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팅 3
조엘 샤보노 지음, 심연희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테스팅 3 : 판타지 입시 서바이벌 - 최종 시아의 선택은.....

 

* 저 : 조엘 샤보노
* 역 : 심연희
* 출판사 : 북폴리오

 


"시간이 다 됐다, 시아."
나는 내 앞에 선 남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는 내가 항상 생각해 왔던 그 괴물일까?
아니면 그릇된 것을 바로잡고 치유책을 찾으려고 궁극적인 희생을 하는 사람일까?
그런 대답은 중요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그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P303 中)

 

 

3권까지 줄기차게 달려왔다.
주말 새벽까지 봐서 결국 3권을 다 읽어버렸다.
뒤가 너무 궁금해 참지 못하고 말이다.
뒤로 갈수록 조금씩 복잡해지는 관계.
오히려 1권이 조금 더 등장인물이 더 단순했던것 같다.
2권부터 꼬이더니 3권에선 정신이 없을 정도였으니....

 

 

 

콜린다 대통령을 만나 시먼과 저항 세력, 반즈 박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던 시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려주리라 믿었지만, 그녀는 오히려 시아에게 맡긴다.
12명을 대신 제거해달라는 대통령.
시아는 이 결정에 대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될 것인가...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친구들을 모은다.
토마스, 이언, 래프, 스테이시아, 엔조, 브릭.....
이 친구들을 온전히 믿기 위해서 시아와 토마스는 자신들만의 테스트를 하게 되고....
그 가운데 래프의 비밀 또한 풀린다.
하지만 엔조는 큰 상처를 입게 되고... 그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모른채 테스팅은 결말을 향해 간다.
대통령이 지목한 12명, 그 이름을 보고 그 중 일부 명단을 제외하는 래프.
이상하다!
똑똑한 시아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만 결국 최종 단계에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1권부터 이어져 온 반즈 박사의 잔인했던 모습들이 진짜인지,
자신의 목숨을 시아에게 주려는 마지막 모습이 진짜인지.
시아를 믿고 테스팅을 없애겠다 한 대통령의 모습은 과연 진실된 모습인지.
읽는 나 또한 뭐가 거짓이고 진짜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아는 결정을 내리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녀는 그 결정에 만족해 할까?
시아는 어떤 선택으로 이 테스팅을 끝낼 것인가...
그 결과가 궁금하다면^^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작은 모임에서조차도 리더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우리는 종종 확인하잖아요.
이 테스팅은 총 3권입니다.
미래의 이야기자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청소년들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가는지를 3권에 걸쳐서 보여줍니다.
처음엔 조금 무섭고 잔인했던 과정들이 뒤로 갈수록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들이 조금씩 보여지면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모처럼 총 1~3권을 너무 재미나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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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2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테스팅 2 : 판타지 입시 서바이벌 - 생각할수도 없는 반전.. 결론을 예측할 수 없다...

 


* 저 : 조엘 샤보노
* 역 : 임지은
* 출판사 : 북폴리오

 


식민지 지역 출신 아이들 중 극히 일부만이 무사히(?) 테스팅을 마치고 대학생이 되어 기초 교육에 들어간다.
대학생이 되면 끝인가?
아니다. 이 안에서도 원하는 학부가 정해지고 또 그 안에서도 일부는 떨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기초 교육 과정 후에 이 안에서도 또 선택이 되어지는 상황.
게다 식민지 지역 출신은 물론 토수시티 아이들도 함께 경쟁한다.
대학생이 되었지만 가장 나이 어린 시아는 테스팅 후 기억을 잃었다.
하지만 자신이 녹음해 둔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혼란을 겪는다.
자신이 한 말이 사실인지, 지금 이 상황이 정상인것인지....
그리고 토마스는??? 그의 기억은 어찌된 것인가??
신입생 중 '재조정'되는 친구의 모습과 신입생들의 신고식이 연이어 터진다.
그 가운데서 리더가 된 시아. 팀원을 고르고 신고식을 치룬다.
엔조에 대한 믿음은 커지고 데이몬은 불신하게 되는데...
연이어 터지는 사건들과 시간들 속에서 자신이 녹음된 내용이 사실임이 증명되어지고 있음을 알아가는 시아.
미하우 갤런과의 대화를 통해 시먼의 존재와 저항군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에 협조하게 되는데... 

 

 

 

 

'너는 똑똑해, 시아. 너는 강해.
네가 충분히 해낼 수 있는다고 믿는 나 같은 사람들이 네 편에 서 있단다.
자, 이제 그걸 증명해 봐라.'

 

그저 여린 소녀로만 알던 시아는 아니었다.
어린 친구지만 신고식을 통해 보여준 그녀의 모습은 1권의 테스팅에서의 모습과 묘하게 오버랩 되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른 친구가 위험에 빠졌을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 등은 비슷하다.
하지만 이미 테스팅을 치뤘기 때문인지 자신을 배신할 수 있을지 모르는 동료들 사이에서 상자에 갇히고 괴로워하는 모습은 또 다르다.
메세지를 얻기 위해 당당히 발언하는 소녀, 무조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그 누구보다 빠르게 인정했던 소녀.
이런 시아 덕분에 그 팀은 1등을 하지만 오히려 반즈 박사나 홀트 교수의 의심을 사는데....

 


신고식에서의 동료의 죽음, 토마스의 기억이 제거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 시아,
잰드리의 죽음에 대한 진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인물의 인턴이 된 시아.....
그리고 다시 만난 미하우.
수많은 아까운 어린 목숨을 앗아가는 테스팅을 막기 위한 이들의 노력과
이를 유지하려는 기존 막강 세력간의 보이지 않는 다툼.
이 가운데에서 어린 시아는 과연 어떤 지혜로 이겨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충격적인 2권의 결말은.. 3권을 전혀 예측할 수 없게 한다.
과연.. 시아는 테스팅을 없앨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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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팅 1
조엘 샤보노 지음, 임지은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테스팅 1 : 판타지 입시 서바이벌 - 새롭게 버전업이 되어 나타난 테스팅, 2년전 그 느낌과 다를까?

 

* 저 : 조엘 샤보노
* 역 : 임지은
* 출판사 : 북폴리오

 


분명 2년전에 읽은 책이다.
그런데.. 표지가 바뀌었다.
기존엔 단순한 무늬였다면, 지금은 주인공인 시아로 보이는 소녀가 있다.
새로 나온 표지가 더 맘에 든다.
1권은 상처난 얼굴, 2권의 표지에서는 눈물을 보이는데...
3권은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이다.
시아는..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현재 2권 중반부를 향해 가는데, 예측 불가능하다.


기존에 1권만 보고 끝이어서 뒷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런데 이번에 세트로 쫙~ 볼 수 있었다.
다시 1권부터 봐야하나? 2권부터 볼까? 고민고민하다 빨리 읽자는 심정으로 1권부터 읽기 돌입.
읽다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래서 1권은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지구는 7차에 걸친 전쟁으로 예상 불가능한 사회로 변했다.
일명 엘리트들이 사는 도시, 식민지역으로 분류.
그 가운데서 미래의 지구 지도자를 뽑는, 뛰어난 인물을 선발하는 '테스팅'.
대학 입시와 같으나 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입시를 벗어난 목숨건 테스트.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데 지원 후 통과를 못하면? 그 댓가는 참혹하다.
아무나 시험에 응시할수 있는게 아니라 각 주에서 뛰어난 소질을 지닌 아이들이 선택되어 시험을 치루게 된다.
시아가 살던 다섯 호수 마을은 이 테스팅 과정에 지원자를 한동안 내지 못했다.
과연 이 마을엔 뛰어난 친구들이 없었던 것일까?
오빠 진도 되지 못했던 응시자격을 시아는 갖게 되고 떠나게 되는데...
아빠의 꿈 이야기와 대화는 시아를 준비하게 한다.

 

 


네가 믿고 있는 사람을 가장 조심해야 한다, 시아. 그러면 다 괜찮을거야.


토마스, 잰드리, 말라카이 그리고 시아....


다섯 호수 마을에서 선발된 아이들.
이 아이들은 각지에서 온 아이들과 경쟁한다.
한명 한명 사라지고 그 모습을 보며 변하는 아이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시아는 토마스와는 특별한 감정을 이어간다.
그는 과연 정말 믿을만 한가?
열여섯 어린 소녀지만 시아는 똑똑하게 생각을 정리해간다.
처음부터 뭔가 남다른 시아.
자신을 데려온 미하우 갤런의 보이지 않는 응원, 그리고 시험 과정에서 만난 남자.
이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스스로 관찰하고 생각하고 기억하며 비겁하게 벗어나지 않고 용기있게 행동한다.
만약 아버지의 조언이 없었다면 시아는 어땠을까?
결국 시험은 종료 되고 1/4 정도의 인력만 남은 아이들.
그리고 이들의 기억은 지워졌다!!!!!

 

 

과거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 

 

 


1권은 여기서 끝이 난다.
테스팅 과정 이야기다.
식민지 아이들의 잔인한 입시 시험.
그리고 2권으로 이어지는데....
기억을 잃었던 시아는 과연 대학 생활은 무사히 할 수 있을까?
토마스와의 기억은, 윌은?
미하우나 백발의 남자는 어떤 관계일까?
2권도 빨리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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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 제4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53
공지희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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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 묘함 그리고 슬픔... 톡톡톡의 여러가지 의미들...

 

* 저 : 공지희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자음과 모음의 청소년 소설은 내가 더 좋아하는 소설이다.
시리즈별로 왠만한 책은 다 마련해서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는 소설들이 있다.
[시간을 파는 상점], [오즈의 의류수거함], [고수] 등이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시간을 파는 상점] 바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1회 수상작이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이 '톡톡톡'이 바로 4회 수상작이라는 말씀...
제목과 표지를 봐서는 어떤 내용일지 전혀 정말 예상할수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읽으면서는 뒤로 갈수록 점점 슬퍼질 수 밖에 없는 이야기기도 하다.

 

 

 

 

 

 


주인공은 중학교 소녀들.
달림이다. 여자 아이지만 참 활달하고 여성스러움과 거리가 먼...
공부 잘하는 언니 대신 가게일을 하시는 엄마를 돕기도 하는 평범한 소녀다.
베스트프렌드 미루와 거의 남자친구인 지평, 언니 해림, 그리고.. 노랑머리.....
우연히 놀이터에서 만난 어린 아이인 노랑머리는 달림에게 묘한 느낌을 가지게 만든다.
엄마를 찾은 예쁘장한 어린 소년.
그리고 톡톡톡......
어린 나이이기에 혼자서 돌아다니는게 어려울텐데 참 거침없이 행보하는 아이 모습에서 달림은 이상함을 감지했을터.
그 와중 미루 사건이 터지고 만다.
한 살 많은 선배와 사귀던 중 임신이 되고 만 것.
이 와중에 달림과 지평은 셋이서 키우자는 제안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동네에 있던 오렌지 색 병원은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 병원은 일반 산부인과랑은 조금 다르다.
좋은 시설, 도심과 조금 떨어진 위치, 그리고 후문도 존재하는 그런 병원이다.
달림이네 엄마 가게에서 회식도 자주 하는 병원이기도 하는데..
그곳에서 일하는 박 간호사를 통해서 달림은 미루 이야기를 비롯하여 현실적인 조언을 요청하는데..

 

 

열 여섯.
예전이었으면 이미 혼인하여 아이도 있을 나이긴 하지만 현대에는 그 기준이 올라갔다.
이야기 속에서도 미루와 언니 해림의 반응에서 그 나이대 아이들의 반응, 사회에서 보는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나 선배라는 미루 남자친구의 대화는.. 화를 불러일으킬 정도다.
여자가 조심하라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달림은 역시.....
둘이 사랑했으니 둘이 책임져야 하는거라고... 역시.. 멋져~~~
그나저나 달림은 지평과의 합체는 조금 미뤄야 할것같다라는데...
합체라... 이런 표현이 현재의 모습들인가? ^^;;;



 

 

읽다보니 숨겨진 해림의 이야기도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고,
노랑머리의 정체도 결국 뒷부분에서 나온다.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전개.
그래도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는 달림과 지평이의 우정은 물론 그 아이들의 정말 순수한 제안들이 무거운 이야기를 그래도 조금 가볍게 덜어주는 느낌이다.
노랑머리와 해림이의 만남은 아....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나도 아이를 낳은 엄마기에 더욱 그리 느끼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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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걸 온 더 트레인  - 기억나지 않는 진실, 내 사람들의 말은 사실일까?


* 저 : 폴라 호킨스(Paula Hawkins)
* 역 : 이영아
* 출판사 : 북폴리오


456쪽이라는 두께감의 압박은 저리가고 빨리 범인이 누구인가?라는 답을 찾기 위해 계속 읽어갈 수 밖에 없는 소설! 걸 온 더 트레인!
올 1월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고 영화화도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리뷰와 찬사가 이어지고 대중성과 작품성도 가진 이 소설.
이 책의 매력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기타를 탄 여인인 레이첼이 메인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다른 두 여성, 메건(레이첼이 제스라 칭한 여인)과 애나(레이첼의 전남편의 현재 부인)이 서브 주인공이라고나 할까요.
처음엔 전혀 관계가 없었을것 같았던, 아.. 살고 있는 지역 정도의 공통점은 가지고 있을 세 여인은..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수록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인지가 밝혀집니다.
그 과정 사이사이 펼쳐지는 사건,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언제쯤 결론이 날까? 하는새.. 어느새 맨 마지막 몇장을 남겨두지 않게 되죠.


* 레이첼 - 그녀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기차를 타는 여자
   한때는 매력적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술에 빠진 여인, 이혼한 전남편에게 종종 연락하는 여자. 그리고 런던에서 매일 같은 시간 통근기차를 탑니다.
   해고된 후에도 같이 사는 캐시에게 말도 못하고 똑같이 기차를 타죠.
   기차를 타고 가는 풍경들, 이 모습들을 그냥 허트루 보지 않는 그녀.
   자신이 살던 동네를 지날때마다 1년동안 보아온 남녀 제스와 제이슨.
   그들은 실제로 메건과 스콧이지요.
   보여지는 모습만 보다 그들을 보곤 많은 상상을 하던 레이첼.
   어느날 그들의 모습에서 뭔가 이상함을 발견하고 (메건의 불륜) 자신의 경험험에 비추어 흥분하는 레이첼.
   그리고 그날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메건이 실종되었던 것이지요.
   메건이 실종되던 그날.. 레이첼은 그 동네를 갑니다.
   메건이 살고 있고 근처엔 전남편이 살던 그 동네를.....
   술을 마셔서 기억은 사라지고, 전처럼 전남편인 톰이 말한대로 믿고 마는 그녀.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생각나지 않는 기억과 누구가 말해주는 기억 사이에서의 진실 찾기!!
    레이첼이 의심했던 사람들 중 진짜 범인은 누구일까요?


* 메건 - 의문의 여인...그녀의 삶도 안타깝다...
   무엇이 그녀를 이렇게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렸을까요?
   어린 시절 경험한 친오빠의 죽음?
   그 후 그녀의 삶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아보입니다.
   스콧과는 다정한 부부였던 것으로 보이지만, 어쩌면 레이첼의 눈으로 봤기 때문이겠죠.
   실제로 그들 부부 또한 속사정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사정들이 다른 두 여자에 비해서 얼마 나오지 않는 메건의 글들에서, 서서히 드러납니다.
   왜 그랬는지, 진실을 점점 더 이야기 하면서 정신과 상담을 통해 비밀들이 밝혀집니다.
   그녀는 왜? 어떤 이유로 죽어야만 했을까요?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야할 그 순간에 말입니다.

 


* 애나 - 불륜으로 결혼한 그녀는 과연 행복했을까?
   가정이 있는 남편과 바람을 피워 결혼한 그녀.
   그리고 그들이 살던 집에서 사는 그녀.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삶인데 그 이유는 나중에서야 드러납니다.
    남편의 전 아내가 연락하고 얼쩡거리는게 너무 싫은 애나.
    애나는 레이첼을 너무 너무 싫어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접근은 항상 남편 톰이 막습니다. 항상...
    애나는 그들 부부의 아이를 키우는데 관심을 많이 둡니다.
    한번은 레이첼이 아이를 데려가려 했고, 한번은 메건이 아이를 돌보는 사람으로 오기도 했었습니다.
    애나는 이 집이 싫지만 돈이 없다는, 부모랑 연락 안한다는 톰의 말만 믿고 살죠.
    그런 그녀가 어느 순간, 자신이 너무 싫어하는 레이첼처럼 변해가는 것을 봅니다.
    남편의 노트북을 보고 의심을 하죠.
    그리고 애나가 가방 하나를 연 이후, 이야기는 급속도로 방향이 달라집니다.
    진짜 범인을 향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남자들...
톰, 스콧, 카말, 그리고 형사들...
레이첼의 전남편이자 지금은 애나의 남편인 톰, 메건의 남편인 스콧, 그리고 메건의 상담을 맡았던 카말.
이들과 세 여인은 또 어떻게 얽혀있는지...
약 1년간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의 사건들을 말하고 있고, 진실이 무엇인지는 거의 막바지에 드러납니다.
진실을 향해서 다가갈때 드러나는 반전은 예상밖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거의 500쪽 가까이 되는 분량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는 책.
술, 기억, 그리고 일상..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또 어떻게 보면 평범하지 않는 이들을 조합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다니...
요즘 같은 더운 여름,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읽어본다면 아마도 더 더 실감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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