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이따금 (나타샤 서재) &gt; 잡다구리</title><link>http://blog.aladin.co.kr/773159103/category/37805589</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머릿 속은 늘 전쟁이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선과 악, 최선과 최악..그리고 외면과 포용이 날개를 다친 새처럼 푸드덕거린다. 물론 탈출의 방법은 없다. 탈출해야 할 당위도 못찾아..그저 읽는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1 May 2026 08:54:4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나타샤</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731591031028489.png</url><link>http://blog.aladin.co.kr/773159103/category/37805589</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나타샤</description></image><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동네 찐빵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8646462</link><pubDate>Mon, 25 Jul 2016 13: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8646462</guid><description><![CDATA[동네에 찐빵집이 하나 있다. 투박한 손으로 뜨거운 찐빵을 빚고 솥에 넣고 맨손으로 꺼내는 주인아줌마의 손맛은 일품이었다.뜨거움에 단련된 손은 두꺼웠고 잘 쥐어지지 않았고 늘 벌겋게 달아 있었다.그래도 그 손으로 턱턱 집어주는 찐빵은 고급 베이커리의 빵에 뒤지지 않았다. 그 거친 빵을 좋아하는 사람은 비단 나 하나만은 아니었다.찐빵집은 늘 거기 있을 것 같았고, 절대로 문을 닫을 것 같지도 않았다. 아무때고 찾아가면 벌겋게 단 손으로 갖쪄낸 찐빵을 집어주는 주인아주머니를 만날 수 있을것 같았다. 저렇게 맨손으로 자꾸 해도 될까? 의심이 되었고 아주머니는 '괜찮어. 이제 인이 백여서'라며 손사래를 쳤다. 핸드크림이라도 바르지..장갑이라도 끼지..라고 말하면 주인 아주머니는 그랬다.'음식에 화장품 냄새 나면 안돼. 장갑끼면 감각이 없어서 안돼' 그 맛난 찐빵은 아주머니의 희생이 빚어낸 결과물 같은 것이었다.&nbsp;그러던 어느 날 찐빵집 문이 열리지 않았다.하루 이틀..소문엔 주인 아주머니가 아프다고 했다. 많이 아파서 찐빵집을 다시는 못할것이라고도 했다.주인아주머니가 걱정되었다. 또 찐빵도 걱정되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찐빵집이 다시 문을 열었다고 했다.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가보니 역시 주인아주머니가 찐빵을 쪄내고 있다. 장갑을 끼고,..고장난 손을 치료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래, 잘 됐어.찐빵을 한 봉지 샀고 예전의 그 맛을 떠올리며 한 입 베어물었다. 이런..그 맛이 아니다. 맹숭하고 싱겁고..불현듯 장갑 낀 주인아주머니의 손이 떠올랐다. 아프니까..그렇겠지? 그럼 차라리 찐빵집 문을 열지 말지..&nbsp;"에이..이 맛이 아니잖아. 겨우 이 맛을 내려고 손 치료를 한거야? 영 문을 닫든가 치료를 하지 말지.."라고 말했다.그 빛나던 순간과 각인된 맛으로 찐빵을 남기고 싶었던 까닭이다. 너무나 특별했고 너무나 소중해서 김빠진 기억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nbsp;그러자 누가 그랬다. "먹을 만 한데, 치료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니. 그게 할 소리냐. 주인아주머니 손을 보고도 그딴 소리가 나오냐? 사람이 왜 그러냐? 뭐라고 말 좀 해봐라. 시발""뭘 말해? 내 생각이 그렇다고. ""니깟거 입맛 맞추자고 주인 아주머니가 치료도 안받아야하나? 그동안 얼마나 고생하셨는데.."&nbsp;그럼..맛이 있든 없든 아주머니의 노력과 고생이 있었으므로 '맛있다, 훌륭하다'라고 말해야 하나?전과 다르다. 치료하기 전이 더 낫다. 라고 말할 수는 없나?이건 비인간적인가? 이렇게 말하는건 사이코패스인건가? 이렇게 말해서는 안되는건가?&nbsp;주인아주머니의 처지를 먼저 생각하며 꺼이꺼이 울어주는 사람앞에 '별로야'라고 말한 사람은 욕 먹을 짓을 한건가.'나도 그래'라고 같이 고개 끄덕여준 사람들도?&nbsp;때론, 드러내지 않는, 아니 오히려 거칠게 말해버리는 진심과 애정도 있는 법이다.그 깊이와 밀도를 개인적인 잣대로 넘겨짚어 매도하는건 무례하다.&nbsp;어제, 그런 생각을 했다.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던 사람에게 꼭 말해주고 싶었다.&nbsp;"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는 건 누구도 시를 완성할 수 없다는 말일꺼야. 미치지 않으면.."&nbsp;최승자를 사랑하는 것은 때로 위태롭다. 나는 아직도 미쳐버린 그녀가 좋다. 벌건 손을 한 찐빵집 아줌마처럼...&nbsp;]]></description></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마이리뷰] 나의 사적인 도시 - [나의 사적인 도시 - 뉴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555569</link><pubDate>Thu, 21 May 2015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5555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5466&TPaperId=75555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639/3/coveroff/89546354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35466&TPaperId=75555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사적인 도시 - 뉴욕</a><br/>박상미 지음 / 난다 / 2015년 04월<br/></td></tr></table><br/>리뷰를 쓰기 애매할 때 그냥 표지를 남기기로 한다.<br>사람들이 북적이는 뉴욕..거기 사람이 있지만 사람과 소음을 걷어내니 뉴욕이 있다.<br><br>단 한번도 가 본 적 없지만 CSI 맥반장이 뛰어다니며 보여주긴 했다.<br>고즈넉한 뉴욕을 떠올려본다.<br>불가능한 장면을 말이다.<br><br>가로등 밑에 연인이나 그려 넣을까?<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639/3/cover150/89546354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6390346</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2월 위시를 블로그에 주르륵 올리고 나니 한 친구가 ...</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58930</link><pubDate>Sat, 31 Jan 2015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58930</guid><description><![CDATA[2월 위시를 블로그에 주르륵 올리고 나니 한 친구가 그 중 몇권을 보내주겠노라 했다.<br>그리고 도착한 책들..<br>기프티북 때문에 망하겠다고 서로 농담을 했던 일도 있다.<br>눈에 뜨이는 책. 내가 반한 책들은 친구 역시 마음을 빼앗기곤 한다.<br>습관처럼 이제는 같은 책을 두 권씩 사는 일이 많아졌다.<br>하나는 내게 하나는 친구에게 배송되는 책들.<br>어쩐지 홑줄이었던 책읽기의 끈이 겹줄이 되는 느낌에 든든해진다.<br>교유서가..신생출판사지만 나오는 책들이 야무지다. 눈여겨 볼만하다.<br>이번 첫단추 시리즈는 워크룸프레스의 제안들 처럼 간결하고 알차다.<br>이런 기획 좋다.<br>아..같이 온 사은품들..<br>노트가 책보다 크다. 파랑색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골랐을게다. 이 작은 옥스포드 수첩들도..요긴하게 쓰이겠다.<br><br>세탁기에 빨래를 넣어두고 책들을 살핀다.<br>아나키와 예술. 강렬한 표지가 인상적이다.]]></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131/pimg_7731591031145313.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58930</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일관성 없음의 일관성으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하고..2...</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30734</link><pubDate>Tue, 13 Jan 2015 0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30734</guid><description><![CDATA[일관성 없음의 일관성으로 주문한 책들이 도착하고..2015상반기 인문서 목록도 같이 도착했다.<br>이 목록을 펼치는것은 위험한 일임을 직감하지만 그래도 판도라의 상자는 열리고 말았다.<br>어느순간 다이어리에 목록에 나온 책들을 적어두기 시작한다.<br>언제쯤 문서도 없이 맺어진 이 예속의 관계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br><br>새해를 시작할 책들이 늦게 도착했다.<br>늦게 주문해서..<br>이상하게 꼬여버린 일정 탓에 책 읽기가 버거워졌다. 2월쯤에야 원상복귀가 가능하겠다.<br><br>어쨌든..<br>해가 바뀌었어도 원칙은 굳건해야한다.<br>타협과 무관심의 유혹이 거세질수록 사람을 생각하는 사유와 날선 눈매는 더욱 또렷해야한다.<br><br>물렁해지지말자.<br>책 읽자.<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113/pimg_7731591031135312.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30734</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귤 차와 귤 잼을 만들었다.
30킬로의 귤로 심심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13516</link><pubDate>Fri, 02 Jan 2015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13516</guid><description><![CDATA[귤 차와 귤 잼을 만들었다.<br>30킬로의 귤로 심심하지 않게 먹고 만들고..<br>잼은 설탕없이 했는데도 달다.<br>귤이 맛있어서..<br>잼이 좀 많아져서 냉동실에 얼렸더니 셔벗이 된다. <br>또 뭘 해볼까?<br>맛도 멋도 있는 귤..보내준 이에게 문득 고마워진다.<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102/pimg_7731591031129467.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13516</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귤 두 상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10396</link><pubDate>Wed, 31 Dec 2014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310396</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6550460&TPaperId=73103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064/15/coveroff/8966550460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올 해는 과일을 그리 자주 먹은 것 같지 않다.워낙 속이 찬 사람이라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곧잘 배탈이 나곤 해서 그다지 입에 달고 사는 편은 아니니 말이다.그래도 귤 하나만큼은 욕심껏 양 손에 쥐고 먹을만큼 좋아한다. 다른 계절의 귤 말고..추운 겨울의 귤.이가 시려 눈을 잔뜩 찡그리면서도 그 차가운 귤이 좋다.&nbsp;특별하지도 않은 기억이 하나 있다. 누구나 그렇듯 손바닥이 노래지고 얼굴이 노래지고 설사를 할 정도로 욕심껏 귤을 먹고는 혹여 큰 병이나 난건 아닌가 부모님을 걱정시켰던 기억말이다.귤을 좋아하는 이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도 나도 '노랭이'가 되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nbsp;그러던 차에 지인의 서재에 올라온 귤 사진을 보게 되었다.판매하려는 용도가 아닌지라..과일가게에 새초롬하게 새색시처럼 앉아있는 귤과는 사뭇 달라보였다.투박하고 말끔하지 않은..&nbsp;천재가 천재를 알아보고 타짜가 타짜를 알아보는 법 아닌가.투박하고 못생긴 귤이지만, 새들이 쪼아댈 정도라는 말에 옳다구나..파세요~!를 하게 되었다.그렇게 시작된 공동구매..&nbsp;급작스레 팔게 된 - 사실 택배비만 지불한 것이다- 지인도 당황스럽고..그렇게 후다닥 홀린듯이 사버린 나도 재미있었다.많은 귤을 많은 사람에게 일일이 보내야했으니 오죽이나 수고로우셨을까..&nbsp;&nbsp;&nbsp;&nbsp;&nbsp;상한 것 처럼 찍혀서 속상하네..상한 것이 아니라..투박한 것이다. 어릴 때 한겨울에 장갑도 없이 뛰어놀고 하다보면 겨울 어디쯤에서 확인한 손등이 바로 저랬지 싶다.그저 내버려두고 저절로 열린 "자연스러운 귤" 이런 귤을 어디서 볼 수 있을까?&nbsp;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에게도 보내주세요~! 하며 일을 만들어드린것이 영 죄송하다.&nbsp;친구도 잘 받았다며 연락이 왔다.&nbsp;내일부터 일요일까지 휴무. 집에서 잔뜩 쌓인 달콤한 귤과..잔뜩 쌓인 책들을 끼고 새콤달콤한 새 해를 시작해야겠다.서둘러 배송해주시느라 몸살나신건 아닌지..걱정이 앞서는..&nbsp;보답할게 뭐 없을까? 생각하다..북플에서 '읽고 싶어요' 해두신 책 중 하나를 골라 기프티북으로 보내드렸다.제대로 갔을까 몰라..덩달아서 나도 한 권 주문하고..&nbsp; &nbsp;&nbsp;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내년도 잘 살아내자구요~!!!"&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귤 두 상자의 행복이 시작되었다!&nbs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064/15/cover150/89665504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0641509</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도서정가제 대란(?) 이후 첫 무더기다. 난리통에 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48979</link><pubDate>Wed, 03 Dec 2014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48979</guid><description><![CDATA[도서정가제 대란(?) 이후 첫 무더기다. 난리통에 억척스레 사들인 책들이 꽤 많았다.<br>그 끝이 보이길래 주문을 넣고 다시 반복되는 책읽기를 시작한다.<br>책을 고르는데 북플 앱이 제법 역할이 컸다.<br><br>아쉬웠던건 (내가 잘 모르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br>뉴스피드에 뜨는 책들중 읽고싶어요..에 해당되는 책을 바로 장바구니에 담는것이 좀 그랬다.<br>책정보를 보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다시 로그인을 해야 내 장바구니로 이동된다.<br><br>알라딘 모바일과 연동되서 ｀읽고싶어요｀를 선택하면 장바구니로 바로 담기게 할 수는 없을까? 어차피 구매할때는 더 까다롭고 구체적인 시각으로 살피게 되니까..<br>어제도 구매를 마치고..북플을 열었다가 빼먹은 도서 몇권을 발견했다.<br><br>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더니..더 편해지고 싶어 투정이 자꾸 생긴다.<br>어쨌든..이제 한 주일은 잠잠하겠거니..<br><br><br>*북플 친구님의 도움으로 연동 설정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다.<br>하~~^^<br>감사합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203/pimg_773159103111211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48979</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비 오는 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32517</link><pubDate>Fri, 28 Nov 2014 1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32517</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15724&TPaperId=7232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53/97/coveroff/8932015724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음악을 하는 아들녀석이 시험을 보러 떠난 아침.<br>아이가 나간 빈 공간에 후두둑..비가 떨어졌다.<br>그리고 비..비..비..<br>어느 게시판에선가 ｀비 오는 날 뭐가 생각나세요?｀라는 질문이 올라왔다.<br>김현식도 생각나고 김광석도..여러가지가 동시 다발로 떠올랐지만..그 상념의 끝에서 손창섭의 단편집이 젖고 있었다.<br>그래..<br>비 오는 날엔<br>비 오는 날이지.<br><br>차갑고 시린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로한다.<br>비 오는 날이다.<br><br>아들녀석은 자꾸 싱글거리는 셀카를 찍어보낸다.<br>짠하네.<br><br><br clear="all">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53/97/cover150/89320157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39722</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북플난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29609</link><pubDate>Thu, 27 Nov 2014 15: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29609</guid><description><![CDATA[북플..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아니 엄밀하게 말하면 기존의 공간과 연동되는 접속방법의 다변화라고 보는게 더 나을까?
모든 새로운 것들이 시작될 때는 익숙해지기까지 흥미롭긴하다.
읽고 싶은 책, 읽는 중인 책, 읽은 책을 구분해서 보는 것도, 나름 신선하고 좋다.
유령처럼 좋은 서재를 들여다보는 재미는 사라진것 같다. 주인 몰래 짝사랑 하듯 리뷰와 페이퍼를 탐독하고 있었던 것이 고스란히 들통이 나버렸다.
'몰래'라는 말이 좀 우습긴 하지만, 이건 귀찮게 하고 싶지 않음의 완곡한 표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부담되지 않을까?
하긴, 사람마다 다를수도 있겠다 싶다. 나처럼 혼잣말하듯 리뷰를 쓰고 혼자 놀기에 정신없는 자족적(?)인 사람은 드러나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겠지만..독서의 근육이 단단한 분들의 예리한 리뷰들은 두루 보는것이 맞는것이기도 하다. 누가 보아도 괜찮을 내공이 그분들께는 있어보인다.
&nbsp;
어쨌든..유치한 것 좋아하는 나는 스탬프에 잠깐 꽂혔다.
어린 시절 바둑판같은 국어공책에 1,2,3,4,5..가 쓰였던 수학공책에 또는 그림일기장에 선생님이 찍어주던 '참 잘했어요'도장과 별 다섯짜리 도장에 목숨을 걸었던 기억이 새록하게 떠올랐다.
도장이 꾹 찍혀진 걸 바라보는 그 뿌듯함은 어느것에도 견줄 수 없었다. 살짝 흐려진 부분에 비슷한 색의 싸인펜으로 빈 공간을 꼼꼼히 칠해놓고 엄마에게 딱 내밀었을 때의 그 기분은..
&nbsp;
스탬프들을 살펴본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스탬프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남은 건 매일매일 둘러보고 종알대면 받을 수 있는 것이 남았고..그리고, 친구 50명.
&nbsp;
이게 문제인거다.
이 스탬프를 받기 위해 팔로우를 해야할지..판단이 안서는 것이다.
그것도 50명이나. 이건, 내 트위터 맞팔 수와 맞먹는 것이며 페북친구수와도 엇비슷하게 떨어지는 수이다.
그만큼을 2-3년에 걸쳐 겨우 이루어냈다. 아이고~이 스탬프는 받을 수 없겠구나 싶어진다.
받아도 2-3년은 족히 걸리겠구나..그때까지 잘 견뎌야겠구나..뭐 그런.
&nbsp;
알라딘 15년 고객의 은근과 끈기를 보여줄 때가 된건가? 
&nbsp;
흥미로운 시도이고, 뭔가 재미진 구석도 있지만 사실 아직 좀 낯설다. 매일 보면 달라질까? 
일단, 나와 같은 책을 읽은 이들과 읽고 싶어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는게 재밌다. 일종의 동지의식 같은?? *^^*
그리고 나와 같은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도 든든하다. 동질감~!!
&nbsp;
스탬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북플은 꽤 재밌는 장난감이 될것도 같으다.
&nbsp;

 
&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27/pimg_7731591031107725.pn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229609</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책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172306</link><pubDate>Wed, 15 Oct 2014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172306</guid><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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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나고, 수능과 기말시험이 남은 어떤 수학선생의 책상.
수학교재보다 잡다구리한 책을 더 많이 쌓아두는 이상한 선생.
아이들은 아무렇게나 던져둔 책을 호기심으로 빌려가고, 되돌려주거나 되돌려주길 잊어버린다.
짬짬이 나는 시간에 보기 편한 폴링 인 폴과 김영하의 보다(표지를 벗겨버렸다. 걸리적거려서..)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책은..어떤 여학생이 샀는데 읽다보니 자기가 읽으면 안될것 같더라면서..선생님이 읽으세요..라고 주고 간 책이다.
휘리릭 넘겨보는데..음..잘 모르겠다. 자극적이긴 하다. 비디오라면 빨간 딱지를 붙여주어야할까?
나는 그 친구에게 "브라더 캐빈"을 주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책이다. 그 소유권을 넘겼다.
이제 누구라도 그 책이 읽고 싶다면, 사거나 아니면 그 여학생에게 부탁해야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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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사진 이벤트? 뭐 그런걸 하길래..들여다 보았다.
다들 깔끔하기 그지없는 책상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멋지다.
죽었다 깨어나도 깔끔해지지 못할 내 책상..
세상엔 이런 책상도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이런 책상도 있는데 뭐..이보다 더할 수 없을거라는..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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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description><image><url>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015/pimg_773159103108714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172306</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며칠간의 호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080388</link><pubDate>Mon, 21 Jul 2014 17: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080388</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351143&TPaperId=7080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124/1/coveroff/8967351143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05177&TPaperId=7080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634/20/coveroff/8993905177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25193&TPaperId=7080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329/85/coveroff/8954625193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나진 사람들과의 교류가 이제 겨우 1년 남짓..사람들의 진심과 상관없이 내 이기심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선다. 누군가 도닥여주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을 아마도 공유하고 있을거라는 막연한 생각..아마 우리는 기댈 수 있는 친구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정말 좋은 책을 보면 기프티북을 보내는게 거의 일상이 되었고, 다 읽은 책을 꽁꽁 싸매서 보내는 것도 재미있었다.그러다보니.."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우리는..굳이 통분하지 않아도 서로를 짐작하고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br>그렇게 며칠동안 책을 받았다.<br><br> &nbsp; 판화가 너무나 생생하다. 단지 흑백과 가늘고 두꺼운 선들의 교차로 이루어진 그림이, 그림 너머의<br>&nbsp; 생생한 표정과 감정까지 전달한다는 것이 생경하기도 신기하기도 하다.&nbsp; 뾰족한 것에 대한 포비아가 있는지라..판화는, 겨우겨우 조각도를 잡고 고무판을 긁어 숙제만 하곤&nbsp; 했는데..아, 중학교때 동판화는 정말 공포였다. 바늘을 들고..;;&nbsp;여튼 루쉰의 백화문학 필력은 굳이 더 말하지 않아도 될터이고, 이 책은 판화만으로도 훌륭한 책이다.<br><br><br><br><br><br><br> <br><br> 어느 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br>밖과 안의 경계가 어떻게 생겨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목에서부터 품었다. 스무명의 인터뷰.그들의 삶은 경계 안에 있는가,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그들의 경계는 누구에 의해서 그어지는지,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며 읽는다. 곱씹어볼수록 뭔가 묵직한 것이 명치께에 매달려 내려가질 않는다. 삶의 경계. 그 위의 줄타기는 늘 아슬하다. 그것을 이겨낸, 혹은 그 경계의 안과 밖의 이야기..좋다.<br><br><br><br><br><br><br><br> 글항아리의 책은 참..비싸고 좋다.비싼 가격만큼의 내용들이 옹골차니 뭐라 할 것도 없지만..이건 마치 꼬물꼬물 돈을 모아 꼭 갖고 싶은 LP판을 사던 때의 기억과 닮았다. 섣불리 사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기만 하다가, 덜컥 사게 되면 꼼꼼하게 보게 된다. 물론 사이사이에 "이게 얼만데..알뜰하게 봐야지"하는 속물적사고가 뭉게뭉게 피어나기도 한다.이번 여름, 이래저래 훑어보고 가늠만해보다, 이 여름이 가기 전에 읽기는 하려나..했던 책을 선물받는다.멋진 책이다.<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329/85/cover150/89546251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3298594</link></image></item><item><author>나타샤</author><category>잡다구리</category><title>저자 싸인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159103/7046340</link><pubDate>Fri, 20 Jun 2014 15: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159103/7046340</guid><description><![CDATA[작년과 올해들어 유난히 저자 싸인본 책을 얻게(?)된다. 이벤트라는 명목으로..그 기간 안에 책을 구입하면 싸인본으로 보내준다는..그런 것들이었다.김연수님의 싸인본, 김중혁, 은희경,정이현, 기타등등..저자 싸인본이 그렇지 않은 책들과 남다르게 다른 것이 있다면..글쎄..한 번 더 저자의 손을 거쳤다는 것?&nbsp;저자의 싸인이 누구에게 보내지는 것인지 모른 채, 자신의 책을 벽처럼 두른 공간에서 무던하게 싸인을 하고 있을 저자들이 눈에 그려졌다. 행복할 수도, 고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들의 넓고 깊은 아량으로 독자를 위해 무언가 하나 더의 의미를 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못내 고맙기도 안타깝기도 하다.<br>싸인회며 강연회며 낭독회..여기저기 후기들을 읽어보면..일단 체력적인 부담이 얼마나 클까? 싶기도 하다.<br>직접 내 이름과 혹은 닉네임을 적어 준 두 권이 책이 있다.물론 택배로 받았지만..다른 싸인본보다 애착이 가는 것이 당연하겠다.<br>그런데 ..어째서 싸인본이란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건지..때때로 몇권의 싸인본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삼아 드러내고..진심으로 부러워하기도 한다. 책을 살 때, 늘 안타까운건, 내가 내는 책값이 그들의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댓가일까? 그들이 말린 피와 흘린 땀과 갉아먹은 영혼의 댓가로 정당하게 지불되고 있는걸까?를 생각한다. 오지랖일테지만..그렇게 따지면..억만금을 줘도 책 한 권 사지 못할게 분명할게다. 그래도..가끔은 미안하고 그렇다.좀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이라서..? 아마 싸인본의 범람(?)이 일어나고 있는건 아닐까..작품을 마무리 하고, 자기 손을 떠난 작품과 적절한 이별을 작가는 했을까? 돌아올 소식들을 맘조리며 기다리는 것이 참 진빠지는 일인데..그만큼의 회복은 되어있는 것일까? 가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nbsp;<br>오늘..싸인본 하나를 받았다.시원시원하게 적어내린 작가의 글씨. 그 성정이 보이는 것도 같다.어쩐지 작가와 좀 더 가까운 느낌? 그, 혹은 그녀가 적어준 내 이름..이런 짜릿함?&nbsp;<br>건방진 생각이겠지만..마케팅 과정에서 작가의 수고가 적어졌으면 좋겠다.&nbsp;책이 나오고..얼마 지나지 않아..싸인본 이벤트가 열리고..그러고 나면..낭독회 혹은 만남이 이어지고..그리고 나면 세일이 진행되고..그러다보면..품절,혹은 절판이 되고..이런 일들이 한순간에 이어진다고 느껴진다.어쩌면 품절, 혹은 절판, 혹은 재쇄.(하, 재쇄가 시작되면 재쇄기념 뭔가를 하는 곳도 가끔 있더라..)까지가 작가의 몫일까?<br>독자를 만나고..그들과 호흡하고..그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운을 차리기도 하겠지만..물리적으로 강행군은 아닌걸까? 자꾸 걱정이 된다. 쓰잘데기 없이.<br>싸인본..그것은 정말 특별한 의미였으면 좋겠다.&nbsp;치토스를 사면 나오는 팽이같은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br>싸인본 잘 받고..괜히 투정부린다. 나만 갖고 있는 책이고 싶나보다..이런 약아빠진..]]></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