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화국 생물법정 4 - 인체, 과학공화국 법정 시리즈 1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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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공화국 생물법정 4 : 인체편 - 인체에 대해서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 저 : 정완상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얼마전에 첫 이를 빼고 또 두번째 이를 뺀 둘째 아들.
처음에 빼고 나서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어린이집에 가서 자랑한다고요^^;;
늦게 뺀 편이라 애들이 놀리곤 했나봐요.
이제 슬슬 빠지기 시작하는 아들램.
여기 이 책에 치아에 대한 내용도 나와요.
젖니 다음에 영구치가 32개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영구치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양치하는 법도 다시 제대로 알려줘야겠어요.



둘째는 올해 7살인데 아직도 엄마 몸(?)을 좋아합니다.
모유를 거의 두돌 가까이까지 먹어서인가봅니다.
아들들이라 가끔 엄마랑 왜 자기 몸이 틀린지도 물어보기도 하고~
아빠랑 형이랑 자기는 O형인데 왜 엄마는 A형이냐고 묻기도 하고~
궁금해하는 일들이 참 많아요. 인체에 관해서요.
다양한 책들과 사진들을 통해서 또는 체험 전시회 등을 통해서도 궁금한 점들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인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생물법정 시리즈 중 4권입니다.
생물과 관련된 사건 위주로 구성된 책이거든요~
다뤄지는 내용들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면서도 참 재미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보면 집중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소화 / 혈액,배설 / 감각 / 기타-인체에 대한 큰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제가 하나 등장하고, 그와 관련된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변호인과 검사가 설명을 합니다.
물론 의뢰인과 피고인도 증언하죠.
그리고 땅땅! 판결까지.




전 위가 안 좋아요.
매번 건강검진 할때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은 항목 중 하나랍니다.
매번 조직검사도 항상 한다는...
여기 위에 관한 내용도 있어요.
위산이 굉장히 강하죠. 강한 염산 때문에 모든 것을 녹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위는??
어떻게 버티고 있는 것일까요?
음식물은 다 녹이는데 말이에요.
바로..... 위의 점막이 있기 때문입니다.
점막에서 점액질을 계속 분비하고, 위벽이 위산과 만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아.. 생물 시간에 배웠던거 같은데 가물가물 했네요.




아이들을 임신했을때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아파서 깬 적이 참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이 일어나서 주물러주곤 했죠.
지금은, 조금만 다리 자세를 이상하게 하면 전 바로 쥐가 오더라구요.
도대체 다리에 쥐는 왜 나는 걸까요?
이게 걸리면 한동안 못 움직여서 참 애매할때가 있거든요.
특히 누가 불러서 일 시킬때요^^;;

이 책에선 다리에 난 쥐 때문에 데이트를 망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서 다리의 감각이 느껴지지 않아서 생겨버린 커다란 사건이었죠.

쥐는....
불편한 자세 때문에 영양분의 분해가 안되고 찌꺼기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경련이 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 그랬군요.
불편한 자세는 가급적 안하는 방향으로 해야겠어요.






다양한 분야에서 흥미 진진한 내용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생물이라고 해서 딱 어떤 특정한 내용만 생각했던 편견이 있었는데요.
의외로 우리 주변에서 겪는 내용이 참 많더라구요.

- 오줌으로 빨래를 하거나
- 개그 간호사가 우울증을 치료하거나
- 아침과 저녁의 발 크기가 다르다거나


직접 경험했던 내용도 참 많을 거에요^^




글 중간 중간 아래처럼 <과학성적 끌어올리기> 코너가 있답니다.
읽고 넘어가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지요.
그림 설명도 참 많아서 좋아요.




사건 발생 전에 아래처럼 간단히 만화와 현상 이야기가 나와요.
이 부분을 요약으로 해서 보시면 도움이 된답니다.




독서록은 그림으로 했어요.
인체에 대한 내용이라 인체를 그릴 줄 알았지만 반전이...
표지를 그렸네요.
그나저나 이 친구는 키가 엄청 커요.
심장은 어딜 갔나?




큰애가 7살 즈음에 인체 신비전인가? 체험전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요.
태아부터 해서 응가까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다 훑었는데요.
그런 체험전 있으면 또 가고 싶어요.
이 책에서 나오는 각종 그림들이 거기에서도 있었거든요.
배설 작용, 소화 작용, 뇌구조, 심장의 모습 등등.


책으로는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는데 도움을 받았다면 기회가 되면 직접 해당 내용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시리즈는 내용 자체가 어렵지는 않아서 초등학생 고학년만 되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 생각됩니다.
인체라....
가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서로 이야기도 해보고 하면 재미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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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고전 독서클럽 - 교실 밖에서 만나는 새로운 책읽기
수경.최정옥.최태람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청어람미디어] 청소년 고전 독서클럽 : 교실 밖에서 만나는 새로운 책읽기 - 십대를 위한 고전 사용 설명서라고? 아니, 학부모를 위한 고전 독서 클럽!!!




* 저 : 수경, 최정옥, 최태람
*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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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고전과는 또 다른 느낌인 책을 만났습니다.
그 책은 좀 어려워서 사실 손에서 많이 놓여졌었습니다.
잘 안 잡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청소년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와서인가요?
쉬우면서도 의외로 제 손이 참 많이 간 책입니다.
덕분에 재미나게 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죠.
그러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아니, 이렇게 사서 보고 싶은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큰일입니다. ㅠㅠ 집에 다 못 읽은 책들도 많은데 이 책을 보니 더 더 많아지네요^^;;
필수 책들만 해놨는데도 이 정도니..
사서 제가 보고 큰 아들, 작은 아들 나이들이 되면 보여줘야죠.
벌써 10살이 된 큰 아이니...
곧 읽을 날이 오겠죠?




제목은 <청소년 고전 독서 클럽> 입니다.
저도 청소년 때 고전들을 즐겨 읽었어요.
문제는.. 소설에 편중되어 있었다는 것.
다행히 이 책에서 나오는 여러 책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그땐 이 제목이 아니었죠.) / 로미오와 줄리엣 이 정도만 봤네요.
그리고 커서 사기를 봤고 지금 동의보감, 논어, 대학은 대기 중인 책들입니다. 제 읽힘을 받으려는...
이 책들은 미리 준비를 해 둿는데....
유토피아 / 게으를 수 있는 권리 / 자기만의 방 / 걷기 예찬 등은 정말 손이 쉽게 가지 않는 책들이었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
그런 책들을 보고 싶게 만들어버린 놀라운 독서클럽.
왜 그런지는 이 책에서 보면 알 수 있답니다.





[우리 스스로 책을 읽고, 고민하고, 질문해야 합니다.그러면 내가 달라집니다.
내가 문제시하는 것, 내 행동 패턴, 내 고민, 내가 맺는 관계 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답니다.
책을 다 읽었다면 한 가지 더 해봅시다. 힘들겠지만 짧게나마 글을 써보세요.]


책을 들어가기 전에 나온 이 문구가 너무 와 닿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과 많이 비슷했기 때문이지요.
단, 전 좀 쉽게 가는 편이었는데, 이 글을 보니 다시 한번 딱! 하더라구요.
아이랑 책을 볼때도 이젠 소리 내어 읽는 방법도 더 알려주고 있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꼭 한줄이라도 적어보게 하고 있는데요.
아니면 그림으로라도요.
앞으로 이 습관은 꼭 꼭 계속해야 할것 같습니다.
한살 한살 더 먹으면, 조금 더 성숙한 책읽기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자유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우선에 두어야 할 가치였다.
삶에서 자유를 위한 투쟁보다 중차대한 것은 없다는 것이 죽을 때까지 그의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었다.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中


키에르케고르는 자신의 경험 속에서 철학적 소재들을 길어냈다.
이는 자신을 평생 괴롭혀온 불안 속에서 춤을 추는 법을 터득하기 위해서였다.
그리하여 그는 삶을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법을, 철학으로 삶을 치유하는 법을 터득했다.

- 불안의 개념, 쇠렌 키에르케고르 中


지금껏 본 여러 고전 소개 책들하고 이 책은 좀 다릅니다.
고전에 대한 설명이 주가 되기 보다는, 이 고전이 어떻게 우리 일상과 관계 있는지를 먼저 말합니다.
그래서 각 장의 주제들이, 정치와 사회 / 자본주의와 소비 / 몸 / 공동체와 관계 등으로 이어집니다.
완전 주제를 보고서는 이게 고전 소개가 맞나 싶을 정도였죠.
하지만 조금만 읽기 시작해보면 책 속으로 빠져들수밖에 없습니다.
총 6장에 걸쳐 무려 40편의 고전이 등장합니다.






살아라, 살아서 싸워라 - 장자


요즘 많은 사건 사고들 속에서 정말 어린 친구들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사고들이 참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적 때문에, 또 부모님께 혼이 났다고 떨어지는 아이들.
이런 현실과 이 책에선 기원전 3세기에 쓰인 장자라는 책을 등장시킵니다.
장자에는 많은 불구자들이 등장합니다.
형벌로 발 하나를 잘린 '숙산무지'와 노자, 공자가 등장하는 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너희는 힘써 배워라. 무지는 발을 잘리고도 힘써 배워 전에 저지른 잘못을 갚으로 하거늘, 하물며 온전한 덕을 가진 너희들이랴. - 장자, 덕충부>>


무지와 달리 연약한 현실의 아이들.
이런 아이들은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 꼭 꼭 좋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바로, 내 몸과 마음의 힘을 기르는 공부인, 심재(心齋).
심재를 통해 외부의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존재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다가 많이 줄도 치고, 저도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본 책이랍니다.
사실 작년말부터 고전 읽기를 실천하려고 했지만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그래도 쉬운 역사 관련 파트부터 보려고 했는데 아직 미흡했죠.
하지만 정말 제대로 집중해서 끝까지 읽어본다면, 그 안에서 우리가 배울 점들이 많이 생길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끝까지 집중해서 저자의 사유를 따라가 보라는 말,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붙을 거라는 말.
많은 힘이 됩니다.
사실 저도 안되면서 아이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저부터 너무 편중된 독서가 아니라, 어려워도 도전해보는 힘부터 길러야겠습니다.




위에서 간단히 언급은 했지만, 제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건 기존의 책과는 달랐던 고전의 소개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생각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전개하고 그와 관련된 고전을 소개하는...
이런 형식이 어려운 책들에 대한 관심을 키워준 점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청소년 책이지만 학부모인 제가 먼저 봐서 전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이 책을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권해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니까요.
많은 내용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 위해서 말한 '심재'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충분히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에 청소년 조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http://cafe.naver.com/chungaram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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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2
이근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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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아홉 아빠애인 열다섯 아빠딸 - 의외의 조합, 궁합이 더 맞아보이는 커플~~ ^^ 지제이 멋있오~~~






* 저 : 이근미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결혼 생활에 맞지 않는 성격이 어딨어요. 우리한테 멋대로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더 멋대로예요. 우리가 하고 싶은 건 못하게 하면서 어른들은 정말 하면 안 되는 거 해버리잖아요. 어떻게 엄마 없이, 아빠 없이 살아요? 죽은 것도 아닌데 못 만나고, 다른 사람하고 결혼해서 생판 남을 엄마 아빠로 부르게 하고, 어른들은 너무해요."

가끔 남편이랑 욱할때가 있죠.
하지만 두 아이들을 생각하면 다른 생각은 못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어쩔 수 없는 여건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되는 가정들을 보게 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저 위의 문구를 보면서 요즘 현실을 돌아볼 수 밖에 없었어요.
5살때 엄마가 떠난 영이는 그 이유도 모른채 엄마 없이 10년을 살았잖아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이지요.

난 소녀가장? 부모가 있는데도?

이 책의 큰 줄기는 결국 가족입니다.
가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야기죠.
주인공은 아빠도 엄마도 있지만, 엄마는 5살때 떠나서 연락 두절, 아빠는 영이가 10대 초반일때 뉴욕으로 가서 연락두절.
상황상 살림꾼이 될수 밖에 없었던 속은 열 다섯 소녀지만 행동은 어른인 지금 딱 열 다섯 살인 문 영.
그리고 아빠의 옛 애인이자 능력자인 골드미스 지서영 디제이.
어울리지 않을 법한 조합의 두 여인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아빠가 안 돌아오자 방학이 되어 무작정은 아니지만 우선 옛 애인인 지제지 집으로 향한 영이.
하지만 의외로 지제이는 쿨하게 그녀를 받아주고 살갑게 대해줍니다.
단, 아이 답지 않은 영이를 아이답게 해주려 하지만 영~~~ 안되는군요.
처음엔 어색했을지 모를 그녀들은 은근히 궁합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영이의 아빠가 공통점이 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이는 부모가 있음에도 고아처럼 친척집에 얹혀사는데요.
방학동안 지제이 집에 있으면서 그 나이 또래 고민이 폭발하는 시기, 자신의 입장, 친구들의 입장을 보아가면서 상황을 변화시켜보려 합니다.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그녀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네요.







열 다섯, 한창 피고 이쁠 아이들, 사춘기에 제대로 직면한 아이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모두 열 다섯살입니다.
영이, 진희, 모니카, 데니스, 승윤이까지...
그들의 고민은 여럿이지만 결국 가족, 부모, 사랑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그 불만의 표출이 결국 가출이나 부모를 거부하거나 미국으로의 도피 등으로 표현되지만 결국 사랑하는 부모님의 관심, 애정을 받기 위한 행동인거죠.
감정의 폭도 크고 한창 예민할 시기의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문자들이 상당히 쿨(~) 하더군요.
김작의 아들이라고만 아는 승윤이에게 문자를 보내는 영이나 답하는 승윤, 그리고 데니스와의 문자들은 열 다섯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진희의 일탈, 모니카의 일탈 속에서 엄마를 찾고 화해하는 모습도 딱 열 다섯 아이들 같죠.
음식도 잘 하고 살림도 잘 하지만 결국은 영이 또한 열 다섯 살 어린 소녀일 뿐이라는게 이 책 곳곳에서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랑, 어렵지 않은데 이 사랑이 참 힘들게 하죠.


"사랑은 뭘 해주는 게 아닌데, 함께 있으면 되는 건데, 짐을 나누는 게 진짜 사랑인데...."
맞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요.
남녀의 사랑은 물론이요, 가족, 친구 등등 마찬가지잖아요.
여기서 영이의 아빠는 가장 큰 진실을 이해를 못한거죠.
19살까지 부모의 사랑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본문에서 등장하네요.
영이는 열 다섯, 겨우 4년만 남았는데 아빠는 이미 5년째 편지만 달랑....
이런 무심한 아빠라니....
딸한테까지 이런데 지제이한텐 오죽했을까요.
그럼에도 기다리는 지제이가 참.. 안쓰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영이를 위해선 멋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모르더군요.
표현을 안하고 행동만 보여주면 그게 다라고 생각해요.
결국 영이가 표현했을때야 알아버린 아빠의 모습을 보세요.
사랑은, 어쨌든 표현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럼 모를 수 있거든요.
그나저나 결말이, 열린 결말이었네요.
이왕이면 조금 더 명확했다면^^ 속 시원했을것 같기도 한데~ 말이에요.









아빠의 얫 애인을 찾아나선 어쩌면 무모한 시도를 한 영이, 그리고 그녀를 맞은 지제이.
의외의 조합에서 멋진 결과를 기대하게 만든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읽는 내내 결과를 기대하면서 볼 수 밖에 없었고 열 다섯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5년 뒤면 열 다섯 살이 될 우리 큰 아이 모습도 상상하면서 말이지요.
이러저러해도 결국 가족이야기라 그런지, 나름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더 생각할 수 밖에 없었고 영이를 조금 더 보듬어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보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영이 아빠랑 지제이가 꼭 잘 되기를 기대하면서 책을 덮을 수 밖에 없었네요.
아직.. 쿨한 골드미스 지제이의 나이는 되지 않았지만, 진희의 엄마처럼 연하의 남자는 없지만, 모니카의 부자 엄마랑은 거리가 멀지만...
영이가 바라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들이 원하는 든든한 울타리 엄마는 저희 아이들에게 꼭 되어줘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저 전 아들만 있다보니 딸이 또 이렇게 생각나게도 하네요^^;;
지제이와 영이의 살가운 모습들을 보니 말이지요~~~~~~
모처럼 딸 이야기를 읽어서 마음이 동했던 술렁술렁하게 만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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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 제22회 스바루 소설 신인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1
아사이 료 지음, 이수미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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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기리시마 동아리 그만둔대 - 열 일곱, 그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면 난 무엇부터 하게 될까? /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다


* 저 : 아사이 료
* 역 : 이수미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교복을 벗고, 이제 공부하라고 강요당하는 일도 없어지고, 별안간 새장에서 풀려난 듯 자유로워져, 어떤 일이든 모두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는 무엇부터 순서대로 나열해갈까?

(다시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




얼마전에 어느 기사를 봤습니다. 우연히 본 기사에 눈이 갔던 내용이 있었지요.
큰 형님 댁 아이도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갔는데, 이번에 본 기사가 비슷했습니다.
강남의 모 학교는 학비는 비싸도 아이들 만족도와 부모 만족도가 높고 진학률이 굉장하다고 말이지요. 명문대학교 진학율이요.
학생 수도 적으면서 100% 기숙사 생활, 그리고 학비.
그런데, 더 놀라웠던 내용은 바로 아이들의 인터뷰.
'방학에 학교에 더 있고 싶어요.'
'학교가 즐거워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

요즘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행복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고 나오잖아요.
이런 현상에 역행하는 학교?
궁금했습니다.
그 이유가 여럿 있을테지만, 그 중 가장 영향을 끼치는 게 있었어요.
바로 학생당 모두 하나의 악기와 하나의 스포츠를 꼭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더라구요.
사실 우리 아이들 보면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운동이나 기타 예체능은 많이 안하더라구요.
실제로 그 방면으로 쭉 갈 친구가 아니면 말이지요.
요즘은 또 많은 엄마들이 달라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변에 보면..
아이가 점점 커가니 저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축구에 빠진 아들. 취미로라도 끝까지 해주고 싶은데....
현실에서는 어떻게 될지....
끝까지 정말 도와주고 싶거든요.



완전 팬인 자음과모음의 청소년 문학.
이번엔 일본 장편 소설입니다. 한동안 한국 소설이었는데 말이지요.
주인공 친구들은 열 일곱살.
고등학교 시절 동아리 활동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속, 그리고 그 당시 내 모습을 기억하게 해보는 이야기였습니다.
역시, 이 책도 제가 먼저 보고 나중에 아들 보여주려구요.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는 청소년 문학 책입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있는 고등학교.
모든 학생은 하나씩 들어가서 활동을 해야 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배구부, 야구부, 영화부, 소프트볼부, 배드민턴부 등등
그리고 7개의 소주제로 각기 다른 부에 속하는 6명의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제목에 등장하듯이 분명 주요 인물일 것이 맞을 기리시마는 정작 등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이야기 속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죠. 항상 곁에 있는 것처럼....말이에요.
그 덕분에 각기 다른 친구들 이야기인데 어떻게 다 연결이 되어 있는 관계들입니다.
기리시마의 여자친구, 같은 동아리 부원, 여자친구의 친구, 동아리 부원의 여자친구, 또 그들에게서 뻗어나가는 관계들.
제목 하나는 끝내주게 지었죠? ^^







아이들의 사회건, 어른들의 세계건 서열(?)은 존재하나봅니다.
그게 인기순이 되었든, 외모순이 되었든, 재력순이 되었든간에 말이지요.
열 일곱 살의 학생들에게도 ''와 '아래'는 존재합니다.
반에서 축구를 할때도 항상 하는 친구들만 패스를 하며 돌아가는 플레이나~
꾸미고 단정하고 멋을 내고 다니는 예쁘고 인기 있는 여자 아이들~
그리고 그녀들의 남자친구들~
그 아이들은 자신과 다른 '아래'의 친구들은 무시하고 마네요.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들로만 판단하여 그 아이를 싸잡아서 취급하는 아이들.
그 가운데서 그 친구들이 모습에서 자신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던 점들을 발견하는 히로키 같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영화부 친구들의 모습을 쫒으며 변화하는 히로키.
그렇게 열 일곱살에서 한살을 더 먹어가는거죠.






많은 이야기가 친구들에 관한 내용이라면, 미카의 이야기는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거에 집착하고, 친구들이 진심어린 걱정을 의심하고~
엄마를 원망하고... 남자친구와도 다툼이 깊어갑니다.
왜 그럴까 미카는...
이런 생각을 하던 찰나!
실력 있고 이쁜 미카의 과거사가 나옵니다.
부모님의 이혼 새 가정, 그리고 사고.
그렇게 미카도 큰 일을 겪습니다. 그러면서 변하기로 한거죠.
미카는 어느 날 일종의 일탈을 계기로, 변환점을 돌게 됩니다.


내 손의 움직임이 멈춰 있었다.

'나, 엄마 나이를 몰라.'

------------------------------

얼굴을 똑바로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말하고 싶었다.

'나, 여기 있어.
미카는, 여기에......'

(소프트볼부, 미야베 미카)







괜찮아, 넌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라고 기리시마에게 말해주자. 너는 나와 달리, 지금까지 진심을 다해 맞서 왔잖아. 그런 사소한 일로 포기하면 아까워, 라고 말해주자.

(다시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




따돌림, 개방적인 성문화, 동아리 활동 등 요즘 아이들이 모습(배경은 일본)이 조금 낯설기도 합니다.
무려 20년 전이니 더 그렇겠죠.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책 속이나 현실이나 결국 열 일곱 살은 그 나이 때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아니면 안되는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아이들이기에 가장 빛나 보이기도 합니다.
좌충우돌!
관계에서 오는 고민, 개인의 사정, 자신을 한 단계 더 어른으로 키워주는 외부로부터의 다양한 자극들.
이런 점들이 저를 다시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소재가 됩니다.


배구부 주장이었던 기리시마.
그가 명확한 사유 없이 주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영향을 받은 그 주변 일들이 다양하게 벌어집니다.
그렇게 흘러가는 이야기.
등장하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매력적이지만 특히,
영화부, 마에다 료야 / 소프트볼부, 미야베 미카 /
야구부, 기쿠치 히로키를 특히 응원하고 싶습니다.
히로키가 마지막에 깨달은 점이 있죠.
"넌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괜찮아"


우리는 이 말을 은근히 어렵게 생각합니다.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말이지요.
하기 어려운 이 말. 그런데 이 말에 담긴 힘은 정말 거대합니다.
기리시마가 다시 주장이 되어도 달라지는 점은 그다지 많지 않을수도 있어요.
하지만, 히로키는 깨달은거죠. 자신이 무거운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이유를 알아준 주장의 그 몸짓을 통해서 말이에요.
기리시마, 돌아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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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개념어 상상사전 : 과학 - 중학생용
박서경 외 지음, 스튜디오 돌 그림 / 작은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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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잡히는 개념어 상상사전 : 과학 : 중학생용 - 과학이 재미있어지는 그 시작



* 저 : 박서경, 윤선미, 이주연, 최은정
* 그림 : 스튜디오 돌
* 출판사 : 작은숲




아이가 한자를 공부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었어요.
책을 읽다가 분명 한글로 나와있지만 그 말을 보면 한자어로 풀이가 가능한 단어들이 꼭 나오거든요.
꼭 그걸 확인하고 이해를 하던 모습이 종종 보이더라는거죠.
우리 나라 글에는 정말 많은 단어들이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정도 한자 공부를 한 친구들은 따로 단어를 안 배웠어도 이해를 할때가 있더라구요.
급수를 공부하고 시험 공부를 하면서 보니, 그 안에서 사회/과학/수학/국어 교과목에서 나오는 한자어들도 배울때가 있어요.
그렇게 교과서에서 많은 한자어들이 나온다니....
그럼 한자어만 좀 알고 있으면 용어나 단어는 어느 정도 알고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저학년때는 사회/과학을 안배워서 좀 나은데요.
올해 3학년이 되면서 사회/과학을 들어가니 좀 어렵다고 하는 말하는 아이.
왜 일까? 생각해보면 새로운 개념을 배우면서더라구요.
엄마가 매일 배운 교과를 복습해주면 좋은데 퇴근이 요즘 계속 늦다보니 바로바로 안될때가 많으네요.
주말엔 몰아서 방학때는 한 한기 복습을 좀 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초등학교도 이정도인데 고학년 되고 중학생이 되면??
완전 어렵겠죠?
저도 그랬던거 같아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올라가면서 그리고 다시 고등학교 올라갈때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
이 책은 중학생용으로 나온 과학 용어 사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자들 또한 중고등학교 선생님이세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선생님들이 지은 사전이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표지가 산뜻해서 눈이 갑니다. 사이즈는 A4 반 정도 된답니다.>





각 4과목을 나눠서 용어가 정리되고 있어요.
올해 과학을 처음 배우는 아들도 물질을 배우고 있는데 화확 내용에서 나오네요.
전기, 파동, 물질, 소화, 순환, 지각 등등
갑자기 학창 시절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그때 전 생물이 가장 어려웠는데..
제일 재미 있었던 지구과학도 눈에 들어오네요.
어른들이 보면 과거의 추억이, 지금 학생들에겐 현실적으로 팍팍 가슴에 와 닿는 개념어 사전이 아닐까 합니다.




처음에 들어갈때 어렇게 마인드맵처럼 마루 풀어놓은 그림들.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용어가 나오죠.
이렇게 시작합니다.




아래 용어 설명들 보이세요?
쉽지 않습니다.
내용이 길어요.
하지만 길기 때문에 오히려 쉽게 이해될수가 있지요.
한글, 영어, 한자까지..
하나의 용어를 세 가지 언어로도 보여준답니다.
사실 과학용어가 한자,영어도 꽤 많이 쓰이거든요.



아래는 생물편 중의 설명인데요.
그림이 많이 나와요.
본문에 나오는 그림으로 이해가 더 쉽게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체에 관한 그림들은 지금도 많이 보는 그림들이기도 해요.
아이들 책으로도 많이 나오거든요^^
하지만 학년이 높아지면서 내용의 깊이나 배우는 양이 더 많아지겠죠?




본문에 글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아래는 암석의 분류라던가 앙금과 색, 주기율표 등입니다.




과학이 재미나면서도 은근 어려워요.
특히 시험에 나오면 그러데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렇다고 안하면 안되잖아요.
과학이 어려워지기 전에 이렇게 사전을 통해서 재미나게 접해보는 것도 좋을듯 해요.
저는 아이보다 먼저 봤는데 제가 보기에 괜찮더라구요.
아이가 고학년되면 같이 봐야 할 것 같아요.
과학 뿐 아니라 사회도 이렇게 나와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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