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우명 지음 / 참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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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라는 줄 알았다. 

다 읽고 나서는 한가지를 느꼈다. 

이런 책을 쓰고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 

내 다랑논보다도 작고 가뭄속에서 보다 더 갈라진 마음은 언제쯤 저 반만이라도 닮아 갈까? 

내가 그런 날이 오기도 할까? 

내가 참 싫다. 너무 싫어서 벽에 머리를 박으며 죽으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혐오스럽다. 

요즘 왜 이러는지. 

이런 날씨에 어울리지 못하는 건지 내 몸도 마음도 점점 거지같아진다. 

사라지고 싶다. 

정말 죽으라는 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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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호수 2011-09-30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신은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소 2011-10-12 19:52   좋아요 0 | URL
오랫만에 들어온 블로그에 댓글이!!
전 그를 만나기 위해 멀리 떠나왔습니다. 여기는 브라질입니다^^

스마일 2011-09-30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맞아요 만날 수 있어요 ^^

하늘소 2011-10-12 19:53   좋아요 0 | URL
그렇까요? 한살 한살 먹어갈수록 왜 그렇수 없을 것만 같은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만날수 있겠죠?
 
혼자 사는 즐거움 - 누구와도 함께할 수 없는 나만의 행복 찾기
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 토네이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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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그래도 결국은 참 외롭다. 혼자라는 말은 서럽고도 외롭고 무섭다. 

같이 시작해서 혼자가 된 삶은 결국 너무나 외로워서 소리치고 발버둥친다. 

혼자서도 즐거울수 있다고 말한다. 책도 사람들도. 

그러나 결국 모두들 외롭다. 즐겁다가도 문득 외로워진다. 

한때는 혼자인 순간 순간을 너무나 소중히 다루고 보살피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홀로'라는 이름속에 나는 그 무엇인가로 들어가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체 다시 무서움에 치를 떤다. 

본디 겁이 많던 인간이 아니였으나 겁이 많은 인간으로 변해버린 나. 

나이를 먹나보다. 

머리까지 이불을 쓰고 감기에 걸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열이 펄펄 나는 오늘 더욱더 외롭다. 

이제는 혼자 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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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꼭 행복해야 하는가
정용주 지음 / 새움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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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읽고 나서 느낀 한가지. 

그래도 나는 어떻게 해서든 행복해져야겠어. 

오직 제목에 이끌려 책을 산 팔이 무겁다. 그리고 읽어내려가는 머리는 가볍지 않다. 

세상이 힘들다. 

다 잊고 어디론가 훨훨 날고싶다. 

돈은 없고 삶은 괴롭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여전히 꼭 같은 삶을 산다. 

나는 한때 떠나는 사람이였으나 지금은 남는 사람이 되었다. 

작가가 참 부럽다. 

모든 책 속의 주인공은 결국 죽더라고 한때 부럽다. 

내가 오만하고 건방지다는 걸 안 순간 더욱더 부러워져 나의 속은 또 다시 무료해진다. 

다시 행복해지기를. 

산길을 걸으며 다시 웃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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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의 셀프 동안 헤어법 - 1분이면 변신 OK
차홍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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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심하게 머라고 하던지 한대 아주 아프게 때리고 싶어. 

내가 본디 머리를 마음대로 하는 덕에 한번 사본책으로 인해 내 머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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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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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연인이였자 친구인 사람. 그와 싸울때면 항상 이런식이였습니다. 

 "니가 내 마음을 알아." 

 "미안한데 난 내마음도 몰라." 

그렇게 그 대화로 우리는 멀어졌고 다시 가까워졌고 다른이의 남편이 된 그는 여전히 그렇게 저를 위로합니다. 

 "넌 괜찮을꺼야. 분명 자신을 아는 이는 소크라테스뿐일걸" 

그럼 저는 또 좋다고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분명 나는 난데 내가 아닌것만 같은..... 

그렇게 살다 보면 나를 알것같은데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 지금도 나를 모릅니다. 

죽을때쯤이면 알까 싶다가도 모를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항상 연인보다 엄마보다 더 가까이 있는 우울증은 모든것을 다 죽이고 싶다는 미친 상태를 만들어 냅니다. 

나만 이러는 줄 알고 얼마전에 한 카페에 '너무 힘든데 말할 사람이 없어요.'라고 올렸던 글에 

많은 이들이 '나도'라고 말해줘 많은 감사함을 느꼈지요.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적어도 세상에 한사람더 아파하는 구나 하고요. 

이런 제목의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것 같았지요. 내리는 비만큼 물이 고여있는 마음이 달래질줄만 알았지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다 똑같답니다. 

다 모르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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