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학교 요괴반 5 - 웃소의 판타지 미션 코믹북 환생학교 요괴반 5
웃소 원작, 윤종문 글, 파키나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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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게 쉽지 않죠. 

처음엔 아들이 만화책이나 그림책을 주로 봤어요. 하지만 그런 책들은 금방 덮고, 좀 더 흥미로운 책을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판타지 장르가 좋다고 생각했죠. 판타지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었어요.



그렇게 선택한 책이 바로 <환생학교 요괴반> 시리즈였어요. 5권은 정말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투명 인간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죠. 이 책은 아이들이 미션을 풀어가며 읽을 수 있게 구성돼 있어서 더 몰입하게 만들어요. 아이들은 책 속의 힌트를 찾고, 스토리에 점점 빠져들어요.

또, 우정과 배려라는 교훈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 캐릭터마다 세밀한 특징이 그려져 있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책 끝에 있는 도감 페이지는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아들은 이 책을 받아서 바로 읽기 시작했고, 평소엔 한 번에 끝까지 책을 읽지 않는데, 이번엔 끝까지 집중해서 읽더라고요.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미션을 풀기도 하면서 정말 즐겁게 읽었어요. "이건 정말 재밌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뿌듯함이 느껴졌어요.

책에는 무서운 장면도 없고, 적당한 긴장감이 있어서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더 큰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도 있어요. 정말 잘 만들어진 책이에요.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은 너무 재미있어서 금방 끝내버린다는 거였어요. 조카는 며칠 뒤에 다시 읽기 시작했어요. 새로운 시리즈가 자주 나오지 않으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요. 미션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이들이 금방 풀어버리니까 약간 아쉬운 점이 있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생학교 요괴반 5권>*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책이에요. 

판타지와 코믹북 요소가 잘 어우러져 아이들의 독서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돼요. 시리즈를 기다리는 게 아쉽지만, 이 책은 정말 추천할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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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 신과 인간, 욕망의 뒤엉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4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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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들과 함께 "고정욱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중 4권 페가수스와 벨레로폰 이야기를 읽어봤어요. 처음엔 신화라는 단어에 낯설어하던 아들이었지만, 부모와 함께 읽으면서 점차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죠. 그리스로마 신화가 아이들에게 어려운 이유는 신화의 배경과 용어가 낯설고, 긴 글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기 때문이에요. 특히 흑백 이미지와 긴 텍스트는 아이들에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욱 시리즈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어요. 페가수스와 벨레로폰의 이야기는 신화의 복잡한 인과관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이해를 돕습니다. 아동 눈높이에 맞춘 간결하고 대화식의 서술 방식 덕분에 아이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특히 부모가 책을 읽어주며 중간중간 질문을 던지거나 해석을 추가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페가수스가 날면 기분이 어떨까?" 같은 질문을 던져 아이가 더 집중하고 상상할 수 있게 도왔죠. 고정욱 시리즈는 교육적이면서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어요.



책의 장점은 교육적 가치와 함께 적절한 분량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단점은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추가 자료나 심화된 신화 버전으로 확장할 필요가 있겠죠.



결국, 고정욱의 그리스로마신화는 부모와 함께 읽을 때 더 큰 효과를 보고, 아이에게 신화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신화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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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가족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귤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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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귤희 작가의 *<가짜 가족>*은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에게 적합한 책으로, 현실과 환상, 가족 간의 갈등과 책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 찬영이네 가족은 현실의 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과 위기가 발생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나 한 번쯤 느낄 감정이기에, 독자들은 쉽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책의 메시지는 현실과 환상, 회피와 책임감이라는 대립적인 주제를 섬세하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특히 가족 간의 갈등, 사회적 책임, 그리고 개인의 성장에 대한 고민을 다루고 있어,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가짜 가족>*은 단순히 재미있는 동화가 아닌, 고학년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초등 5~6학년과 예비 중학생들에게 유익하며, 자신과 가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책 속에서 등장하는 가족 간의 갈등과 현실적인 문제들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며, 그 의미를 더 깊게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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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쟁 - 기후변화로 고통 받는 지구 이야기
토니 브래드먼 기획, 최석운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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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날씨, 한낱 자연 현상이라고 넘길 수 없는 이유

평소에는 날씨가 맑든 흐리든 별 생각 없이 넘어가곤 했어요. 그런데 몇 해 전 여름, 갑작스러운 폭우와 길어진 장마로 집 근처 하천이 범람할 뻔한 경험을 했어요. 처음엔 단순한 자연현상이라 여겼지만, 나중에 책을 읽고 기후변화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죠. 특히 날씨전쟁에서 실질적 사례와 통계를 접하면서 기후 변화가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허리케인으로 집을 잃고 가족과 떨어지게 된 소년의 이야기는 영화 같은 장면이 현실이라는 걸 실감하게 했고, 우리가 사는 지구가 점점 더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어요.


2. 환경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놓고 있는지

요즘 뉴스를 보면 홍수, 가뭄, 산불 같은 재난 소식이 끊이질 않아요. 날씨전쟁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기후 변화와 연결지어 설명해 주더라고요. 책에서 지구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발생하는 문제를 단계별로 보여주는데, 그 심각성이 확 와 닿았어요. 예를 들어, 1도 오르면 북극곰 서식지가 20% 이상 줄어들고, 2도가 상승하면 일부 섬나라는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한다고 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귤밭이 줄어들고 대신 열대 과일이 더 잘 자란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기후 변화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게 실감 나더라고요.

3.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환경 문제는 기업이나 정부의 몫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됐어요. 예를 들어, 빗물 재활용, 텀블러 사용, 전자제품 대기전력 차단 같은 작은 습관들이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한 학생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 저도 실천해 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죠.


4. 지구의 환경 변화를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메시지

이 책이 단순한 경고성 메시지만 담았다면 지루할 수도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여러 나라에서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달해요. 예를 들어, 스리랑카에서 열대병으로 동생을 잃은 소녀의 이야기는 가슴이 먹먹했고, 제주도의 귤밭 변화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도 기후 변화가 현실이라는 걸 실감하게 했어요. 삽화와 묘사도 생생해서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5. 읽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울림

날씨전쟁을 읽으면서 두 가지 감정을 느꼈어요: 미안함과 책임감. 우리가 얼마나 환경을 소홀히 다루었는지 반성하게 됐고,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경고가 와 닿았어요. 특히 책이 단순한 주장이나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감정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 강한 울림을 주더라고요. 긴 텍스트보다 짧은 이야기들로 흥미를 유지하면서도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MZ세대인 저에게 딱 맞았던 것 같아요.


6. 날씨전쟁, 얼마나 추천할 만한 책인가요?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서,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를 던져줘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학습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 몰입도가 높아요. 단점이라면 정보량이 많아서 초심자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점? 그래도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개인적으로 다시 읽을 의향 1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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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생포 작전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5
허관 지음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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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독특한 세계관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 서칸쿠 공화국과 칸쿠족 같은 낯선 개념들 때문에 다소 어렵게 느껴졌다. 게다가 초반부 스토리 진행이 느려 흥미를 붙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몰입되었고,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성장, 신념을 다루는 철학적인 작품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주인공 K1과 바탈이 펭귄을 잡으려는 이유도 단순한 재미가 아니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설정과 메시지들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지인의 아이가 책을 읽고 나서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던 것처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용을 설명해 주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된다.

특히 K1이 실패를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메시지가 바탈의 성장 과정과 맞물리며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반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라 충격적이었고, 그 뒤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볼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이 청소년문학상 후보에 오른 이유는 정교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초반부 세계관이 조금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끝까지 읽고 나면 누구나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가족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기도 하다. 남극 펭귄 생포 작전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특별한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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