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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로피 2.0 - 이성의 칼 끝으로 최고의 나를 창조하라
한지훈 지음 / 행복에너지 / 201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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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철수 씨는 지금 삶의 무질서를 경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왜 작은 사건들 속에서 무질서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엔트로피라는 무서운 무질서 에너지는 당신을 끊임없이 눈앞에 발생하는 모든 사건 앞에 굴복시킨다. 마치 도미노처럼 한 개의 사건이 끝나면 연속적으로 당신 앞에 불편한 사건들을 늘어놓는다. p9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현실의 부정적이고 엔트로피적인 작은 사건 속에 깊게 개입한다. 또한 현실에 불평불만하면서 끊임없이 현실 속에서 작은 사건과 사고를 만들어나간다. p44 |
네트로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쉽게도 난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보았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의 지은이 한지훈이 만든 용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엔트로피의 반대말, 네거티브 엔트로피의 합성어로 네트로피라는 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뭐, 용어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단지 이 용어에 대한 호기심에서 이 책을 골라서 읽게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네트로피... 즉, 동기부여를 제대로 했다.
역시 동기부여의 전문가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주저리 말을 늘어놓아버렸다.
엔트로피는 무질서 상태로 사람들에게 공포, 불안, 긴장 등의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조장한다고 한다.
그런 엔트로피 상태에 자주 그리고 오래 빠져들면 아무래도 불안 장애나 우울증, 강박증 등의 현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면 네트로피 상태를 유지해야하는데 그것에는 단계별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 단계에 대한 설명을 이 책에서 자세히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단계별 실천법 역시 자세하게 풀어나가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은 동기부여인 것 같다.
수업에서도 가장 첫번째 하는 일이 "동기유발"이다.
수없이 많은 수업에서도 첫 단계는 동기유발이고, 그것을 통해서 이 수업 시간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왜 이것을 배우는가?! 즐거운가?! 배우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는가?
이런 것들이 결정되는 순간이 바로 동기유발 단계인데 우리 인생에서도 이 동기유발, 동기부여가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내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 것들에 대한 엄청한 결과물을 이미 살아오면서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는 것도 여기에서 알 수 있다.
자기 인생의 동기부여를 제대로 하여 네트로피 상태를 잘 유지한다면 진정한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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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트로피 VS 네트로피
인간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자연히 엔트로피 무질서 상태로 빠져들게 되어있다. 정말 두려운 것은 이러한 엔트로피적 생활방식이 인간에게 공포, 불안, 긴장 등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의미 없는 행동만을 되풀이 하고, 언제나 즉흥적인 쾌락을 추구하며, 게으르고 방만하고 나태한 생활을 이어나가며 매일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모습들은 그러한 엔트로피의 발현상태에 해당한다. 스스로를 돌아보자. 그리고 무질서한 상태의 자신을 발견하자. 이제 엔트로피의 반대 개념인 네트로피(negative entropy)로 본인의 질서를 회복해야 할 때가 되었다.
▲ 네트로피(질서)를 통해 잠들어있던 나의 이성을 깨워라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가슴속에는 이미 최고의 ‘나’가 존재한다.”고 역설한다. 인간의 정신 상태는 엔트로피적인 상태와 네트로피적인 상태로 구별된다는 것이다. 자연의 모든 상태는 결국은 무질서로 흘러간다는 엔트로피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자각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엔트로피적 무질서 , 부정적 감정, 우울, 혼란과 좌절 속에서 인생을 낭비하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트로피의 삶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각이 중요하다. 즉 현재 자신의 엔트로피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을 네트로피형 체질로 변화시켜가야 한다. 이 책은 이전의 자신의 삶 안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에 집중하고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몰입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특하고 강단 있는 저자의 재기발랄한 어법과 더불어 전반적으로 물리학 법칙을 이용한 기발한 적용 방법과 설명에 여러 부분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다. 과거의 삶과 더불어 현재의 생활 습관까지 되돌아보는 계기를 한 권의 책을 통해 맞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책은, ‘삶’이라는 관점에서 좀 더 근본적인 부분을 파헤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본질적인 지침서로써 활용가치가 높다. 기존에 막연하게 모든 화살표를 독자에게 돌리기 바빴던 획일화된 자기계발서들과 궤를 달리하는 네트로피와 함께 관점을 전환하여 접하고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보자.
▲ 무질서한 나를 바꾸는 작은 혁명을 시작하라!
「네트로피 2.0」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반부 1장과 2장은 주로 네트로피 질서를 잡기위한 준비 과정에 해당하고, 이를 통해 네트로피를 위한 기본 이론지식과 마음가짐을 습득할 수 있다. 나머지 3장과 4장은 네트로피 실천편으로 네트로피 질서가 일상생활에서 요구되는 사례들을 상황별로 분석한 내용들이 이어진다. 말미에 붙은 후반부의 부록 챕터에서는 자신의 무질서 정도를 체크할 수 있는 자가진단 표와 네트로피 요점들이 간추려져 있다.
부록을 통해 자신의 엔트로피 수치를 체크한 후, 이론부터 시작해, 더 나아가 실천편의 교훈들을 염두에 두고 네트로피를 실천해 나간다면 점차 질서 잡힌 생활,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삶 그로 인해 한층 더 밝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지금 당신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하라. 이 책「네트로피 2.0」은 그 첫 걸음을 돕는 도움닫기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