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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학교 - 뼈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ㅣ 뼈의 학교 1
모리구치 미쓰루.야스다 마모루 지음, 박소연 옮김 / 숲의전설 / 2021년 1월
평점 :
뼈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동물 뼈 줍는 선생님과 골격 표본 만들기에
푹 빠진 아이들의 유쾌하고 재밌는 과학 에세이!!!

여기 뼈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고로 죽은 너구리의 사체를 줍고, 바닷가에 떠밀려 온 고래를 찾아다니고,
밥상에 올라온 생선의 뼈에 열광하며,
돼지 족발과 프라이드치킨을 먹는 대신 뼈를 발라내
골격 표본을 만들 궁리를 합니다
뼈가 가진 이상한 매력에 사로잡힌 학생들과
선생님 두 명이 뼈를 줍고, 뼈를 발라내고, 뼈를 이어 붙이며 시간을 보냈고,
15년이 지나자 평범했던 과학실은 어느새 ‘해골의 방’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 장
‘고래 뼈를 줍는 방법’에서는 자유숲 학교에서
‘해골의 방’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역사를 소개하고,
그 주축을 담당한 학생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해골의 방이 어떻게 풍성해졌는지를 소개합니다
프라이드치킨 뼈로 닭의 골격을 완성한 미노루,
하루 한 마리씩 생선을 먹으며 물고기 뼈 맞추기를 하는 토모키,
퍼즐을 맞추는 기분으로 동물 뼈를 맞추는 요코, 우타, 아야코까지 개성 넘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두 번째 장
‘토끼 뼈에 담긴 비밀’에서는 진귀한 뼈 이야기와 함께 여러 동물의 뼈와 골격을 소개합니다
이를테면 날다람쥐의 여섯 번째 손가락, 거북이의 껍데기 속, 복어의 이빨,
일각돌고래의 뿔 등이 나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장
‘족발로 골격 표본 만들기’에서는 골격 표본을 만드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 족발의 뼈를 발라 돼지 발 골격 표본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책을 읽고있으니 예전 생각이 납니다
대학 다닐때 해부학 수업에 열심히 해부도를 그리던거~
해부도 직접하면서 무서웠던거~해부학 시간이 제일 그냥 그랬는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이젠 해부에 대한 책이나
전시나 박물관을 찾아다니거 있으니 엄마는 엄마인가 보다^^
동물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뼈에 관해 궁금한 점을 알고자하는
초등고학년이나 청소년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