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인지는 나도 몰라. 

그런데 난 정말이지 원하고 있었던 거야. 

드넓은 들판에 조그만한 

그러니까 옛날에 짓던 지붕 낮은 집을 짓고, 

털이 몽글몽글한 양을 키우는 거야. 

나는 그러기를 바라는데 

그 일이 아마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 두렵기도 

원망스럽기도 하다는 거야.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누군가를 원망할 수도 

미워할 수도 그렇수도 없다는 거야. 

나는 언젠가 말이지 

정말 양을 키울 수 있을까. 

그런데 말이야 또 무서운게 

양이 생각보다 아주 많이 사납데 

아주 많이 무섭다는 거야. 

참 난 고민도 팔자인게 말이야 

아직 되지도 않은 일에 벌써부터 

이렇게도 걱정만 보따리로 이고지고 

하는 걸 보면 내가 문제가 있는거야. 

정말 누구말대로 

내 상태가 그리고 심각한거야 

이러다 싸이코패스 이런거 진단받는거 아니야 

문제가 있는 건 확실하고 

지금은 또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또 참는덴 이골이 

난 그런 이상스러운 사람이니까 

참다보면 좋아질거라 

말하곤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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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서 밖을 보고 있었다. 

여긴 참 많은 다른 사람들이 한가지와 그 더 많은 이유때문에 몰려든다. 

빈민들도 부자들도 모두 이곳을 꿈꾼다. 

나는 아무런 이유없이 여기 앉아있다.  

아니 사실 많이 보고 많이 배워서 어른이 되고 싶어서 여기 앉아있다. 

나는 나이만 먹을 뿐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다. 

정말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다른 어른들과 같고 싶지 않았는데 나는 아직 어른이라는 것도 되지 못한체 여기 서성거린다. 

나는 항상 서성인다. 

바보처럼.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서. 

만약 저들이 믿는 것과 같은 신이 정말 있다면 내 소원도 들어주길. 

너무 어렵고 또 어려운 거라 들어줄수 없다고 고개치지만 말고 들어라도 보길. 

 

"제발 멋있는 어른이 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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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 없이 텔레비젼을 틀었다. 

일본지진.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본디 지진이 잘 읽어나는 곳이니까.  

그런데 옆에 이상한 숫자가 써있다. 8.8강진. 

갑자기 숨이 막힌다. 그리고 일본에 있는 나의 친구들의 얼굴을 생각해 본다. 

내가 이상한 꿈을 꾼게 혹시 쓰나미로 이어지진 않았나 죄책감 마져든다. 

무엇이 그렇게 서러웠는지 꿈속에서 많이 울었다. 그리고 그 눈물이 넘치더니 지구를 휘감았다. 

혹시 그 불길한 꿈이 나의 서러움이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아닌지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그 사실이 너무나 불안하고 안절부절해 핸드폰을 잡고 뉴스를 바라본다. 

부디 그들에게 아무런 일도 없기를 바란다. 

항상 잘 웃고 착한 사람들이니 그저 장난스레 웃으며 "별일있어?"라고 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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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나는 내 글이 부끄러웠다. 

작가들이 신기했다. 그들이 글을 잘써서 신기하기 보다는 자신의 글을 다른이에게 보이는 것이 신기했다. 

누군가에게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자신의 글을 보일까? 

그들의 책이 베스트셀러라면 그 책의 저자는 혹 부끄럽지는 않을까? 

그들이 글을 쓰고 싶은 이유도 혹시 나와같을까? 

나는 그 모든 것이 궁금했다. 

나와 같은 이유라면 안좋겠다 싶었다. 

그들도 나처럼 아프기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아팠다. 몸도 마음만큼 아팠다. 하루에도 수없이 죽음을 생각해야했다. 

그러나 그것또한 지나가는 일이였으며 여전히 아프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아픈나를 보일 수 없는 일이 아프고 두렵다. 

혹여 내가 아픈것을 이야기하면 흉이될까 두렵다. 

두려운것이 너무 많은 오늘도 두렵다. 

오늘도 달이예쁠지 하늘을 보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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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남미여행을 했다. 

남미란 곳은 참 가까운듯 너무나 먼곳이여서 한국사람들이 잘 없다. 

그래서 정말 도망치고 싶을때는 나를 반기는 이는 없지만 그곳에가서 한참동안 돌아다니며 떠들며 

미친듯이 웃다 돌아온다. 

정말 웃긴건 돌아오는 길은 항상 미친듯이 운다는 것이다. 

여행이란 참 거지같다. 

갈때는 좋고 돌아올때 안좋고. 가있을땐 걱정되고 돌아올땐 돌아올곳이 두렵고. 

결국엔 어차피 인천공항인게 싫고 그 깨끗한 공항에 정떨어져 구역질이 나오고 호두가 먹고 싶고. 

나도 알고 있다.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그 엄청난 사실을. 

길가다 만나는 많은 여행자들은 돌아갈 곳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는 돌아올 곳이 없다. 

그것이 두려워 내가 사는 이곳과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발버둥치며 떠난다.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 스패인어에 분노를 느끼며 하라는 말은 늘지 않고 몸으로 하는 그 언어만 자꾸 늘어나는  

내 모습이 초라하고 싫지만 나는 괜찮다. 

원하진 않겠지만 떠날 수 있는 곳이 있고 떠나야 할 곳이 있으니. 

문제는 돈이지만. 

참 정말 결국에 문제는 돈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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