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 한반도 편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휴먼큐브]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1 : 한반도 편 - 전쟁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

 

* 저 : 최진기
* 출판사 : 휴먼큐브

 

 


한국사를 올해부터 좀 깊이 있게 공부하려고 전체적인 흐름을 먼저 보고 있습니다.
시험은 지난 5월에 치고.. 점수는 고급이 턱걸이로 나와서...
공부도 다시 하고 나중에 점검도 해보려 합니다.
마침 전근대를 끝내고 근대 들어가면서 흥선대원군의 개혁과 개항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어쩜....
이 전쟁사 특강을 보다가.. 바로 이 책이야!!!를 연발하면서 봤습니다.
책이 총 2권인데요. 1권은 한반도편, 2권은 세계사 편입니다.
한반도편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게다 근대 파트를 어려워 해서 좀 알고 싶었습니다.
전체적인 그림을요.
그런 이유에서 선택했는데, 제게는 대박을 친 책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읽다가 몇컷을 찍어보았습니다.
이 전쟁사 책에는 스타크래프트도 등장합니다. 허허허...
하필 제일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이 등장하는 파트에 말이지요.
하지만 어쩜 이렇게 표현이 딱딱 맞는지....
게다 일본 도고 헤이하치로가 '나는 넬슨보다 이순신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 의미를 여기서 제대로 알았네요.
조선의 일본의 식민지이니 자신은 식민지를 지배하니 이순신보다 뛰어나고 넬슨보다 위대하다는 거죠.
어이 없음....
이 외에도 몽골과의 전쟁, 청일,러일 전쟁의 결과 의미, 아편 전쟁의 큰 흐름, 현대전인 베트남 전의 무서움, 다시는 일어나선 알된 제2차 세계대전까지...
한반도와 얽힌 전쟁사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파트는 총 2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파트는 바로 한반도에서 직접적으로 벌어진 전쟁입니다.
거의 다죠....
세계대전 제외하고요.
겨우 100만으로 2억을 이긴 몽골의 그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최종병기 활을 보면 이 책의 설명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작은 말을 타고 갑옷대신 방패대신 활 하나 들고 빠르게 달리며 적을 치는....
몽골이 거의 세계를 정복할뻔하다 오고타이 칸이 죽으면서 진격을 못하죠.
유럽까지 거의 갔지만 저항이 심했던 중동권에서 많이 지체되기도 하는데요.
그 몽골에 대항하여 고려는 그래도 직접적인 정복은 당하지 않죠.
지형적인 요인도 있을 것이고 저항도 만만치 않았으니까요.
몽골의 정복으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교류하는 발판도 많이 마련된건 사실이기도 합니다.
유럽과의 교역로인 실크로드를 연 것도 몽골, 유럽 역사 1000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바로 몽골의 침입이라니..
아이러니 합니다.

 

가장 화도 나고 열도 받고.. 답답한 전쟁 임진왜란. 그리고 이어지는 정유재란, 병자호란 등.
어떻게 한 나라가.. 이렇게 허무하게 적에게 당할 수 있는지..
역사 공부하면서 중앙, 지방군 조직체계를 보긴 했지만... 아무래도 정말 지도층의 방향성이 참..
게다 사람의 시기심과 질투는 어디까지인지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전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명과 조선은 평양, 일본은 부산에 진을 두고 7년이라는 전쟁 중 실제 전투는 또 얼마 안되었다고 하니...
그 와중 이순신이라는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우리의 장군님을 제대로 인정조차 해주지 않았던,
심지어 어릴적부터 알고 지내던 이도 살짝 등돌리는 이런 조선이라는 사회라면....
참 속상하죠.
그동안에 본 책들과 달리 이 책에선 일본에서 바라본 임진왜란의 모습과 조선의 무능함을 바로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중요했던 전쟁, 일본의 입장에서의 중요한 전쟁 등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사회 모습도 보여주죠.
조선은 이 임진왜란을 시점으로 전기와 후기가 나뉘잖아요.
그것도 완전히 바뀌게 되잖아요.
그만큼 이 전쟁이 주는 영향은 엄청 큰 것입니다.
임진록, 난중일기 등도 같이 찾아서 보려 합니다.

 


예전에 어릴때 본 중국 영화에서 마지막황제랑 아편을 소재로 한 영화가 있었어요. (같은 영화였나요???)
당시엔 어릴때라 멋도 모르고 보고..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그게 다 아편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였던 거죠.
과거 은의 흐름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향하고 있잖아요.
영국이 이 은을 탐내서 참 빈인륜적인 전쟁을 일으키는 사건.
가장 최근의 베트남 전쟁을 읽으면서도 좀 안타깝더라구요.
업무 때문에 베트남에 출장도 다녀오곤 했는데 물론 북부쪽이긴 합니다.
베트콩과 베트민, 남베트남, 북베트남...
사실 한번 읽고 확 다 이해는 안되지만 아하.. 하고 방향은 잡을 수 있겠더라구요.

 


지금도 전쟁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최근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해서, 그것도 유엔학교를 폭격....
많은 어린이 여성이 사망하거나 다쳤습니다.
세상에.... 이제 전쟁은 군인들만 하는게 아니라 민간인들도 정말 많이 희생이 됩니다.
아무 죄없는 이들이 말이지요.
전쟁에서 민간인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 전쟁사를 보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 있었고,
저자의 독특한 이야기 방식(쉽고 편하고 재미납니다.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이에요.)으로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비참함, 그리고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아직 분단국가인 우리 나라는 더하잖아요.
조만간 2권도 찾아서 보아야겠습니다.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전쟁사,몽골제국,임진왜란,아편전쟁,청일전쟁,러일전쟁,베트남전쟁,세계대전,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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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묘청은 서경 천도를 주장했을까? - 묘청 vs 김부식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16
이윤섭 지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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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왜 묘청은 서경 천도를 주장했을까? : 묘청 VS 김부식

* 저 : 이윤섭
* 그림 : 황기홍
* 출판사 : 자음과모음

고구려를 계승한 민족이라고 하여, 통일 신라 말 귀족 신분제 때문에 차별 받던 6두품과 호족들이 주 세력이 되어 건국된 고려.
하지만 안정된 세월이 오면 역시 혁신 세력도 다시 기득권 세력이 되는 것처럼 이들 고려 초의 모습도 서서히 변해갑니다.
호족들이 권문 세족이 되면서 이들도 변해갑니다.
특히 이자겸은 자신의 딸들을 왕가에 시집을 보내면서 외척 세력으로 군림합니다.
심지어 왕이 자신의 이모와 결혼하게 되는 상황도 생기게 됩니다.
혼인에 있어서 이복 남매까지도 가능했다고 하니...
혼란스럽고 민심이 어지러운 시대였습니다.

고려 17대 임금 인종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왕이 됩니다.
이때 외할아버지이자 장인 어른이기도 한 이자겸은 자신이 결국 왕이 되고자 난을 일으킵니다.
여진이 금나라를 1115년에 세우고 송 나라를 멸망 시킨 고려 외적인 상황과
1126년 이자겸의 난으로 인해서 고려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보여요.
이때...
묘청은 바로 풍수지리설 등을 이용해서 수도를 천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개경에서 서경으로요.
그래서 묘청의 서경 천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파인 김부식파에 의해서 서경으로의 천도는 좌절되고 합니다.
여기서 끝을 내지못한 묘청은 1135년 반기를 들어 난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김부식 파에 의해 진압이 되고 말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죠.
삼국사기가 자료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라 중심으로 쓰여 있기에 고구려, 특히 백제의 기록이 거의 없는 것이 너무 안타깝기도 합니다.
묘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재판의 결과는 나온 상태지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고민을 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대를 요구하는 금나라에 맞서서 고려 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 고려의 자주성을 위해서 칭제건원, 금국정벌 등을 주장했던 묘청의 의견은 개인적으로 타당했다고 생각됩니다.
조선 초의 훈구파와 사림파의 대결에서도 마찬가지고, 후기 광해군의 대외 정책도 마찬가지지요.
역사에서 if라는 가정을 하기는 참 힘들지만, 이미 지난 과거지만 그래도 고민해봅니다.
신채호 선생님께서 "조선력사 일천년래 제일대 사건" 이라고 말한 내용도 꼭 찾아서 봐야 합니다.

역사를 한 면에서만 보면 답은 하나입니다.
하지만 눈을 조금 돌려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의외의 사실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의 주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묘청의 서경 천도 운동은 계속 공부를 해가면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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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창경궁 인문여행 시리즈 9
이향우 글.그림, 나각순 감수 / 인문산책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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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간 창경궁 사진이 없어서, 3년 전 5월 아이와 궁궐 숲 체험시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합니다.>

 

궁궐,한국사,역사 [인문산책]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창경궁 :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정감있는, 그러면서 아픔을 간직한 궁


* 저 : 이향우
* 감수 : 나각순
* 출판사 : 인문산책

 

궁궐을 워낙 좋아하면서 이 시리즈의 처음 책이 나왔던 그 순간 구매를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창경궁 책을 보다 안되겠어서 다른 시리즈도 구매했죠.
아직 더 나올 책들이 있다하는데 다 소장하려 합니다.
창경궁.
고 3 여름, 반 친구랑 같이 가서 교복 입고 창경궁 내에서 사진을 엄청 찍고 온 기억이 납니다.
그 사진을 찾다 못찾았는데요.
전 어릴때부터 궁이 참 좋았습니다.
창경궁이 가장 가까운데 옆에 창덕궁은 자유롭게 못 들어가던 때라 잘 안갔던거 같아요.
그 창경궁을 책을 만나보니, 어쩜 이렇게 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지요.

 

 

이 책은 창경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술대학을 졸업한 저자의 이력이 있어서인지, 창경궁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림으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책을 따라 읽다보면 내가 꼭 궁을 거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상을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창경궁 내의 사진들과 연관된 역사의 기록들.
이 궁궐에서 일어났던 과거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이 그려집니다.

 

 

 

조선 4대 임금 세종 대왕께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수강궁이 있던 곳입니다.
그 후 성종 임금께서 세 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확장하여 세운 별궁이지요.
세조의 비 정희왕후(貞憙王后) 윤씨, 성종의 생모 소혜왕후(昭惠王后) 한씨, 예종의 계비(繼妃) 안순왕후(安順王后) 한씨를 모시기 위해서요.
경복궁, 창덕궁에 비해서 창덕궁과 종묘의 근방에 지었고 세 어른을 위한 마음으로 지은 곳이기에 화려하진 않아도 정갈한 궁궐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속에서 소실되고 재건되고 일제에 의해 철저히 수모를 당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숙종-인현왕후-장희빈, 영조-사도세자-정조 등 역사 속 이야기들이 실제로 벌어졌던 장소기도 한 창경궁.
실록에 기록된 이야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스토리로 재미와 역사 공부도 되지만, 공부가 되는 각 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 전엔 그냥 봤던 건물들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취선당의 자리, 사도세자의 부르짖음, 다음에 가면 더 느껴질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함께 견뎌온 창경궁.
일제에 의해 창경원이 되고 그 아름다운 연못에 케이블카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조선의 기를 끊고자 청룡, 백호 자리에 세운 건물들.
종묘와의 단절 등 고쳐야 할 점들을 다행히 복원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수많은 나무들 대신 그 자리에 있었을 우리의 옛 건축물들은 동궐도 그림을 통해서 상상을 해야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겨울의 궁 모습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사 계절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사실 여름엔 덥다고 꺼려지고 겨울엔 춥다고 안가게 되는 궁궐입니다.
비올때도요.
작년에 비올때 경복궁을 갔었는데요.
아... 비가 와도, 추워도, 눈이 와도 궁궐은 그 나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도 올 겨울엔 겨울의 창경궁 사진을 남겨두고 싶어요.





 

 

책 속의 팁이나 이런 글의 흔적들이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어요.
그냥 온전히 책에 올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책읽기랍니다.
왜 힐링여행인지 알 것 같아요.
그래서 곧 받을 다른 두 권이 더 기대가 됩니다^^

 

 

 


아래는 어디 나라 같으세요?
꼭 프랑스의 정원 같지 않나요?
여기는 바로.. 창경궁입니다.
대온실 앞이지요.
너무 아름답죠?






그리고 대온실 주변 사진도 올려봅니다.
마침 책을 펼치지 바로 같은 무늬 책이 나오네요^^






아무리 전각들이 많이 상하고 소실되었다고는 하나....
남은 건축물만 돌아봐도 많은 시간이 걸려요.
여유롭게 창경궁에서 나무들이 각 건물들이 하고픈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싶어요.
날씨 선선해지면 꼭 창경궁 나들이 가려구요~
아마 조금 또 새롭게 보일 것 같습니다.
전보다 더 창경궁하고 진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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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을까? - 한림아 vs 주원장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6
전순동 지음, 안희숙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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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을까? : 한림아 vs 주원장 

* 저 : 전순동
* 그림 : 안희숙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기황후 배경이 고려 말, 중국은 원나라가 됩니다.
원나라는 홍건적의 난과 기타 상황들이 맞물려 몰락의 길을 걸었죠.
고려 또한 홍건적의 침입으로 서경과 개경이 함락되기도 합니다.
이 홍건적....
이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한림아....
그런데 백련교도도 나오네요.
저 어릴때 홍콩/중국 무협영화 진짜 많이 봤는데..
그때 나오던 파 중에 백련교도가 있었거든요.
음.. 같은거였겠죠?


한림아는 소명왕으로 즉위하고 홍건적을 다스립니다.
반원 운동을 하는 도중 강물에 빠져 죽는데요.
여기에 주원장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걸식승이 된 주원장.
그는 홍건적에 들어가 난세를 평정, 명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한림아vs주원장.
이들은 각기 어떤 주장을 내세우며 재판을 벌일까요?



- 송 : 한족
- 원 : 몽골족
- 명 : 한족
- 청 : 만주족





난을 평정하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 주원장.
승자로 기록된 주원장은 폭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림아를 죽인 것은 아닐까? 신하들도 의심하고 많이 죽이게 되죠.
그 과정에서 한림아는 주원장이 자신을 죽였다고 고발하게 됩니다.
자신의 밑에서 키운 이가 자신을 배신하고 죽이기까지 하고 나라를 세우다니....
재판에서는 이 두사람의 이야기와 더불어 당시 시대 모습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한족과 이민족의 나라들, 나라 운영시 발생한 문제점들, 주원장이 홍건적에 들어간 후 세력을 키우는 행보,
나라를 세우고 나서의 행보 등이 다 나오죠.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는 상황.
한림아의 죽음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주원장이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닐지라도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은 해봅니다.
마침 우리의 역사와도 같이 연관되고 최근에 많이 등장하는 고려 말에 대한 내용이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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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롯 - “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20년간의 연구로 복원한 인간 예수를 만나다
레자 아슬란 지음, 민경식 옮김 / 와이즈베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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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젤롯 : Zealot  - 복잡 미묘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책




* 저 : 레자 아슬란
* 역 : 민경식
* 출판사 : 와이즈베리





모태신앙으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전 참 부족한 기독교인이랍니다.
어릴땐 몰랐는데 커서는 그게 더 느껴지더라구요.
같이 다니는 선후배 동료들 가족을 봐도 나는 왜 그렇게 동화가 안되는지..
아직 부족한 탓이겠죠.
그래서 항상 고민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답을 못 찾고 있죠.



절대 굴복을 모르는 의지, 하느님의 나라가 기어코 오리라는 열정적인 신념, 이것이 젤롯(zealot)


자주 가는 온라인 서점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었습니다.
이 '젤롯'이라는 책입니다.
도대체 젤롯이 뭘까? 굉장히 궁금했는데 책에서 그 답을 주더군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기독교적인 즉 종교적 신앙의 의미에서 예수가 아닌 그를 연구한 학자가 쓴 예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수를 20년간 연구하고 이 책을 내었습니다.
알면 알수록 그에 대한 사랑도 커졌고 의심도 커졌기에 말이지요.
그가 바라보는 예수는...."예수는 정치적 혁명가였다"
이 문구에는 아직 처음부터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왜? 라는 질문이 먼저 나왔습니다.


책 소개~1부 프롤로그까지 보면서 우선은 이 책을 책으로, 예수를 연구한 저자의 입장에서 보려고 했습니다.
과연 예수를 다른 측면에서 보면 과연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나오는 것일까? 궁금해하면서요.
그렇게 읽어나간 책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가지고 있던 생각은 잠시 접고 책읽기만을 통해서만 봤을때 이 책 자체가 읽을만 했어요.
그 중 1부는 매우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그냥 성경을 통해서 본 상황과 달리 당시 시대 배경을 리얼하게 그려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부분을 알아야 왜 저자가 혁명가란 표현을 썼는지가 조금은 이해가 될것 같더군요.
1세기 팔레스타인의 모습이 너무나도 잔인할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로마와 예루살렘...
메시아 운동, 그리고 그들이 혁명을 꽤하고 많은 혁명가들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 말이지요.

 



예수의 기적에서 분명히 마술적인 요소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복음서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가 마술을 행한다고 비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예수가 한 번도 금전적인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 예수가 마술사였는지 아니면 기적 수행자였는지 논하는 일은 결국 쓸데없는 짓이다.
    예수가 행한 기적의 특징은 기적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예수의 기적
    행위에는 '가르침'이라는 목적이 있었다. 즉 예수의 기적은, 그의 특정한 메시지를
    유대인들에게 전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P172~173 中에서)



성경에서 많이 보던 여러 기적들이 2부에 많이 등장합니다.
각 복음서를 예로 들면서 말이지요.
성경을 볼때와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는데요. 서술을 아무래도 그렇게 기술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적은 실제 했었지만 그것을 논할 시대는 아니었다는것....
가르침이 목적이었다는게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되었고 뒤에 주석도 있는데요. 그양도 꽤 방대합니다.
3부는 개인적으로 조금 어렵게 읽혔네요.
예수의 동생 야고보와 바울이 각각 다른 형태로 예수 운동을 이어가는 과정, 그리고 현재 기독교의 기초가 된 형태까지의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나사렛 예수는 사라지고 그리스도 예수만 남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바라컨대 역사적 예수에 대한 모든 포괄적인 연구가 적어도 나사렛 예수(인간으로서의 예수)가 그리스도로서의 예수만큼이나 주목할 만하다는 사실, 나사렛 예수가 그리스도 예수만큼이나 카리스마가 넘치며 찬미받을 만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를 바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는 신앙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P208~309 中에서)


 

이 책을 통해서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예수 뿐 아니라 연구의 대상으로서의 예수는 물론,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 사실적이고 더 구체적이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제가 조금 더 변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좋은 의미일수도 있고 나쁜 의미일수도 있는데, 그동안 바라봐온 그리스도 예수를 더 많이 바라보았지만 잘 몰랐던것 같아요. 겉으로만 알려고 했고 깊이 있게 알려고 하지 않았죠.
성경도 제대로 한번 읽어본 적이 없네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아하.. 이제 성경을 좀 제대로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어쩌면, 이제 나는 조금 더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요.
역사적 인물에 중점을 둔 이름 나사렛 예수'와 신앙의 대상으로 '그리스도 예수'.
이 책을 통해 전자를 살펴봤다면 앞으로는 후자를 공부해야봐야겠어요. 깊이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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