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사꾼들 - 출신과 스펙은 필요없다, 바닥에서 富를 이룬 그들만의 성공비법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한국의 장사꾼들   : 출신과 스펙은 필요없다, 바닥에서 富를 이룬 그들만의 성공비법



* 저 : 신동일
* 출판사 : 리더스북





이미 동네에 떡볶이집이 하나 있어서 잘 되는데, 어느날 근처에 또하나의 다른 체인점이 들어왔습니다.
둘 다 사장님은 젊은 남자분들이었어요.
먼저 있던 곳은 종업원이 아주머니들, 한쪽은 보니까 젊은 청년들이 하더라구요.
둘 다 특색이 있어서 종종 이용하는데요.
최근에 생긴 집의 경우엔 살때마다 말을 꼭 한마디씩 해요^^
그리고 보니까 종업원들에게 조곤조곤 천천히 부드럽게 말하는 사장님께 깊은 인상을 받았답니다.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데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스트레스 받고 주말에, 명절에 일 나가고 세금은 있는대로 떼이고 언제 퇴직할지 모르는 이 불안감이 참 크다라고.
그러면서 다른 일 해볼까? 라는 생각요.
그래서 실제로 몇번 그때그때 유행하는 아이템들을 살펴본 경험은 있답니다.
PC방, 편의점, 그 뽑기 기계 비슷한거 등등요.
그런데 주변에서 크게 성공한 분들은 없고 실패한 지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금방 생각이 접히더라구요.
이종사촌 오빠가 하는 요식업은 그래도 잘 이어지고 있는데요.
보니까 남들 일할땐 쉬어야 하고 남들 쉴땐 일해야 하더라구요.
뭔소리냐하면, 쉬는 날이 정해져있는거죠.
주말 내내는 해야 하고 월요일 쉬고, 명절날만 쉬고...
자기 사업이니 조절은 가능할텐데 이왕이면 잘 팔리는 주말에 해야 확실히 이익이 커지는거죠.
저희 집 근처 떡볶이 집도 일요일엔 안하더니 최근엔 하더라구요.


이 책엔 장사를 하는 분들이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자산관리를 해온 저자가 만나본 성공한 장사꾼들의 이야기죠.
총 17명인데요.
대부분 음식업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랍니다.
그리고 스스로 처음부터 시작해서 상위로 올라간 분들 이야기에요.
그래서 좀 궁금했습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오겠죠?

결혼을 하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결혼할때 들어가는 여러 비용들의 그 낭비들을요.
저도 저렴하게 하려고 참 많이 알아보고 했었는데요.
사진에 드레스에 메컵 등등.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들면서도 평생 한번이니까 하는 마음으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웨딩쇼핑몰 아야소피아 박혜정 대표는 이런 거품들을 좀 없애자는 의도로 시작했다고 해요.
그러기 위해서 대학때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어와 영어를 마스터하고 돌아와서 뜻이 맞는 남편을 만나서 같은 일을 하게 된 그녀.
그녀가 공부 대신 미리 언어와 하고 싶은 일을 딱 잡아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기회는 오지 않았을거에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준비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맘은 항상 느끼는데 잘 실천이 안되거든요.
이 언어라는게요.
외국어만 잘해도 참 할게 많은데 (물론 최근엔 많은 분들이 워낙 잘하셔서.. 좀 더 잘해야 하더라구요.) 왜 이렇게 체질적으로 잘 안되는지...
해두면 기회는 많은데 참..
저도 그래서 준비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만 있네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장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고대가 있습니다.
비록 그 학교는 나오진 않았지만 종종 시내 나갈때는 지나가곤 하죠.
그 앞에 영철버거라고 유명하다고 하네요.
전에도 들었던것 같은데 이 책을 계기로 좀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1천원짜리 버거라니...
맛과 정성, 그리고 청결을 모토로 장사를 하는 아저씨.
그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생각하면서 고대생들을 위해서 1년에 한번씩 2천만원을 기부합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그랬다고 하니, 참 대단한 아저씹니다.
그렇게 벌이가 많지 않을때에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은 저도 30대 중반을 보내도록 살다보니 그게 참 쉽지 않다는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언제 한번 저도 가보고 싶어요^^







"끊임없이 변신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것이 장사 같아요. 장사는 참 힘들어요. 그런데 되는 집은 또 잘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거든요. 배울 점이 있는 장사꾼들을 찾아 낮은 자세로 배우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P66 中)"


책속에 나오는 한 대표가 한 말입니다.
맞습니다. 주변에 보면 수많은 음식점들을 비롯 각종 가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다 막상 어떤 기념일이 되어서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 하면 막상 답이 딱 안 떠오를때가 많아요.
지금은 그래도 몇군데 만들었는데요.
확실히 자주 가게 되는 집은 딱 이유가 있더라구요.
우선,
맛, 청결, 그리고 주인의 친절함요. 가격대도 많이 비싸지 않으면 더 좋죠.
이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주인의 불친절함에 한번 가고 다시는 안 가게 되는 곳도 있고요. 더러워서 안가는 집도 있어요.
맛이 없으면 당연히 안 가죠.
왜 왜 손님들이 많고 왜 왜 인기 있는 곳이 되는지 그 이유는 딱 가보면 알겠더라는 거죠.
정말 그런 곳에서 천천히 배우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매월 일하면 꼬박꼬박 급여 나오죠.
일요일은 그래도 쉬죠. 명절도 쉬죠.
대신 야근이 많고 평일은 애들 얼굴볼 시간도 줄고...
연차가 오래될수록 일도 많아지고 퇴직의 두려움도 커지고...
가끔 욱할때는 뛰쳐 나가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장사를 해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사도 자기 사업이므로 돈을 모으는 목적이냐 정말 가족과 함께하는 삶이 먼저냐에 따라서 운영 방법이 달라지더라구요.
여기서는 대다수가 돈을 버는 쪽을 선택한것 같아요.
누구보다 성실하게 준비하고 일해야 성공하는 것이구요.


앞으로의 미래를 조금 생각하게 합니다.
요식업종 외에 다른 업종도 좀 더 많이 나왔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어떻게 보면 평범한 이들이 부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읽어보는 것도 상당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그런데 장사뿐일까요? ^^ 고민 되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 자서전
스티븐 윌리엄 호킹 지음, 전대호 옮김 / 까치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 : 자서전 - 그가 직접 기록한 그의 이야기


* 저 : 스티븐 호킹
* 역 : 전대호
* 출판사 : 까치(까치글방)



작년 런던에서 여행지를 돌때 옥스퍼드 대학을 갈 기회가 있었지요.
아이들이 어리다고 다른 지역으로 갔었는데요.
다녀와서 큰애가 나중에 그러더라구요.
한번 가서 봤으면 어땠을까? 라고...
한번 다시 가봐야겠죠? 캠브리지도.....



1942년 옥스퍼드에서 첫째로 갈릴레오가 죽은지 꼭 300년 후에 태어난 스티븐 호킹.
부모님이 모두 옥스퍼드 대학아세 의학을 공부했고 아래로 두 여동생과 입양한 남동생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엔 그다지 공부를 잘한 편이 아니었던 호킹.
대신 그는 알려는 욕구가 강했던 소년이었습니다.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순간 몸에 마비가 오면서 결국 수년내로 사망하게 된다는 진단을 받으면 어떨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한창 공부할 나이고 신체적으로도 활동이 왕성한 21살에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1~2년 밖에 못 산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스티븐 호킹.
손,발은 움직일 수 없게 되었지만 그 후 물리학계에 수많은 이론을 남긴 현존하는 최고의 물리학자입니다.
그가 다른 이의 어떤 도움 없이 이 자서전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매우 진정성 있게 다가왔습니다.






'당시에는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학생들이 공부를 등한시했다. 우리는 완벽한 권태와 그 무엇도 애써 추구할 가치가 없다는 허무감을 가장했다. 내가 걸린 병의 한 가지 효과는 이 모든 태도를 바꿔놓은 것이다. 이른 죽음의 가능성에 직면한 사람은 삶이 소중함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많음을 깨닫기 마련이다.'



두 여동생과 한 남동생, 그리고 스티븐 호킹.
집안의 첫째이기도 한 스티븐은 몸의 이상을 알게 된 후에도 해결할 방법을 몰랐습니다.
병명 자체가 이례적이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는 시한부 인생을 그냥 지루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죽지 않고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고 원하는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루게릭 병으로 진단 받고 나서 제인 와일드라는 소녀와의 약혼이 삶의 목표가 됩니다.
공부도 병행하면서 연구도 하게 되죠.
서머스쿨도 다니고 학회로 미국에도 가고 큰아이가 태어나고 장애는 점점 심해집니다.
그 가운데서도 중력파, 빅뱅 등을 연구하게 되죠.
세 아이가 태어나지만 아내의 우울증은 커지게 되고 점점 둘 사이는 멀어집니다.



결국 제인과 이혼하고 자신을 돌보던 간호사와 재혼을 하는 스티븐.
하지만 그녀와의 결혼 생활 중 삶의 끝을 오간 여러번의 심각한 위기 후에 그녀와도 결국 이별하고 마네요.
지금은 아내 대신 가정부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삶과 연구에 대한 내용이 같이 내용에 등장합니다.
이런 사정들 가운데서도 연구는 진행되고 시간여행, 무경계 등의 내용이 등장합니다.
그나마 자서전을 통해서 기록한 내용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많이 어렵지 않게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의 초기 연구는 고전 일반상대성이론이 빅뱅과 블랙홀의 특이점에서 깨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 나중에 나는 시간의 시작과 끝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양자이론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론물리학을 연구하며 살아온 세월은 영광스러웠다. 내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무언가를 보탰다면, 나는 행복하다. (P156~157 中)



두 발과 두 다리가 없는 닉 부이치치는 삶을 포기할 뻔한 어린 시절을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하고 희망 전도사가 되어 살고 있죠. 긍정의 아이콘이라고 불리우면서 가정을 갖고 아이도 있답니다.
만약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여 생을 마감했다면, 어땠을까요.
스티븐 호킹도 병을 진단받고 나서 정해진 삶의 시간동안 그냥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냈다면 그나 그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상태로만 세상을 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병을 알고 난 후에 오히려 더 연구에 몰두하고 많은 업적을 이뤄냅니다.
장애를 극복하고 이뤄낸 그들의 결과들이 참 본받을만하지 않나요.


최고의 물리학자들이 왜 노벨상을 못 받는지, 저자의 후기에선 호킹의 업적들을 더 설명합니다.
현재는 손 마비와 기관절개로 인해서 말을 하지 못하는 호킹.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들의 도움으로 직접 작성한 자서전까지.
그래서 이 책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가 누구인지만 알고 있던 수준에서 조금은 더 알게 된 시간이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치열한 무력을 - 본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사사키 아타루 지음, 안천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음과모음] 이 치열한 무력을 



* 저 : 사사키 아타루
* 역 : 안천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인문편은 쉽게 쓰여진 책 외에는 잘 못읽는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알고 시작하는 책읽기이기에 이 책도 좀 걱정이 되었습니다.
제목부터 책 소개까지.
제가 쉽게 소화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는 느낌이 마구마구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려우면서도 도전하는 읽기를 하는데, 그 도전도 잘 못하겠어요^^;;
이번 책도 역시 좀 어려웠어요.
이 책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상가 사사키 아타루의 책입니다.
여러 사람들과 진행한 대담을 책으로 낸 것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서로 대화하는 형태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대담외에 추천하는 글, 기고된 글들이 있어요. 이 점이 새로웠지요.
다양한 형태의 글이 한 책에 존재하니, 그나마 그래서 읽는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읽을 수 없다면 쓸 수도 없습니다. 이때의 읽기는 필연적으로 '다르게 읽기'를 의미하죠. 한 권의 책을 읽는다는 건 똑같은 행위가 아니거든요. 쉬운 예로 제2장까지 읽고 졸려서 일주일 정도 내버려뒀다가 다시 다음 장부터 읽는 것과, 하룻밤 사이에 책을 다 읽는 것은 인상이 전혀 다릅니다. 시기에 따라 '읽기'는 전혀 다른 것이 되고 마는 거죠.  (P53 中)


아무래도 처음에 집중할 수 있었던 책이기 때문에 말에 대한 내용이 위에 적은 글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특히 사사키씨가 새로운 책을 읽는것보다 다시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내용에 공감이 갔어요.
어떤 책은 한번 읽고 더 읽기 싫은 책이 있는 반면, 어떤 책들은 처음에 볼때 이 책은 또 읽을 수 있을것 같아...라는 느낌이 오는 책들이 있거든요.
영화도 그렇잖아요. 한 영화를 4~5번 이상을 보게 되는 영화들이 꼭 있거든요.
다른 사람이 10여 년간 쌓아온 것을 한 번 읽음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 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게 있었거든요.
저자의 이 말이 왠지 모를 답답했던 글쓰기에 대한 체증을 좀 덜어내 준듯한 느낌이 들어요.





사사키와 아이자와 사요의 대담은 또 다른 삶의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학교 다닐때는 자존심 때문에 친구에게 모르는것을 티를 못내고 아는체하고 넘어가는 이들이 있고,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에요. 물어보면 되는데 끝까지 그냥 가는 경우도 봅니다.
뒤에 가면 분명히 더 크게 일이 잘못될 경우가 생길 수 있거든요.
모르면 배워서 알게 되면 되는데 그게 의외로 힘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철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이 대담편에선 철학이 실은 친근한 학문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이것만큼은 결코 양보 못해'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은 어디서든 빛이 납니다. (P323 中)
상황에 따라 모든 것을 다 굽혀도 최후의 마지막은 지키는 사람.
이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살면서 단련을 시켜야 하는 것이지요.
저또한 생활 속에서 계속해서 배워가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들게 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었습니다.
많이 공부를 좀 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한번에 쫙~ 읽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참고, 우선 흥미 있는 부분을 먼저 읽다보니 의외로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전체가 다는 아닐지언정 제게 필요하고 와 닿는 부분이 있었다는게 다행이었습니다. 안 그랬으면 몇주뒤 혹은 몇년뒤에 읽혔을지도 모르니까요.
책 편식이 좀 있는데, 인문 책들도 사실 재미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이 치열한 무력을>은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나름 읽으면서 도움 되는 내용이 있는 책이랍니다.
나머지 눈이 잘 가지 않았던 내용들은 추후에 좀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심 - 진심인생경영어록 55
무네쓰구 토쿠지 지음, 방경희 옮김 / M&K(엠앤케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진심 - 초심으로 돌아가기


* 저 : 무네쓰구 토쿠지
* 출판사 : M&K(엠앤케이)




요즘은 누군가에게 진심을 털어놓기가 무서운 세상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은 아니어도 그냥 아는 사람이 나이가 몇이에요? 라는 질문을 해도 선뜻 00에요. 라고 말하기 참 어려운 세상.
이름은 더하죠.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것인지...
각박하고 좀 무서운 세상이 되면서 더 그래진것 같아요.
심한 경우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진심을 못 털어놓을때가 많죠.
사회생활을 10년 이상 하고 있지만, 다 내놓고 알려주진 않네요.
그냥 말 그대로 일하는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거죠.
좀 심한 사람은 정말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조금 아차~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친절하고 성실하게 대하는 면은 있지만, 쪼금은 거리를 둔 마음이 있는데요.
그런 점들이 여기 이 책 진심에서 마음새김 초반에 나와 있네요.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매일 매일을 소중하게!


제 신조기도 합니다. 가훈..
매일을 성실하게 살아서 내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자,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가 제 모토거든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오잖아요.
어느 정도 년차가 있어서 쬐금 나태해져가는데 다시 한번 초심을 새겨봅니다.
13년전 처음 입사했을 당시의 그 마음으로요.



따뜻한 인간미, 올바른 태도는 어디서나 통한다


정말 공감합니다. 일을 아무리 잘해도 (물론 이 사람들이 진급은 빨리 할지는 모르지만) 인간미가 없으면 정말 정이 똑! 떨어집니다.
하지만 인간미가 좋으면 일이 조금 부족해도 (완전 부족한것 아닌 이상) 이 사람에게 더 끌리는건 사실입니다.
저희는 남사원이 절대적으로 많은데요. 그 가운데서 어찌 하다보니 여사원이 그런 역할을 하게 되네요.
물론 회사에서 뿐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에서 이 인간미는 필요합니다.
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는데요.
충분히 공감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작은 일이라고 여겨지면 소홀해지기 쉽고, 귀찮은 일은 외면하기 일쑤입니다. 어려운 일들은 피하고 싶고, 힘든 일은 하기 싫은 법입니다. 바로 그 일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성공하는 지름길은 당연해 보이지만 하지 않게 되는 하찮은 일들을 해내는 것입니다.' (P45 中)





일에서 마음이 떠나면 몸도 떠난다


아무래도 그렇죠. 그래서 회사에서도 교육도 하고 어느 시기가 되면 꼭 행사가 있답니다.
그 교육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곤하죠.
올해는 정말 일이 너무 많아서 이런 생각조차도 못하고 쉼없이 달려왔던 한해 같습니다.
매년 겪었던 고민은 접어두고서요.
그래서 그런가요, 한해가 벌써 훌쩍 가버린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딴 생각도 안하고요^^
일을 할때 역시 아무 생각이 안나고 몰입하게 되네요.



꿈꾸지 마라! 목표를 가져라!


꿈도 중요하지만 단,중,장기간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니다.
저도 각 시기별로 목표는 있는데 참 어렵네요. 그 실천이요.
실천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이 있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려고 합니다.






5가지 인생의 성공 실천방법


초 일찍 일어나기
매일 30분 이상 지역 청소하기
꽃을 기르기
클래식 음악을 듣기
자선활동을 하기



자수성가한 일본인 카레 회사의 CEO의 책입니다.
책에 나오는 55가지 모든 조언이 다 와닿지는 않습니다.
영화를 조금 보라던가, 친구와 인맥은 적을수록 좋다라던가....
위에 5가지 조언도 가능한 선에서 좀 응용해서 활용해보는게 좋을듯 싶긴 해요.
하지만 그 외 많은 이야기들은 다시 한번 살아가는 인생의 방향에서 조금 흩어져가는 방향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잘 잡아서 다시 한번 제 마음을 잡아 살아가보려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서른아홉 살, 경매를 만나고 3년 만에 21채 집주인이 되었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돈이 없어도 경매를 한다   : 서른아홉 살, 경매를 만나고 3년 만에 21채 집주인이 되었다!


* 저 : 이현정
* 출판사 : 길벗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지 않은 그냥 월급쟁이 직원.
정년 퇴임 보장 나이가 저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시권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시기.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과연 내 노후는 누가 보장해줄 것인가?
항상 고민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도 고민해보고, 자격증을 따놔야 하나, 그러다 이번엔 이전부터 들어봤던 경매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지요.
남편의 친구 부모님도 경매를 통해서 집을 여러채 가지고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전 듣기만 해도 어려운데, 그래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경매.
그런데 돈이 없어도 한다고요?
정말 그게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뭔가를 하기 위한 종자돈이 꼭 필요해서 이거 모으다가 세월이 다 가겠더라는 문제점이 너무 컸거든요.
3년만에 21채, 단순히 숫자 때문은 아니지만 어떤 노하우로 어떻게 했기에, 게다 21채면 문제점도 많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보게 되었답니다.

 

어릴때 집안이 파산이라는 일을 겪어봐서...
좀 무서운 생각이 드는 단어 중 하나가 경매에요.
아저씨들이 와서 빨간딱지가 붙이는 모습을 보고 컸거든요.
그때의 그 기분이란...
그래서 제가 어느 정도 돈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맏딸이기도 했지만, 허튼 돈 쓰는거엔 좀 진저리를 치죠.
(귀가 팔랑귀라 가끔 샙니다만^^;;;)
경매는 그래서 접근을 못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무섭지 않을까? 하는 기본 마인드 때문에 말이지요.


저자와 저자의 여동생이 가지고 있는 집만 37채.
어려운 경매 대신 쉬운 경매로 접근한 자매들.
나도 가입한 모 포털의 카페를 통한 오프라인 강의로 시작된 경매 첫걸음.
(아.. 저도 저도 그 카페를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우선요.)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갖기 위해 시작한 경매.
그 경매를 6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쉽다고 하니, 복잡한 것은 좀 내려두고 따라가면서 읽어보았습니다.





21채라..
숫자만으로 헉~ ^^ 놀라움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적극적인 여동생을 통해서 오프라인 강의도 듣고 첫 임장(현장에 임한다, 현장조사)을 떠난 저자의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몰입이 됩니다.
그리고 23:1의 높은 경쟁율!
초짜들답게 입찰표 쓰는 법도 책에 나오고 두 사람의 대화들이 왠지 모르게 정겹습니다.
그리고 개찰 기다림....과 결과들.
그러다 네번째 입찰 만에 첫 낙찰이 되는 결과를 얻습니다.
그때 붙는 대출상담사들이 와우.. 이런 현장이군요.... 닥치면 꽤 무섭기도 할것 같아요.
저자의 첫 낙찰로 인한 첫 집을 마련한 계기와 그 과정들.
복잡하지만 내 집을 마련했을때의 그 감격이란..
저도 집을 사고 처음으로 빚을 다 갚았을때가 생각납니다. 얼마나 기쁘던지요.

 


저자의 경매 방법과 이야기, 그리고 실 사례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투자 물건 공재하고 낙찰가, 당시 시세, 차익, 투자포인트, 어려웠던 점, 해결방법까지.
상세한 설명 덕에 경매를 전혀 모르는 저도 읽는데는 문제가 없더군요.
단, 경매 용어 중에선 모르는 용어들이 많아서 그 부분은 확실히 알고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쉽게 풀어 쓴 이야기 때문에 읽히는데는 문제가 없는 책입니다.
경매를 조금 공부한 분들이라면 아마 그냥 팍팍 진도 나갈 것 같아요.
전체 다섯마당으로 구분되어 있는데요.
첫째마당은 저자의 경매 입문기 초기 상태를 이야기 하기 때문에 어렵진 않아요.
둘째마당은 용어가 어렵더군요.
셋째마당은 사례들입니다. 이런 리얼한 사례들이라니.....
넷째마당은 경매의 6단계를 설명하고 있어요. 이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직접 해보면서 실천해야 이해가 될것 같아요.
다섯째마당은 일종의 노하우들입니다.
그리고 특별부록까지.



아무래도 책으로 읽는데는 한계가 있긴 있어요.
기회가 되면 공부해서 직접 해보는 방법이 가장 빠를텐데요.
많은 공부가 있어야 할것 같아요.



다양한 사이트 소개나 양식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처음 보는게 다죠^^
역시, 공부를 좀 해야겠더라구요.




아무래도 경매를 모르다 보니 Q&A들이 많아질수 있는데요.
책 중간 중간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줍니다.





어렵고 힘든 경매보단 쉽고 우선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라가는 경매.
하게 되면 이런 경매부터 하고 싶단 생각은 막연하게 하고 있었는데요.
저자도 그렇게 실천하고 계시네요.
임대수익이라...
제 동기들하고도 만나면 많은 이야기들을 하는데 뭘 알아야지 하지라는 말이 참 많이하거든요.
경매 공부와 제대로 집을 볼 수 있는 힘을 기른다면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집이 있다면... 말이지요.
저처럼 경매에 경자도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많이 어렵지는 않은(용어 빼고) 책입니다.
물론 열심히 발로 뛰고 공부하고 해야 그만큼 결실도 따르는 법.
남편이 책을 가져갔습니다. 언젠가 경매할 날이 오려나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