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커스 산업안전 기사.산업기사 필기 [1권 : 필수이론+적중문제] + [2권 : 과년도 기출문제] 세트 - 전2권 - 최신 출제기준 및 개정법령 완벽 반영 + 산업안전 기사/산업기사 무료 동영상강의 + 4개년(2020년~2017년) 기출문제 수록
이성찬 지음 / 챔프스터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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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졸업자들이 하나쯤 따 두었으면 하는 자격증이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입니다. 대체로 자격 요건 때문에 관련 학과 졸업자 중 4년제는 기사, 2년제는 산업기사 자격증 시험에 많이들 응시합니다. 교재는 이 책처럼 기사 자격 시험을 공부하는 이들을 위해 아주아주 두꺼운 책으로 나온 것도 있고, 산업기사"만"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약간은 슬림하게 나온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로는, 산업기사만을 준비하는 분들도 책, 더군다나 기본서는 이런 기사 기본서를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내용이 너무 간단하게 되어 있으면 책을 봐도 이해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업 시간에 평소 교수님께 아주 충실히 배운 분들이야 예외겠지만 말입니다. 여튼 그래서 이 책도 "기사"라고만 되어 있지 않고 "기사/산업기사"라고 표지에 나오는 거죠.


또 기사 자격증, (그보다 하위 레벨의) 산업기사 자격증 준비하는 경우는 졸업 학과에 따라 종류, 분야가 아주 다양합니다. 국가에서 그처럼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겁니다. "토목"이라든가, "건축"이라든가... 또 지금 이 책처럼, "산업안전"이라든가 말이죠... 그래서 책 제목이 "산업안전, 기사, 산업기사"라고 되어 있는 건, "산업안전"이라는 분야에서, 기사나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려는 이들이 보는 책이라는 뜻입니다.


산업안전 직렬뿐 아니라 모든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은 필기와 실기 두 번의 시험을 합격해야 합니다. 그 중 필기는 객관식 위주입니다. 이 책은 필기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교채입니다.


p58에 보면 재해사례 분석 절차가 나옵니다. 이런 내용은 특히나 이 산업안전 분야 과목의 정체성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p81을 보면 용어의 정의가 나오는데 추락방지대, 안전블록, 죔줄 등 다양한 도구가 그림과 함께 나옵니다. 기사/산업기사 시험은 대체로 기출 반복이 많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매년 시험에 배리에이션이 있습니다. 너무 기출만 보면 고득점이 안 나올 뿐 아니라 자칫하면 과락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 책처럼 기본 내용을 빼먹은 것 없이 충실히 다루는, "두꺼운" 책을 보고 공부해야 그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부분이 해커스 교재의 가장 큰 장점을 보여 줍니다. 


p391을 보면 역시 해커스 교재의 진면목이 등장하는데, 해설이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사 책은 지금 이 해커스라든가 S사의 책(여기는 분책이 잘 되어서 좋더라구요. 다 사려면 값이 살짝 더 비싼 게 아쉽지만)을 좋아하는데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설명이 잘 되어 있고 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가는 게 없습니다. 작은 학원에서 종이만 그저 빤드르르한 백상지에다 인쇄한 책들을 보면  읽다가 너무 놀랍니다. 해설이 부실하고 불친절하거나 심지어 엉터리인 것도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 이공계 기사/산업기사 책은 큰 학원, 오래되어 공신력 있는 출판사의 교재를 사야 합니다.


p651에 파열판 및 안전밸브 특징을 두 개 딱딱 비교해서 박스로 쳐서 설명해 놨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헷갈리던 부분이었는데 이거 보고 한 번에 이해가 바로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신력 있는 곳에서 낸 교재는 이처럼 편집도 성의 있고 수험생의 가독성도 배려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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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보카 중학 기초 + 미니암기장 + 누적 테스트북 (3종 세트) - 중학 교과서 및 교육부 권장 어휘 완벽 반영|주제별 중학 필수 단어·숙어 1,000개 40일 완성!|미니 암기장 제공 중학 해커스 보카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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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처음 입학해서 가장 부담되는 게 영어 단어 외우기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초등학생 시절에도 어느 정도는 단어 공부를 해 두었겠으나, 아무래도 중학교에서 배우는 단어는 수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가능하면 어린 학생들에게 부담을 덜 주고(그래픽 등으로 친근감을 주는 식으로), 또 주제별로 단어를 분류하여 연상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 주는 책이라면 좋을 듯합니다. 최근에는, 네이티브들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카테고리별로 단어들을 모아서 학습하기 때문에 어휘 구사력이 외국인 학습자들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중학생쯤만 되어도 늦다고들 하는데 방법만 바르게 찾으면 꼭 그리 여길 것도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튼 지금 이 해커스 보카 시리즈가,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주제별로 어휘를 잘 묶어서 가르치게끔 한 건 무척 효율적인 시도인 듯합니다.


 

이 책은 같은 시리즈인 필수, 고난도 책보다 어휘 수가 더 적습니다. 기초 어휘라서 그렇겠습니다. 그러나 40일 코스인 것은 같고, 1000/40 하면 하루에 약 25개를 외워야 합니다. 약간은 부담이 줄었고, 또 어휘 수준도 낮다 보니, 필수나 고난도보다는 훨씬 학습량이 적습니다. 그러나 저학년에서 체감하는 부분은 아마 별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p42에는 germ 같은 단어가 나옵니다. 아마 어른들은, 자신들이 이 단어를 성문종합영어에서 처음 배울 때를 생각하여, 중학교, 그것도 기초책에서 배우기에는 좀 어렵지 않을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생활에서 밀접히 쓰는 어휘, 또 동년배 미국 아이들이 능숙히 구사하는 어휘 등을 염두에 두고 기초 어휘를 정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른들 때와 요즘 아이들 배우는 내용이 특히 영어과 같은 경우에도 꽤 차이가 나므로 괜히 학부형 고집을 피우면 안 되죠.


 

그렇다고는 해도 예문을 보니 

 

Washing hands protect us from germs.

 

이 예문을 보면 protect 같은 어휘가 기초치고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위 레벨인 필수에서 배워도 될 텐데). 또 자세히 보면 주어는 Washing hands인데, 이것은 동명사이므로 단수 취급하여 뒤의 동사가 protects, 즉 3인칭 단수형이 되어야 합니다. hands가 복수형이므로 아마 착각하셨나 봅니다. 


 

해커스 고등학생용 보카책을 보면 1800개, 혹은 2000개로 정확하게 끊지 않고 약간의 여분을 두었습니다. 단수 맞추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입시에 필요한 어휘를 모두 정리해야 하므로 당연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책은 꼭 그럴 필요가 없겠으므로 이 책만 해도 정확히 1,000개입니다. 표제어 하나하나에 번호가 모두 붙었으므로 자주 틀리는 단어는 체크 표시를 해 가며 더 신경 써서 복습할 수 있습니다. 


 

또 이 책의 특징은, 앞에 "초등 핵심 어휘"를 10개 정도 배치하고, 그 다음에 15개 정도의 중1 필수 어휘를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초등이라는 건 그저 쉽다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배웠던) 어휘라는 뜻입니다. 상급 학교에서 너무 앞 과정과 단절되면 같은 걸 배워도 학습자의 부담이 더 큽니다. 복습도 하고 중학교 어휘와 자연스럽게 연계도 한다는 점에서 이런 건 참 좋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이 책보다 상위 단계인 필수, 고난도에서는 당연 그 수준에 맞는 어휘만 학습시킵니다. 

 

이 책에도 부록으로 1) 쉽게 떼어낼 수 있는 누적 테스트북(전범위), 2) 완전 별책으로 랩에 함께 싸여 있는 미니 암기북 두 개가 딸려옵니다. 본책뿐 아니라 부록도 100% 활용해야 효과가 제대로 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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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보카 중학 필수 + 미니암기장 + 누적 테스트북 (3종 세트) - 중학 교과서 및 교육부 권장 어휘 완벽 반영|주제별 중학 필수 단어·숙어 1,200개 40일 완성!|미니 암기장 제공 중학 해커스 보카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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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이기 때문에 "고난도"보다는 한 레벨 아래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전학년 커버라서인지 난이도가 마냥 낮지는 않습니다. 난이도가 마냥 닞지만은 않은데도 중학생 입장에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주제별로 단어를 잘 분류해 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과 함께, 보기 쉽게 잘 편집해 놓았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 충분히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같은 해커스에서 나온 고교 수능 필수 보카책도 있는데 그 책도 주제별 분류입니다만 아무래도 고교 최상급 학년이다 보니 "재미"를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고교 난이도를 감안할 때 가능한 한 학생들에게 부담 덜 주는 편집으로 최선을 다했죠. 아직 중학생이면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는 있는 단계이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총 40일 코스로 나뉘며 1200개 어휘가 들어 있습니다. 1200개라고 하니 아무리 중학생이라지만 공부 양이 만만치 않구나 여길 어른들이 많을 겁니다. 1200/40 하면 하루에 30개를 배워야 합니다. 물론, 하루만에 30개를 외우는 건 천재라야 가능하며, 1회독, 2회독, 3회독, 가능하면 그 이상을 투자해야겠죠.


모든 단원(1일 분량)은 먼저 CORE어휘가 나오고, 다음에 ADVANCED어휘가 나옵니다. 모든 표제어 단어 밑에는 예문이 나오고, 이 예문은 내신(각 중학교 중간/기말고사) 문제로부터 추출한 것도 있고, 교과서에서 뽑은 것도 있다고 합니다. 교과서면 교과서, 기출이면 기출, 이렇게 표시가 다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p41 같은 곳은 PICTURE REVIEW가 나옵니다. 앞에서 나온 단어들을, 인물 사진과 함께 실어서 더 기억이 오래가게 돕습니다. excited, upset, bored 같은 것은 형용사이며, laugh나 bother 같은 것은 동사입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기왕 한 범주에 묶어 놓은 것, 품사를 좀 더 일관성 있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review이니까 앞에서의 표제어가 유지될 필요는 있었겠지만요. 


그 앞에는 DAILY TEST가 나옵니다. 대학생 책이라고 해도 이 퀴즈란이 너무 단조로우면 학습 효율이 덜 오르는데, 이 책은 중학생 책인데도 문제가 내실 있게 짜여졌습니다. 퀴즈가 너무 물이면 그것도 곤란합니다. 주관식 서술형은 내신 대비를 위해서라도 많이 풀게 해야 하며, 영한보다는 한영 문제를 많이 넣어야 진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죠.


영어 단어는 본래 다의어입니다. 그래서 단어 하나에 뜻 하나씩만 풀어 줘서는, 중학교 수준은 몰라도 수능에서는 매우 고전하게 됩니다. 이 책은 중학생용이지만 대부분의 단어에 두 개 정도의 뜻을 실어 장기적으로 확장성 있는 공부가 되게 했네요. 


책 말미에는 누적 테스트북이 나옵니다. 누적은 여러 단원을 혼합하여 단어를 배치했기에, 단기 메모리가 아닌 진짜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죠. 


이 시리즈가 다 그렇지만 스프링북 별책으로 미니 암기장이 랩에 함께 싸여 있습니다. 단어뿐만 아니라 모든 암기사항은 휴대가 편하게 만들어 어디를 가든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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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1학년 + 워크북 + 해설집 세트 - 전4권 - 핵심문법 암기리스트 + 핵심 단어암기장 수록 / 최신 개정 교과서·중학 내신 기출 빅데이터 반영 / 실전·서술형 문제로 내신 완벽 대비 해커스 중학 영문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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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영어를 배웁니다만 "문법"은 아마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본격적으로 배울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국식 문법이 낯설다. '구동사' 같은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폄하하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나고자랐으며 군복무 현역으로 마친 한국인이라고 해도 "형태소, 접두사, 연결어미, 선어말어미" 같은 말을 못 들어본 사람이 엄청 많을 겁니다. 문법은 문법이고 회화는 회화이며, 문법은 언어를 반성적으로, 또 논리적으로 검토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따로 배워야 할 분명한 (교육적)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몇 년 알바 안생 비슷하게 살다 와서는 "한국식 영문법"에 분풀이를 해 대는 사람은 정말 무식한, 답이 없는 인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중학교 영문법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가장 편하고, 또 실제 내신(중간/기말)에 가장 효율적으로 대비하게 꾸며진 책입니다. 페이지 수도 엄청 두꺼운데, 익힘책(워크북)이 별책으로 들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중학교 1학년용 책이 너무 어려워도 곤란하고, 또 문제가 너무 단순반복형이라고 해도 학생들이 지루해하기가 쉽습니다. 이 책은 문제의 양이 많지만, 1학년 학습에 걸맞게 다양하면서도 난이도가 낮게 문제 난도를 조절하여 학생들이 처음부터 공부 부담 때문에 좌절하지 않게 세심히 배려합니다. 

 

문제를 실제로 풀어 보니, 전국 고교 실제 내신 출제 문제에서 추출했는지 다양하면서도 실력을 늘려 줄 만한 좋은 문제들로 잘 골라 실어 놓은 것 같습니다.


 

p18에서는 be 동사의 변화형을 가르칩니다만, 그 전에 1인칭, 2인칭, 3인칭이 무엇인지, 또 단수 복수형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명사를 적절한 대명사꼴로 먼저 바꾸게 하는 연습을 시킵니다. be동사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대명사 학습부터 먼저 시키는 거죠.



 

그렇다고 대명사 단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앞 p18의 제1과 be동사 단원에서는 일반명사를 인칭대명사로바꾸는 훈련을 시켰고, p204에서 본격적으로 대명사, 그 중에서도 인칭대명사가 무엇인지를 따로 배웁니다. 그런데 여기서 앞 단원을 통해 배운 바를 또 되풀이하는 건 지면 낭비이고 애들이 지루해할 수 있죠. 그래서 이 10과에서는 인칭대명사를 표로 정리한 후, 문제에서는 소유격이라든가 소유대명사 같은 걸 주로 연습시킵니다. 이처럼 세심하게 문법사항을 문제화한 게 돋보였습니다. 

 

아무래도 1학년 때는 문장의 형식을 확실히 배워야 합니다. 2학년, 3학년 교재에는 문장 형식이 너무 자세하게는 나오지 않죠. 2~3학년 과정에서 더 자세히 배울 내용이 따로 있기 때문이죠. 또 문장의 종류,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등을 이 1학년 교재에서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예전에는 일반의문문, 특수의문문이라 부르던 것을 지금은 yes-no의문문, 또 의문사의문문으로 부릅니다. 이래야 아이들에게 그 뜻이 더 분명히 다가오죠. 이 책은 또 의문사에 따라 구체적으로 의문문의 형태가 어떻게 갈리는지 자세히 다루는 게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중학생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파트 중 하나가 전치사입니다. p308의 30번을 보면 ②는 수단을 나타내므로 by 다음에 아무 관사도 오면 안 됩니다. 반면 ③은 특정한 장소(도서관)을 가리키므로 the가 와야 하며, 좁은 장소를 나타내므로 전치사 at이 오는 게 맞겠죠. ④의 on은 마치 커팅 행위가 어디 "위"에서 "접촉"하여 이뤄지므로 on이 맞을 것 같지만, 잘라서 그 결과가 절반이 되었다는 뜻이므로 in이 맞습니다. 이 문제는 숙어로 접근할 수도 있겠습니다. 

 

문제가 양도 많지만 유형이 다양하여 지루하질 않습니다. 또 위의 문제애서 보듯 교과서에서 추출한 훌륭한 예문(혹은, 그의 변형)만을 선지 혹은 문제로 삼았으므로 전국 어느 고교이든 기출의 수준보다 높았으면 높았지 함량 미달의 문제가 없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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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의 단식법
샘 J. 밀러 지음, 이윤진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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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편 소설의 주인공 맷 뿐 아니라, 사실 청소년기는 모든 게 고민스러운 시기입니다. 외모 고민, 성 정체성 (조금이라도), 가난(상대적이지만), 외로움(이건 절대적이죠) 등을 고민 않고 청소년기를 보냈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축복 받은 인생이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코 그 자체야.(p63)"


코는 매우 정교하며, 1조 개 이상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그 정도로 다양한 냄새를 분별하지는 못합니다.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처럼 "뇌까지" 특별히 발달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여튼 맷은 "굶주린 후" 지금까지 "내가 이 정도밖에 못한다는 생각을 모두 버린 후에" 냄새를 분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티셔츠의 냄새로부터 그 주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흡수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형으로부터 물려받은 점까지 추적해 냅니다. 이 모든 게 1) (내 능력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2) 배를 주리기만 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따라해 보고 싶습니다.


최근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 "갖고 싶은 능력"에 대한 설문이 (몇 년 만에 다시) 유행입니다. 이상하게 인기가 없는 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능력"이더군요. 내 앞에 선 한 사람의 생각이든, 불특정 다수의 생각이든 그 내심만 간파할 수 있으면 연얘도 백전백승, 주식도 무조건 성공투자일 텐데 왜 저평가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또 두뇌를 예리하게 단련시키는 것도 따지고 보면 남의 생각을 읽기 위한 의도도 있습니다. 그것이 합리적이면 합리적인 대로, 불합리하고 감정적이면 그것대로 말입니다. 


p103에서 맷은 애들의 마음이 "들립니다". 말 그대로 마음의 소리입니다.


'이 OO XX, 여긴 왜 온 거지?'

'이 XX도 우리 학교 다니는 거 맞아?'

'맥주가 필요한데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네.'


사실 생각이란 모호한 정보의 뭉치이기 때문에 슈퍼히어로이건 아니건 이렇게 "들을" 수는 없을 겁니다. 워래 사람 생각이란 당사자 자신도 모르는 법이니, 말로 명확하게 하지 않는 이상 뭐 어떤 수를 써도 들을 수는 없습니다. 최근 AI나 뇌파 관련 연구를 통해 생각을 읽는다고는 하지만 제 생각에는 허무맹랑한 소리 같습니다.


"가끔씩은 몸에 주도권을 줘야 한다.(p152)"


이 정도라도 마음, 정신에 주도권을 주는 건 맷 정도나 되어야 할 수 있는 거고, 우리 주변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끔이 아니라 매번 몸에 주도권을 줍니다. 그래서 범죄가 생기거나 그 무수한 트러블이 인간 사는 사회에서 발생을 하는 겁니다. 가끔이라니 원. 


p171에 "피부"에 대한 긴 설명이 나옵니다. 피부는 보통 제2의 뇌라고까지 불리죠. 맷이 위키백과를 통해서건 자기 생각이 거기까지 미쳤건 간에 이 정도로 의식을 하는 걸 보니 진정 슈퍼히어로의 경지에 접어들었나 봅니다.


"나는 이것이 법칙서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p360)." 하지만 소설인지 빤히 알고 이 책을 읽는 우리들도 이 책이 (어떤 종류이건 간에) 법칙서라고 이미 받아들이고 읽었습니다. 법칙서란 딴 게 아니라, 나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두루 통할 수 있는 "격률의 모음"을 담은 것입니다. 


영화 <슈퍼맨>도 과거에는 완벽하고 흠결 없으며 뭔가 "소수자스러운" 요소는 깡그리 제거된 이상적인 이미지만 담았습니다(소년 시절 제외). 9년 전에 나온 영화 <맨 오브 스틸>은 능력도 완벽하지 않고 감정도 불안정하며 성장기에 끝내 극복 못 한 어떤 열등감도 그대로 지닌 인물로 묘사되죠. 맷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 특출한 능력이 단식 후에야 발휘가 되며, 알고 보면 능력의 각성이 "소수자로서의 콤플렉스"를 치열하게 겪고서야 이뤄졌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넌 이상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야." 음, 이 설득력 없는 무기력한 충고가 적어도 이 법칙서 안에서는 현실이 되었네요.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받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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