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먹을거야 메리와 친구들 1
민들레 글, 김준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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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먹을 거야 - 메리~ 이젠 함께 하는거지?

* 저 : 민들레
* 그림 : 김준문
*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사실 걱정 인형이 뭔지 모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봤어요.
그런데 정말 귀엽네요^^
6살인 둘째, 따로 한글 교육을 하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올해 들어서 부쩍 하던 행동이 있어요.
바로 친구들 이름 쓰기였습니다.
할머니나 저나 남편에게 친구들 이름을 말해주면서 써달라고 해요.
그러면 그 쓴 것을 보고 따라 쓰는거죠.
지금도 그래요. 자기 이름보다 친구들 이름 쓰는 것을 좋아라 합니다.
워낙 어릴때 (3살) 부터 같이 어린이집을 다녔던 친구들이고, 또 워낙 친구들을 좋아하는 아이랍니다.
자신의 이름 쓰는것보다 친구들 이름을 먼저 쓴 아들이에요. ㅎㅎㅎ
이 책을 보니 왠지 우리 아들램 같기도 하고.. ㅋㅋㅋ


게다 이번주에 어린이집에서 하던 활동이 있더라구요. 주말에 가져왔는데요.
바로 당에 대한 활동지와 설문지였거든요.
어쩜 이 책 보기 전날 당에 관한 활동지(설탕, 당의 좋고 나쁜 점 등을 색칠, 그리기 등의 활동)를 했드랬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니...딱 맞은거죠. 상황이..
덕분에 아주 공감 제대로 하면서 봤답니다.


도대체 이 친구는 뭘 다 먹는다는 것일까요?
같이 한번 내용 따라 가보자구요.

어머나, 요렇게 부록 형태로 스티커도 있어요.
요건 나중에 해보자고 했네요^^
뜯으면 바로 사라져서~


이 책의 주인공들
- 메리 (MERRY) : 주황색 사자머리를 한 친구
- 에코 (ECO) : 녹색 머리의 귀염둥이 친구
- 라라 (RARA) : 노랑 달팽이 머리를 한 친구
- 인디 (INDI) : 빨강머리 양갈래 소녀
- 타타 (TATA) : 파랑색의 하늘로 솟은 머리 친구
- 찌리리 (ZIZIRY) : 머리에 생선을 얹은?

메리는 친구가 정말 많으네요.
즐거운 인디, 배려심 깊은 라라, 멋쟁이 에코, 씩씩한 타타, 그리고 장난꾸러기 찌지리까지요.
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메리는 바로 사탕을 좋아라 합니다.
그런데 너무 먹고 싶어서 친구들 몰래 혼자서만 다 먹으려고 해요.
많이 먹다 보니 탈이 났죠.
바로 이가 아픈거에요.
혼자서 끙끙 앓는 메리.
그런데 친구들은 그런 메리를 걱정합니다.
메리는 친구들의 진심어린 말에 무서운 치과도 같이 가네요.
무사히 치료를 잘 받을 수 있었을까요?




아빠랑 책을 보았어요.
이 책 보기 전에 바나나 우유도 안 사먹는다고 했는데... (당 활동지에 그게 있었거든요.)
이 책을 보더니 사탕도 안 먹겠다고 (아예는 아니고 적게 먹겠다고) 하는 아들램.
아주 소량은 달달한게 기분 좋아지고 적당 필요량이 있으니 오케이~
항상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다행히 치과 가는것을 많이 무서워하지 않는데요.
양치 열심히 하기로 약속도 하고 사탕도 많이 안 먹겠다 했답니다.

그리고 앉아서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아들이었어요.
글씨도 쓰고 그림도 잘 그렸죠? ^^
이젠 혼자서도 열심히 그리고, 글씨는 아직 연습중이랍니다~

걱정인형이라.. 팔면 저도 한번 사봐야겠어요.
제 걱정 좀.. 가져가길...ㅎㅎㅎ


이 책을 보면서 친구의 소중함, 우정 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답니다.
저도 친구들 얼굴이 생각나더라구요.
언제 시간내서 연락도 좀 하고 그래야겠어요.
기쁜일도 어려운 일도 친구와 함께하면 그만큼 더 든든하고 좋잖아요.
이쁜 그림, 특히 아이들이 참 좋아라 합니다.
내용도 어렵지 않고 어린 친구들이 보면 참 재미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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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서 그려요 - 그리기놀이 두뇌계발 시리즈 4
안느 엠스테주 글.그림, 글공작소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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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서 그려요 - 아이들의 재미난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제목 : 상상해서 그려요
 저    : 안느 엠스테주
 역    : 글공작소
 그림 : 안느 엠스테주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저희 두 아드님들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라 합니다.
둘째의 경우는 운동장에 공차러 갔는데, 축구 하다 말고 한복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요.
골대 근처, 모래밭 등 뭐 장소 불문입니다.
집에서도 종이만 있으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냅니다.
큰 아이는 조금 컸다고 체계적인 그림을 그리지요.
보고 그리는 그림은 잘하지만 상상하는 그림보다는 살짝 응용한 그림도 잘 표현하는 편입니다.
완전 상상은?? 아직 시도 안해봤네요.


이번에 만난 책은 참 독특합니다.
6살 둘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기도 하지요.
사진 상에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책 크기가 작아요.
보통의 A4 정도는 아니고 정사각형 약 6인치 정도로 생각됩니다.
아담한 사이즈죠.
도대체, 그런데 왜 상상해서 그려요? 인지가 조금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 책 구성은 앞 부분은 간단한 백그라운드 배경들, 그리고 뒷장에 그 배경을 가지고 그린 그림들이 3개 정도 다양하게 보여집니다.
단순한 선이나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걸 가지고 표현하는 것이랍니다.
아이와 먼전 좀 무채색 계열의 바탕을 먼저 보고, 이야기르 합니다.
이런 선이나 면을 가지고 무엇을 그려볼까 하구요.
처음 부분에선 책 속의 예를 주로 보여줬어요.
그러니 자꾸 그것만 해서요.
스스로 상상해보자 했지요.
그랬더니 와우. 반응이 마구 마구 나오더라구요.
자신이 생각하는 (어쩌면 책 속의 그림하고 비슷해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아주 아주 열심히 그림을 그렸어요.
누가 뭐 그려라? 하는것 없이, 책에서처럼 간단한 기본만 그려주고 말이지요.
구름도 그리고, 고슴도치도 그리고, 나무 등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집니다.



조금 형태를 보기 힘든 그림들도 있어요.
그래서 아들엑 물어보고 기재했습니다.
집, 사람 등등등
놀이터도 그리고 자신만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너무 귀엽죠?



어떻게 보면 좀 단순해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순함 가운데서 발휘되는 다양한 능력들은 정말 대단하죠.
이 책도 그래요.
어떻게 보면 이게 뭐야? 라고 할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을 보면 우아.. 할 수 있을거에요.
학교 가기 전의 유치원 아이들이 보면 정말 자유롭게 상상의 그림들을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다 생각됩니다.
엄마나 아빠랑 함께 하기 때문에 교감도 되구요.
아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내가 간섭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지요.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서 참 만에 드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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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는 그림책 : 해적의 보물찾기 머리 쓰는 그림책
이소비 글.기획, 임규석 그림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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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는 그림책 - 나도 하고 싶어.. 서로 하고 싶어하는 그림책~ 아.. 이리도 좋을까요? ^^


* 저 : 이소비
* 그림 : 임규석
* 출판사 : 부즈펌




사실 이 책은 둘째를 위해서 마련한 책입니다. 6살인 아들이지요.
그런데 막상 마련해보니, 9살 큰아들하고도 같이 활동이 충분히 가능하더라구요.
그와 더불어 둘이 알아서^^ 아주 재미나고 열심히 보고 있어요.
지금도..ㅎㅎㅎ
덕분에 제가 좀 편해졌네요^^
그림을 좋아하는 두 아들에게 머리까지 쓰게 한다?
게다 아이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보물찾기에 해적 이야기까지?
완전 흥미로운 내용들만 가득한 그림책이라죠.
도대체 왜 아이들이 이리 빠져든 것일까요? 그림책에 말이에요.




실버 삼촌은 원래 나쁜 해적이었는데요. 이젠 착한 사람이 되기로 하고 해적을 안하기로 했어요.
그리도 조카인 마루와 아라에게 해적 시절 이야기를 해줬죠.
그런데 갑자기 무서운 해적이 나타나 삼촌을 끌고 갔어요.
놀란 아라와 마루는 삼촌이 준 편지 봉투를 열어보고 해야 할 일을 찾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마루와 아라는 삼촌을 찾아 나섭니다.
숨은 그림도 찾아야 하구요.
미로 찾기도 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세서 선원들도 찾아야 하고 실버호도 찾아야해요.
규칙에 맞게 그림도 찾고 점점 삼촌을 찾을 가능성이 커지는거 같아요.
총 40가지의 다양한 활동들을 완료하면 삼촌을 찾을 수 있겠죠?




물건/깃발 등 찾는 활동도 좋아라 하고~
틀린 그림 찾는 놀이도 참 즐겨합니다.
그림도 귀엽고 은근 어려운 문제들도 있어서 집중을 잘 해야 한답니다.




사실 작은 아이에게 보여주려 한 책이었는데..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있던건 사실입니다.
큰 아이도 동참을 했어요.
그런데 서로 다른 그림 찾기가 은근 어려웠다고 합니다.
매서운 눈초리... 보이세요?
엄청 집중합니다.
 



이제 동생이 본격적으로 참여해보았지요.
첨엔 어려울듯 해서 도와주려 했는데요. 오우~
너무 잘 찾습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문제들을 잘 했어요.
형이 기특하다고 하이파이브도 짠~~~



다양한 놀이 중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미로찾기에요.
요건 아직 잘 못하네요.
대신 사람찾기, 물건찾기 등은 너무 잘 해요~



아래는 아이들이 여러 놀이 중 하나씩 잘 못찾았던 놀이에요.
서로 다른 그림 찾기가 어렵긴 해도 아이들이 제일 좋아라 하는 놀이지요.
엄청 집중합니다.
어디 있나.. 살펴보고 말이지요.




이 책 가지고 주말 내내 싸웠습니다.
왜냐?
서로 하겠다고요^^;;;
놀다 또 찾아서 하고, 또 찾고..
이틀 새에 반 이상은 해버렸어요.
그런데 확실히 아이들이 좋아하게 될 놀이 그림책이랍니다.
그리고요. 집중 완전 잘 해요.
그럴 수 밖에 없게 되어 있거든요.
두 아이서 싸우면서도 또 즐기면서 어찌나 잘 그림책을 즐겨주시는지요.

아, 큰 아이가 그림을 찾다 그런 점을 이야기 하네요.
위에 찾아야 할 사람들이나 보물 중, 하얀 이빨 같은 게 본문에선 보이지만 위에선 안 보인다구요.
위에선 바탕이 흰 색이니 안 보이고 본문은 바다 속이니 물고기 이빨이 보였거든요.
요건 아이 말이 맞아서 한번 언급을 해봅니다.


이 책, 아이들이 충분히 즐기고 즐겁게 놀이도 하고 집중력도 키울 수 있는 그림책이라 생각됩니다.
스토리도 있고, 물론 순서대로 하면 좋지만, 하고 싶은 놀이부터 해도 무방할듯 해요.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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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군단과 충치왕국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3
이소을 글.그림, 대한소아치과학회 감수 / 상상박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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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군단과 충치왕국 - 몇번이고 읽으면서 충치 왕국 떨쳐버립니다~~~ 으~ 소름이~


 제목 :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왕국
 저    : 이진경
 그림 : 이진경
 출판사 : 상상박스





이 책을 본 다음날 치과 가게 되었습니다. 어째.. 공교롭게도^^;;;
한동안 가다가 안 갔더니.. 아이들 치아 상태가 심히 궁금해서요.
특히나 둘째의 경우엔.. 자신이 닦는다 하지만 대강 대강.. 에효...
하도 말을 안들었는데..
이 책 보고 좀 자각을 했으려나.. 싶어요~
저도 이 책 보면서.. 흐미.. 했거든요.
너무 리얼한 그림들이....
완전 절 소름돋게 만들었습니다. 아흑~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너무 좋아하는 지니비니 시리즈.. 그 3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와우~
이전엔 김밥이랑 케이크여서 먹는거 위주였는데...
음.. 이번엔 충치로 슝~
워낙 앞 전에 본 책들 효과가 완전 좋아서^^
기대 만땅이었죠.
책 속으로 같이 들어가보시자구요~


<표지부터 리얼한게.. ㅎㅎㅎㅎㅎ 기대되시죠? ^^>




우리 지니 비니는 꿈나라 여행중이네요.
이번 꿈나라 여행은 입 속 여행, 그 중에서도 치아 여행이에요.
우리 몸 별에 있는 '튼튼이' 왕국이라 부르고 있네요.
각 이에 대한 역할도 이야기 해주고요.

* 뾰족한 송곳니는 쭈욱 찢어주고~
* 평평한 어금니는 쿵쿵쿵 잘게 부숴주고~




그렇게 음식물들을 원래 형태와는 상관없이 다 부순 후 몸 속으로 슝~ 떠나는거죠.
그런데 그만, 음식 찌꺼지를 여기저기 남겼어요.
그때 바로 우주의 악당 충치 세균들이 튼튼이 왕국으로 공격해왔답니다.
지니비니는 무서웠어요.
충치 세균들이 노래를 부르고 여기저기 공격해서 튼튼이 왕국을 충치 왕국으로 만들려고 해요.
아.. 이대로 당해야 하나요?
하얀 튼튼이들이 꺼먼 충치로 변하는데..
지니비니.... 어떻게 해~~~





이 닦지 마!
이 닦지 마!
하루 3번, 절대 안돼! 3분 이내, 절대 안돼! 3분 닦기, 절대 안돼!
하얀 이를 새까맣게 충치 왕국 만들 거야!
우리들은 충치 세균! 으쌰 으쌰 으쌰쌰!





윗니를 쓸어 내려! 아랫니를 쓸어 올려!
윗니 안을 쓸어 내려! 아래니 안을 쓸어 올려!
빙글빙글 구석구석 꼼꼼히, 충치 세균들은 항복하라~!
치카 치카 치카 치카!

어금니는 앞뒤로 쓱싹쓱싹! 혀는 부드럽게 쓰윽 쓰윽~
하루 3번, 밥먹고 3분 이내, 3분 동안!
빙글빙글 구석구석 꼼꼼히, 치카치카 군단 나가신다!
치카 치카 치카 치카!



각각 어떤 군단 노래일까요?
충치 세균들 VS 치카치카 군단
이 노래를 그냥 리듬에 붙여줬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ㅎㅎㅎ






모처럼 엄마 품에서 책을 같이 보았어요.
왠만하면 제 사진을 안 올리지만, 어쩔 수 없이^^;;
두 아이 모두 완전 초 집중해서 보던걸요~





그리고 아빠랑도 또 보는 둘째 아들녀석...
둘째 아들.. 쫌 찔리지 아니한가?
큰 아드님도 약간.. 걱정되지? ㅎㅎㅎㅎ



둘째 아드님이 필이 받아서, 그림을 그려보았어요.
이 책 완전히 꽂혔답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양치 잘 하기로 약속 꼬옥~~~




그림인데도요. 아.. 충치왕국...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 그림이 상상이 됩니다^^;;;
피와 그.. 으...
또 닭살이... (지금 글 쓰는 팔에 소름이 쫘악~~~)
얼마나 리얼한지요.
저도 그래서 양치 제대로 하려구요.
찌꺼기 전혀 없게요.
충치 왕국.. Oh NO!!!!!!!!!!!!!!!!!!!!!!!!!!!!


단거 많이 안 먹고 그러긴 하는데..
아이들이 그래도 잘 하는 편이긴 한데도..
치아 관리는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기본적인 거잖아요. 양치 잘 하는거...
두 아들들과 약속했답니다. 충치 왕국이 세균 군단이 입에 오지 않도록 막겠다고..
튼튼이 왕국을 가지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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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줄리 폴리아노 글, 에린 E. 스테드 그림, 이예원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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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 사라져 가는 봄을 느껴보고 싶어요~




 제목 : 봄이다
 저    : 줄리 폴리아노
 역    : 이예원
 그림 : 에린 E.스테드
 출판사 : 별천지



얼마전까지만 해도 옷장엔 겨울 옷들이 가득했습니다.
3,4월에도 춥고 눈이 오고 그랬거든요.
겨울 내내 삭막했던 나무들, 잎사귀 하나 없는 나무들에게서 봄이 오는 소식은 들리는데 날씨는 겨울처럼 추웠드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름이 왔습니다.
옷장은 긴팔 대신 반팔로 바뀌었습니다.
불과 몇 주 사이에 말이에요.
우리나라는 원래 4계절, 즉 봄/여름/가을/겨울이 뚜렷한 나랍니다.
그런데 해가 갈수록 이런 현상은 점점 변화되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이 줄어들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있지요.
특히 체감되는 것은 더 큽니다.
봄에도 여름처럼 비가 마구 쏟아진다거나, 겨울처럼 눈이 온다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고 있어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얼마전에 어린이집에서 또 다니는 교회에서 모종을 가져오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는 2개나 자신의 채소를 가꾸고 있답니다.
큰 아이도 태권도장에서 키우라고 준 식물이 있네요.
집에서 할머니가 가꾸시는 식물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봄은 느끼고 있었을거에요.
따뜻한 햇살, 그리고 녹색 나뭇잎들, 길가에 핀 알록달록한 꽃들이 봄을 알리고 있답니다.
단, 너무 더운게 흠이네요^^;;



사방이 갈색, 어딜봐도 갈색인 세상.
그 가운데서 소년은 희망을 봅니다.
그래서 씨앗을 심어요.
비가 오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씨앗에서 변화가 오기를 말이지요.


초록색인가? 하고 돋보기로 관찰해보지만 아직도 갈색이어서 실망합니다.
그리고 걱정도 됩니다. 왜 왜 씨앗들이 초록이 아닐까?
'밟지 말아 주세요.'란 팻말을 세웠지만, 글을 전혀 못읽는 곰이 다 밝고 다녀서인지?
새들이 모두 다 쪼아버려서인지 걱정이 되지요.


그리고 또 기다립니다.
땅에 귀를 대보며 땅 속 소리도 듣고~
기다리면서 그네도 만들고 다양한 준비를 하는 소년입니다.


꽤 많은 시간이 흘러, 드디어 세상은 갈색 옷을 벗어던지고 초록색 세상이 되었답니다.




아래는 색칠놀이 워크북이랍니다.
책 속의 그림들이 있답니다.
소년, 개, 토끼, 거북이, 코끼리 등이 등자해요.
색이 입혀져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칠해볼 수 있답니다.




색칠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열심히 칠하고 칠했답니다.
책을 읽어주니 더 좋아하면서 칠하더라구요.
모종에 물도 주고 말이지요.
아이만의 느낌으로 변환 워크북.. 어떤가요? ^^ 매우 알록달록 하죠? ^^







낮에는 정말 여름 같이 더워요.
그래도 나무들의 싱그러운 초록색 하며, 화사한 꽃들을 보면 참 행복해요.
겨울 내 자고 있던 생명들이 팡팡!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듯 해서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책속의 소년이 왜 봄을 그렇게 기다렸는지, 새삼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도 또 아이들도 봄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사실 여름은 기다리고 싶지 않은 계절이라^^;;
봄을 기다리면서, 또 짧아져가는 봄이 참으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 책이었습니다.
색칠북 덕분에 책의 내용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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