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을 지우는 마법의 식사 - 우울의 영양학
후지카와 도쿠미 지음, 박재현 옮김 / 레드스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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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폭풍같은 포만감을 느끼며 이 책을 읽는다는데 약간의 죄의식(?)을 느끼며
잠시후에 물밀듯 밀고 내려올 후회와 자책에 의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미리 읽어놔야한다는 전투태세가 본능적으로 책을 펼치게 합니다 ㅎㅎ


요즘은 어쩜 이다지도 책 제목을 멋지게 짓는걸까요? ‘우울‘과 ‘마법‘을 조합해서 우울을 지우는 마법의 식사로 탄생시키다니요
전 우울감이나 우울증을 영양학과 관련지어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지라 제목이 주는 전달력에 이미 혹~ 하게 됩니다

저자가 당연히 영양학자나 식품계통의 학자일거라 생각했는데 정신과의사네요 앞표지의 이력을 보니
다양한 곳의 근무이력과 함께 심료내과 클리닉을 개원해 많은 사례들을 접한 경험이 이 책을 쓸 수 있는 토대가 되었겠지요

막연하고 지키기 힘든 내용들이라면 나와는 거리가 먼, 책 속의 이야기일텐데 구체적인 설명과 실제 적용하는 사례들을 제시하니 설득력있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1 고기를 많이 먹자 -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은데말이죠 ㅎ 성장기 아이들이 있어서 고기가 들어간 식단이 많은데 긍정적으로 체크해봅니다

2 여성의 경우 꾸준한 철 섭취가 중요-여성들의 우울 ㆍ공황이 철부족에서 올 수도 있다니 몰랐던 사실이에요

그외에도 자연식, 천연식품으로 완벽하게 섭취하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건강보조식품을 활용하는 방법과 효과를 설명하는데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햄철과 킬레이트철 영양제 비교는 실제 저에게 적용이 되는 사례였어요

여러가지로 우울할 때도 있고 기분이 급저하되어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앞치마를 질끈 묶고 요리하는 즐거움을 찾아야 할때가 아닌가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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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제도, 조선을 떠받치다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정제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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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딱 봤을 때 ‘이 책 재미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보기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이 많아 역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청소년이나 쉽게 읽히는 역사책을 찾는 성인층에도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대부분의 역사책들이 왕이나 당시의 관료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것에 반해 조선시대의 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신분제도를 통해 계급간의 갈등, 당시의 사회상, 시대흐름에 따른 신분제의 변천등 다양한 면을 살펴볼 수 있어요


역사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기록)이기도 하니 사람중심으로 살펴본다면 그동안 간과되었던 부분이나 주요 사건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도 알 수 있겠지요


해마다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내야할 세금이며 환급액에 대해 떠들썩하지요
예나 지금이나 한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는 ‘조세‘는 부담이 아닐 수 없네요 특히나 조선시대는 양반에게는 의무가 없는 반면에 상민들에게만 부담이 지워지다보니 문제가 엄청났겠지요 오죽하면 스스로 노비가 되려고했을까요 ㅠ

양반 중인 상민 천민의 네계급 모두 나름의 애환이 있었겠지만 우리가 당시의 노비, 천민계급에 관심을 가지게되는 이유는 지금은 없는,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사라진 계층이기 때문이겠지요 과중한 부역ㆍ공납의 부담속에서도 상민의 위치를 지키고자했던 이유는 자신의 의지가 살아있는 ‘자유‘의 소중함과 부모가 노비이면 자식들도 모두 대습되는 무서운 족쇄를 차지않으려는 마음이지 않았을까요

드라마속에서도 ‘제 자식만은...‘이라며 흐느끼는 부모의 모습을 많이 보잖아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조선시대로 간다면 어떻게되나요?? 영락없는 천민-광대의 신분이겠지요 이렇게 시대의 흐름에따라 가치관도 바뀌고 지위도 달라지지만 여전히 차별은 존재한다는 사실이 좀 씁쓸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어나는순간부터 자신의 역량과는 상관없이 신분으로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정해져있던 조선시대에 비하면 우리의 지금은 노력여하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것이 희망적이지요

이 책의 화두는 조선은 누가 이끌어가고 지켜온 것인가입니다
누구일까요?


지위와 권력을 가진 특권층으로 정치의 중심에서 계획하고 이끌어가는 양반
조세와 군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농사를 짓고 급기야는 자식마저 노비로 내주며 살아야했던 상민

자유를 생각하는것조차 용납이 되지 않고 말하는 소ㆍ말의 취급을 받으며 살아야했던 천민 노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이미 답정너로 ‘백성‘이란 범주에 넣어 모두 소중한 내 백성이로다이지만 굳이 정해야한다면요?

지금으로 따지자면 부유층 중산층 서민층 사회적약자 이렇게 구분이 가능할까요???

역사는 과거 현재 미래가 맞물려 돌아가는 수레바퀴처럼 계속 진행형이라 많은 생각과 의문을 남게하는거 같아요

살아있는 이야기, 어쩌면 내 조상 그리고 나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신분제도 조선을 떠받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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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뽑기 장난감들 손바닥문고 시리즈 1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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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굳이 제목에 ‘하찮은‘이란 낱말을 붙인것은 결코 하찮지않음을 강조한 것이라는 걸 느낌으로 알 수 있지요!

예전 고등학교 시절 버스터미널 도서판매대에서나 볼 수있었던, 문고판보다 더 작은 사이즈의 책을 마주하자니 피식~ 웃음이나기도 합니다!

˝와!, 우리 아들만 이런거 좋아하고, 모으려는줄 알았더니 아니구나˝

˝이런걸 가지고도 책을 쓰는구나
안될것도 없지! 떡볶이가 좋아서 떡볶이 이야기를 쓰고, 뽑기장난감이 좋으면 그걸 쓰는거지˝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어린시절의 추 억소환을 경험할 것을 권하지만 아쉽게도 저의 타임머신은 더 멀리 두메산골(?)에 떨어져 버린 관계로다
딱히 불러올 기억이 없지마는
제가 이 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짜식, 커서 뭐가되려고 이런거에 집착하는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아들녀석 때문이지요 ㅎ
근데, 안심해도 되겠어요 !

뭔가에 애정을 가지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거니와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걸 모티브로 책도 출간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능력자가 됐으니말입니다

제가 봤을땐 거저줘도 사양할만한 장난감이지만 크기도 기록하고 사연도 적어 나만의 잇템으로 완성시킨 이야기를 우리집 삼남매도 서로 서로 머리를 맡대고 무아지경에 빠집니다


그때의 인기가 지금 초딩들이 좋아하는 브롤스타즈만했을까요?
가끔 보면 브롤스타즈 뽑기 게임을 찾아헤메는 학부모님들도 만나고 서로 의견교환도 하는 모습을 보는데 말이죠

제일 공감을 하는 부분은 포켓몬스터이지싶습니다 포켓몬이 시작된 것은 오래됐지만, 티비만화로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최근 몇년 전에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면서 대중화가 되고 폭넓게 알려진 아이템이지요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읽다보니 저에게도 추억돋는 물건이있네요 ㅎ
캐릭터들의 색깔과 이름은 매치하지 못해도 배불뚝이 인형들이 동산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던게 생각이 납니다

요즘 우리집 아들은 자칭 고퀄 장난감 수집을 하기 위해 애를 쓰고있고 , 맘에 안드는 것은 직접 만들어보는 열혈투혼중인데요
이제부턴 잔소리 대신에 ‘너도 책 한권 만들어보려고??‘로 맨트를 바꿔야겠어요

옛날 문방구 투어를 좋아하시나요?
아님 집안 어느 구석에 오래된 추억템을 간직하고 계신가요???

어느 비오는날,자신의 방에 앉아 간식을 쌓아놓고 차근차근 살펴보는 재미가 있는 책, 자신과 동질감을 느낀다면 더 애정이 갈만한 책 하찮은 뽑기 장난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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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 인칭 대명사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이시원 지음, 이태영 그림, 박시연 글, 시원스쿨 기획 / 아울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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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광고‘이지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지속적인 광고에 노출되다 보면, 왠지 잘 아는 사람, 써 본 제품, 먹어본 음식 같은게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친숙함이 생깁니다

사실 저도 시원스쿨을 tv광고에서 봤고, 자연스럽게 CM송을 따라부르는 것에서 영어공부가 잘되나? 하는 수순으로 익숙해졌습니다
그 시원스쿨의 히어로, 시원 샘을 이렇게 학습만화로 만나게 될 줄이야, 진짜 깜놀아닌가요 ㅎ ㅎ

확실히 영어는 대모험입니다 파고들면 들수록 알아야 할 것이 생기고, 예외도 많고 변화무쌍해 긴장을 멈출수가 없지요
그래도 우리가 누굽니까??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라는 ‘한글‘을 배우고 자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까짓 영어에 겁먹을 필요 있나요??(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은근 걱정 많이 하는 타입)

대모험의 시작이 ‘인칭대명사‘인 이유는 아마도 본격적인 영어시험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중1 영어 교과서의 첫 문법이 인칭대명사이고
더불어 be동사와 함께 1형식, 2형식 문장 형성에 가장 중심돌이 될 수 있는 주어의 부분과 활용이라는 점이겠지요!

영어단어외우기 부분은 정말 압권이지 않았나요?
사실 저도 하루에 1개만 외워도 된다는 말에 솔깃하기보다는 걱정이된게 사실인데요... 책을 보는 동안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짧은 기간동안의 단순암기는 별 도움이 되질 못한다는데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며칠 굶어서 뺀 살이 다시 요요현상으로 더 찌게 만드는 것처럼, 반짝 효과를 낸 후 흐지부지해져버린 영어실력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전 제가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큰 아이에게는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방치하다시피 했는데요 학교영어 수준정도만 따라가면 얼마든지 그 차이를 메울 수 있다는 엄마의 근자감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이게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게 된 건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죠.. 개개인의 적성이나 성향이 다르기에 딱히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기에 노출시키고 배울 수 있는 환경과 꾸준하게 늘 영어에 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게 단기간의 암기와 문법공부로는 채울 수 없는 언어로서의 영어습득에 아주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보통 초등영어 기본단어를 800개정도로 이야기 하는데요. 이정도의 갯수라면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6학년까지 매일 하루에 한개씩의 단어만 제대로 암기했더라도 충분히 소화시킬 수 있는 양이더라고요.

그런데 과연 몇 개의 단어, 어느정도의 영어수준일까요?! 전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눈이 쌓이는것에 비교를 하는데 말이죠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의 눈이 쌓이기 위해서는 일정한 온도 아래로 몇 시간이상 꾸준히 눈이 내렸을 때 가능한 수치죠
잠깐 내렸다가 또 한참 뒤에 내리기를 반복해서는 절대 눈이 쌓일 수가 없죠. 우리의 영어실력처럼요

한권에 12000원인 [이시원의 영어 대모험]이 하루에 단어 한 개를 강조한데에는 그동안 아이들을 지치게 만들고 버겁게 했던 부담감에서 탈피해 하고싶은, 할 수 있는 영어로 바꾸어가는 수업인셈이죠..

책속에서도 어학원을 등장시켜 시원샘이 강사가 되어 수업을 하고, 다소 정신없는 왁자지껄한 교실과 개성넘치는 학생들이 함께 꾸며가는 영어환경 (사실, 영어가 좀 부산스럽고 시끄러운 면이 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눈치채셨나요??!!
만화중간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영어대사들

예를 들자면 이런것들이죠!

Who are you?

I am a warrior!


이런식의 자연스러운 반복노출이 인칭대명사표 주구장창 외우는 것보다 훨 기억에 오래남는다는거 이미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지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게임용어 아는거 보셨나요?

진짜 발음도 어렵고 긴 단어임에도 척척하는걸 보면 신통방통

아마 공부가아닌 게임을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사실 공부는 자신이 필요로 할때 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것인데 ,, 그 필요한 때가 언제일런지요 ㅎㅎ


읽고 쓰기&듣고 말하기
이건 영어뿐만아니라 모든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 기본이고 공통이지요



시원쌤이 친절하게 적어둔 문법정리를 살펴보면서 머리가 아플땐 만화다시보기
뭔가 좀 더 알고싶다하면 QR코드를 이용한 동영상강의듣기
요정도만 해준다면 영어가 한결 사랑스러워질거같네요


영어의 울렁증 해소와 만년초보영어에서 탈출하고싶은 학생들은 위한 책으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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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녀명란전 1
관심즉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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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금ㆍ토요일 저녁만 되면 자연스럽게 TV앞으로 오는 남편의 모습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녹비홍수」중국드라마에다가 사건이 벌어질때마다 명쾌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들이, 인간사를 다룬 내용이지만 현대극과는 사뭇 달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었다
내가 방송을 접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이미 중반부이상을 넘어섰던지라 보면 볼수록 명란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졌는데 이렇게 원작 소설을 만나게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노대부인과, 명란의 아버지 성굉의 캐릭터를 떠올리며 장면들을 상상할 수 있어서 책 한권이 순식간에 읽혀졌다

이 책의 저자인 관심즉란은 1980년생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가벼운 로맨스의 문체를 좋아하고 빈틈없이 딱 맞는 구조를 고집하며 유쾌하면서도 복잡한 스토리를 구사하는 특징이 있다

본처가 있고 여러명의 첩과 그녀들 사이에 난 자녀 그리고 이들과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는 주종의 관계까지
복잡한 구조지만 섬세한 설명과 사건 전개과정에서 드러나는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넓게는 황족과 일반 귀족의 신분, 처와 첩 그리고 적서의 차별, 평생 모시는 주인의 상황에 바뀌는 종의 형편까지 유교문화가 중국에서 전파되어 우리나라에 뿌리박게 된 부분이라 어쩌면 이질감없이 그리고 대륙권문화에서 느낄 수 있는 규모의 웅장함과 정통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는 첩의 소생 여섯째 딸 명란이 다른 사람들보다 세상을 보고 자신을 지키는데 있어 뛰어난 판단력과 행동거지를 할 수 있다는 기본 전제일뿐 내용상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차후에는 예전의 기억들이 다 잊혀져버리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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