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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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 중국을 좋아한다. 

중국이란 나라는 신기하다 못해 참 설레인다. 

그런 아름다운 나라를 많은 것을 안고 사는 나라를 내 주변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한비야선생님은 어쩜 이러시는지 중국도 좋아하시나 보다. 

중국에서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 아직 월드비전의 근무하기전의 이야기들이 참 좋다. 

그저 사람같아서 좋다. 

나처럼 똑같이 공부하고 똑같이 뛰어다니고 걷는 걸 좋아하고 그래서 좋다. 

그저 어떤사람하고도 쉽게 친해져 인사하고 그런 나와다른 모습이 참 좋다. 

그녀의 타고난 성격이 참 마음에 들어 기분이 또 좋다. 

언젠가 중국의 위구르지방을 여행하고 싶은 나는 오늘도 그녀의 책에서 열정으로 넘치는 언제나 공부하는 그녀에게서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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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 마라 - 박해선 詩를 담은 에세이
박해선 지음 / 헤르메스미디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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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게 안부를 묻지마라. 

참 멋있는 이름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리움은 무엇일까. 아니 그리움의 끝에있는 뼈저린 외로움은 무엇일까. 그것들을 알면 나는 어떻게 될까. 

그런것들을 생각한날들이 있었다. 

다른사람의 외로움을 알고나서 남몰래 속으로 승리를 외치며 난 혼자가 아니다. 저런 사람도 외로워한다.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그런 생각을 하며 웃던 날이있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참 바보같고 비겁한 짓이다.  

물론 나 또한 내가 한 짓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인줄안다. 그리고 알아야만 한다. 

그러나 나는 똑같은 사람일 뿐이다. 그저 평범한 사람은 홀로 외로워해야만 할 운명인것만 같다. 

누군가와 만나 하루종일 바보처럼 떠들다 들어와도 결국은 혼자인 것이다. 

나는 작년 한해가 참 힘들었다. 

그 많은 것들이 뼈저리게 그립고 미워서 홀로 울었다. 

15년지기 친구의 말못한 방황. 그 친구가 갑자기 어디로 간건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그저 편지한장. 다녀올거라네. 라는 그 편지 한장이 남아있는 친구에게 얼마나 뼈저리게 슬픈건지. 

친구라고는 달랑 한놈있는 사회성 부족한 친구를 외아들이 갑자기 사라져버린 그 친구 부모님은 또 무슨 잘못인지. 

본디 그런 녀석이니까 라고 생각해도 참을 수 가 없이 그리워 나는 친구를 기다렸다. 

그러나 이제 정말 딱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리워해도 오지 않는다. 그 친구가 계획한 일이 끝날때까지는. 

참 그저 소소한 삶의 시를 쓰는 박해선씨에게 의지되었던 올 겨울. 그리고 남아있는 겨울. 

그 친구가 부디 약속한 10년 채우지 않기를 못된 이 친구는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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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연습 생각 버리기 연습 1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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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별사람이 다있다지만 요즘은 그냥 다 똑같은 가 보다. 

얼마나 살기 힘들고 답답하고 무료하면 날마다 이런 책만 베스트에 오르는지. 

꽤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는 이 책을 나는 넘겨버리고 싶었지만 결국은 궁금해서 그래 그냥 읽었다. 

솔직히 제목이 책을 지금까지 이자리에 있게 해준 듯 싶었다. 

그러나 솔직히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산다. 

머리가 터질것 처럼 아프고 우울증환자가 감기환자만큼이나 많고 그 덕에 자살률을 올라가고. 

참 정말 바람직하다 못해 미치고 팔짝 뛸 상태이지 않은 가 싶다. 

나는 별난사람이라는 말을 안 좋아하지만 별난사람은 맞다. 

얼마전(생각해 보니 얼마전도 아니다. 작년 석가탄실일부터니까.)부터 먹은 족족 구토와 함께 위액을 반기는 변기와 생활한덕에 감사하게도 살은 무척이나 빠졌지만 속은 썩은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쿨하게 위내시경이라도 했겠지만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혹시 그것도 피 뽑아. 아까워 안되'라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비록한 내시경을 말로 걷어찾다. 

그리고 나는 한의원을 찾아 욕이란 욕은 다들었다. 

신기한게 도대체 왜 가는 병원마다 환자한테 욕을 하는건지. 내가 내 몸 버렸다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물론 다행스럽게도 내 속은 썩었고 약을 기호식품처럼 즐겨먹어 여전히 구토증상이있지만 신기한걸 알아냈다. 

아 이것은 엄청난 발견. 

내 몸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독하는 엄청난 몸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나의 조울증은 A로 화가난걸 잊어버리고 다시B로 화를내고 또 잊어버리고 다시 C로 화를 낸덕에 생긴거라니. 

아 모르겠고 생각을 버리긴 해야지. 

이런 이상한 생각 뿐이니 병이드는 거다. 소리 지르다 쓰러지기나 하는 거고. 

그런데 정말 이상한게 요즘을 생각의 끝이 여행이아니라 링컨이다. 

"이봐요. 링컨씨 저는 당신 별론데 자꾸 제 생각에 나타나지 마세요. 저는 벨트를 헐렁하게 하고 다니시는 그분이 좋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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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행복할 것 - 1년 열두 달, 내 인생을 긍정하는 48가지 방법
그레첸 루빈 지음, 전행선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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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행복할 것. 이처럼 바보같은 이름과 비슷한 말. 무조건 웃을것. 

그런데 우리는 항상 이렇게 행복해야만 하는 걸까 싶다. 

나는 누구나 한번쯤 걸린다는 마음의 병. 그 병의 심각한 수해자이다. 

참 도망가지도 않고 내 친구처럼 연인처럼 곁에 앉아 불쑥불쑥찾아오는 눈물에 우울함에 못이기는 척 운다. 

울다 쓰러지기도 또 다시 미친것처럼 웃기도 한다. 

나를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인가를 찾다 결국은 나에게 그 화살을 돌아온다. 

항상 행복하고만 싶다. 

어릴적 나는 그냥 행복하고만 싶었다. 

겉보기에는 너무나 평범한 아니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조금더 좋은 환경에 살던 나는 한순간 그 모든것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물론 지금도 그래오고 있다. 

이러면 안되지 하며 봉사활동을 나가도 여행을 떠나도 혼자라는 게 역겨워 눈물이 난다. 

영국에 살때였지. 혼자라는 게 너무나 힘들어 고개를 땅에 밖고 담배를 배우던 날.  

나에게 다가온 그 은발의 노파. 앨리자베스는 지금도 그때도 나에게 말한다. 

'사람이 항상 웃을 필요는 없더군. 가끔씩은 불행해도 울어도되더군. 나이들고 보니 그저 웃고 사는 사람들은 항상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거짓거럼보여. 그래보여. 그러니 가끔은 소리내어 울어도되.' 

라고 말이다. 그러면 나는 다시 웃는다. 

힘을 내어 행복하다고 이야기하며 웃는다. 

왜 나에게는 베스의 이야기가 '사람이 가끔은 웃을 필요도있어'라고 들리는지 모른다. 

오늘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많은 친구들. 나와같은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무조건 행복할 것은 없다. 

베스의 말대로 그렇게 행복하기만 하다면 나중에 나이먹어 이야기할 것이 없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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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나에게 묻는 열 가지 질문 - 꿈꾸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존 맥스웰 지음, 이애리 옮김 / 비즈니스맵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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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나는 어릴적에 대통령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참 터무니없고 웃기는 꿈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릴적에는 또 왜그렇게 당당했는지. 무엇때문에 대통령이되고 싶었는지 지금 생각하니 난 참 바보였다. 

그 후로도 내 꿈을 수 없이 바뀌었다. 

물론 내 꿈을 바꾼사람들은 부모님이였고 선생님이였다. 

나는 참 우리엄마말대로 한가지도 말을 듣는게 없었다. 

무언가 하라고 하면 하기싫은게 내 황당한 마음이라 나는 그분들을 꿈을 이루워드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방을 싸 이나라 밖을 그렇게 돌아다녔다. 

친구들 말대로 복불복으로 부모 잘만나서 그런거다. 

여행사에 취직해 가이드가 되고 싶었다. 그러고 싶었다. 

글 잘쓰는 작가가되어 여행작가가되고 싶지도 했다. 

커다란 비행기를 움직이는 파일럿이되어 하늘길을 항해하고 싶기도 했고, 해적이 되고 싶다고 무작정 소말리아로 가기로했다. 

그런데 그 어디서도 나를 받아주지 않았다.  

아니 솔직히 시도해 본일은 바보처럼 소말리아에 간일밖에 없었다. 

그런데 겁이 많아서 소말리아에선 열심히 숨어다녔다. 혹시 정말 해적들을 만날까봐. 

정말 그렇게 바보같아 보일때는 없었다. 

아직도 나는 내 꿈을 모른다. 

아니 단 한가지 였는데 초등학교 1학년때 당당하게 적어넣었던 대통령. 내 덕에 내 짝꿍도 따라적었던 그 꿈. 

참 그친구가 생각나는 날이다. 그때 그 친구는 사실 독수리5형제의 한명이 되고 싶다했는데 그 꿈이루웠는 지 궁금하다. 

물론 평범한 회사에 다니겠지. 아니면 화성인바이러스같은 프로에서 얼굴 볼수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두들 꿈꾸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범하게 살아가더라도 그냥 꿈꾸는 사람이라도 되면좋겠다. 

자꾸 생각하고 염원하면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허덕거리며 여행갈 생각을 한다. 마지막 꿈을 이루고 싶어서. 그 황당하고 허무맹랑한. 

무엇이나 묻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부끄러워 고개숙이지만 솔직히 나의 마지막 꿈은 터키에가서 죽고싶은건데 그럼 가는 길에 

죽을 수도 있고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터키로가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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