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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초의 광우병 이야기 - 과학과 이념의 혼돈을 정리한다
양기화 지음 / 도서출판 be(비)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be] 눈초의 광우병 이야기
최근엔 신종플루가 우리 대화의 화두며 사회에서 이슈입니다. 하지만 작년엔 광우병이었지요.
그 맘때 본 웹에서 본 어느 글이 계속 기억에 있습니다.
잃어버린 나의 아이란 프로그램, 영국 광우병 17년 후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었습니다.
전 본 방송은 못보고 나중에 보게 되었는데 그걸 보고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후론 수입고기는 전혀 먹고 있지 않습니다. 비싸지만 한우나 육우를 먹어요.
(최대한 알아보고 수입은 안 먹죠. 하지만 몰래 속이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아요. 아예 채식으로 돌아서지 않는 한..
소세지, 햄도 가급적 사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나가서 먹게 되면 저도 어쩔수 없이 먹게 되더라구요. ㅠㅠ)
너무나 무서운 병과 그 당시 떠돌던 수많은 정보들...
어느게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 좋은 건 그래도 피해가자라는 생각에 최대한 예방을 한다고 해요.
하지만 잘 하고 있는지, 아니면 아예 채식으로 돌아서야 하는지.. 고민도 여전히 하면서요.
이 책은, 2008년 대한민국을 온통 얼어붙게 만든 촛불시위사태의 출발은 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소위 광우병)와
vCJD(variant Creutzfeldt Jaskob Disease 소위 인간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진실들이 왜곡되어 사람들에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시작하였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곡이라니.. 그럼? 우리가 알던 그것들은 거짓이었나? 궁금했어요.
40권이 넘는 전문서적을 보고, 연구 성과들을 비교분석하여 정리하고,
혼란에 빠진 국민들에게 광우병 등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전하려고,
과학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리한 책자들은 찾아보기 어려워,
BSE와 vCJD에 관한 과학적 진실이 가감없이 전달되어야 하므로,
이런 목적으로 이 책은 쓰여졌다고 합니다.
1장 ::: BSE, 그렇게 시작되다
2장 ::: BSE, 정체를 밝힌다
3장 ::: 변종 CJD
4장 ::: 프리온 질환
5장 ::: 1차 광우병 파동 - 2001년
6장 ::: 2차 광우병 파동 - 2008년
에필로그 : 국화 옆에서
[ 참고문헌 ]
BSE가 어떻게 발생이 되었으며, 그 과정을 추적, 그게 뭔지도 밝혀줍니다.
우리나라에서의 파동에 대한 이야기까지...
참고한 문헌을 많이 쓰고 어려운 용어들이 참 많이도 나옵니다.
몰라서 적어놓고 봤어요. 제일 많이 나오는 것은 아래~
BSE, vCJD, TSC, SRM, 프리온, 변형프리온..
(전달성 해면상뇌증 TSE : 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특정위험물질 : Specific Risk Material : SRM)
전문가가 쓰신 책이라 어렵긴 해도 건강에 관련된 책이니 유심히 보았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촛불이야기 등은 왜 넣으셨을까 하는 궁금증이 입니다.
전문가, 일반 시민, 정치인들 다 입장들이 다른것이고,
전문가의 책은 저희가 전문 지식으로 받아들일테고, 내용을 거르는 것은 결국 국민의 몫이잖아요.
그냥.. 촛불이야기가 뜬금없이 나오는거 같았어요...)
이해할 수 있는 한에서..넘 어려운게 많아서요. ^^
프리온이다 변형프리온이다..많은 내용이 있지만, 역시 조심하고 안 접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초식동물인 소에게 인위적인 동물 사료를 먹인 점...오염된 재료로 만든 식품을 먹이로 한점..
뭐든 자연 그대로 살아야 하는데 그 안에 가공을 하니, 당연히 병에 걸릴수밖에 없지요.
사람도 마찬가지겠죠. 아무래도 육식보단 채식을 해야 건강하고 병에 대한 면역력도 생길테구요.
요즘 여러 책이나 방송에서 채식의 중요성을 보게 되는데,
이 책을 보니 그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과연, 전환이 가능할까, 쉽진 않을거 같은데
분쇄육은 당연히 이젠 완전히 멀리해야겠고, 가급적 채식을 많이 먹는 식단으로 구성을 해야 할거 같아요.
※ http://blog.joins.com/yang412
이 책을 쓴 양기화 박사님의 블로그입니다.
광우병에 관한 다양한 글들이 많이 있어요.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