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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 개정판 ㅣ 매스터마인즈 1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내용을 인용한다.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 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다. 몰입해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 행복을 느끼려면 내면의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그러다보면 정작 눈앞으 일을 소홀히 다루기 때문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생각은 옳다고 생각한다. 행복감이란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자본주의의 허무함을 드러내기 위한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바다의 어부보고 한 자본가가 하던 얘기. - 고기를 더 낚으시오. 더 낚아서 배를 사시오. 배를 사서 사업을 하시오. 사업을 해서 주식을 상장하시오. 주식을 상장해서 부자가 되시오. 부자가 되어 낚시나 하며 행복하게 사시오. - 어부의 답은 이랬다. 지금도 이렇게 낚시를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소... 라고.
무엇을 느꼈는가? 어부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는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절대 변화 없는, 그리고 끊임없이 전진하는(성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삶을 살지 않는, 하지만 늘 행복해할 수 있는 어부가 되고 싶지는 않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그러한 변화를 위해서 몰입이라는 요소가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오히려 몰입후의 그 행복함 이상의 행복함이 더 가치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매사에 몰입할 수 있다면('몰입': 저자는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다' 라고 정의해놓았다)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 상쾌함, 후련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몰입은 삶을 설계하는 데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설계한 밑바탕 위에서 뛰어다닐 때 적용하는 것이다.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향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