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만들기 - OpenAI의 GPT·TTS·Whisper·Dall-E 활용, 일상과 업무를 위한 10가지 AI 앱 개발
다비드스튜디오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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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대학 시절 프로그래밍을 공부해 봤지만, 복잡한 문법과 개념에 막혀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프로그래밍을 조금만 알았더라면 반복적인 문서 정리나 데이터 처리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었다.


그러던 중 최근에 이 책 『입문자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만들기』를 접하고,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예전과 달리 AI의 도움을 받아 코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실제로 책에 수록된 프로젝트들은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아, 매 챕터를 학습할 때마다 흥미와 자신감이 생긴다.


『입문자를 위한 맞춤형 AI 프로그램 만들기』는 AI 기술이 더 이상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는 실전 입문서다. 파이썬과 스트림릿, 그리고 OpenAI의 다양한 API(GPT, TTS, Whisper, Dall-E)를 활용해, 일상과 업무에 바로 쓰이는 10가지 AI 앱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비전공자와 코딩 초보자를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파이썬 설치와 환경 세팅부터 기초 문법, 스트림릿 UI 구축, OpenAI API 키 발급 및 활용까지 단계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각 장마다 실습용 소스 코드가 제공되어 복사·붙여넣기만으로도 AI 앱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실습 중 자주 발생하는 오류와 해결 팁이 꼼꼼히 수록되어 있어, 초보자도 막힘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10가지 프로젝트는 챗봇, 문서 요약·번역, PDF 요약, 텍스트 음성 변환기, 보고서 작성기, 여행 가이드 앱, 회의록 요약, 면접 준비 도우미, 이미지 분석, 메일 자동 응답 프로그램 등 실생활과 업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각 프로젝트는 난이도별로 배치되어 있어, 입문자가 단계적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히 따라하기에 그치지 않고, AI 모델의 작동 원리와 API 활용법까지 설명해 준다. GPT, Whisper, Dall-E, TTS 등 최신 AI 모델을 직접 체험하면서, AI 생태계의 흐름과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기존의 AI 입문서들이 이론 중심으로 구성된 반면, 이 책은 실전 중심의 프로젝트형 학습서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완성한 앱을 스트림릿을 활용해 웹 서비스 형태로 배포할 수 있어, 학습 후 포트폴리오로도 활용 가능하다.


AI가 어렵고 복잡하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으로 일상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AI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시기 바란다. 또한 AI 개발이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졌던 입문자라면, 이 책을 통해 AI 시대, 이제는 직접 만드는 사람이 되자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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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사람들 -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 우정, 스캔들에 관하여
최연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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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온더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때로는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랑받고 사랑을 주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화가들도 그들과 함께 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 보게 된 『화가의 사람들』은 유명 화가들의 명화와 삶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미술 거장들의 삶에는 특별한 인연들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들 간의 사랑, 우정, 배신, 존경 등을 통해 그들의 작품이 지금까지 풍성하게 빛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카미유를 그린 모네는 평생의 뮤즈였던 32살의 짧은 생으로 마감한 카미유가 죽어가는 순간에도 붓을 들어 그녀를 그렸다. <임종을 맞는 카미유>는 모네의 슬픔과 예술혼이 깃든 작품이다.



수많은 모델들 사이에서 자녀를 둔 구스타프 클림트는 정신적 사랑만을 유지한 에밀리에 플뢰게에게 황금빛 <키스>를 바쳤다. 세계적인 걸작인 <키스>의 모델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 작품이 클림트와 플뢰게를 상징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반 고흐와 친구 외젠 보쉬의 이야기는 또 어떤가? <붉은 포도밭>은 벨기에의 화가 외젠 보쉬와의 우정의 결로, 빈센트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길이 남게 되었다. 이 작품은 빈센트가 생전에 판매한 유일한 회화 작품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명화의 뒷이야기를 전해 준다. 작품 해설이 아닌, 화가의 삶과 인간관계로 풀어내는 미술책이라고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화가의 사람들』은 화가들의 사랑과 배신, 우정과 존경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도 예술임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천재 화가도 사랑하고 갈등하며 흔들리는 인간이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깊이도 한층 달라져 있을 것이다. 작품의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알고 다시 감상하면 감동이 배가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미술사적 전문용어보다는 이야기체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고 편하게 명화에 대해, 그리고 그 작품들과 관련된 화가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창작의 원동력인 관계와 감정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걸작이든 무명의 작품이든 독자 여러분만의 특별한 한 점이 마음에 남기를 바란다며, 현재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과 용기를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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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 - 화내고 후회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전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박미정 옮김 / 생각의날개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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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생각의날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학창 시절 때도 그랬지만 사회생활을 할 때도 유독 어떤 사람과 마주하게 되거나 함께 일을 하게 됐을 때 자주 부딪히곤 했다. 그럴 때마다 감정은 주책없이 폭발하곤 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일쯤은 별거 아닌 일로 치부할 만큼 세월의 내공을 쌓았다. 하지만 누군가 내 영역으로 갑작스럽게 치고 들어오면 감춰두었던 발톱과 이빨은 여전히 드러나고 만다.


《나만 모르고 있는 내 감정의 속사정》은 별것 아닌 일에도 순간적으로 화를 내고 후회하는 사람은 물론 막연한 걱정과 불안으로 하루를 힘들게 보내는 사람들에게 감정에 휘둘리며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심리 처방전을 내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왜 나는 이렇게 쉽게 감정적이 될까?"라는 질문에 좀 더 정확한 답과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의 저자인 미즈시마 히로코는 일본 게이오대학 의학부 교수이자 대인관계 치료 전문 클리닉 원장으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 감정의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이 책은 감정적으로 대응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사람들은 흔히 '감정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감정이 아니라 감정을 다루는 방식이 문제라고 강조한다. 울컥 화가 치밀 때는 '예정이 어긋나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며, 그 배경에는 '무시당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숨어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감정적 대응은 자신의 마음을 방어하기 위한 어긋난 방식이지만, 결국 자신을 더 위험에 빠뜨리고 후회와 자책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말처럼 감정 조절이 쉽지 않을 때가 있는데, 바로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입었을 때다.


이 책은 감정적으로 쉽게 반응하는 사람이 자존감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자기감정을 솔직히 인정하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감정 폭발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닌데…"라고 자책하거나, 인간관계를 망칠 정도의 말을 내뱉고 후회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큰 위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감정적으로 되지 않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기: 피로, 과로, 호르몬 불균형 등 몸 상태가 감정에 미치는 영향 점검

'상대방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기

'친구 노트' 쓰기: 친구의 입장에서 상처받은 자신을 다독이기

주어를 '나'로 바꾸기: 상대방이 아닌 자신에게 초점 맞추기

'해야 할 것'이 아닌 '하고 싶은 것'에 초점 맞추기: 의무감 대신 자발성 살리기

그 자리에서 벗어나기: 물리적 거리를 두어 감정을 진정시키기

'마음의 셔터' 내리기: 감정의 문을 닫고 단절을 허락하기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영역 개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타인의 평가를 자신의 영역 침범으로 받아들일 때 감정적으로 반응한다. 저자는 "상대방의 평가도 결국 그 사람의 영역에서 내려진 평가일 뿐"이라며, 자기 영역과 타인 영역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것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길이라고 말한다.


감정을 터트리지 않아도, 억누르지 않아도 되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은 감정 때문에 손해 보는 삶에서 벗어나 내면의 강인함을 깨닫고 평온함을 유지하는 삶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준다. 특히 '나는 왜 이렇게 쉽게 화를 낼까?'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에서 저자의 말을 찬찬히 음미해 보기를 권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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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다이어리 - 오늘 당신은 어떤 미래를 살았는가?
스티븐 바틀렛 지음, 손백희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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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이미 시중에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나와 있고, 하루가 멀다 하고 SNS를 통해서도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영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내용에 읽다 보면, 보다 보면 내가 직접 실천하기엔 다소 추상적이거나 난해한 조언들도 많아서 실망할 때가 많았다.


최근 윌북 출판사에서 나온 《CEO의 다이어리》는 영국의 연쇄 창업가이자 유명 팟캐스터인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이 전 세계 250명 이상의 리더와 인터뷰하며 얻은 ‘비즈니스와 삶의 33가지 보편적 법칙’에 대해 정리한 책이라 유용하다.


이 책의 법칙들은 저자와 세계적 리더들의 경험, 그리고 행동경제학·심리학·신경과학 등 다양한 연구와 통찰을 바탕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따라서 누구나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p.69

법칙: 그냥 말하지 말고 질문하라

상대에게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고 싶다면, 예 또는 아니오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자.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면 '예'라고 답할 가능성이 높고, 일단 '예"라고 답하고 나면 그 내용이 실펴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또한 유발 하라리, 로버트 그린, 미스터 비스트, 보리스 존슨 등 세계 정상급 인물들이 공통으로 지닌 성공의 언어와 사고 방식, 행동 습관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하지만 단순한 성공 사례 모음은 아니다. '공통된 성공의 원리'를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각 법칙들은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담고 있어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에는 짧고 강렬한 실천 촉진 아포리즘이 수록되어 있어 동기부여를 극대화해 준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저자 개인의 성공 경험에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CEO의 다이어리》는 전 세계 수백 명의 리더들에게서 도출한 보편 법칙을 제시하기 때문에, 한 사람의 경험담이 아닌 다양한 리더들의 경험과 통찰을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신뢰할 만하다.


p.226

법칙: 경쟁보다 더 많이 실패하라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니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면 실패율 또한 높여야 한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할 때마다 조직이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빨리 실험하고 빨리 실패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기업이라면 거의 대부분 경쟁에서 치고 나온다.



물론 아무리 좋은 정보가 있고, 좋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직접 해보지 않으면 소용없다. 책을 읽고 나서 덮어버리지 말고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실천해야 할 때다. 지금 바로 말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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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턴 숲의 은둔자 캐드펠 수사 시리즈 14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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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북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중세 미스터리의 고전'으로 불리는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열네번째 작품 『에이턴 숲의 은둔자』는 숲처럼 깊고 고요하면서도 한번 빠져들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매혹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캐드펠은 허브밭을 가꾸는 평화로운 일상을 잠시 멈추고, 살인과 납치 사건, 위장된 신분, 권력의 음모로 얽힌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1142년 내전의 혼란 속, 에이튼 숲에 은자 커스러드와 청년 히아신스가 숨어든다. 그는 '신의 사람'으로 존경받지만 과거와 정체는 불투명하다. 이때 에이튼의 영주가 죽고, 상속자인 어린 리처드를 둘러싸고 할머니 디오니지어의 재산욕과 수도원의 보호 의지가 충돌한다.


숲속 은자인 커스러드는 수도원에 히아신스를 보내며 갈등을 고조시킨다. 그는 수도원장이 리처드를 디오니지어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 경고한다. 그러던 중, 리처드가 사라지고 수도원 투숙객 드로고 보시에가 숲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는데...




캐드펠은 농노의 도망, 신분 위장, 결혼 강요, 은밀한 서신 등 조각난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며, 숲속 은자와 청년이 숨기고 있는 비밀, 그리고 어린 소년 리처드를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에 나선다. 이번 작품에 등장하는 '숲'은 진실을 숨기는 어둠의 공간이자, 위장된 신분과 음모가 얽혀 있는 미로로 그려진다.


특히 숲의 이미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사건의 미스터리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을 포인트로 두고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허브를 가꾸는 평화로운 수도승이지만, 정의와 자비 사이에서 갈등하며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통찰하는 캐드펠의 면모가 더욱 깊이 묘사된다는 점도 눈여겨 보자.


한편 할머니 디오니지어의 탐욕과 수도원의 보호 논리 등은 12세기 중세시대의 상속과 권력 관계를 반영하여 사건 전개에 사실감을 부여한다는 점에 주목된다. 이번 작품도 '중세 미스터리+인문학적 성찰'이라는 캐드펠 시리즈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숲속 은자와 히아신스의 숨겨진 진실, 어린 리처드의 실종 사건은 추리 이상의 이면에서 인간적인 질문을 던진다.



『에이턴 숲의 은둔자』는 권력과 신념, 탐욕과 연민 사이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여주는 지적인 미스터리이다. 사건 해결의 재미를 넘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을 찾고 있다면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캐드펠 수사 시리즈를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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