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이 들려주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19
임성만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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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이 들려주는 지구 온난화 이야기 - 작은것부터 다함께 실천해보아요~~

 

* 저 : 임성만
* 출판사 : 자음과모음

 

 

 

"2100년쯤 부산에는 해수욕장 사라질 것"
며칠전에 본 기사 기사 타이틀입니다.
상상도 안되는 글이라 생각되지만, 이해는 됩니다.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해수면이 올라가게 된다면,
1m만 올라가면 부산은 지금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기간입니다.
90년도 채 안 남은 시간이지요.
앙상하게 마른 북금곰의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시죠?
얼음도 없고 먹고 살 먹이들도 없어서 심각한 상태라고 하죠.
지구가 이렇게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번에 아이와 같이 본 책은 바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과학자인 찰스 데이비드 킬링.
미국 출신이구요. 온실 효과와 지구 온난화를 최초로 경고한 과학자라고 해요.
화학자이자 대기학자이기도 한 그가 들려주는 과학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과학자도 한 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중의 한 권입니다.
보통 이 시리즈가 좀 어려워서 사실 걱정도 했거든요.
그런데 주제도 많이 아는 내용이고,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내용이기에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그 선택은?
너무 좋았습니다.
어려운 내용이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처음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요.
나중엔 2번~3번 더 보고 있더라구요.
문제 풀면서, 또 자기 전에 궁금한 내용을 더 보던 아들램.
왜 또 봐? 라고 물으니.. 흥미롭다고 해요. 궁금하기도 하고...  

 

 

 

 

 


이 책에선 지구 온난화에 대한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기후 현상의 원인은 물론 그로 인한 문제점과 함께 해결책도 같이 마련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읽기 좋다는 것이랍니다.
단순히 문제점만 나열한다면.. 어렵잖아요.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고민해보고 대안도 제시해주니, 읽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과학자가 이야기를 해주는 형태의 구성입니다.
킬링이 직접 말이지요.
복잡하고 이해가 안되는 과학적 이론만 나열하는 형태가 아닌...

 

 

. 소 방귀에 세금을 물려라?
. 북극에서 얼음이 사라진다?
.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기 위해 사람의 피를 연구하라

 

 

등 소제목을 통해서 보이는 것처럼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전개를 하고 있어요.
유럽의 에스토니아는 2009년부터 방귀에 세금을 걷었다고 해요.
왜 그랬을까요?
바로 소가 방귀를 뀌거나 트림을 할때 내뿜는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덴마크에서도 농가에 세금을 물기도 한다고 해요.
이를 이해못하는 친구들도 있을텐데요.
그래서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한 나라에선 폭우가, 한 나라에선 폭설이, 또 다른 곳은 폭염이.....
같은 지구인데 너무 극과 극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상기후라고 하죠.
또한 아프리카의 여러 곳은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모두 지구 온난화의 결과들입니다.
아름다운 몰디브라는 나라는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빠져있기도 합니다.
이상기후, 해수면 상승은 지구의 큰 관심사입니다.
이를 가장 먼저 연구한 킬링.

 


이산화탄소, 태양의 열, 온실효과, 온실가스....
결국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이산화탄소 입니다.
여름보단 겨울에 더 증가하고 해마다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이 증가가 인위적인것인가 자연적인것인가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조금 더 눈에 띄는 내용들이 무엇인가 물어보니...
여기 저기 손을 짚더라구요.
아무래도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 주로 나오더라구요. 

 

 

 

 

 

​객관적인 데이타는 물론 [과학자이 비밀노트]라 해서 용어 설명이 등장합니다.
실제로 온도가 올라가는 그래프를 보면 미래 모습이 그려집니다... 

 

 

 

참, 이 책을 아이가 잘 보는 이유가 있었어요.
바로....  ‘만화로 본문 읽기’ !!!!
각 수업마다 ‘만화로 본문 읽기’ 코너가 있어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쉽게 정리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보고 또 보는 만화~~~~

 

 

 

​뒷부분에도 정리하는 내용이 많아서 꼭 읽어보고 있어요.

 

 

 

'과학자 소개, 과학 연대표, 체크, 핵심 내용, 이슈, 현대 과학, 찾아보기’로 구성된 부록입니다.
소개는 맨 위에 있구요.
연대표는 과학사와 세계사를 보여줍니다.
또한 간단한 퀴즈를 통해서 복습도 해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읽어보시길 바래요~

 


 

 

 

다 읽고서 간단하게 퀴즈도 정답을 적어보고~ 기록을 해봅니다.

 

 

책 대신 노트에 답을 적었네요.
얼음-빙하, 교토의정서 대신 교토??? 빼고는 다 맞았어요.
ㅎㅎㅎㅎ
새롭게 알게된 사실들은 너무 많아서~ 다 기록을 못할 정도죠.
그래서 일부만 기록해 봅니다.

 

 



 

 

 

 

마지막 일곱번째와 여덟번째 수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기록해 두었습니다.
실내 온도 적정 유지, 대중교통 이용하기, 아껴쓰기, 재활용하기 등등
어떻게 보면 작을지 모르나 모이면 큰 일들이기도 해요.
저도 가정에서 전기를 아끼기 위해 아이들과 쉽게 할 수 있는 코드 끄기 및 빼기 등을 해요.
더울땐 창문을 많이 열고 추울땐 옷을 껴입고서 말이지요.
실제로 조금 줄여서 에코 마일리지도 쌓이기도 했거든요.
아이들과도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서 실천해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온 가족이 함께 보시면 어떨까 추천해봅니다.

 

 

 

자음과모음,지구온난화,킬링,지구지키기,국제적노력,이산화탄소배출량줄이기,지구를 지키자,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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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
이남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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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 저 : 이남석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저자가 외국인이었나??????
읽다가 문득 들은 생각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제겐 신선했어요.
아무래도 청소년 인문 책이라 그런가 그나마 조금 더 쉽게 읽혀서 더 그런것 같아요.
제목만 보고선 해리포터랑 피터 팬 비교 이야기인가 했는데,
20% 정도만 맞았고 나머진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독후행 讀後行


책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고
독후감을 쓰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교훈과 감동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독서 후 활동이 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저자의 여러 검증을 거친 결과물을 이야기하빈다.
독서를 하는 법부터 마지막 읽고나서의 독후행까지를 말이지요.
읽다보니 적용하면 좋을 여러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 독서에서 조금 더 up하면 큰 아이도 그렇고 저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인어공주
. 80일간의 세계 일주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 해리 포터 vs 피터 팬
. 젊은 베르터의 고통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책들입니다.
얼마전에 인문 고전 책을 보았는데 그 책에서 본 '베르터' 를 만나니 더 반갑더라구요.
이 책들 중 아이가 안 본 책이 괴물, 80일, 해리포터, 젊은 베르터에요.
돌아오는 방학엔 이런 고전 책들은 같이 읽어보려 해요.
원전은 아니지만 동화로 많이 만나본 나머지 책들은 기본 내용은 다 알고 있지요.
그런데 단순히 알고 넘어가는 것에서 독후행을 접목시키면???
완전 기존에 읽었던 내용과 또 달라지는 겁니다.
사실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어릴때 본 책을 커서 읽으면 다른 것도 있잖아요.
이것도 하나의 독서법과 연륜이 더해진 차이겠지요.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다양한 독후행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부록에서는 따로 여러 독서법이나 도서들을 추천 및 행복 처방전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질문법, 1인칭 주인공 시점, 배경지식, 탐정처럼, 작품 비교, 종합적....
이렇게 다양한 읽기 방법이 책읽기에 존재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참 단순하게 읽었었던것 같아요.
그러다 사춘기가 되어 문학작품을 보면서부터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많이 되더라구요.
거기에 더해서 배경지식까지...
폭풍의 언덕, 데미안, 젊은 베르터의 고통(기존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죠.) 도 다 읽었드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에서 읽으니 또 달라요.
한창 클때인 10대 후반에서의 읽기와 30년이 지나서 읽는 느낌은? ^^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저자의 두 딸들과의 대화입니다.
인어공주를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다른것을 매우 상세히 풀어놓았는데요.
심히 공감이 되더라는거죠.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의 이야기 속에 성 개념이 녹아 있다는 것은 전 사실 처음 느꼈거든요.
이렇게도 읽힐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어요.

 

 

 

 


배경지식편으로 만난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와...
저도 끝까지 다보진 못했던 책인데 이 책을 보고 나선 빨리 봐야겠구나 할 정도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자는 프랑스 작가인데 주인공은 영국인인 이야기입니다.
프랑스랑 영국은 참 친해지기 힘든 나라죠.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런 의문점을 가지고 들여다보니.....
그 배경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 드라마틱 해요.
80일 이라는 기간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얼마전에 아이와 같이 읽은 책이 있어요.
조선 시대에 표류해서 왔었던 하멜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해서 나온 책이랍니다.
그런데 이 내용을 알려면 바로 하멜과 그 당시 동인도 회사, 네덜란드 등 세계 역사는 물론
당시 조선 시대의 사회 모습도 알아두면 주인공 소년이 왜 일본에까지 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동시에 떠오르더라구요.
아무래도 과학이나 역사소설 등이 바로 이렇게 배경지식을 가지고 봐야 할 책들이 되겠죠.
<독후행 처방전>이라고 해서 같이 읽을 책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광팬인데, 여기 그 책이 나옵니다.
당시 미국의 남부과 북부의 모습을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천지차이죠.
여기까지 읽으니 독후행이 뭔지 어느 정도 감이 오더라구요.

 

 

 

 

비교하면서 보는 독서법은 조금 어렵더라구요.
아무래도 양이 2배가 되어서일거에요.
그리고 베르터 이야기로 가서 종합적으로 읽기에서는 또 공감이 되었습니다.
괴테의 당시 자신의 경험을 어느 정도 녹여낸 이 소설은 괴테를 알고 있다면,
게다 당시 사회 모습을 조금 안다면 더 잘 읽힐 소설이에요.
얼마전에 읽어서 그런지 저는 더 잘 읽히더라구요.
30년 전에도 읽었는데, 다시 또 읽어봐야겠어요. 전체를 말이지요. 

 

 

 

생각보다 너무 알찼고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들을 알게 된 책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어느 정도는 잘 하고 있는 부분도 있었네 하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양질의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읽어가는 것이 좋은 책읽기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어요.
그와 함께 아직도 읽어나가야 할 책이 많구나 하는 생각도 말이지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어요.
그 전에 이왕이면 이 책 안에 담긴 기본 책들을 미리 보면 더 좋겠죠? ~
예전부터 들었던 말이, 여러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같은 책을 여러 번 보는게 더 좋다...였거든요.
그 말이 다시 한번 생각나는 책입니다~~~
아이랑은 주로 대화를 하면서 독후감을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요.
앞으로는 다양한 독후행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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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 조선 농민 연합회 vs 조선 총독부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52
김인호 외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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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본은 조선을 수탈했을까? - 언제쯤 끝이 날까요?


<조선 농민 연합회 VS 조선 총독부>

 

 


* 저 : 배진영, 선우성혜, 김인호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얼마전에 태극기 공부도 한 겸해서~~
이 책 읽고 다시 기억을 다듬어 그려보았답니다~~~

 

 

 

너무나 즐겨보는 역사관련 프로그램과 토요일 저녁에 하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최근 워낙 충격적인 내용들을 많이 본 상태입니다.
왜란 당시의 피로인 이야기, 우토로 마을, 하시마섬(군함도)까지...
연속적으로 방송을 보면서 가슴에 화가 막 솟을 지경까지 있었죠...
조금 낮아진 차에 아이랑 함께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사 법정 책이기에^^
아이도 집에 사놓은 시리즈 중 손에 잡히는대로 먼저 보고 있던 책이었는데요.
거의 앞부분만 보다가 최근 근현대인 뒷부분을 좀 보고 있던 차에 이렇게 마침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광복절도 있었고 하도 이슈들이 많은 시기라...
개인적으로는 참 민감하게 다시 읽을 수 밖에 없었지요.
아이가 보기엔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부분이라, 조금 설명도 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식민지 시대에 경제 제도의 내용은 세계의 흐름도 알아두면 조금 더 이해가 잘 됩니다.


 

 

 

 

 

한국사와 맞추어 세계사의 흐름도 알아두면 이해도는 많이 올라갑니다.
역사를 공부할때 이제는 같이 봐야 해요..
특히 이미 한국사를 간단하라도 몇번 공부한 아이들은 도움이 된답니다.


 

 

뺏어도 안 뺏었다는 사람들...
그럼 그 많은 곡식들은 다 어딜 간 것일까요?
강제 징용을 해놓고도 다 싹 가리고 근대화 문화만 보여주는 사람들...
석탄 원료 생산은 그럼 다 누가 한 것일까요?
백제의 그 찬란한 보물들을.. 일제 시대 싹 쓸어담아간 사람들...
도대체 왜 안돌려주는 것일까요?
예나 지금이나 발뺌만 하려고 하고 오히려 더 더 왜곡하려 드는 일본.
1910년대부터 1945년 광복까지 식민지 시대 경제 모습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정치 : 무단 통치 → 문화 통치 → 민족 말살 통치
* 경제 : 토지 조사 사업 → 산미 증식 계획 → 농촌 진흥 운동

 

왜 이들이 이렇게 조선의 땅에서 자원을 수탈했느냐..
그 이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은 이미 근대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민주주의,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이농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내 식량이 부족해지고 이를 채우기 위해 질 좋은 조선의 쌀을 가져가고
농사 지은 조선 사람들은 질 낮은 곡식들만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뒤로 가면 일본이 전쟁을 준비하면서 모든 자원을 싹싹 다 뽑아가면서
쌀은 물론 사람도 마구마구 납치 수준으로 데려가죠.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은 커녕 사실 인정도 안하고 오히려 그런 적이 없다고 발뺌하고 있는게 더 큰 문제랍니다.
이런 내용을 조선 농민 연합회 VS 조선 총독부 간의 법정 공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결은 어떻게 날까요? 

 

 

 

 

조금 어려운 용어들이 좀 등장합니다.
특히 경제 부분은 더 그런것 같습니다.
한자어들인데 잘 사용을 안해서 더 그런것 같아요.
다행히 책 속에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읽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당시 쌀 생산량과 소비량, 수출량을 알 수 있는 표입니다.
생산량이 늘긴 했으나 수출량이 비례해서 더 더 늘은 형국이지요.
게다 한국인 연간 1인당 소비량은 반 가까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일본인 연간 1인당 소비량은 꾸준함을 유지하죠.
이건, 조선에서 쌀 생산량이 증가되었지만 거의 다 일본으로 가져간다고밖에 말이 안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쌀 수탈 뿐 아니라, 지주들이 챙기는 소작료 또한 조선 농민들에게 엄청난 고통이 되는 것이지요...
참으로 아픈 역사입니다.

 

 

 

이 시리즈는 저 뿐 아니라 아이도 좋아합니다..
밀린 책들도 열심히 다시 보아야겠습니다~

 

 

 

 

 

많긴 많죠^^;;

 

 

 

책을 다 읽고서 관련된 역사 동영상도 몇가지 찾아서 보았습니다.
당시 독립운동가에 대한 영상들을 주로 봤어요.
그 중 우당 이회영 가문의 6형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옆에서 같이 보았지요.

 

 

 

 

어떤 활동을 할까 열심히 고민해보았습니다. 아이랑 결정해서 해보기로 했죠~~~


 

 

 

 

한 걸음 더! 역사논술 이라고 해서 책 뒤에 나온 활동지입니다.
책 속에 기록하고 싶다고 해서 다 읽고 해보았어요.
책만 잘 읽었다면 충분히 기록해볼 수 있습니다.
으쌰 으쌰~~ 아이가 할때는 조용한 응원을~~

 



 

 

 

 

그리고 나서 태극기도 그려보았어요. 뭐가 밋밋하다나요... 한자로 太極旗 까지~~

 



 

 

조금은 어려울 수도 있는, 또 아픈 주제지만, 알아둬야 할 우리 역사기도 합니다.
알아야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또 잘못된 과거는 다시 바로 잡을 수 있는 배경이 되기에.. 역사 공부를 해야죠..
오랜만에 진지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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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3
권희정 외 지음 / 꿈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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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 고전 강연을 찾아가보고 싶네요...  

 


* 저 : 권희정, 김근배, 박민수, 박종평, 박찬국, 안광복, 이병진
* 출판사 : 꿈결

 


<큰 아이가 치르는 시험 중에 기다리면서 열심히 읽던 고전콘서트....
씨끌씨끌한 커피숍에서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시리즈입니다.
작년에 처음 나온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부터 해서
올해 초에는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이 달에 나온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까지
쭉... 이어집니다.
고전콘서트라는 형태로 해서 십대의 다양성에 따라 정리된 것이지요.
덕분에 다양한 고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고전 강연을 엮은 책이기에 읽으면 강연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사실 고전이 어떻게 보면 딱딱할 수도 있습니다.
어려워서 도전하기 힘든 책들도 상당히 많죠.
그런데 누가 그 책을 강연해준다면?
전 정말 달려가서 듣고 싶을것 같습니다.
게다 비슷한 또래가 같이 듣는 강연이고 좋아하는 분야라면 더욱더요.
하지만 시간이 허락되질 않거나 정보를 몰라서 직접 가지는 못해도 매체를 통해 종종 들어봅니다.
무지 길면 힘든데 짧은 강연들은 매우 유익하더라구요.
그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올해 저도 고전 시리즈를 강의 형태로 2개월 정도 들었는데요.
동양고전, 서양고전해서 약 20편 정도를 7~10분 이내로 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읽었던 고전들을 들었을때와 제목만 알고 간단한 줄거리만 안 상태서 듣는 것은 확실히 틀리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강의들이 참 좋았고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하는 소망으로 피드백을 했드랬습니다.
이 고전콘서트는 바로 십대들의 버전인 것이지요.
덕분에 저도 아주 유익하게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읽은 책들이 2권 정도 밖에 안되네요.
나머진.. 생소했습니다.... 들어봤지만 시도 못한 책도 있구요.
고전이 이렇게 많음을.. 다시 한번 느꼈드랬습니다.

 


[난중일기]
너무 유명한데,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거의 외우다시피하면서 읽었습니다.
한국사 공부를 많이 해서 강연 내용을 다행히 거의 다 아는 내용이기에 더 그랬지요.
강연해주신 분의 책들을 기회가 되면 사서 보려 합니다.
저도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연구해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게 한 동기부여가 될것 같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 는.. 제가 읽었던 제목과 왜 다른지를 알게 되었어요.
그 가운데 담긴 여러 의미들 또한 말이지요.
이렇게 새롭게 알아가는 사실들이 참 짜릿했습니다.
괴테의 실제 삶과도 매우 닮은 소설이었다니...
고등학교 때 이 책과 '폭풍의 언덕', '데미안' 등 문학 소설들을 참 많이 읽었는데...
20 여년이 지나 접하니 또 새롭더라구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게 짧게 고전들이 나오던데, 다시 책장을 찾아 제가 읽던 청소년 문학 책들을 찾아보고 싶게 만든 강연 내용이었습니다.
그때는 잘 이해못했을 내용들이 좀 커서 읽으니, 또 강연해주신 분의 내용을 보니 이해가 되는 것도 같아요.

 

 

니체의 책은, 정말 어려워서 시도를 못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강연 내용도 확.. 이해는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그 배경, 니체의 이야기를 더 상세하게 풀어주니 우선 그 부분에 대한 공감은 가더라는 거죠.
그래서, 기회가 되면 한번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이 고전콘서트는 고전의 줄거리를 말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강연자들은 그 고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들로서 자신들이 알게 된 내용들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청소년들이 느끼기에도 어렵지 않게 와 닿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막연한 어려운 고전이 조금은 편하게 다가온 시간들이 되었을것 같아요.
저처럼요^^
그 부분은 아이들이 질문한 내용과 강연자의 답변을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고전 목록은 언제나 읽어야 할 목록 1순위지만 선뜻 구매는 못하게 되는 목록 중의 하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고전콘서트를 통해서, 강연을 통해서 하나씩 그 벽을 허무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와 '소크라테스의 변명'에 도전해보려 합니다.
잘 모르겠으면 다시 고전콘서트를 먼저 보고서라도 말이지요~~~
저희 아들이 조금 더 크면 꼭 이 시리즈는 다 읽어보게 해주고 싶어요~~

 

 

 

 

고전콘서트,십대를 위한,난중일기,젊은 베르터의 고뇌,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고전 해석,고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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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비밀 -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찰리의 책꽂이
홀리 블랙 지음, 김경희 옮김 / 찰리북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찰리북] 인형의 비밀 - 세아이의 모험, 그리고 성장이야기..


* 저 : 홀리 블랙
* 역 : 김경희
* 출판사 : 찰리북

 

아름다운 비천상이 새겨져 있는 성덕대왕 신종,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종입니다.
신라 시대인 700년대 말에 만들어졌으니...
무려 1200년이 넘은 국보이지요.
이 종은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리우는데 그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종을 만들때 승려의 요구로 어린 아이를 시주해서 쇳물에 넣었고, 그 후 종을 치면 에밀레~ 한다고 하는 설이지요.
이번에 아이와 같이 본 <인형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그 설화가 생각났습니다.
아니 생각은 났고 이 책이 오히려 좀 더 으스스하다고 할까요?
표지와 제목부터 살짝 묘한 느낌을 품은 책입니다.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이라고 하는데요.
많이 들어본 이 명칭이 뭔가 보니, 미국의 아동문학상이네요.
그래서 인가요? 약간은 우리네 동화랑은 달랐습니다.
책 전반에 깔린 정서나 문화가 말이지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또래 아이들의 생각이나 행동들은 공통점이 많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도치 않은 일을 계기로 모험을 하게 되고 그 가운데서 또 성장한 세 아이들의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그들이 밝혀가는 인형에 감춰진 비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자크, 앨리스, 파피는 어릴때부터 함께 자란 소꿉친구인 열 네살 또래 친구들입니다.
자크만 남자 아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여자 아이들이에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인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인형, 피규어를 가지고 노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노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창작해서 꾸미며 놉니다.
현실에서 할수 없는 말투, 행동, 상황들을 인형을 가지고서 실행하지요.
그 아이들 앞에 사건이 생깁니다.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 있던 아버지가 아버지 노릇을 하겠다며 자크의 인형이 든 가방을 몽땅 버리면서 시작됩니다.
멀쩡하던 자크는 이일로 인형놀이를 안하겠다고 선언,
두 친구들은 영문도 모르는 상태가 되니 답답합니다.
그 때 파피네 집의 그 문제의 '인형'에게서 미스터리한 일들이 나타납니다.
여왕이라 불리우던 그 인형이지요.
파피가 유령을 보고 그 유령인 엘리너의 이야기를 듣게 되죠.
그리고 그 이야기에 따라 멀리 떨어진 이스트 리버풀로 향하게 됩니다.
아빠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따라나선 자크,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통제가 심한 할머니 때문에 신경 쓰이는 앨리스,
인형을 소지하고 있으면서 유령을 보게 된 파피.
어찌하다 보니 떠나게 된 십대 아이들만의 모험 속에서 겪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분명 3명이서 가는데 이상하게 4명으로 말을 하는 대화 상대들,
첨엔 믿지 않았는데 자신도 엘리네의 꿈을 꾸고는 존재를 믿는 자크,
유령 이야기를 첨부터 달가워하지 않았던 앨리스의 속마음,
친구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니 자신이 어쩌면 보고 느낀게 다 거짓이진 않았을까 되돌아보는 파피까지.
모험의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속에 있는 비밀들을 털어놓으면서 다투고 화해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인형에 얽힌 비밀, 즉 엘리너의 이야기를 도서관에서 기록을 보고 확인하게 되죠.
이 아이들은 무사히 인형 엘리너의 소원도 들어주고 집에 잘 올 수 있었을까요?

 

 

 


"가출한 거 아니에요. 모험 여행을 떠난 거예요."

 

생각보다 꽤 두꺼운 책입니다.
문제의 그 인형에 대한 내용이 시발점이 되고 중심이 되지만 결국 그 가운데서 아이들의 상황, 마음들에 대한 묘사 또한 상세히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자크의 저 말이.. 와 닿았습니다.
맘은 가출하려고 했으나 현실은 녹록치 않았죠.
파피의 이야기에 어쩌면 비슷한 기회라고 생각했을거에요.
껄끄러웠던 아빠와의 관계도 이번 모험을 계기로 해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나 도화선이 된 듯한 모습니다.
그리고.. 앨리스...
이 소녀의 비밀이야기는 참 맘이 아팠습니다.
결정해야 할 상황에서는 나름 적극적이면서도 파피의 유령 이야기 앞에서는 왜 이렇게 까칠할까.. 했는데 아픈.. 진심이 담겨 있었네요.
파피의 강함 속에 감춰진 내면이 조금 덜 드러난 것은 조금 아쉽기도 했어요. 더 알고 싶었으니까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쬐금 무섭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집에서 밤에는 못읽었습니다. ㅎㅎㅎ
자꾸 상상하게 되니까요... 으~
저희 아이는 읽다가.. 무섭다고 살짝 내려놨습니다.
나중에 보기로 했어요. (충분히 이해 됩니다.~)
그 가운데서 인형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면서도, 아이들이 원하던 대로 되지 않을때 자꾸 응원하면서 읽는 저를 보게 되었지요.
자크가 유령을 인정하고 나서 자전거를 타고 갈때 인형에게 하는 대화도 기억에 남고, 마지막에 아이들의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파피가 했던 말에 대해서 쭉 생각해 봤어.
우리가 모두 변하고 있다는 얘기 말이야.
정말 그런 것 같지 않아?
우린 변하고 있어."

 

이번이 그들의 마지막 놀이가 아닌것 같죠?
놀이를 계속할 세 아이들의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흘러갈지가 매우 궁금해지더라구요^^
그 아이들의 이야기는 계속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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