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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즈 19 ㅣ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이혜영 그림 / 국일아이 / 2023년 4월
평점 :
국일아이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19편, 공포의 계곡이 갖는 의미부터 먼저 살펴볼까요?
죽은 줄 알았던 홈즈의 귀환을 다룬 단편집 이후의 마지막 장편소설로
호흡이 긴 내용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읽기엔 다소 복잡하고 긴 이야기일 수도 있어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게 간추리고 다듬은 내용을 비교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원작의 틀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그대로 살리면서 추리소설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포의 계곡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사건 개요와 해결에 이르는 홈즈의 추리를, 2부는 사건의 배경이 된 공포의 계곡이라 불리던 미국의 탄광촌 펜실베니아주에서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전 지금도 외국소설을 읽을 때, 특히 미스터리의 경우 등장인물들을 메모하며 읽습니다
외국 이름들이 쉽게 익숙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완독 후에야 불필요한 것이지만 사건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이만한 방법도 없습니다
제목이 공포의 계곡인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있고, 한쪽에서는 총을 겨눈 채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네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숫자와 알파벳 그리고 몇 개의 단어로 이뤄진 암호문을 토대로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주 매력적이죠
몇 번을 읽어도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책이라는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로 성경☞ 철도여행 안내서☞ 연감으로 접근하는 과정 그리고 어긋남 속에서 제대로 된 열쇠를 찾기까지 말이죠
범인을 쉽게 짐작할 수 없어 증인들과의 질문을 통해 사건 추리를 하는 홈즈의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려본 적이 있나요?
결정적 증거, 또는 엉뚱한 방향의 수사가 되게 되는 부분에는 그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일러스트가 있는데요 이 또한 재미를 극대화하는 요인이 됩니다
공포의 계곡의 시대적ᆞ사건적 배경은 미국의 펜실베니아 주 버미사 계곡으로 석탄 ᆞ철을 캐내는 채광 산업이 발달하던 시기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한몫을 잡겠다는 심리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라 치안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법보다 주먹이 무서운 시대‘ 힘과 조직이 권력이 되는 시대였습니다
<명탐정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다 보면 의도치않게 세계사에 눈뜨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게 다섯 개의 오렌지 씨앗에 등장하는 K.K.K. 그리고 공포의 계곡을 통해 배우는 캘리포니아 드림입니다
글 밥을 늘리고 다양한 내용의 책을 읽는 시기에 <명탐정 셜록 홈즈>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에 홈즈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지식의 습득과 중요성, 어려운 문제를 접했을 때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까지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공포의 계곡은 홈즈 시리즈 중 몇 안 되는 새드엔딩 소설이니 그 이유도 꼭 찾아보세요!
반전에 반전, 추리의 묘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공포의 계곡으로 우리 모두 명탐정 셜록 홈즈가 되어 떠나봅시다!!
국일아이 출판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