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코드 : 베타라이프 - 일상에서 답을 찾는 브랜딩 인사이트
프리퍼드(PRFD) 지음 / 유엑스리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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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유엑스리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개인의 이름이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브랜드 코드: 베타라이프』는 개인이 왜 브랜드를 가져야 하며, 어떻게 구축할 수 있는지를 일상의 시선에서 풀어낸다. 이 책은 삶이 완벽보다 과정, 성취보다 흔적, 포장보다 진정성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개인 브랜드 전략의 핵심이 된다고 말한다.  


개인 브랜드의 출발점은 ‘흔적의 효용성’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완성된 모습만을 원하지 않고, 배움과 실수, 성장의 기록에서 공감을 느낀다. 경험의 축적과 여정이 곧 개인의 브랜드 자산으로 기능하며, SNS의 기록 문화는 이를 더욱 강화한다. 완벽한 프로필보다 솔직한 흔적이 신뢰를 만든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메시지다.


또한 ‘데이터 리추얼’은 개인 브랜드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제시된다. 독서 기록, 운동 습관, 작업 루틴 같은 반복적 행동이 데이터를 통해 정리될 때 개인 브랜드는 하나의 패턴을 갖게 된다. 브랜드는 결국 반복에서 탄생하며, 습관화된 행동이 곧 신뢰로 연결된다.



관계의 형성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깊고 무거운 관계보다 유연하고 상황 중심의 연결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개인 브랜드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확장된다. 관심사가 맞는 커뮤니티와 목적 기반 네트워킹은 개인 브랜드를 효율적으로 성장시키는 방식이다.


‘미숙함의 미학’은 개인 브랜드 전략에서 가장 강력한 지점이다. 완벽한 이미지를 고수하던 시대는 지나갔고, 지금의 세대는 미완의 과정과 솔직한 고민을 더 신뢰한다. 미숙함을 드러내는 용기는 인간적 매력을 만들고, 이는 개인 브랜드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결국 개인 브랜드는 ‘나라는 공간’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특정 인물을 떠올렸을 때 느끼는 정서, 톤, 세계관을 통해 브랜드를 인식한다. 콘텐츠 자체보다 “이 사람의 세계가 어떤가”가 브랜드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일상의 취향과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때 브랜드의 정체성은 더욱 공고해진다.



『브랜드 코드: 베타라이프』는 개인 브랜드가 거창한 메시지나 성과 중심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행과 기록에서부터 형성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험하고 성장하는 태도, 반복되는 루틴, 흔적을 남기는 삶이 개인 브랜드를 가장 강력하게 만든다.


따라서 이 책은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강사, 전문가처럼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전략서가 되어줄 것이다. 개인 브랜드는 타인이 나를 기억하는 방식이며, 그 기억은 결국 내가 매일 어떻게 살고 기록하느냐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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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 100년 주식투자 비법 - 데이비스 투자 가문에게 배우는 주식 불변의 법칙
존 로스차일드 지음, 김명철 외 옮김, 이상건 감수 / 유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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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유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주식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으려는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월가의 100년 투자 역사를 담은 『월가의 전설 100년 주식투자 비법』이 장기투자 관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데이비스 가문의 세대별 투자 기록을 통해, 시장이 어떠한 국면을 맞더라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원칙이 무엇인지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이 강조하는 가장 근본적 메시지는 “시장은 변하지만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공황, 블랙먼데이, 금융위기 등 극단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데이비스 가문은 ‘좋은 회사를 사서 오래 보유한다’는 기준을 끝까지 지켰다. 코스피가 4000을 넘으며 상승 기대가 높아진 지금,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기 쉬운 투자자들에게 이 메시지는 투자 측면에서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반 주식 책처럼 기법이나 시황 예측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위기 대응 심리, 손실 최소화 원칙, 복리 효과를 지키는 장기 보유 전략 등 본질적 요소에 집중한다. 투자는 결국 ‘얼마를 벌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를 지켜냈는가’가 승패를 가른다는 점을 사례로 보여준다.


코스피가 고점을 경신하며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지금, 투자자는 기술보다 원칙을 먼저 체크해야 함을 일깨운다. 대공황 첫날 단 한 주도 팔지 않았던 할아버지, IT버블 붕괴 속에서도 믿는 기업을 끝까지 지킨 아버지와 손자까지, 데이비스 가문의 투자 방식은 일관된 신념과 심리적 안정성 위에 세워져 있다.


이 책은 투자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적은 공포·욕심·조급함 같은 내적 감정이며, 이를 이겨내는 순간에야 비로소 장기투자가 완성된다고 강조한다.



『월가의 전설 100년 주식투자 비법』은 단일 투자자의 성공담이 아닌 3대에 걸친 100년 실전 기록을 다룬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기술적 분석이나 단타 노하우를 제시하는 책들과 달리, “위기 때 실제로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중심으로 투자 원칙의 지속성과 인간 심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코스피 4000 시대에 원칙 기반 투자를 배우고 싶은 초보 투자자를 비롯해 장기·가치투자를 실천하고 싶지만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투자자, 위기 때마다 매수·매도 판단에 실패해 성과가 나지 않는 투자자, 시장보다 ‘자신의 감정과 싸움’을 먼저 관리해야 함을 깨닫고 싶은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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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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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블레어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명품”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유명 브랜드의 가방, 비싼 신발, 값비싼 시계일 것이다. 반짝거리고, 비싸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것들 말이다. 하지만 『인간명품』에서 저자는 아주 다른 형태의 명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명품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다?!” 처음에는 이 말이 조금은 낯설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어떻게 명품이 돼?’, ‘명품은 원래 비싼 물건 아닌가?’ 중학생이라도 이런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비싼 가방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래고 낡아진다. 유행이 바뀌면 금세 촌스러워지기도 한다. 물론 돈만 있으면 누구나 새롭고 더 좋은 가방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품격, 태도, 고유한 매력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시간이 흘러도 이런 것들은 오히려 더 깊어지고, 더 단단해지고, 더 빛이 난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말한다. “진짜 명품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라고.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물건이 명품이 되려면 ‘가격’과 ‘브랜드’가 필요하지만, 사람이 명품이 되는 데는 삶 전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 임하연은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개념을 꺼낸다. 바로 '상속자 정신(Heredity of Spirit)'이다.


저자가 말하는 상속은 “돈”이 아니다. 부모가 물려주는 아파트나 금전적인 재산도 아니다. 대신 ▲누군가에게 들었던 따뜻한 말 ▲나를 변화시킨 한 권의 책 ▲오래된 가문이 지켜 온 예절과 전통 ▲삶을 보는 눈 감각, 태도 ▲사람을 대하는 방식 ▲실수하고 회복하고 다시 일어선 경험들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물건보다 훨씬 더 오래 남고, 훨씬 더 깊이 축적된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한 사람의 품격을 만든다. 즉, 명품은 태어난 집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가’에서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저자는 사람을 명품으로 만드는 요소를 5가지로 정리해 소개했다. 이것들은 비싼 물건으로는 절대 살 수 없으며, 오직 ‘나의 삶’으로만 길러진다.


① 고유함(Originality) : 다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색깔. 친구를 따라가며 똑같이 살 수도 있지만, 결국 오래가는 건 나다운 것이다.


② 탁월함(Excellence) : 다른 사람보다 더 잘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힘이다. 꾸준히 연습하는 운동선수, 매일 글을 쓰는 작가처럼.


③ 역사와 스토리(History) : 사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패, 성공, 좌절, 성장의 경험이 쌓여 이야기(Story)가 된다. 이 이야기가 깊을수록 사람은 더 매력적이 된다.


④ 심미안(Aesthetic Sense) : 무언가를 ‘예쁘다’, ‘멋지다’라고 느끼는 감각. 겉모양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과 사람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심미안이 있을수록 삶 자체가 깊어진다.


⑤ 영향력(Influence) : 유명세가 아니라, 타인을 따뜻하게 바꾸는 힘이다. 친구를 위로하는 한 문장, 동생에게 전하는 작은 격려도 영향력이다.


이 5가지는 물건과는 비교할 수 없다. 가방은 시간이 지나면 낡지만, 사람의 고유함·성찰·내면의 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향기롭다. 그래서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값진 명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왜 ‘물건의 명품’이 아니라 ‘사람의 명품’을 추구해야 할까? 첫째, 물건의 명품은 금방 사라지지만, 인간의 명품성은 평생 간다. 유행은 바뀌고 물건은 낡고 가격은 떨어진다. 하지만 사람의 품격은 훈장처럼 남는다.


둘째, 사회는 점점 ‘겉보다 속’을 더 중요하게 본다. SNS 시대가 되면서 겉모습이 더 화려해 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 같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진짜를 원한다. '진정성, 성품, 배려, 책임감' 같은 것들 말이다. 이것은 물건으로 포장할 수 없다.


셋째, 스스로를 명품으로 만든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비싼 물건은 위로가 될 수 있지만, 삶을 지탱해 주지는 못한다. 반면 내면의 품격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용기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믿는 마음 ▲타인을 이해하고 품는 힘을 만들어 준다. 이것이 오래가는 진짜 자산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인간명품’을 꿈꿔야 하는가? 물건은 나를 대신해 빛나지만, 인간명품은 내가 직접 빛나기 때문이다. 명품 물건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인간의 명품은 ▲나의 말습관 ▲나의 선택 ▲나의 태도 ▲내가 쌓아온 시간이 모여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간명품은 누구든, 어떤 배경에서든, 지금 이 순간부터 만들 수 있다.


이 책 『인간명품』은 말한다. “인생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의 문제다” 그리고 그 질문은 중학생, 청년, 어른을 가리지 않는다. 살아 있는 한, 누구에게나 주어진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는 것이다. 『인간명품』은 화려하게 보이는 인생 대신 단단하고 깊이 있는 삶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내가 가진 물건이 나를 설명하는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는 내가 가진 ‘내면의 힘’이 나를 설명한다. 물건보다 오래가고, 유행보다 강하며, 돈보다 값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의 품격이다. 그리고 그 품격을 만드는 일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부터,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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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지능 - 당신 안에 있는 위대한 지성을 깨워라
앵거스 플레처 지음, 김효정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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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인플루엔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AI(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언젠가 AI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이 일상적인 고민이 됐다고 생각하는가? 생성형 AI는 이미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시험 문제를 풀어낸다. 그러나 미국의 한 인지과학자는 “AI가 아무리 고도화돼도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앵거스 플레처 박사가 제시하는 ‘고유지능(Primal Intelligence)’이 바로 그 개념이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인 플레처는 신경과학과 문학을 함께 전공한 독특한 경력을 지닌 학자다. 2023년에는 미국 특수부대와 수행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 육군 표창을 받았다.


그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컴퓨터나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뇌만의 원초적이면서도 강력한 능력이다. AI가 과거 데이터에 의존해 답을 계산한다면, 인간은 데이터가 없더라도 위험을 감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해내는 존재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플레처는 이러한 인간의 능력을 ‘고유지능’이라 부르며 4가지 축으로 정리한다. 첫째는 직관이다. 어두운 골목을 지날 때 이유 없이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처럼, 데이터나 통계가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묘한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능력이다. AI는 과거 사례가 없으면 판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인간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도 직감으로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둘째는 상상력이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만들기 전, 세상에는 지금과 같은 스마트폰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상상력은 아직 이 세상에 없는 것을 머릿속에 그려내는 힘이다. AI는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턴을 찾아내지만,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는 일은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셋째는 감정이다. 감정은 흔히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는 요소로 취급되지만, 플레처의 관점은 다르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이 선택이 맞는가”를 고민할 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이건 아니다’, ‘이 쪽이 맞다’는 신호가 바로 감정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그는 감정을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내비게이션이자 나침반으로 설명한다.


넷째는 상식이다. 복잡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라는 말은 현실적 판단의 출발점이 된다. 상식은 경험과 지혜가 결합된 현실 판단력으로, 인간이 핵심을 빠르게 꿰뚫어 보게 하는 힘이다. AI가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동안, 인간은 상식을 통해 상황을 단순화하고 실질적인 해답을 찾아간다.



4가지 고유지능은 이론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특수부대는 실제 작전 환경에서 고유지능 훈련을 도입했고, 그 결과 요원들이 위기 상황에서 더 빠르게 미래를 예측하고, 트라우마에서 더 빨리 회복하며, 생사가 갈리는 순간에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후 이 훈련은 기업가, 의사, 엔지니어, 관리자, 영업팀, 코치, 교사, 투자자, NFL 선수들에게도 적용됐고, 리더십과 혁신 역량 향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능력 증대, 불안과 분노 감소 등 다양한 긍정적 결과가 보고되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8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 책의 강점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유지능을 실전에서 훈련하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다는 데 있다. 플레처는 NASA, MBA 과정, 특수부대 교육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훈련법을 독자가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리한다.


그렇다면 왜 지금, 이러한 고유지능이 필요한가?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고도화된 AI가 사회 전반을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그때 인간의 경쟁력이 무엇이 될지는 자명하다. AI보다 빠른 계산 능력도, 더 많은 지식량도 아니다. AI가 할 수 없는 직관·상상력·감정·상식이야말로 인간만의 차별화된 역량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고유지능』은 인간의 잠재력을 깨우기 위한 체계적인 안내서이자, 인간 지능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인지과학 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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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to Order? 주문하시겠습니까? - 미국 58개 프랜차이즈에서 막힘없는 주문·쇼핑 영어회화
진저(조향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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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길벗이지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미국 여행을 준비하는 한국인에게 가장 큰 고민을 꼽는다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 하나일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관광지에서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가 현지 매장 카운터에서 통할까?”라는 불안감이지 않을까? 아무리 AI가 발전하고 번역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자신의 입으로 말을 건네고 상대방이 하는 말을 알아들어야 진정한 회화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로운 나온 《Ready to order? 주문하시겠습니까?》는 이런 지점을 정면으로 겨냥한 책이다. 뉴욕 맨해튼 스타벅스에서 시크릿 메뉴를 주문하고, 서브웨이에서 커스텀 샌드위치를 완성하며, 힐튼 호텔 프런트에서 얼리 체크인을 요청할 때 실제로 쓰이는 문장을 한 권에 모았다.


특히 이 책은 미국 58개 프랜차이즈에서 꼭 필요한 영어 표현을 Zip 파일처럼 압축해 담았다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가장 큰 특징은 ‘브랜드 기반 상황 학습’이다. 스타벅스, 서브웨이, 힐튼, 트레이더 조스, 렌터카 회사 등 미국인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브랜드를 장마다 배치하고, 매장 입장부터 주문·결제·클레임까지 흐름에 따라 대화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계산서에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말할까”, “예약해 둔 차를 픽업하면서 보험 옵션을 고를 때 무슨 표현을 쓸까”처럼 실제 여행자의 고민이 되는 순간에 맞춘 문장들이 눈에 띈다.



두 번째 특징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한 생동감이다. 구독자 32만 유튜버 ‘진저’가 직접 미국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해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구성해, 단순 예문 나열식 교재와는 결이 다르다. 책 속 사진과 함께 매장 풍경, 메뉴판, 영수증이 그대로 등장하고, 그 상황에서 직원과 주고받을 법한 영어 대사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이어진다. 독자는 마치 함께 매장 안에 서 있는 것처럼 영어를 따라 말해 보게 되는 구조로 책을 구성했다.


세 번째 특징은 생활 문화와 표현 뉘앙스를 함께 짚어 주는 설명이다. 각 장에는 상황별 회화뿐 아니라 미국식 서비스 문화, 팁 문화, 매장 이용 시 주의할 점 등이 짧은 코멘트로 정리돼 있다. 단어 뜻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말하는지”, “어떤 상황에 이 표현을 쓰면 어색한지”까지 짚어 줘, 영어 문장을 통째로 외우지 않아도 스스로 응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같은 구성은 기존 영어 회화책과 분명한 차이를 만든다. 일반적인 여행 영어 교재가 ‘공항–호텔–식당–쇼핑’처럼 장소 단위의 패턴을 반복한다면, 《Ready to order?》는 브랜드라는 보다 구체적인 맥락 속에서 실제 메뉴·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영어를 익히게 한다.



또한 대부분의 영어회화 책이 관광객 관점에 머무는 데 비해, 이 책은 장보기·렌터카·체크인·영수증 확인 등 ‘살아보지 않으면 겪기 힘든 생활 영어’까지 다루며 워킹홀리데이·어학연수·장기 체류를 준비하는 독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영어에 자신이 없어도 여행은 할 수 있다. 하지만 길을 묻고, 메뉴를 바꾸고, 불편함을 말할 수 있으면 여행의 질은 완전히 달라진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프랜차이즈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한 번쯤 가볍게 들춰 볼 만한 실전형 회화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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