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루한 대화습관 탈출하기 - 진부한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나는 14가지 방법
우테 라흐터바흐 지음, 박여명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늘 가르치려는 자세로 고루한 옛날 얘기를 자랑삼아 해대며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 사람들, 자기도 모르게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는 사람, 묻지도 않은 자기 얘기를 줄줄 풀어내는 사람, 주요한 사람과의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누구를 만나던 뻔한 대화밖에 나눌 수 없는 사람, 늘 다른 사람에게 대화가 재미없다는 말을 듣는 사람, 의도는 그렇지 않는데 결국은 자꾸 자기자랑만 하게 되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 등 고루한 대화습관으로 대화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이 책에 대한 설명 중 일부분이다.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되돌아보게 된다.
나는 대화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은가...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그건 나 때문이다.
겉도는 이야기가 반복되거나 쓸데없는 말을 한 것 같아 후회되거나 너무 잘난척하지는 않았나 고민되거나..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은 들지만 평생을 살아오면서 얼마나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유로웠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다지 자유로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고, 특히 성인이 되고 직장인이 되면서 그런 어려움은 더 커졌던 것 같다.
또한 가장 소중해야할 가족들에게 너무 편하게 말하는 것도 문제이다.
예전에 어떤 광고에서 직장에서는 친절한 사람들이 가족들은 불편하게 만드는 모습이 비춰졌다.
나 역시 그런 것 같다.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들보다 오히려 가족들에게 못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런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대화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을 말해주고 있다.
내 머릿 속을 자유롭게 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화법...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야할 부분이다.
|
뻔한 대화의 패턴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생기 있게 그리고 다르게 말하기
1. 고루한 대화습관 탈출하기 늘 가르치려는 자세로 고루한 옛날 얘기를 자랑삼아 해대며 점점 꼰대가 되어가는 사람들, 자기도 모르게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는 사람, 묻지도 않은 자기 얘기를 줄줄 풀어내는 사람, 주요한 사람과의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주고 싶은데 도무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 누구를 만나던 뻔한 대화밖에 나눌 수 없는 사람, 늘 다른 사람에게 대화가 재미없다는 말을 듣는 사람, 의도는 그렇지 않는데 결국은 자꾸 자기자랑만 하게 되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 등 고루한 대화습관으로 대화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이 책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같은 이유로, 세 명의 여자 친구에게 차인 휴고가 트레이너 로티에게 대화 트레이닝을 받는 과정으로 출발한다. 마치 독자가 트레이닝을 받는 것처럼 트레이닝 과정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대화의 문제점을 찾는, 타인의 대화 관찰하기부터, 인간이 생각 없이 말을 하게 되는 과정 등을 통해 올바른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세우고, 이를 직접 트레이닝을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는 총 1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를 하나하나 거치며,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짚고 수정해 나간다. 특히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상황의 예와 인물들의 실제 대화들을 다양하게 제시해 잘된 대화와 그렇지 않은 대화를 비교해서 볼 수 있어 흥미롭게 읽어 나가면서도 자신의 잘못된 대화패턴을 돌아볼 수 있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응용하기에 쉽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2. 내 머릿속을 자유롭게 이 책은 머리가 자유로운 사람은 뻔한 대화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고루한 대화습관에서 벗어나 다르게 말하고, 진솔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머릿속을 자유롭게 만드는 과정을 제대로 훈련받기위해 14가지 현실적인 조언을 일러주고 있다. 내 마음의 상태가 상대방을 충분히 존중하고 아낄 수 있는 상태인지, 내 머리 속이 나와 상대가 만날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으며 지금의 대화를 충분히 즐기고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자유로운지, 내 트라우마나 내 불편한 감정의 찌꺼기 때문에 불시에 예상치도 못하는 말들이 튀어나오려고 할 때 차분히 그것을 제어할 수 있는지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트레이닝 과정이다. 그리고 이 대화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우리의 대화가 늘 현재에 머물며, 어떠한 가면도 없이 진솔한 내 모습이길, 또 내 뱉어내어지는 말이 상대의 삶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길, 서로의 내면 안에 감춰져 아직 발견하지 못한 모든 가능성의 에너지들이 오늘의 대화를 통해 한껏 활기차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3. 고루한 대화에서 삶의 대화로 어떤 사람을 만나면 또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말은 잘하는데 돌아서면 공허하거나 굳이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처럼 말을 잘하는 것과 또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과는 차이가 있다. 그것은 대화가 스킬에만 집중되어 진정한 관계 맺기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말을 잘 하게 하는 스킬만을 다룬 책이 아니다. 말을 위한 말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고 더 나아가 서로에게 긍정적 에너지와 영감을 주고받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삶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관계 맺기의 근원적인 중심을 알려주는 데에 이 책의 장점이 있다. 대화를 하려는 사람을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며 어떤 것을 삼가야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어야 우리의 삶이 풍요롭고 영감어린 대화가 되는지 그 핵심적인 요소를 간결하고도 실사구시적으로 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