고전은 미래를 담은 그릇/고전이 미래의 답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고전을 새로 읽을 수 있는 시리즈라서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예요.
고미담 고미답 시리즈 5번째 책에는 옹고집전, 양반전, 허생전 3편의 풍자소설이 담겨있어요.
원전을 기본으로 어려운 한자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풀어져 쓰여있고,
대화나 인물의 심리 상황이 추가되 고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네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서 지루할 틈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어요.
옹고집전은 전래동화로도 많이 접했지만 양반전과 허생전은 거의 읽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고전을 읽는 것 만으로도 수업 시간에 교과서를 배울 때 도움이 될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고전을 읽고 접하게되는 뒷편 부록을 통해 고전에 대해 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책 제목 "고미담 고미답"의 한글자 한글자를 통해 고전을 깊이 들여다보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고전 소설 속으로 / 미리미리 알아 두면 좋은 상식들 / 담고 싶은 이야기
고민해 볼까? /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 / 답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기
한 편의 고전을 읽고 비슷한 작품을 모아서 읽어보고 고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
고전의 의도 등을 하나하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토론을 할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해주고 있어요.
아이들과 고전읽기를 하면서 이렇게 자료를 풍부하게 찾기는 힘든데...
고미담 고미답으로 고전읽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고전수업을 할 때 사용하거나
집에서 한 주에 고전 한 편씩 읽고 아이들과 토론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앞서 출간된 책들도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