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의 도서관 - 어떤 테이블에서도 나의 품격을 높여주는
강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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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의 도서관 - 음식은 물론 문화, 그리고 매너까지 모든 것이 들어 있는 책



* 저 : 강지영
* 출판사 : 21세기북스(북이십일)



아래 사진들은 제가 출장간 나라에서 어느 식당을 갔을때 나온 메뉴판의 모습입니다.
몇가지 좀 특이했던 메뉴들을 찍어보았는데요.
과연 어느 나라의 식당이었을까요??
정답은...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사천음식을 하는 곳에 갔었을때 본 메뉴판이에요.
와우.. 보기만 했습니다^^;;
실제로 시켜먹은 음식들은 아래 올려보았어요.
이 메뉴판을 보고 아주 아주 놀랬드랬죠^^;;





저도 가끔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식당에 가곤 합니다.
주변에 보면 은근히 그 체인점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 식당들의 탄생 배경을 들으면....
바로 베트남의 보트 피플들에 의해서 이 요리가 알려진 것이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크로와상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오스트리아가 오스만투르크 군의 침략을 막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빵이랍니다.
우리가 즐겨 먹고 있는 여러 나라의 음식들의 탄생 과정이 이 책에서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은 총 5파트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오리엔탈 푸드
웨스턴 푸드
치즈&초콜릿
음료&술
테이블 매너&상식



각각의 이야기엔 꽤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네요.
기대치가 높아집니다. 궁금하구요^^




세계적으로도 많이 유명해진 태국 음식.
오리엔탈 편에선 태국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나라도 많은 음식들이 세계화가 되었지만 태국은.. 와우...
그 시스템과 노력이 역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음식도 이렇게 유명해져야 할텐데요.
그런데 태국 음식은 못 먹어본거 같아요. 언제 한번 기회가 되면 먹어보고 싶네요.


전 해외에 신혼여행으로 스위스, 업무상 출장으로 미국 1회, 베트남 2회, 중국 1회, 가족 여행으로 런던/파리, 말레이시아에 다녀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외국 나가서 그 나라 현지식을 먹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스위스에서도 퐁듀는 구경도 못했드랬죠.
항상 한국 식당을 더 많이 가서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한국식으로 밥을 많이 먹은거 같아요.
같이 간 사람들의 취향도 그랬고 아이가 있을때는 더 그랬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식은 어떨까? 그런 로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에도 올렸지만 현지식은 음..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 즐겨먹는 자장면이 중국에는 없는거 아세요?
자장이.. 장을 볶는다는 말이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자장면이 아니라 다른 자장면들은 많다고 해요.
우리 나라의 자장면은 우리 나라에서만 파는 음식인거랍니다.
3개월 전 중국에 갔을때 아래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생김새는 이래도 다행히도 입에 맞더군요. ㅎㅎㅎ
이 음식을 먹을때 다른 일행은 이 책에도 나오는 그런 음식 거리를 가서...
양꼬치, 기타 다양한 꼬치들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음.. 개인적으로 가자고 해도 못갔을듯 해요^^;;



이 책에도 나오는 베트남, 그곳에 갔을때 현지식을 먹고 싶어서 사먹었던 음식입니다.
사실 거리에서 파는 음식도 보고 했는데요.
식당에서 먹어야겠더라구요.
이 음식을 먹을땐 몰랐는데 이 책에서 나온 내용을 보니 또 달리 보였던 쌀국수였습니다.
생각보다 맛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드랬죠.



터키나 인도는 향신료가 참 다양하게 쓰이는 것 같아요.
다 알지도 못하는 여러 종류의 향신료들.
여기 나오는 나라들이 대부분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또 막상 가서는 어떨까 하는 두려움도 생기는 지역들이랍니다.


오리엔탈 푸드를 지나 웨스턴 푸드로 넘어가면 유럽과 미국의 음식들이 나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의 요리들.
메모하는 습관이 요리에서도 이렇게 도움이 되었다니...
프랑스 이야기편은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나저나 점심 시간 + 낮잠이 3~4시간이라니... 쬐금 부럽기도 하네요.




각 나라의 특정한 요리에 대한 그 유래, 문화를 조금씩 건드려주고 ★품격을 높여주는 음식 교양 사전★ 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공유합니다.
다양한 향신료는 물론이고 부르는 명칭, 요리 설명 등이 많이 나와요.
와..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있다니..
보면서도 많은 놀라움을 느꼈답니다.


커피의 이야기를 하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했던 저자의 경험담이 인상에 많이 남았어요.
전 사실 커피를 즐겨마시진 않지만 가끔 마시기는 하는데 그 다양한 종류에 이게 다 뭔가 할때가 있었거든요.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등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1달 반 전에 어느 교육에서 녹차와 홍차, 보이차 등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을 들었드랬습니다.
그랬는데 이 책에 그 설명이 딱 나오네요.
녹차, 우롱차, 홍차 등이 다 같은 녹차잎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와우~



먹는 것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데.. 실제로는 그런 경험을 잘 못하잖아요.
책으로라도 이렇게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많은 나라와 음식들이 소개되지 못했다는 점? ^^
더 많아졌드면 책이 굉장히 두꺼웠겠죠?
지루하지 않았고요. 재미 있었어요.
전반부는 <여행+음식>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의외의 내용들도 많이 알 수 있었지요.
후반부는 전체적인 매너나 상식에 대한 내용들을 알 수 있었구요.
나름 원하던 내용들을, 재미나게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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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캠핑을 시작하다 EVERY HOBBY 시리즈 1
이원택 지음 / 우듬지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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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쉼표, 캠핑을 시작하다 - 초보자를 위한 캠핑 가이드


* 저 : 이원택
* 출판사 : 우듬지



아는 커뮤니티에 언젠가 캠핑 바람이 분적이 있습니다.
나도 한번 해볼까? 했었드랬는데..
글들과 댓글들을 보면서 헉... 텐트부터 해서 준비등을 보니...
이러다 차도 사야 하는 상황들도 생기겠더라구요.
그래서인가.. 전 관심이 식었드랬습니다.
왜냐.. 준비 과정이 만만치 않을듯 했어요.
물론 그에 비해서 얻는 장점들도 많지만, 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그 장점들보단 단점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거든요.
그리고 제 열정이 식었을때, 남편이 그러네요. 캠팽해볼까?
헉....
그게 바로 올 여름, 그래서 고민을 했드랬습니다.
어떻게 하나...
여기저기 온라인 정보들을 다 훑어볼 시간도 많이 없는데...
그래서 결정한게 이불만 들고 몸만 가면 되는 캠핑을 해보기로 하고 다녀왔답니다.
결과는? ^^



이 책은 저처럼 캠핑 초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사이즈도 작고 얇아서 손쉽게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구요.
캠핑 스타일부터 해서 장비에 대한 내용, 캠핑에서 필요한 각종 스킬이 다양한게 나와 있어요.


1장은 다양한 캠핑의 소개랍니다.
워킹캠핑, 캐러밴캠핑, 등산캠핑, 서핑캠핑 등 생각하지 못했던 캠핑들이 엄청 많네요.
아이들도 어리고 하다보니 우선은 캐러밴캠핑, 오토캠핑이 우선 가능성이 있어보이구요.
좀 크면 등산캠핑, 낚시캠핑, 스노우보딩캠핑도 하고 싶어요.
각 캠핑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recommened가 들어가 있구요.
얼마전 어떤 연예인지 집안에 캠핑처럼 해놓은 사진이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 책에도 옥상캠핑이 소개되었네요.
옥상이 있다면 시도를? ^^
그리고 캠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사이트 및 잡지 소개도 되어 있어서 알차답니다.





2장은 캠핑 장비에 대한 내용이에요.
사실.. 텐트만 있으면 되는 줄 알지, 한번 가보니.. 헉스...
의외로 많은 장비들이 필요하더만요.
왜 사람들이 하면서 자꾸 자꾸 늘려서 사가는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텐트부터 해서 타프, 침낭, 각종 계절 장비들까지...
사실 처음 사러 갈때 막상 가서 보면 뭐가 뭔지 모를텐데, 이렇게 종류가 뭐가 있는지 알고 가면 아무래도 조금 들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해요.
또 막상 가서 점원들에게 설명듣고 살 수도 있지만요^^;;
직접 매장에 못 가는데, 이렇게 책으로라도 그게 뭔지 알 수 있으니 좀 낫더라구요.
진짜 캠핑 시작할땐 이 책에서 알려준 카페들도 많이 많이 둘러봐야겠더라구요.




3장은 캠핑을 가보자.. 즉 진짜 실전입니다.
장소 선택부터 설치하기, 매듭법도 배우고 불도 피워보고, 각종 놀이와 요리들이 소개됩니다.
이웃 블로거들을 통해서나 기타 블로그에서 캠핑 글 보면 캠핑에서 맛난 음식도 먹고 영화도 보는 사진들을 봤는데 그게 가능하더라구요.






4장은 캠핑을 120% 즐겨볼 수 있는 팁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아웃도어 스타일부터 솔로캠핑, 일상에서 캠핑이 어떠한 도움이 되나 하는 내용들이 말이지요.


그리고 책 중간 중간 아래와 같이 Camping Epsode 와 Special Note라고 해서 캠핑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가 또 나온답니다.
요 글들도 재미나고 도움이 되어요.


맨 마지막엔 부록으로 캠핑장 완전 정복이라고 해서 정보가 나오는데요.
전국 캠핑장을 소개하고 있어요.
무료부터 가격대, 그리고 지역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집 근처 캠핑장부터 다녀오면 되겠더라구요.





사실 제일 처음에 언급드린대로 지난번에 다녀오긴 했답니다.
이미 다 되어 있고 음식들과 이불만 가져가면 되었던 계곡 옆의 캠핑장.
다 좋은데....
이걸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면? 하고 생각하니.. 헉.. 소리가 나더라구요.
텐트부터 해서 각종 준비물들이 상당해야겠다, 그리고 여긴 다 준비되어 있어서 편했지 만약 처음부터 설치하면?
그래서 인가요? 캠핑 해보자 하더 남편의 그 말이 쏙.. 들어갔답니다.
대신, 지금은 어린 아들들이 좀 크면 그땐 해보자 하네요.
이녀석들 힘좀 쓰면^^ 아빠랑 셋이서 해볼 수 있으니 좀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사실 캠핑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아는것이 없음에 대한 두려움 들이 있었는데요.
이 책 보면서 어쩌면 도전해볼 일일지 모르겠단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요~
초보자들이 보면 기본 가이드는 되어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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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어리랏다 - 소심한 도시인들의 놀멍 살멍 제주이민 관찰기
김경희.정화영 지음, 김병수 사진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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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어리랏다 - 조금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된 제주 이야기



* 저 : 김경희, 정화영
* 사진 : 김병수
*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이번 추석때 제주도 갈까?'
한번 제주 다녀오신 후로 매년 한번씩 툭툭 한마디 던지시는 울 아부지 말씀이십니다.
2004년 우리 부부 1주년 제주 여행을 시작으로 부모님 두분 여행, 온 가족 여행, 환갑 기념 또 여행까지...
각자 최소 3번은 다녀온 제주도...
그런데도 갈때마다 새롭다고, 갈때 2박 3일이기 때문에 다 못보니 다른 곳도 보고 싶다고~
새로운 숙박, 새로운 음식, 또 새로운 관광지, 새로운 환경이 눈에 아른거시나 봐요.
사실 작년에 아빠 환갑이셔서 온가족이 동남아 여행을 가려고 계획했는데요.
제주도가 더 좋다고 하셔서 또 제주를 갔습니다.
8인 대가족 여행이었죠.
저희가 그동안 갈때 같은 숙소를 이용한 적이 어째 한번도 없네요^^ ㅎㅎㅎ
작년에 가면서 설마 한동안은 이젠 가자고 안하시겠지~ 했는데요.
올해 추석 연휴가 짧지만, 징검다리 하루가 있다보니 또 가자 하시네요.
하지만 다른 곳으로 변경했습니다. ㅎㅎㅎ

이정도면 제주 사랑이죠? ^^
10월, 11월, 2월, 5월로 해서 다양한 달에 가봤는데요.
역시 겨울을 좋아하십니다.
왜냐면? 귤과 한라봉을 끊임없이 드셔주시거든요~
맛있다고^^ ㅎㅎㅎ


제주도 이젠 여행가기가 조금 버거워진게 물가가 많이 올랐더라구요.
한동안은 자제해야 할듯 싶은데,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고 아빠 보여드리면, 왠지 이 책에 빠지실듯 해서 살짝 겁이 납니다.
안 봐도 자꾸 가고 싶어하시거든요~~~
이 책에 나온 이들도 제주 사랑 때문에 거주까지 하게 된 분들이시잖아요.
저도 이 책을 보고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우리 제주도에 한번 더 가볼까?' 라구요.



여성 방송작가 2명이 본격적으로 제주를 알기 위해 떠난 여행. 8살 아들이 동행합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장은, 제주에 정착해서 사는 제주 이민자들 11인의 이야기
2장은, 60일 동안 제주도에서 산 작가 이야기


제주 이민에 관한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답니다.
책도 정말 술술 읽히고 전에 다녀왔던 제주들이 모습이 눈 앞에서 슬라이드로 지나갑니다.
저자가 말한 풍경들 중 익숙한 모습들이 말이지요.

제주 이민자들은 어떻게 오게되었는지, 그들의 직업과 이민년차, 현재의 직업, 생활 등이 자유롭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 방송 PD였다가 부부가 같이 제주에 와서 아기 키우면서 게스트하는 함피니네 돌집
* 대박 영화 마케팅 업무 하다가 제주에 카페를 낸 빵다방 최마담
* 농사도 해보고 이젠 음식업을 하게 된 해물라면집
*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는 서울에 있지만, 바다가 좋아서 제주에 있는 수중 영상촬영 전문가


이 외 7인이 더 소개됩니다.
각자 제주에 내려온 이유는 다 다릅니다.
이미 한번 이민 생활을 했던 사람들도 있고 처음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공통점은 있습니다.
자꾸 제주가 끌렸다라는 점이지요.
제주 할망이 부른다고^^
이해가 됩니다.





실제 정착하게 된 과정들을 인터뷰하면서 로망만을 가지고 도전할 제주 정착은 아니란 점이 눈에 띕니다.
월세가 아닌 연세 개념, 현지인들과의 친분 중요성 등, 현실 앞에선 냉정해질 수 밖에 없죠.
제주에서 먹고 살려면 농사 아니면 서비스업을 해야 하는데요.
서비스업이 관광객의 수에 따라 유동적이잖아요.
워낙 또 펜션, 호텔도 많고요.
자신만의 특별함이 없다면, 제주에서의 삶도 그닥 원하던 바를 이루는데 도움이 못 될 수 있답니다.
이런 적나라한 이야기들이 이 책 가운데 다 실려 있어요.


그들이 생활 공간, 그들의 생각을 말하면서 저자도 많은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학교 이야기 편에선 왠지 정말 떠나고 싶더라구요.
집도 준다고 하는데, 그 조건이 저희 가족에 딱 맞거든요.
자녀 2, 한명은 초등학생..
정말 내려가야 하나? 심하게 갈등한 부분이었답니다~



주인 남자 왈, 자기는 세상에서 부러울 것이 없다고 했다. 젊을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지금은 동반자인 아내와 좋아하는 바다를 실컷 보며 맘 편히 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선지 주방에서 라면을 삶는 아내와 그는 무척이나 사이가 좋아 보였다. 하다하다 이젠 제주도까지 내려가서 라면을 끓이라는 거냐고 불평할 여자도 있을 테지만 여자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고 부부는 이따금씩 눈을 맞추었다. 나이 오십이 넘어서까지 눈을 맞추는 부부가 있다니 나로서는 그것 또한 신기한 일이었다. 정녕 이 모든 것은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바다 때문일까? (본문 中에서)




정화영 작가가 직접 경험한 제주 생활기 또한 리얼 스토리 그 자체랍니다.
무대포로 집을 구한 에피소드부터 빵빵 터져주시더니, 끝까지 생생 리얼입니다.
TIP이라고 해서 제주에 관한 많은 정보까지 기록합니다.
직접 그곳에서 생활을 한 경험이 고스란히 보여지는 글이지요.



이민자 이야기 편 뒤에 나오는 Info 입니다.
각종 자료들이 상세히 나와 있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어멍, 아방~~~~'
저희 아이가 제주 방언이 나온 동화책을 보고 지금도 종종 이렇게 부릅니다.
제주도 말이 조금 어려운게 많더라구요.
그런데 이 두 단어에 추가로 할망이 늘었네요. 이 책을 보면서 말이지요^^


얼마전에 본 영화에서 제주도가 나왔습니다.
건축학00 이란 영화에서 제주도의 집을 리모델링 하고 위에서 자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그 바다가 고스란히 보이던 그 장면..
집에서도 창을 통해 보이는 바다가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영화에서 제주는 등장합니다.
천해 자연 환경이 가진 이점 때문이지요.
세계 7대 자연경관에도 선정 되었잖아요^^
굳이 멀리 돈들여 외국까지 나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휴양지 느낌도 물씬나는 그 곳.
하지만 환상을 품고 제주를 바라본 이들에겐 무엇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책입니다.
제주에 대한 환상이 아닌 현실을 바라보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직접 제주에서 살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더 팍팍 와 닿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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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영상편집 무작정 따라하기 - 프리미어 프로로 배우는 무작정 따라하기 for 디자이너
이현석 지음 / 길벗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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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영상 편집 무작정 따라하기  - 여름 휴가를 영상 편집으로~~~



약 8년전, 큰 아이 돌때 멋 모르고 동영상을 만들어서 상영했답니다.
무슨 깡으로그랬는지..
그당시 잘 몰라서 기본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했었어요. 설치되어 있던...
그 후로 다양한 동영상들이 나오더라구요.
돈을 주고 만드는 동영상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사진과 영상을 주면 만들어주더라구요. 음악도 넣고...
큰 아이 돌잔치 이후 3년뒤, 둘째 돌때는 전문가에게 맡겼네요. ㅎㅎㅎㅎ
역시 틀리더라구요.
그 후 몇년 뒤, 저희 시댁 아주버님 아이 돌잔치에서 깜짝 놀랬어요.
직접 만드셨다는거에요. 정말 멋진 영상이었거든요.
그래서 배워보리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말한 프로그램이 프리미어 프로였거든요.
그런데 바쁘다는 핑계로.. 손을 놓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게 되어서 다시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어요.
2주 후에 여름 휴가를 가는데요. 가서 멋진 영상들과 사진을 찍어서 만들어보려구요.
올해부터는 저도 한번 전문가의 포스로? ^^





포토샵 무작정 따라하기란 책으로 포토샵 기본은 배웠드랬습니다.
쉬우면서 정말 따라하기 좋아요.
이 책도 그래서 기대가 되었어요.
영상이라는게 조금 걸리긴 하지만 말이지요.

프로 VJ가 알려주는 실무 지침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책을 보는 내내 많이 놀랐습니다.
초보보단 약간 상위 레벨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 생각해요.
그래도 초보도 열심히 따라하면 ^^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화면이 분리되어 흘러내리는 영상 만들기
- 분할 이미지에 카툰 느낌의 영상 만들기
- 사진기으 뷰파인더 영상 연출하기
- 안개처럼 서서히 나타나는 뮤직비디오 엔딩 타이틀 만들기
- 스틸 스케치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전환하기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멋진 영상들이 참 많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 기술이 부럽지요.
이 책엔 16가지 기술을 선보이고 있어요.
하나하나 어떻게 실행하고 어떻게 만드는지..
사진과 설명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어요.
(집에 PC가 CD 롬이 안됩니다. 얼른 고쳐야 부록의 DVD를 넣어 예제들을 볼 수 있을듯 해요.
샘플이 여기 다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활용하는 예제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이 DVD를 어여 활용해보고 싶어요.
따라하고픈데.. PC 부터 치료를 해야 해서요.




개인적으로 팝아트 애니메이션이 참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 휴가에서 찍은 사진으로 PC도 고치는대로 저도 이 기법으로 만들어 보렵니다.
여기저기 자랑도 해야죠^^
포토샵은 좀 이해되는데, 애프터이펙트는 또 공부를 해야 할듯 해요.
우선 이 책에 나온 기법이라도 마스터하는게 목표에요^^
아자아자.. 저도 베스트 영상 편집으로 다양한 영상들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제가 원하는 목표를 이 책이 이룰 수 있게 도와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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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파리 - Season 2 '11~'12 프렌즈 Friends 12
중앙books 편집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프렌즈 파리


국내에서도 여행을 떠날때 그 지역 관련해서 다양한 관광 명소나 먹거리, 루트 등은 자세히 짜서 이동하는 편입니다.
아이들과 갈때는 미리 그 지역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가곤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 하거나 같이 찾아보기도 하죠.
크면서는 지도 책이나 각종 책들을 활용해서 아이들도 동참의 기회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다음달에 가게되는 파리도 마찬가지랍니다.
전혀 모르고 가면 안되서 이것저것 책들을 많이 샀어요.
아이들 동화는 물론 미술관/박물관 책들, 그리고 여행 서적도 준비했죠.
이 책도 그 중 하나입니다.
워낙 웹에서 정보들이 많고 한데요.
한계가 있더라구요.
따로 프린트 해서 가지고 가는 것도 일이고...
일전에 동남아 갈때는 그렇게 갔는데 음.. 책 한권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책에 추가로 내가 따로 찾은 정보들을 같이 가지고 가는게 가장 낫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어떤 책을 고를까 하다가 많은 책들 가운데서 프렌즈 파리를 선택했어요.
이게 여행책들도 출판사마다 맞는 책들이 있는듯 했어요.
제가 보기에(어쩜 서점에 파리 관련 책으로 몇권이 있었지만 이 책이 눈에 띄긴 하더라구요.) 이 책이 확.. 들어왔지요.

 

 

프랑스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해서~
볼거리, 예술, 먹을거리, 쇼핑, 엔터테인먼트, 숙소, 근교여행 순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볼거리는 파리 지구 별로 소개되어 있어요.
지구의 지도와 주요 관광 포인트, 거리별 상세 지도, 각종 센터들(박물관, 소품점, 쇼핑점 등등)은 물론 기본 정보들이 나와 있답니다.
More Info. 라고 해서 중간 중간 나오는 내용도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술은 따로 책을 사긴 했어요. 자세히 보려고요.
이 책으로는 쉽게 볼 수 있어요. 각 층 지도가 나오는데요. 이것도 도움이 되죠.
사실 아이들과의 여행은 국내여행도 먹거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물며 외국은 더하죠.
가뜩이나 한국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즉 밥과 김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여행이 가장 힘든게 음식 때문이에요.
그래서 음식점 정보들이 중요했는데 그래도 이 책엔 많은 식당 정보들이 있네요.
미리 몇군데 찍어놔야겠어요.
쇼핑은 취미에 없고^^;; 엔터테인먼트는, 여행 일정이 짧아 패스..
숙소는 저희는 한인 민박으로 해서 패스^^
근교 여행편 보니 다 가고 싶네요. 나중에 일정 길게 잡아서 한번 싹~
특히 고성지대는 꼭 가보고 싶어요.

 


마지막에 나오는 여행 지식편과 간단한 프랑스어 문장집은 가뜩이나 언어 실력이 부족했는데~~
이 책 보면서 한번쯤 써먹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되면 메뉴판이나 표시판이라도 읽을 수 있겠죠? ^^
부록으로 상세 지도도 있구요.
이 책 말고 스마트폰에 어플도 다운 받아서 갑니다.
이젠 기타 준비물을 챙겨서 가면 되네요.
여행 가기 전, 미리 참고할 것만 살펴볼 책으로 제겐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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