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명품을 살까? - 베블런이 들려주는 과시 소비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5
김현주 지음, 윤병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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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런이 들려주는 과시 소비 이야기 : 왜 사람들은 명품을 살까



* 저 : 김현주
* 그림 : 윤병철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아이들이 한창 각종 브랜드 이름을 말할때 솔직히 전 그게 뭔지를 몰랐었네요.
시장표만 활용했기에 더 그랬던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래요.
굳이 같은 물건을 시장에서 살때와 백화점에서 살때.. 뭐가 차이일까??
옷은 똑같아 보이는데 가격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 나는 제품도 있고 말이지요.
정말 이 세상에서 최고의 장인이 만든 제품이 가격이 비싸더라도 정말 소유하고 활용하고 싶다면 그 마음은 저도 이해는 됩니다.
정말 정말 그건 특별할것 같아요^^
그런데 보통 명품이라고 하는 제품들을 보면... 음.....
그런 희소성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엔요.
사실 비싸다는 것 외에는 요즘은 워낙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명품이라는 가치가 딱 부각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나머지가 다 비슷하고 명품만 완전 다르면 모를까..
워낙 기술도 좋아지고 트렌드도 변하다 보니 전 그게 그거 같다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누군간 말할지도 모르겠어요. 보는 눈이 없어서 그렇다? ^^ ㅎㅎㅎㅎ
글쎄요. 제 생활에 있어서 명품이 별 필요성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가격 대비 그 실효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제품들이라는 생각때문에 굳이 전 이 책의 제목하고는 조금 틀리다는 것^^;;



모파상의 소설 <목걸이>의 내용이 이 책 안에 소개됩니다.
아름답고 우아하지만 무척 가난했던 마틸다.
파티에 초대되자 친구의 목걸이를 빌려가는데 와서 잃어버린것을 알게 되죠.
같은 목걸이를 줘야 하니 큰 빚을 내서 무려 10년동안 갚아 갑니다.
그리고 만난 친구에게 사실을 털어놓는 마틸다.
하지만 친구의 말은 요즘말로 정말 마틸다를 멘붕에 빠지게 합니다.


비싸야 더 잘 팔린다 - 베를런 효과 : 비싼 상품에 더욱 현혹되는 소비 심리


비싼 물건을 해야 내가 가치가 올라갈까?
과시 소비라는 단어가 이렇게 나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않은 것을 가졌을때 그 희소가치 때문에 남들의 부러움을 받고픈 마음.
(그런데 전 별로 이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사람마다 차이겠죠.)
이런 과시 소비 때문에 명품이란 단어도 등장했겠죠.
그리고 2006년 9월 17일 런던에서 각종 명품을 태운 한 남자의 이야기가 경제plus 편에서 나옵니다.
브랜드 중독자인 그는 이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하고 다시 태어나기로 하죠.
이런 과시 소비로 빚까지 지는 사람들이 실제로 있다고 합니다.
과시 소비라는게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대목입니다.



범절과 교양, 값비싼 의복을 과시합니다. 그녀의 이러한 활동은 자신의 인격을 과시하듯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재력과 교양을 대신 보여주는 것입니다. (P91 中)


왜 과시소비를 하나, 또 여성이 주도적으로 이 소비를 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아.. 이게 유한계급이라는 내용부터 시작되어서 결국 남자들의 과시 경쟁 때문에 여성들이 피해를 보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은근 들더라구요.


유한 계급이라...
한가롭고 비생산적인 상류 계급 이라고 책에서 말합니다.
선사 시대부터 이 계급은 어떤 이들이었을까를 되짚어 봅니다.
대강 머리에 그려지죠? 어떤 이들이었을지.
처음부터 남자였습니다. 이들은요.
여성은?? 유한계급과 처음부터는 멀었었네요.



명품을 살 능력이 되고 유지할 수 있는 재력이 있는 자들이 소비하는 것은 솔직히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리가 가능한 바운더리 안에서가 아닌 밖에까지 벗어나면서까지 이런 소비를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차를 늘리고 집을 늘리고 그러면서 늘어가는 것은 빚더미뿐.
이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심하면 개인 파산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 될테니까요.



과시 소비가 이해는 되는데 이해가 가는 한에서 그런 행동이 이루어질 경우만 해당되죠.
경제 이야기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일상의 생활 모습도 돌아보고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명품 소비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요.
2개월 전 출장 가기 전에 들렀던 면세점 명품관에 줄 서 있던 사람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조금 변화는 된 계기는 되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 책으로 수능,논술 관련 내용도 등장하는데요.
학생들이 봐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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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에 서게 하려면 집중력을 키워줘라 - 집중력 전문가 이명경 박사의 교육 노하우
이명경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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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자리에 서게 하려면 집중력을 키워줘라




* 저 : 이명경
* 출판사 : 명진출판



"집중력이란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게 만들어주는 안전장치 같은 것" (저자의 말 중에서)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들하고 대화중에, 아직 아들은 집중이 길지 않으니.. 하면서 숙제를 다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네. 맞습니다. 아직 어린 친구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않죠.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TV를 볼땐 집중합니다.
아니 오래 보는 것이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사실 집중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제대로 습관이 되지 않았기에 그럴거에요.
그럼 주변에서 봐도 참 눈에 띕니다. 회의 시간이던 일을 하던간에 말이지요.
남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많이 걱정되긴 합니다.
집중!!!
왜 최고에 오르기 위해선 집중력을 키워주라 할까...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요.
꼭 최고의 자리에 오르지 않더라도 살면서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가 바로 집중력이라 생각됩니다.
그게 공부던 자신이 좋아하던 분야던 간에 말이지요.
그래서 저자가 말한 저 위에 말이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재능의 씨앗이 때로는 부모의 기대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아주 서서히 나타나서 부모의 애를 태울 수도 있다. 하지만 믿고 기다리면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 훌륭한 나무로 성장한다. 줄기의 방향을 함부로 바꾸거나 꺾지 않고, 적절히 잔가지들을 쳐줄 때 나무는 더욱 건강해진다. (P49 中)]


1파트는 집중력이 무엇이고 이 집중력의 힘을 이야기 합니다.
이 집중력을 꺽는 부모 유형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뜨끔했습니다.
제가 저지르는 행동 중 하나들이 이 가운데 있었거든요.
아마 많은 부모님들이 실수하는 내용들이 이 가운데 많이 있을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스킨십과 대화이다.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주고 싶다면 아이와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늘려라. (P93 中)]


퇴근하면 항상 먼저 했던 말, 숙제 했니, 준비물은 챙겼니 등은 이제 버리고 요즘 노력하는 말 중 하나가 학교에서 친구들하고는 어땠어? 밥과 반찬은 맛났어? 오늘 읽은 책은 어떤거 같았어? 오늘은 어떤 놀이와 재미난 일들을 했는지 기분은 어땠는지 등을 먼저 물어보고 있어요.
그런데요. 아...
그동안 해온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들어오자마자 아들이 하는 말은... '엄마, 오늘 숙제 다 했어요.' 랍니다. ^^;;
덕분에 자연스럽게 제가 요즘 실천하려고 하는 뒷 질문들이 먼저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나서 좀 쉬는 타임이 되면 그제서야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확인하죠.
두 아이가 동시에 이야기를 마구 쏟아 낼때는 한명씩 기다려가면서 집중해서 들어주고 답해줍니다.
안아주거나 앉아서 말이지요. 그럼 너무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눈과 얼굴이 눈에 한가득 들어옵니다^^
한동안 날이 섰었는데 조금씩 요즘 다시 웃고 있네요^^
2파트는 집중력의 씨앗을 틔우는 법을 말합니다.
여기서 엄마의 불안을 아이들한테 전가하지 마라라는 파트도 의미심장했어요.
제가 종종 그러거든요. 특히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때는 더 그래요. 이게 빨리 고쳐져야 하는데 말이지요.
<<아이의 말에 집중하는 부모의 대화법 5가지>>
<<5단계 생각법>>

등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가 됩니다.
이부분을 따라만 하는것도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서서히 노력해봐야죠.




3파트와 4파트는 실천적인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집중력을 깨워줄 수 있는 다양한 훈련들이 많아요.
신체적인 활동부터 정신적인 활동까지.
이 부분은 아이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부모가 같이 하면 더 효과가 좋을것이라 생각됩니다.
10분 공부법.. 이번 방학엔 20분씩 집중하고 실컷 놀고 또 심심하면 또 20분 공부하고 놀고 이렇게 하자고 했네요.
그러다 책을 읽을때는 1시간도 앉아 있긴 합니다^^;;
한가지 공부법.. 전 이게 잘 안되더라구요. 한과목 하다가 지겨우면 돌아가면서 하곤 했거든요.
그래서 더 효율적이긴 했는데, 끝내놓고 바꾼거니까 어쩌면 only one 공부법과도 비슷하긴 하네요.
이 스스로 집중력을 키우는 노하우는 제대로 해놓으면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재미난 게임도 접목시키고 부모가 도와줘야 하는 잠자는 습관과 식습관들, 그리고 주변 환경들.
동생이 있는 큰 아이의 경우 이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환경요.
요건 서서히 개선해가야 할듯 해요.



이 책은 사례와 함께 그 사례와 연관된 key로 전개됩니다.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적성에 관한 내용, 집중력 놀이가 나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니, 기록할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사례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더 이해가 빨랐답니다.
그리고 파트가 끝날때마다 등장하는 집중력 체크리스트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며, 나의 상태는 어떠한가, 현재 집중력의 정도는?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 How to 도 구체적으로 조언하는 내용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이 부분도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관찰일지가 어쩌면 귀찮을지 모르지만 후에 효과를 생각하면 해보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저는 낮엔 못보고 밤에만 보고 주말에만 보니까 이 부분이 좀 어렵긴 하지만요.
대신 나의 좋은 점 빙고게임.. 완전 강추요. 요건 쉽게 해볼 수 있는 활동이랍니다.













<처음엔 이 마인드맵이 뭔가 어려워했던 아이, 이제 조금 감을 잡은것 같아요.
마인드맵, 3학년이 되기 전에 같이 세워보려구요.>



이론적인 내용만 있다면 상당히 지루했을 내용들이지요.
하지만 다른 부모들의 사례담들과 구체적인 활동 제시, 체크 리스트 및 놀이 방법 등이 제시가 되어 있어서 그럴 틈이 없습니다.
책에 제안되어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집중력 놀이들, 하나씩 하면서 자연스럽게 집중력을 키워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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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아가 들려주는 문제해결 전략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73
신준식 지음 / 자음과모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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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아가 들려주는 문제해결 전략 이야기



* 저 : 신준식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어떤 문제가 눈앞에 닥쳤을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하나요?
우선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부터 고민하고 원인을 찾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해결 뒤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주의하거나 기록을 남겨두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일상에서 생기는 모든 과정에 적용시킬 수 있죠.
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나올때 문제를 이해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지 자신이 아는 지식의 선에서 답을 찾고 마지막엔 그 부분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리하기를 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해결에 관한 내용입니다.
초등 저학년 수학에도 문제해결이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아직 학년이 낮아 많이 어렵진 않았는데, 올라갈수록 내용이 더 어려워지는것 같더라구요.
어려울때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수학을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지금은 상당히 좋아라 하거든요.





<<문제해결 전략 4단계>>
1. 문제의 이해 : 문제를 읽고 이해하기
2. 계획 수립 : 해결 전ㄺ 세우기
3. 계획 실행 : 실행하기
4. 반성 : 반성하기


이 4단계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바로 이 책의 수업 내용입니다.
해결하는 방법에는 한가지 방법만 있는게 아닙니다.
각 문제별로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만 합니다.
보다 더 효율적으로(빨리, 정확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이지요.
그런 방법으로 그림 그리기, 답을 예상하고 확인하기, 규칙 찾기, 표로 만들어보기, 문제를 간단화 시키기, 거꾸로 풀어보기, 식을 세워보기 등 내용이 소개됩니다.
이 방법들을 보다보면 저도 학창시절 많이 써먹었던 방법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놀랬어요.
이게 바로 문제해결 전략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던거죠.
당시엔 이런 이론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까요.
어떤 문제가 나올때 이런 다양한 방법 중 적용시켜야 할 전략을 바로 바로 생각해 내는 것도 훈련이 되어야 합니다.
수학도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고 공부가 필요한 것이지요.
다양한 문제들을 다양한 유형으로 풀어보면서 익혀가는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책 속에 많은 문제들이 나오는데요.
역시 아직 배우지 않는 수학 이론이 나와서 아무래도 연령이 조금 높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풀어보니 가끔.. 헷갈리는 문제들도 있네요.
그동안 수학 두뇌를 쓰지 않아서 그런가봅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점차 난이도도 높아지는 수학.
가끔 문제가 이해가 안되서 틀리는 문제들도 종종 있는 아이들.
먼저 문제 이해부터 한 상태서 다양한 접근으로 풀어가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는데요.
이 책이 그런 도움을 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은 그래도 좀 초등 고학년 친구 이상이 보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http://cafe.naver.com/jamo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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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하는 부모가 아이의 십대를 살린다
마이크 리에라 지음, 이명혜 옮김, 최성애 감수 / 더퀘스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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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교감하는 부모가 아이의 십대를 살린다 - 교감, 소통, 아이들을 위한 부모의 변화~



제목 : 교감하는 부모가 아이의 십대를 살린다
저 : 마이크 리에라
역 : 이명혜
감수 : 최성애
출판사 : 더퀘스트



한 때 십대를 지나온 부모들이지만 자녀가 십대가 되면 왜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전 내년이면 십대의 부모가 되는데요.
꼭 십대가 아니어도 그래요.
지금도 가끔 아들래미 보면.. 음....
앞으론 어떨까 걱정도 많이 되거든요.
주변에서도 그렇고 사회의 여러 이슈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조금 걱정도 되고 그래요.
난 과연 우리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지금까지랑은 또 달라질 사춘기를 맞이하게 될텐데, 무사히 아이들의 사춘기를 보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여러 생각들이 들지요.
지금까지처럼 했던 방식은 아마 안되겠죠.
아이들도 크고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어른이 되어가야 하는 단계일테니 말이에요.
아직 아가들인데, 벌써 이런 생각을 할 정도 크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니 또 한편으로는 맘이 찌릿찌릿 하네요.



아직 경험이 없다보니 여러 책들이나 주변의 경험담이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본 책도 십대를 둔 부모님들이 읽기에 괜찮은 책인듯 하여 선택해 보았습니다.


청소년기의 행동에는 또래 친구들이 부모보다 더 크게 영향을 끼치지만, 동시에 태도 면에서는 또래 친구들보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각 이야기들 사이에 많은 사례들이 나옵니다.
이 책의 저자가 외국인이라 사례들이 외국의 여러 사례들이 등장해요.
우리와 다른 파티 문화나 성 문화 등의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요.
그런 문화만 틀릴 뿐이지 우리 나라의 또 다른 십대 문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살짝 사례들이 우리의 예였다면? 하는 마음도 살짝 들어요.
어쨌든 의도하는 바가 있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미 전달은 되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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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는 늦은 밤에 가장 자연스럽게 마음을 활짝 연다. 현명한 부모라면 그 기회를 이용할 줄 안다.


요즘 아이들은 정말 잠이 부족해보여요.
이 책에서도 그런 점을 짚고 넘어갑니다.
게다 그 패턴은 어른들과는 또 다르죠.
아무래도 수험생은 또 공부를 해야 하니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깨기 힘든 생활들.
부모는 반대로 낮에 일을 해야 하니, 밤엔 자야하고 아침 일찍 깨야 하는 생활.
왜 밤에 자연스럽게 말을 하게 되는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어떤 어머니의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잠들었다가 알람으로 해서 일어나는 어머니.
그리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모습들.
남 이야기가 아니네요.
아직은 어려서 밤에 푹 자고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는데~
좀 크면 달라지겠죠.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의 생활주기를 먼저 파악해서 그에 맞게 저도 변화해야할듯 합니다. 새벽에 출근해도 조금 더 힘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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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는 부모에게 자신에 관한 정보를 알리지 않는 편이 자기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십대는 자기보호, 사생활, 독립심을 위해 부모에게 모호한 태도를 취하기로 한다.


인류학적 질문을 하라라고 하네요.
지금은 굉장히 수다스런 아이들. 정말 말이 많은데요^^
커서 말이 점점 없어지면.. 얼마나 허전할까 하는 생각도 종종 들어요.
가끔 남편과 이야기 하거든요.
이 녀석들이 커서 조용해지는 시기가 되면.. 하는 이야기들을요.
2장에선 건전한 갈등,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시함등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려운, 바로 이것!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에 관해 얘기하는 법'
이 책 안에 등장하는 예들을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정말 잘못하면 큰 싸움이 되는 예가 바로 친구에 대한 거잖아요.
이게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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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아이가 부모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은 부모의 지혜를 빌리려는게 아니라 부모가 곁에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 아들이 가끔 그럽니다.
또 잔소리 한다고..ㅠㅠㅠ
아.. 벌써...
3장은 이런 제게 도움이 되는 글들입니다.
순수하지 못한 요구를 할때는 어떤 조언이, 그리고 일관성과 공정성의 중요함 등을 말합니다.
긴 잔소리, 그리고 반복은 최악의 경우죠.
아이들이 첨엔 들어도 담엔 내다 버린다고 하니... 놀랄일입니다.
(저도 그랬었나? 생각이 가물하네요.)


책 속에 한 예로 나온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주부'라는 타이틀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6장

일관성을 잃는 바람에 스스로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십대는 오히려 자아와 자신의 일관성을 재확인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는다. 다시 말해, 실패가 없다면 행복한 삶에서 일관성이 얼마나 소중한 역할을 하는지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자녀의 직관을 인정하고 부모도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알고 있으면서 실천이 안되는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일관성, 부모도 이 부분에서 실수하는 게 정말 많죠. 저도 종종 생각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들에 가끔 그럴때가 있거든요.
'엄마가 전에 이렇게 하라놓고선.... '
이럴때 헉하죠... 저도 기억에 안날때....
아주 가끔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실수를 인정하고 들어가면 아이도 이해를 해준답니다.
경험에 의한 깨우침이지요^^;;

1. 무슨 일이든 서두르지 마라.
2. 자녀와의 교감을 유지하라.
3. 부모가 먼저 일관성을 보여라.
4. 자녀가 자신의 일관성에 관심을 갖도록 시간과 지침을 주어라.
5. 자녀의 의견과 타협하라.

읽으면서 4장하고의 연관성이 깊은 장이라 생각되더라구요.
중간의 5장이 성에 관한 내용인데, 같이 4, 6장이 연이어서 있었어도 괜찮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9장

부모는 마음속 가장 중심이 되는 자리에서 날마다 양육의 평범한 기쁨을 누릴 필요가 있다.

아이가 신생아일때는 아이가 하는 모든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점점 자라면서 손이 많이 가고 이상하게 점점 아기때의 그런 반응들이 줄어듭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에 따른 어떤 output을 내주길 바라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가끔 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뭔가를 놓치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 9장을 읽고서 탁.. 오더라구요.
가장 기본이 되는 말인데.. 평범한 양육의 기쁨.... 부모의 역할이죠. 누려야 합니다!!!





본격적인 십대는 아니지만 종종 엄마 아빠를 놀래키는 행동과 말을 하는 큰 아이를 보면서 앞으로 맘의 대비와 준비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맘으로 본 책입니다.
"내가 못되게 굴더라도, 제발 내 편이 되어줘요”
여는 글에 등장하는 문구인데요.
처음에 등장하는 이 문구가 바로 우리 아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대로 이야기 해주는듯 하여 책을 덮는 순간까지 내내 잊혀지질 않았습니다.


내 남자친구가 달라졌어요.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
결혼하면 달라진다는 남자들,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 달라진다고 하죠.
과연 상대방이 변한 것일까요?
물론 변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연히 변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존재하는데, 그건 무시하고 예전처럼 대하는 태도때문에 더 달라지게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 관계가 다 그렇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그게 바로 이 책이 의도하는 바랑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변화하고 있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변에서 교감하고 소통하는 조언자가 되어주는 부모가 되기.
한번에 되긴 확실히 어려울듯 해요.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또 나를 위해서, 나아가 더 큰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부부도 많이 노력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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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미술놀이 120 -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 + 그림책 + 미술놀이가 만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김은숙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책 미술놀이 120 - 다양한 미술놀이 소스, 엄마에게 자신감을 주네요^^


* 저 : 김은숙
* 저 : 부즈펌(VOOZFIRM)



아이들과 조금 시간적인 여유가 되고 체력이 되면 가끔 미술놀이를 하긴 합니다.
그런데 한정이 되어 있어요.
재료의 부족, 아이디어 고갈 사태까지 왔죠.
어떻게 해줘야 하나 하던 시기였어요.
그 와중 만나본 그림책 미술놀이 120은 와우..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랍니다.
우선 소스가 많아요.
그리고 따라하기 많이 어렵지 않아요.
집에 기존에 몇가지 책들이 있는데 몇몇 책들은 재료 준비부터 막히곤 하거든요.
그리고 치우는 일도 한가득^^;;;


엄마라면, 쉽고 재미나게 그리고 아이들도 즐거워 하는 미술놀이를 해주고픈 마음이 드실거에요.
저도 그래요.
이왕 하는거 재미나면 더 좋잖아요. 작품이 되면 금상청화~
이 책을 통해서 저도 몇가지 따라해보고 좀 다양하게 미술 놀이를 해주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팍팍 듭니다.
이번 기회에 좀 엄마표 놀이를 업그레이트 해보고 싶었어요.



크게 40가지 책으로 120편의 놀이 과정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양이 상당하죠?
하지만 그에 비해 두께는 얇아요.
놀이를 사진으로 실었고 한 놀이를 한페이지 정도로 올렸기 때문에 많이 차지하지는 않았답니다.
40가지 큰 주제에 각 놀이가 3개씩.
변형이 가능하단 말이지요.
이것만 해도 어디인가요?


40가지 그림책이 집에 있나? 찾아봤는데 어쩜.. 하나도 없네요. ^^;;
비슷한 책들은 있어요. 주로 동물이 나오는 책들이니...
자동차 책도 있구요.
아무래도 비슷한 책 별로 해서 놀아줘야 할듯 싶어요.



놀이 방법도 다양해요.
전 색연필, 크레파스 등으로만 하는 칠이 아닌 장난감 자동차로 칠하는 그림들...
솔방울, 김, 밀가루를 이용한 활동도 눈에 띕니다. (밀가루는 그 뒷정리가.. 음...)
사실 물감도 잘 안해주는 편인데, 아무래도 이젠 좀 해야겠단 생각도 듭니다.
물감을 활용한 놀이가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빨대로 불어주는 효과도 재미나 보여요.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아이들이 해피피트를 좋아하는데 저 펭귄포토박스..ㅎㅎ
꼭 만들어보자 하네요.
겨울방학때 도전!



각 그림책마다 어떻게 노는지 알려줍니다.
미술놀이 방법이죠.
이 방법이 각각 3개씩 들어가 있는거에요.





저희 집에서 가장 보편화되었고 많이 하는, 일반적인 미술놀이랍니다.
그림 그리고 색칠하고~ ㅎㅎㅎㅎ
요건 둘째 아들의 작품들이에요.
카드 따라 보고 그린 그림, 인형 보고 그린 그리들이지요.
이런 놀이도 상당히 좋아라 하는데, 만약 책에 있는 놀이 해주면 완전 좋아하겠죠?



얼마전에 성곽 체험을 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만들기랍니다.
은행잎으로 만든 여우...
정말 쉬우면서 재미난 결과가 나오죠?
큰 아들하고 같이 해봤는데 정말 재미나더라구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하고 많이 이것저거서 해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바쁘다는 핑게로 못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약속했어요.
아이들 방학때, 많이 해보자구요.
평일 대신 엄마 쉬는 토요일에 재충전해서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자 했답니다.
큰 아이 학교 방학 숙제로 작품 몇개 해서 내려구요~


큰 아이도 미술 놀이를 참 좋아라 해요.
하고픈 욕구도 많은데 그동안 엄마가 많이 못해줬단 생각이 많이 든답니다.
이런 책들 보면, 정말 대단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도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그림책 미술놀이! 우선 책에 있는 활동부터 따라해보고 저만의 우리 가족만의 그림책 놀이도 개발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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