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직관 수업 - 인공지능에는 없는 자녀의 ‘전략적 직관’
김선호 지음 / 항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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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직관이란?
'제 7의 감각'이라고도 하는데 전략적 직관은 본능적 느낌인 육감과 다르게, 아이디어로 끝나지 않고 직관의 실천까지 포함하지요.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있을 겁니다.
그때는 인공지능이 상당 부분 일 처리를 대신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안정적'이라는 말은 소용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가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 많은 직업군도 미래에는 더 뛰어난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 인간이 경쟁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은 뛰어난 통찰력을 발휘하게 하는 '직관'이 될 것입니다.
직관의 힘을 통해 구축한 창작의 공간만큼은 인공지능이 넘보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의 고유한 영역이 되겠지요.
인공지능 시대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무기를 지금부터 갈고닦도록 도와주어야 하는것이 우리 어른들의 일이겠지요.


1교시 - 아이의 미래를 위한 직관 교육
좌절은 직관의 문이다.
언제부터인가 교육계에서는 '창의.인성 교육'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창의력과 올바른 인성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창의력과 인성이 어떤 힘에 의해서 작용되고 더 나아가 실현되는지 잘 모른다는 겁니다.
좌절의 순간 그것을 극복해내는 창의력, 혹은 좌절을 받아들이고 인내하는 인성을 움직이는 '감각' 그 감각이 바로 '제7의 감각'이라 칭해지는 전략적 직관입니다.
구체적으로 직관을 어떻게 개발할 수 있는지, 우리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교육할 수 있는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취학 전 자녀의 직관 교육
취학전 자녀가 직관을 잘 활용하기 바란다면, 부모의 시선이 아이의 직관 활용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이는 부모의 응시를 통해, 직관을 버릴지 아니면 계속 사용할지 판단합니다.
취학 전 자녀에게 응시는 절대적입니다.
응시를 통한 격려와 응시를 통한 간극 유지를 적절히 활용해야합니다.


인공지능에 없는 '통찰력'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지식을 습득합니다.
통찰은 충분한 몰두 뒤, 잠시 딴짓을 할 때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잠시 딴짓을 할 때, 그들의 통찰력은 배가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시기 바랍니다.


직관 지수를 높여라
직관 지수는 수치심을 바라보는 '반성 직관'의 단계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의식의 흐름 속에서 작용하며, 사랑이라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창의 직관'을 지나 절대 진리를 추구하는 '진리 직관'으로 귀결된다고 정리 할 수 있습니다.
교육자의 견지에서 볼 때, 교육을 통해 인간의 직관력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단계는 창의 직관까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의 직관을 넘어서는 기쁨과 평화의 단계 혹은 진리 추구의 수준은 교육이 아닌 수련을 통해 이러우질 것입니다.




2교시 - 직관 교육 이전에 선행할 과제
경험의 축적
특정 목적을 이루거나 해결하기 위한 몰입에는 데이터가 기본입니다.
그러한 경험적 데이터가 아주 많고, 그것이 잘 선별될수록  직관은 그 데이터를 가지고 신나게 장난을 칩니다.
그러다가 '빵!'하고 전혀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내지요.
찬작들은 그 순간 환희를 느낍니다.

데이터 분석은 기본
직관이 비논리적이라고 해서 논리성을 띤 연구 및 분석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직관을 활용한 결과물이 기존 것들과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일 뿐, 그 과정에서 논리적 분석 및 체계적 분류는 필연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초등 자녀를 직관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논리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자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응축의 시간 견디기
잠시 모든 걸 내려놓기
---> 내 무의식의 문을 격렬하게 두드리기
---> 문이 활짝 안 열리면 다시 모든 걸 내려놓기
문이 활짝 안 열렸다는 것은 아직 응축이 안 되었다는 뜻이고, 그러면 스스럼없이 다시 모든 걸 내려놓고 기다립니다.
무의식 안에서 직관이 알아서 격렬하게 문을 두드리고 있기에 아무 걱정 없이 말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개 사람들은 이 응축의 시간을 불안해하며 계속 의식적으로 몰입합니다.
왜냐하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응축의 여유도 없이 과부하가 걸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직관적 해결책이 싹틀 기회도 갖지 못하고 말이지요.

'메타인지'발동하기
평상시에 메타인지를 의식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하는것입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메타인지를 수시로 활용하는 사람은 '자료 축적 및 분석/몰입/응축될 시간적 여유'라는 일련의 과정을 의식화해서 바라봅니다.
결국은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까지 끌어 올리는 데 직관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지요.

논리적 표현 뒤로 미루기
논리가 우선이 아닙니다. 직관적 결단이 먼저이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인간적 노력이 논리 혹은 과학적 증명인 것입니다.
새로운 가설을 세울 줄 아는 아이만이 다가올 다양한 변수에 대응할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3교시 - 부모와 함께 '전략적 직관' 키우기
이름짓기
때로는 안 치우며 놀기
식물/동물 키우기
낯선 장소 찾아가기
부모와 함께하는 주식 투자


4교시 - 아이끼리 할 수 있는 '전략적 직관' 키우기
만다라 칠하기
원초적 재료 가지고 놀기
대량 모방, 대량 창조
새로운 언어 창조하기
만화 창작하기


5교시 - 선생님과 함께 하는 '전략적 직관' 키우기
점/선/면 연결하기
삭제하고 연결하기
3분 명상
예측 불가, 끝없는 이야기
코딩은 나중에, 팀 프로젝트가 먼저!


6교시 - 우리 아이 '전략적 직관' 키우기
버커니어식 도전
무의식의 절제와 사용
웃기는 직관
짤막한 고전 읽고 대화하기
애도 익히기


직관이 가진 가장 큰 의미는 자아를 있는 그대로 보게 해주는 것입니다.
초등 교육에서 아이들의 자존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존감의 시작은 '자아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스스로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직관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가르쳐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자기답게' 독립적인 삶을 살도록 독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드리와 함께 전략적 직관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놀아보자!
나도 우리 아드리가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고 '자기답게' 살아가길 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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