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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메는 마리안의 7일 재를 치른다며 닭을 잡는 것을 보고 코마르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이마에 그렇게 써 있기라도 한 것처럼 뻔한 일이었다. 그는 다시 가족들과 잘 지내보고 싶었던 것이다. 뒤죽박죽 꼬인 과거사는 접어두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헛된 일이었다. 아무도 그의변화에 감동하지 않았다. 모두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
고 생각했다. 슬픈 일이었다. 

그는 침대에서 다시는 나오지 못했다.
몸이 비척비척 말라가더니 열이 올라 헛소리를 했다. 남들의머리를 잘라주던 일을 그만두더니 이제 제 영혼을 싹둑싹둑잘라냈다. 코마르는 배 속에 못이 든 것 같다고 하더니 곧 피를 토했다. 살갗은 푸르죽죽해지고 몸이 퉁퉁 부었다. 마메가병원에 가서 상태를 설명하니 의사는 당장 환자를 데려오라고했다. 마메는 외삼촌들을 불러 코마르를 들것에 실어 갔다. 의사는 읊어야 할 병명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다 얘기해주지도못했다. 그날 코마르는 서늘하고 귀신 많은 병동에서 잤다..

 코마르는 식구중 누군가가 언젠가는 제 목을 벨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마르지오조차 그를 건드리지 않았다. 그는 혼자 그렇게 죽었다. 사요나라, 그는 마지막 날들을 돌아보며 쉰내 나는 잠자리와 축축한 방과 메마른 세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저승사자를 따라 창문 사이로 빠져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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