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생각하는 숲 5
셸 실버스타인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


* 저 : 쉘 실버스타인
* 역 : 지혜연
* 출판사 : 시공주니어



학년이 높아질수록 글밥이 점점 많은 책들을 보게 됩니다.
아이 수준에 맞춰서 준다고는 하지만 종종 한템포 쉬어갈 시간을 주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럴때 어찌하다보니 만화 학습서를 주게 되는데요.
이번엔 조금 다르게 접근해보고 싶었습니다.
이제 곧 3학년이 되는 큰 아이에게 이번에 알게 된 <생각하는 숲> 책을 보여주고 싶었죠.
시리즈라고 하는데 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연령대가 미취학 아동들이 볼만한 책이라고 하던데, 의외로 저희 아이랑 같이 봤는데요.
글이 작다 뿐이지 생각하면서 보면 초등 저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큰 아이가 보고 동생도 보면 되니 일석이조~~~


그 시리즈 중 첫번째로
코뿔소 한 마리 싸게 사세요를 봤습니다.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책!
그리고 표지도 으흐~~~
리본을 멘 코뿔소가 굉장히 인상적이지 않나요? ^^




동물원이나 TV에서나 볼 수 있는 코뿔소를 판다고???


거대한 몸집의 팔랑이는 두 귀를 가진, 통통한 다리로 걷는 코뿔소를 판다고 합니다.
이 코뿔소로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어떤게 있을까요?
만약 산다고 가정한다면요.

- 옷걸이
- 등 긁기
- 스탠드
- 성적표 증거 인멸 (먹어치우기)
- 깡통캔 따기
- 엄마한테 혼날때 말려주기
- 아빠에게 용돈 받을때 도움 받기


의외로 많이 같이 할 수 있는게 있네요?
칼라가 없는 그림으로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그림이지만.
충분히 아이들 눈엔 만족스러운 그림책입니다.
아마 한번 읽으면 코뿔소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에요.




코뿔소가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이 어째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쬐금.. 그렇더라구요.
전 저를 위해서도 코뿔소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아... 등 긁어주는건 저도 콜^^ 뜨개질도 은근 도움이 되죠~


아이가 읽으면서 가장 재미있어 했던 부분은...
논받을 가는 코뿔소, 바닷가에 같이 갈때, 숨바꼭질 할때의 코뿔소였어요.
표정도 상황도 재미나다면서 말이지요.
전 리본을 한 코뿔소가 좋았답니다^^ 흐흐흐~



하도 책도 짧고 재미나서인지 알아서 독후활동을 한 케이스랍니다.
저야 재미나게 읽어준게 더 좋았지만 말이지요^^
재미났던 바로 논받을 갈아주는 코뿔소를 그려보았네요.
퇴근하니 제게 와서 재미나다고 게속 보여준 부분이거든요.
그나저나 코뿔소가 꽤 무거워 보이고 등이 아파보인다는게 좀... ^^;




사실 어떤 독후활동을 위해서 본 책이 아니라 아이와 그림책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가지기 위해서 본 책이에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재미도 느끼면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책이거든요.
아이들이 정말 이런 생각도 할까? 하는 호기심도 일구요.
사이즈만 좀 작으면 코뿔소 한마리 키우는것도 재미날듯 합니다. ^^
가격만 좀 잘 맞으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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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서 논술 A2단계 - 초등 1~2학년 기적의 독서 논술 시리즈
박현창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기적의 독서논술 A2단계 : 초등1~2학년 - 2학년 겨울방학은 독서논술로~~




방학을 맞아서 아이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A1은 끝마춰서 A2를 진행하게 되었네요.
전에 해보니, 1주 내용만 진행하면 되어서 부담이 없어서 아들도 저도 만족스럽게 또 진행할 수 있었어요.




1주차는 바로 얼치기 도둑 이야기랍니다.
얼치기 도둑 이야기가 뭐지? 처음 듣는 이야기 같았어요.
제목에서 보여지는 얼치기라는 단어 때문에 대강 내용은 짐작이 되었지만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순서는 아래처럼 읽기 전에 생각하고 읽는 중에 생각하고 읽고 나서 생각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얼치기라는 단어의 뜻을 아들은 알까요?
얼치기 뜻부터 따라서 알아보았어요.
해보니 대강 이제는 아는 것 같아요.
공부만 하던 가난뱅이 선비가 가난 때문에 난생처음 도둑질을 하려고 하죠.
하지만, 자신과 같은 도둑질을 하려는 자를 만나 둘이 힘을 합쳐 도둑질을 하려고 합니다.
세상은 녹록치가 않죠.
선비의 뜻과는 다르게 그는 배신 당하고 이 선비는 잡힐 위기에 처했다 간신히 살아 다신 도둑질은 커녕 공부만 하고 살았다는 이야기랍니다.


내용이 재미나고 길지 않아서 재미나게 보면서 풀이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도 열심히 읽고 따라가서 해보네요.
그림도 그리고 방(榜) 이라는 한자어도 공부를 했어요.
한자 급수 시험을 준비중인 아들이라 열심히 한자도 살펴보네요.
현상 수배방도 완성해보고 내가 모을이라면 뒤주에서 어떻게 나올까? 고민도 해봅니다.
아들래미는 결국 엄마한테까지 굴러서 와서 풀어달라고 할꺼라네요.
헉스... 뒤주는 네모난데...... -.-





전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요.
아직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청학동이라는 곳에 한번쯤 가면 어떨까 하고 말이지요.
예절 교육도 배우고 서당이라는 곳에서 공부도 해보고...
옛 방식대로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듯 해서요.
TV로만 보다 실제로 해보면.. 많이 틀릴테지만 말이지요.
아직 그럴 기회는 없었네요.
이번에 독서논술에서 만나본 내용이 바로 서당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영상 매체를 통해서 사극이나 책에서 이런 모습들은 많이 봤죠.
하지만 제대로 보질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아래 그림은 많이 본 그림이죠?
바로 단원 김홍도의 서당이라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으로 서당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어요.
그림을 자세히 풀어서 한 아이 한 아이마다의 특징들을 잡아내주고 있습니다.
이 서당의 현장에 와 있는 듯하더라구요.



옛날에 부르던 이름과 지금 부르던 이름은 달라졌어요.
처음보는 도구들도 보이구요.
단어를 이렇게 익혀도 보네요.
그림을 가지고 풀어쓰고 있는데요.
각 아이들마다 왜 그 상황에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지 답을 찾아보는 과정이에요.
재미난 답들도 있고 해서 다 올려봅니다.




아이들 표정만 있냐?
아니죠. 사물도 있어요.
그림 하나를 이렇게 풀어서 볼수 있다니.. 와~
다 읽고 나서도 많은 생각들을 해야 해요.
마무리로 단어 찾기까지...
쉴 틈이 없네요.




이번엔 하면서 보니 정말 성경에 나오기도 하면서 많은 곳에서 사례로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실려 있었습니다.
바로 솔로몬의 재판에 관한 이야기였죠.
논술 교재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볼까.. 궁금해졌어요.



지혜! 하면 생각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기도 한 솔로몬.
남의 부인도 가로채는 등 나쁜 행동도 하긴 했지만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던 만큼, 그는 본질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도 찾아보고 다양한 단어도 공부해봅니다.
성경책을 보면 앞이나 뒤에 지도가 나오거든요.
이 이스라엘은 딱 그 지도랑 오버랩된답니다. 익숙하죠.



어느날 솔로몬 왕을 찾은 상인 셋이 있습니다.
자기들 중에서 누가 도둑인지 가려달라는 것이었죠.
장사할 돈이 너무 많아서 묻어두었는데 일을 보고와서 보니 돈이 사라진 것이지요.
이 돈을 훔쳐간 돋둑을 찾고 싶었던 장사치들.
솔로몬 왕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그 문제의 답을 말해보라 하죠.
상인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답을 각각 말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답 속에서 솔로몬 왕은 범인을 찾아냅니다.
과연 어떤 답을 말한 사람이 도둑으로 지목되었을까요?


이야기를 듣고 순서대로 맞춰보는 퀴즈, 각각의 장소를 적어보기,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적어보기, 이야기 안의 이야기 구조 등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합니다.
이야기를 읽고 보고 풀어보면서 내용 정리가 자연스럽게 되었어요.
지혜로운 왕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욕심있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있고, 그들은 뭘해도 티가 난다는거죠.




길벗스쿨 신문이 있었나? 하면서 같이 보았어요.
제가 너무 몰랐나 싶기도 했구요.
환경에 관한 내용이라 저도 집중해서 아이 활동을 보게 되었답니다.
신문이 무엇인지부터 해서 물이 없어서는 안되는 곳을 찾아도 봅니다.
어려운 단어도 배워보고 각 문장에서 비슷한 단어를 찾아서 써보기도 합니다.


특집 신문엔 어떤 이야기들이 있었을까요?
저 어릴때는 정말 시골에서 보면 별이 눈 위에 있는 것처럼 반짝 거렸었어요.
지금은요?
하늘에 별 찾는게 너무 어려워요.
하늘도 어둡고 잘 보이지도 않고 말이지요.
밤에 시내를 돌아다니면 어떤 점이 보이세요?
시골은 컴컴한데 도시는 엄청 밝아요. 이런 빛공해의 문제점.
물의 쓰임새, 숲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 보이는 사진!
<엄마, 저 풀은 이름이뭐에요?>
저도 궁금했죠.
저 풀은 뭔지 아세요???? 바로 비닐봉지랍니다. ㅠㅠㅠ
아들하고 저 많이 놀랬네요.




저 질문을 하면서 답 찾아보자고 했더니, 아들 왈...
엄마도 모르겠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는 답..
그 뒤에 캔으로 따라한 광고가 눈에 띕니다.
이런 모습을 나가보면 은근히 많이 봐요.
전 지나가다 쓰레기 보이면 가끔 주어서 쓰레기통이 보이면 넣거든요.
주변에 쓰레기통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도 해요.
정말 버릴 곳이 없을때가 너무 많아서.. 한참을 들고갈때도 있거든요.


얼마전에 어떤 강의를 보니,
초등 사회를 준비하는데 신문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도 하더라구요.
마침 길벗 신문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 기회를 시작으로 아이들하고도 신문을 종종 찾아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아들래미다 격주로 환경교실에 갑니다.
2번 갔었어야 했는데, 1번은 잊어서 못갔는데요. 3월까지 다니게 되니, 잘 다녀와야죠.
그때 배우는데 자연 생태, 환경에 관한 미술 활동이에요.
첫 시간이 너무 즐거웠다고 하는데..
미술 활동이 좋지만 더불어 환경 공부하는 시간이라 더 유익한 시간이 될 듯 해요.
평일이라 함께 하지 못하지만 아들이 이런 활동을 하면서 자연을 더 생각하는, 또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멋진 친구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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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당근 꿈공작소 20
도네 사토네 글.그림, 임영신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커다란 당근 - 상상만으로도 재미난 이야기~~~


제목 : 커다란 당근
저 : 도네 사토네
역 : 임영신
그림 : 도네 사토네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얼마전에 본 영화가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호두까기 인형을 봤죠.
거기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어마어마해진 장면이 나와요.
사실은 주인공인 아이들이 무지무지 작아진 경우지만 말이에요.
커다란 나무 사이를 오가는 화면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사물이 아니라, 정말 가끔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작아지거나 하면 어떨까? 하는 재미난 상상들을 해보곤 하잖아요.
이 책이 그런 상상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었어요.
당근이 커다랗다??
그럼 어떤 일이 생길까요?


<표지 그림이 정말 독특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이게 도대체 뭔가요?
나무 같기도 하구요.
궁금하기만 합니다.




헉...
바로 당근이었어요.
그것도 크기가 어마어마한 커다란 당근~~~
이 당근을 발견한 토끼들은 모두 여섯.
당근에 비해 한없이 작은 토끼들.
당근으로 무엇을 해볼까요? 고민에 바로 들어갑니다.



당근으로 할 수 있는 것???


배로 만들어서 바다로 가보고~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로 가서 수평선도 구경해보고~
정원을 만들어보고~
세상에서 제일 커다란 집도 만들고~


의외로 할게 엄청 많죠?
토끼들은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을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죠.
이 당근은..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을까요?



그림이 참 예쁜 책이랍니다.
토끼들의 모습도 상당히 귀엽고요.
커다란 당근의 활용도가 다양합니다.
그림으로 이걸 다 표현이 되어 더 깜찍합니다.




하지만 결국 당근의 운명은.......
아래처럼 되고 말죠.
토끼와 당근이 만났으니.. 뭐 말 다했죠? ^^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커다란 당근이 진짜 생기면 어떨까? 하고 의문을 가져보았어요.
그리고 적어보았죠.


쉼터도 만들고 있고, 반은 먹고, 팔기도 하구, 로켓도 만들고 싶다 하네요~
로켓.. 오~ 괜찮을거 같죠? 모양도 비슷하구요~




따뜻한 그림과 재미난 상상력이 부각된 흥미로운 책이었어요.
정말 이런 당근이 있다면.. 전 그냥 먹을것 같아요. ㅎㅎㅎ
당근 케이크, 당근 식빵, 당근 스프 등등 해서요.
역시.. 먹는 것을 포기 못하는 이... 으~


순수한 마음으로 유쾌한 상상도 하면서 재미난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과 같이 봐도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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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해 꿈공작소 19
클라우디아 글리만 지음, 윤혜정 옮김, 스텔라 드라이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행복해 - 매일 매일 행복해~ ^^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냐~


제목 : 나는 행복해
저 : 클라우디아 글리만
역 : 윤혜정
그림 : 스텔라 드라이스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행복.
색으로 표현하면 어떤 색으로 표현할수 있을까요?
언제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일전에 조사 결과를 보니 30여개국 중 거의 꼴지였어요.
1위는 덴마크였구요.
스스로 행복한지를 체크하는 지수에서 이정도라면...
행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조사결과였습니다.
왜 우리 나라가 자0율 탑을 달리고 있는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결과였죠.


가끔 아이들과 남편에게 말합니다.
행복해? 라고 물어보죠.
대답은 바로 나오네요.
행복하다고, 단, 아이들의 경우 - 엄마한테 혼날때 빼고^^;;;
그래서 항상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때 빼고는 행복하다고 하는 아이들. 사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에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가족 품에 있을때, 가장 행복해요. 감사하구요.


이 책은 행복한 소녀 파울라의 이야기랍니다.
파울라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데..
파울라의 행복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매일매일이 행복한 소녀 파울라.


일요일에는 할머니를 도와 모두를 위한 요리를 하고
점심엔 할아버지와 식사를 같이 하고
날씨가 좋으면 꽃을 보러 가고
아니면 친구랑 함께 하고
친구랑 비 오는 날 흙장난도 하고
부활절엔 달갈에 그림도 그리고
가끔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가끔 언니랑 싸울때도 있지만 금방 화해를 하고 같이 놀죠.
엄마 아빠와 길을 걷다 천사 놀이도 하고
자기 전에 뽀뽀를 하고 잔답니다.



파울라의 행복.
평범하죠.
그렇게 눈에 띄는 특별한 내용은 없어도 파울라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이게 진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억지로 행복하려고 한다고 해서 행복해지는게 아니잖아요.
내 주변의 모습에, 상황에 감사하고 그것을 즐길줄 알면 그게 바로 행복이 되는 것.
왜 애들이 행복하지 안다고 하는지...
부모들부터 반성하고 고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림이 독특하면서도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니 아이들과 길에서 하는 놀이가 생각나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들이 커서 힘이 딸려 잘 못해주는 놀이기도 하죠.
파울라가 행복한 이유, 완전 공감되죠.
저희 애들도 이 놀이를 진짜 좋아하거든요^^




이야.. 진짜 파울라는 좋겠죠?
아빠가 안아서 이렇게.. ^^
저도 자기 전에 꼭 아이들을 안고 뽀뽀하고 재우는데요.
이걸 안하고 자면 서로 허전해요.
가끔 늦은 퇴근을 해서 먼저 자고 있는 애들에게, 혼자서라도 해주는데요.
확실히 틀리죠.


파울라.
넌 좋겠다. ^^
그런데 우리도 좋다~~~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 사랑한다~ ^--------------^



"가끔 파울라는 그냥 풀밭에 누워 있기도 해요.
햇갈이 파울라의 코를 간질이는 동안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이죠."



행복.
멀리 찾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파울라처럼 가끔 누워 하늘을 바라보거나 주변의 소리를 듣는 것.
의외로 평범하지 않는 모습이기도 하죠. 지금 우리들에게는요.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뜻일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가슴 한편이 찡하더라구요.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지금 과연 행복한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등 많은 것들이 생각나요.
특히 일과 가정에서 고민하고 있고 최근 많이 힘든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도 되구요.
아이들에겐 행복이 멀지 않은곳에 있다고 스스로 알게 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사랑스럽고 깜찍한 책이에요^^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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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먹왕 랄프 무비 스토리북 디즈니 무비스토리북
예림아이 편집부 지음 / 예림아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주먹왕 랄프 무비스토리북 - 디즈니 만화 영화를 책으로 만나는 재미^^



* 저 : 예림아이 편집부
* 출판사 : 예림아이




어릴때 학교 다닐때 시청각 자료실에서 라이언 킹을 보고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 웅장한 음악과 감동적인 스토리, 화려한 화면.
그 후 디즈니 만화영화는 꼭 보게 되는 그런 중독성을 지니게 되었죠.
디즈니는 그 특유의 만화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보면 실패한적이 거의 없었죠.
조금씩 크면서 뜸하다가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다시 디즈니 만화영화를 종종 보게 되는데요.
최근에 랄프 라는 영화가 개봉했는데, 방학이라 보러 가려 했는데 못 갔어요. ㅠㅠ
엄마가 바쁘다는 핑계로.. 에공...
다음번 영화는 꼭 보여주리라 약속했는데, 그 와중 책으로 나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안한 맘에 책으로 접하게 되었네요.
다행히 아이들이 책으로 본 랄프도 사랑해주었답니다.^^


오히려 영화를 안봐서 책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랄프의 이야기는 어떨지 들어보고 싶네요.




랄프가 사는 곳은 게임 속 안 세상입니다.
그 게임의 이름은 바로 '다고쳐 펠릭스'
그 안에서 사는 악당이 바로 펠릭스죠.
랄프가 건물들을 부수기 시작하면 펠릭스가 나타나 고치고 랄프를 물리치고.
이 게임은 벌써 30년 전에 게임이 들어와서 구식이 된 게임이랍니다. 하지만 아직도 인기가 있죠.


악당인 랄프. 매일 같이 진흙탕에 빠지는게 너무나 싫습니다.
악당 대신 사랑받고 싶었던 랄프, 영웅이 되고 싶은 랄프.
결국 오락실 안의 악당 모임에 가서 고민을 털어놓고 마는데요.
그 후에 랄프는 이 꿈을 버리지 못하고 영웅이 되기 위해 다는 게임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른 게임속 안의 캐릭터에 충실해야 할 랄프는 오로지 영웅이 되어 메달만 딸 생각을 합니다.
대신 랄프가 사라진 펠릭스 게임은 실행이 안되어겠죠?
당연히 게임 속 등장인물들도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펠릭스는 랄프를 찾아 여행을 떠나요.


그리고 시작된 게임 속 캐릭터들간의 모습들이 나와요.
슈거 러시 게임의 그 와중 바넬로피를 만나고 나서 랄프는 깨닫게 됩니다.
결국 게임기들이 모두 고장났다고 판단한 주인이 끄려고 하는 순간,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바넬로피와 랄프의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캐릭터가 악당이지 랄프 자체는 악당이지 않았기에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았난 생각됩니다.
또한 충분히 랄프의 심정이 이해되기도 하구요.
정말 실제로 이런 가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그리고 영화를 안 봐서 비교가 안되는데, 영화는 결말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책 속의 랄프에게 편지를 쓴 아들이랍니다.
오락실을 안 가봐서 랄프를 모른다고 한 아들^^;;;
가도 우리 나라엔 없다고 말해줬네요. 미국엔 있겠죠? 혹시 우리나라도?
펠릭스의 망치가 부럽다는 아들. 이거 있으면 뭐하려궁? ^^




저희 애들은 오락실이라는걸 모르죠.
가본적이 없어서요. 어리기도 하구요.
전........ 정말 많이 가봤어요. ㅎㅎㅎㅎ
이 책에 중간 중간 나오는 화면들이 익숙하더라구요.
테트리스 하는 장면, 마리오 비슷한 캐릭터 등등.
보면서 어릴때 추억도 생각나는 책이었어요.


영화 대신 선택한 스토리북인데요.
다양한 캐릭터와 게임기 속 주인공을 주제로 했다는게 신선했어요.
악당에 대한 생각을 바꿔줄 수 있는 시간도 되었구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나게 본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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