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의 엄마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스즈키 루리카는 2003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문학상의 상금을 모아 좋아하는 잡지를 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고
타고난 재능으로 초등학교 4, 5, 6학년에 걸쳐 출판사 쇼가쿠칸에서
주최하는 ‘12세 문학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어요
반나절 만에 쓴 열한 장의 자필 원고로부터 시작된 작품이자
첫 소설집인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이 출간 직후 1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열네 살에 이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답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매년 생일에 맞추어 소설집을 출간해오고 있어요
2020년 열일곱번째 생일에도 네번째 소설집 『나를 달로 데려가줘』를 출간했어요
『엄마의 엄마』는 2019년 출간된 세번째 소설집으로,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의 세계관 속에서 다나카 모녀와
사랑스러운 주변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요
세계관 속 다른 시점의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인공 다나카 하나미 (태양은 외톨이)와
미카미 (신이시여, 헬프), 기도 선생님 (오 마이 브라더)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스즈키 루리카는 작가의 말에서 책의 인물들이 자기들의 삶을 아주 잘 살아주었다고 표현했는데 나 또한 그런 느낌을 계속 받았어요
책을 읽기 전에 나의 엄마에 대해 생각해 보았어요
26세에 아빠와 결혼해서 딸 네명을 낳고 키우고 다 대학보내고 결혼까지~
TV나 주위의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리 지난 세월이 힘들지는 않았는데도
엄마 얘기만 나오면 괜시리 눈물만 나오는지,,
그래 나는 또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엄마일까?
나에게 엄마란 어떤 존재인지?
또, 엄마의 엄마는 어떤 엄마일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