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눠 준 사탕 할배
최은순 지음, 장준영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리핀 낙후 지역에는 경제적 상황과 잦은 태풍으로

현지 아이들이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아이들은 아버지가 한국으로 돌아간 뒤 버려져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가게 된 찬희의 이야기부터 서두가 시작되어요.

찬희는 할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에 오게 된 것인데요,

할아버지는 가톨릭 사제로 우연히 찬희와 찬희 엄마를 알게 되어

시골 집으로 데려가 살게 하였는데 찬의 엄마가 불의의 사고로

하늘 나라에 가고 할아버지는 찬희를 기르게 되었어요.

그러다 할아버지가 필리핀으로 봉사를 떠나게 되었고,

찬히는 할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가게 된 것이었죠.

처음 필리핀에 가게 된 찬희는 모든게 낯설었어요.

할아버지가 필리핀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현지에서 의료 봉사를 하는것도 이해하지 못했구요.

그러다가 은하수의 영향을 조금씩 받고 하면서,,,

아참~은하수 역시 아픈 엄마와 단둘이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은하수는 아빠없이 항상 밝은 모습인것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결국은

은하수를 이해하게 되고 할아버지에게 받은 사랑을 필리핀 아이들에게 돌려 주고자 하죠.찬희의 생각이 변해가는게 아마도 모든 아이들의 생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편견이 있겠지만 그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말이죠.

함께 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깨닫는 내용으로

아이의 인성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구촌 곳곳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웃이 많습니다.

지구촌이 하나의 마을이 되어 이제는 우리 가까이 살고 있는 이웃뿐 아니라

먼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나 현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도움을 주었듯이

이제 우리나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와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게 필요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이 책은 실제 가톨릭 사제인 신부님이 필리핀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며 겪으신 일을 바탕으로 동생인 동화작가가 엮은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쉽게 읽도록 쓴 동화인 만큼

김동이 두 배,,,생각할 것도 두 배,,,축복이가 읽고 나서 인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