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듯 (커피프린세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은은하게 날려오는 아카시아 향기마냥 젖어들고 싶은 곳</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9 Jun 2026 12:45:38 +0900</lastBuildDate><image><title>커피프린세스</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02.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커피프린세스</description></image><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필름 위의 만찬 - [필름 위의 만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38852</link><pubDate>Tue, 16 Jun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38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38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off/k85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8208&TPaperId=17338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름 위의 만찬</a><br/>이용재 지음 / 푸른숲 / 2026년 05월<br/></td></tr></table><br/>이 책은 음식물을 통해 영화를 기억하는 독특한 시선의 무비 에세이이다. 다만, 예전에는 영화를 많이 봤지만, 요즘에는 그다지 영화보다는 책을 읽는 편이라 낯선 영화들도 있고, 오래전에 봤어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는 영화도 있어서, 전부다 공감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궁금증에 영화를 볼까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 여러가지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욕망과 허기」, 「권력과 기만」, 「불안과 위로」, 「공감과 우정」의 4분야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 중에서 특히, 어린시절의 추억이 담긴 "E.T."가 매우 반가웠다. 어린 시절 꽤 유행하던 ET는 처음부터 좋아하지는 않았다. 머리는 식빵처럼 생긴데다가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았던 터라, 인형이 집에 있었는데 별로 정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후에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꽤 예뻐했던 것 같다. 식물채집을 위해 지구로 온 외계인 식물학자. 외계인의 낌새를 알아챈 미국 정부 요원들이 들어닥치니 우주선은 황급히 떠나면서 이티 한명(?)만을 남겨두고 말았다. ET와 우정을 나누게 된 엘리엇이 그를 유인하기 위해 초콜릿을 사용하게 된다. 사실 이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고 한참 후에야 TV를 통해서 본 것 같은데, 자전거를 타고 보름달을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장면이나, 손가락을 마주대는 장면 정도만 기억이 나는데, 다시 한번 영화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그래도 최근에 본 영화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왕과 사는 남자"였다. 개봉한지 며칠만에 보긴 했는데, 그 후로도 많은 사람들을 영화관으로 이끌었던 영화였다. 아마도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서 세상을 등졌던 단종의 애틋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마치 단종이 살아돌아온 듯한 박지훈 배우의 눈망울도 큰 역할을 했고,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던 충신 엄흥도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혁혁한 공을 세우지 않았을까. 식사를 거부했던 단종은 그래도 자신을 위해 정성들여 만든 백성들의 밥상을 받게 된다. 아무리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유배를 왔더라도, 백성들과 그렇게 한상에서 정겹게 이야기하며 식사를 하셨을까도 싶지만, 그래서도 더욱더 애틋해 보이지 않았을까 했다. 당시는 임진왜란 전이라 고추가 들어오기 전이었다. 우리에게 익숙했던 빨간 고춧가루가 없기에 빨간색이 깃들지 않은 밥상에 굳이 '뱀이 많은 곳에서 잡은' 산딸기를 올린 것이 아닐까라는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하지만 저자가 더 주목을 했던 건 아무래도 '사약'인 것 같다. 이 부분의 제목은 "죽음을 위한 음식, 사약"이니 말이다.  죽을 사(死)자가 아닌 내릴 사(賜)자를 쓰는, 말하자면 선택 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죽음의 음식이 사약이었다.(p.372) 마지막의 순간까지 품위를 지켜준다는 명분으로 내려주는 사약이라는 것은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한그릇 마시고 나면 금새 죽는 그런 음식(?)은 아니었다고 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5/12/cover150/k85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51271</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골고루 먹고 가시게 - [골고루 먹고 가시게 - 한국무속 앤솔러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31783</link><pubDate>Sat, 13 Jun 2026 01: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317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61&TPaperId=173317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54/coveroff/k8021395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9561&TPaperId=173317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고루 먹고 가시게 - 한국무속 앤솔러지</a><br/>김아직 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5월<br/></td></tr></table><br/>「사람 고기를 내어드리니(김아직)」, 「금단의 술법(정명섭)」, 「대운의 기운을 내리소서(문화류씨)」, 「한밤중의 고사상(최하나)」의 4편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 무속 앤솔러지"이다. 한국무속신앙은 대체적으로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야말로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빼는듯한 모습이 보여지는데, 그래서 무속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가 반갑기도 하다.​요즘 릴스에 많이 뜨는 것 중 하나가 드라마 "참교육"이다. 그 중에서도 학교 선생님들에 스토킹 하듯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었는데, 「금단의 술법」도 비슷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민속학자 강성찬. 한때, 그와 무속을 연구했던 유이나가 나타난다. 금단의 술법이라고 알려진 소환굿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에 만났던 박금주 무당. 소환굿이 없다고 하던 그녀는 10여년이 지나 지금 그 소환굿을 해서 결국엔 사망했다는 사실을 유이나가 전한다. 이유는 아마도 박금주의 늦둥이 아들과 그의 금지옥엽같은 딸 지안이 학교내 괴롭힘은 물론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시달리다가 자살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박금주는 복수를 하기 위해 소환굿을 하지 않았겠냐며 이 일을 조사해보자는 것이다. 과연 성찬과 이나는 이 복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몇년전 새내기 초등학교 선생님이 근무지에서 죽음을 선택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면으로 떠올랐던 사건이 있었다. 연일 뉴스에서 다루었던 이야기가 집인근의 초등학교에서 벌어졌던 일이어서 더 마음이 아팠더랬다. 사적복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하지만, 「금단의 술법」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도 사적복수의 하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박금주를 비난할 수만은 없는 것 같다. 단순하게 생각해볼 것은 아닌것 같다. 어째서 세상은 자꾸만 이렇게 변해가는 것인지 그야말로 사실을 왜곡해하면 부당함이 정의인척 행세를 하는 세상은, 분명 잘못되었다. 비단, 소설에만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63/54/cover150/k8021395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635444</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8050 - [8050]</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20244</link><pubDate>Sat, 06 Jun 2026 16: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202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559&TPaperId=173202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1/coveroff/k152137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7559&TPaperId=173202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8050</a><br/>하야시 마리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04월<br/></td></tr></table><br/>"8050"이란, 80대의 노부모가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50대 자녀를 부양하며 생계를 책임지는 사회문제를 뜻한다. 이게 일본 소설이긴 하지만, 8050이란 사회적 문제가 그들만의 문제만은 아닐꺼라 본다. 여기서는 사회와 단절된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청년들이 시간이 흘러 중년이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국한되었지만, 취업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세대, 아니면, 국가에서 나누어주는 복지를 가장한 지원금에 기대어 서서히 의욕을 잃어버린 이들까지 포함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쇼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등교를 거부하고 방 안에 틀어박혀 산지 7년째다. 치과 의사인 아버지 마사키는 제대로 아이를 돌보지 않은 아내 세쓰코만 나무랄 뿐이었다. 어느날, 딸 유이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는데, 동생 때문에 파혼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고 마사키는 쇼타를 밖으로 나오게 할 작정이었다. 하지만, 쇼타가 유리창을 깨는듯 폭력을 휘두르는 것을 보며, 외면해 왔던 아들의 문제와 마주하기로 한다. 쇼타가 등교 거부할 당시 학교측에서는 이지메가 절대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을 믿지 말아야 했다. 이제사 조심스레 알게 된 사실에 마사키는 경악한다. 그러면서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초반에 읽을 때는 만약 내게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었다. 이때는 쇼타의 과거 사건을 몰랐었을 때다. 아무런 이유없이 자식을 부양하면서 폭력을 당하며 살지는 않을테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든게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쇼타의 과거를 알게되고부터는 직접적인 "8050"이라는 문제점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에서의 이야기로 보여진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본인뿐 아니라 가정의 파탄을 불러오게 만드는 것 같다. 가해자들은 오만하다. 그러기 때문에 타인의 인생을 망치고서도 떳떳한 듯 죄의식도 들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91/cover150/k152137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9163</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복어 독 살인 사건 - [복어 독 살인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14275</link><pubDate>Wed, 03 Jun 2026 01: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142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3142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off/89679994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453&TPaperId=173142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복어 독 살인 사건</a><br/>윤자영 지음 / 북오션 / 2026년 05월<br/></td></tr></table><br/>심준백과 장민지는 납치되었다. 납치범은 신용득. 자신을 알지 못하냐고 물었다. 어렵게 생각해낸 신용득은 미진이의 아버지였다. 미진은 고등학생일 당시 괴롭힘으로 자살했다. 용득은 딸이 겪었을 고통을 그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다. 장르소설이라면 이렇게 시작해야한다고 본다. 강렬하게!! 차례차례 그들에게 복수하려고 했다. 은채도 살해했고, 마지막으로 은령을 살해하려 했을때, 바로 그 장소에서 딸 미진의 절친인 가흔이를 보게 되었다. 그는 순간 뒷걸음을 쳤다. 그리고 검거되었다. 시작은 강렬했는데, 벌써 잡힌다고, 좀 의아했지만,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미진의 죽음뒤에 가흔은 방황을 하게 되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모은 돈으로 세계여행을 하면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전재산을 사기로 날리고, 그 곳에서 담임선생님이었던 남선을 만났다. 남선도 퇴직금으로 받은 돈을 사기를 당했고, 제자인 변호사 최가로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남선, 가로, 가흔의 연대가 형성된다. 이전의 &lt;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 &gt;에 등장했던 최가로 변호사가 등장하고 삼비탐정의 이름도 등장해서 반가웠다.​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정의와 복수 사이의 경계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부분이다. 학폭으로 딸은 사망했지만, 그 어디에도 책임을 물을수는 없었다. 가해자들은 미성년자였고, 직접적인 물증도 없고, 권력을 이용해 압력을 넣는 등 온당한 죄를 물을 수도 없었다. 사실 우리나라의 사법부는 믿을 수 없다. 특히나, 요즘 사법부는 그다지 독립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사적복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법'에는 권력도 재력도 그 어떠한 것에도 영향받지 않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6/cover150/89679994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26686</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와이프 엄금 - [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91297</link><pubDate>Fri, 22 May 2026 13: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91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405&TPaperId=17291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63/coveroff/k5221384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8405&TPaperId=17291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와이프 엄금 - 변사한 대학생의 핸드폰</a><br/>치넨 미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정말로 작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 도달했을때 다시 생각해야 했다. 아하... 그렇구나...라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이다. 내 핸드폰보다는 조금 크지만, 책을 열면 왼쪽에는 글이, 오른쪽에는 핸드폰 화면이 보인다. 핸드폰 화면 때문에 이 이야기게 현실감이 더 두드러지는 게 아닐까 짐작해본다.​꺼져있던 핸드폰을 켠다. 꺼져 있는 동안 메세지가 많이 들어와 있었다. 연락 달라고 하는 연인 루리카의 메세지. 곧이어 오컬트 동아리 선배로부터 전화가 온다. 고민했다. 수신음이 끊어지고 바로 들어온 문자 메세지. 얼마전에 부탁했던 "도메키의 동네"에 대한 자료조사를 묻는다. 탐탁지 않았던 동아리 선배였지만, 이번 일이 끝나면 잡지사 높은 분을 소개시켜 준단다. 취업을 하고 루리카와 결혼하려면 참고 조사를 해봐야했다. "도메키의 동네"라는 유령 마을에 침입하면 괴물의 저주를 받아 죽게 된다는 것이다. 설마 이게 가능할까. 검색을 해보니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어느 폐허 마을에 다녀온뒤 누군가 자꾸만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검은옷의 여자가 미행을 한단다. 우선 이 사람을 만나봐야겠다.​책의 크기가 작아서 단편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편은 깨닫기 전에 이야기가 끝나버려서 별로 선호하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오른쪽에 배치된 핸드폰 화면 덕분에 오싹한 기분도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사건의 진상을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빠르게 읽히지만 두 번 읽어야 복선을 알 수 있다"라는 말처럼 후반부에 깨달음의 순간이 온다. 다시 처음부터 보니 이제사 눈에 보인다. 역시 치넨 미키토이다. 이렇게 독자를 휘어잡는 이야기가 을까. 문득 문득 혼자 거리를 걷거나 홀로 집에 있을때, 무언가 싸늘한 느낌 때문에 뒤를 돌아본 경험이 있는가. 마치 그런 느낌 때문에 책속에 머물렀던 시선을 들어 주변을 살펴본다. 누군가 나를 주시하고 있지 않을까. 요즘처럼 거의 핸드폰과 한 몸이 되어 생활하고 있는 시대에, 홀로 놓여있는 핸드폰은 조심해야 한다. 절대 "스와이프 엄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62/63/cover150/k5221384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626367</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 - [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76902</link><pubDate>Thu, 14 May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769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459&TPaperId=172769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5/coveroff/k6221374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7459&TPaperId=172769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개츠비 : 트리말키오</a><br/>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최민석 옮김 / 헤르몬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위대한 개츠비"라고 하면 레오나드로 디카프리오가 출연했던 영화로만 생각을 했었고, 원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책을 구입했었다. 아직은 읽지 않았지만... 그런데, 이 책은 신기하게도 한마디가 더 붙었다. 바로 "트리말키오"이다. 도대체 무슨 뜻일까 싶었다. 저자는 피츠제럴드로 똑같은데, 왜 어느것은 그냥 &lt; 위대한 개츠비 &gt;고, 이 책은 &lt; 위대한 개츠비; 트리말키오 &gt;일까. 우선, 트리말키오(Trimalcho)는 고대 로마의 페트로니우스가 쓴 풍자 소설인 &lt; 사티리콘 &gt;에 등장하는 인물로, 한때 노예였으나 막대한 부를 축적한 뒤 극도의 사치를 누리는 존재로 그려져 있다. 소설 속에서 그는 화려한 연회와 과시적인 소비를 통해 자신의 부를 드러내며, 그로 인해 부와 사치, 사회적 허영을  풍자하는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p.304) 작가는 개츠비를 트리말키오에 비견되는 인물로 보았기 때문에 '트리말키오'라는 제목을 끝까지 고집했다고 한다. 따라서, "트리말키오"는 &lt;위대한 개츠비 &gt; 출간 전 단계에서 편집자의 수정 요구과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이전의 원고를 반영한 판본이라는 것이다. '트리말키오'란 말은 이 책으로 처음 만나본 것이므로 아마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책과는 다른 판본일 것이다. 비교하면서 읽어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이 소설의 화자는 개츠비의 옆집에 사는 "닉 캐러웨이"이다. 사실, 초반부터 개츠비는 등장하지 않고, '나'라는 이는 누구며, 등장하는 인물들이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조금 파악이 되지 않았다. 곧, 닉의 존재를 잡아내고 개츠비가 등장을 하면서 제대로 이야기의 흐름을 찾아가게 되었다. 개츠비 호화로운 파티를 자주 열며, 그 파티에는 초대받지 않은 사람들도 자주 참석을 한다. 개츠비는 첫사랑인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부를 쌓았고, 우연한 만남을 기대했었다. 그런데, 닉은 그 여인, 데이지의 사촌이었고, 개츠비는 그의 집에서 데이지와 해후하게 된다. 하지만 데이지는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뒤였다. 그래도 개츠비는 그녀와 만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집을 구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굉장히 눈에 띄는 것은 개츠비가 죽음을 맞이했을 때이다. 그토록 그의 집에 드나들던 이들도 많았었는데, 정작 그가 죽은 후에 찾는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정승집 개가 죽으면 문정성시를 이루지만, 정승이 죽으면 사람이 없다"라는 속담이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행동에는 변함이 없다. 아무리 이제는 나에게 별 도움이 될 것이 없다하더라도 마지막 길에 예의라도 지켜줘야하는 것이 아닐까. 참 씁쓸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5/cover150/k6221374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059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더 티처 - [더 티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74375</link><pubDate>Wed, 13 May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743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8167&TPaperId=172743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85/coveroff/k022138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8167&TPaperId=172743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티처</a><br/>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소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요즘 프리다 맥파든의 이야기가 홍수처럼 몰려오고 있다. 그 많은 책들 중에서 &lt; 하우스 메이드 &gt;만 읽었을 뿐이다. 참 재밌게 읽었드래서, 도서관에서 후속편의 대기줄이 짧아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웃으로부터 프리다의 신간소식을 들었다. 새로운 신간 한권이 아니었다. 정말로 정신없이 이야기를 써대는 것인지, 아니면 반응이 폭발적이라 계속해서 번역되서 출간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사랑하는 독자들만 신난것 같다. ​초반부에는 조금 지루했다. 초반부터 강렬한 사건이 일어나는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라 평범한 일상이라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 첫장면은 누군가 시체를 묻고 있다. 과연 묻고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피해자는 누구일까?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고나선 이렇게 진행된다구? 어쩌면 작가와 MBTI가 달랐는지도. 하지만, 어느순간 급발진을 하게 된다. 정말로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스피드를 내면서 이야기가 속도를 내는데, 그래서 작가의 이야기가 많은 인기를 얻는 것일수도 있겠다.​케스햄 고등학교에 다니는 애디와 수학 선생님으로 일하는 이브의 관점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애디는 지난 학기에 선생님과의 스캔들로 곤혹을 치렀다. 선생님과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선생님은 해고당했고 애디는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아버지를 잃고 힘들어 하던 애디를 선생님이 챙겨주었을 뿐이다. 그런데 선생님들은 물론 친구들도 그녀와 함께 하기를 꺼려하고 괴롭힌다. 그런 애디를 챙겨주는 건 네이트 선생님이다. 이브 선생님의 남편이기도 한 네이트는 애디가 쓴 시도 훌륭하다며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브는 네이트와는 쇼윈도 부부인것 같다. 보여지는 것은 꽤 행복해 보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이브는 존경했던 선생님이 그런 식의 스캔들에 휘말려 학교를 그만두는 것에 안타까웠다. 그래서 자신의 수업을 듣는 애디에게 좋은 마음이 있을리가 없었다. 그런데, 네이트가 애디에 대해 매우 챙기는 것을 알게되었다. 지난번과 같은 스캔들이 일어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과연 이 이야기의 빌런은 누구인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정말 빌런이 수면위로 드러나자 재미에 가속이 붙었다. 결말을 치닫으면서 머리 속에 떠로는 말은 '제 버릇 남 못 준다'라는 것이다. 참 우리의 빌런 때문에 기가 찬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1/85/cover150/k022138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18568</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살의의 특수 - [살의의 특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53576</link><pubDate>Sat, 02 May 2026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535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759&TPaperId=172535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2/56/coveroff/k6621377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759&TPaperId=172535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의의 특수</a><br/>홍정기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이 책 &lt; 살의의 특수 &gt;는 「망령의 살의」, 「팔각관의 살의」, 「죽지 않는 살의」, 「인공 지능의 살의」의 4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야기들에는 망령과 좀비가 등장하기도 하고 인공지능과 순간이동이 가능한 세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 하나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라는 사실 하나이다. 살인은 과거에도 행해졌고, 고도의 기술이 발달하게 될 미래에도 여전히 자행될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오영섭 형사와 무당 이루다의 존재이다. 이 둘은 &lt; 명탐정 6 &gt;에 수록된 「마술사의 죽음」에서 첫 조우를 했다고 한다. 전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이둘의 케미가 궁금해서 찾아 읽어봐야 겟다. 이루다의 신기를 잃었다는 영업비밀(?)이 여기서 처음 등장하는 건지, 이미 「마술사의 죽음」에서도 그렇게 설정되었는지, 만약 그렇다면 루다 보살님의 추리력은 여느 탐정 못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어쨌든, 첫번째 이야기 「망령의 살의」에서 이 둘이 등장을 했고, 「죽지 않는 살의」에서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르다 정체가 드러났을때 반갑기까지 했으니 말이다.​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은 「망령의 살의」에서 도련님(?)의 무서운 게임. 마주오는 차에 정면으로 달려가다 누가 먼저 피하는가에 대한 게임. 제정신이면 이런 게임을 할수나 있을까. 이 사고로 마주오던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14명이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이다. 이걸 재미로 포장할 수 있을까. 또한 「죽지 않는 살의」에서도 마찬가지다. '초장'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너무 쉽게 지나쳤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 이야기를 더 빨리 알아차렸을 텐데(사실, 나는 절대로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다.) 흉가체험을 하는 무리들. 도대체 그놈의 흉가체엄은 왜 하는지 모르겠지만(나의 취향은 아님)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그런 산속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찾아들어간다. 귀엽게 달려오는 강아지를 쓰담았을 뿐인데, 일행 중 한명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광견병일까. 아니면 정말 좀비가 되었을까. 나머지 사람들은 흉가로 피신하고, 이 곳을 벗어날 궁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다음날 거듭되는 실종사건을 조사하러 잠입했던 오형사와 루다보살님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고 말았다. 도대체, 밀실이 되어버린 이 흉가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어떤 세상이 와도 '인간의 살의'라는 것이 최대의 적이다. 인간의 본성이라 그런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타인의 목숨따위는 중요치 않은 것 같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2/56/cover150/k6621377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25604</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이프 타운 - [세이프 타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37394</link><pubDate>Sat, 25 Apr 2026 09: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373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213&TPaperId=172373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3/82/coveroff/k3921372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213&TPaperId=172373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이프 타운</a><br/>장세아 지음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지수는 친구가 운영하는 요가 학원에서 지낸다. 중고 소파를 보러 왔던 어린 연인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하고 나서, 더이상 그 집에서 살 수 없었다. 심리 상담사로 일했던 지수는 자신이 했던 상담이 얼마나 부질없었는지 알게되었다. 심리적으로 불안했고, 알코올 중독까지 가버렸었다. 이제는 술을 끊고,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하지만, 불현듯 찾아오는 악몽같은 그날의 기억은 지수를 괴롭힌다. 어느날, 요가학원이 있는 건물에서 화재 소동이 벌어졌을 때, 요가학원 수강자로부터 여성전용 타운 하우스를 소개받는다. 면접까지 보고 입주한 "세이프 타운"은 외부 사람이 들어오기도 까다롭고, 지수가 당했던 사건은 일어날 것 같지 않다. 여기서는 평온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입주 환영회를 위해 찾은 술집에서 한 남자가 계속해서 눈길을 건네고, 지수는 그동안 입에 대지 않는 술을 마시게 되었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뜬 지수는 전날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지갑을 주웠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술집으로 찾으러 간 지수는 어제 그 남자가 숨진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사건이 궁금해 검색하던 중, 그 남성은 예전 교사시절 학생들을 추행했고, 현재는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세이프 타운 입주자 중 한명의 '사적 복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입주민들은 지수가 겪었던 사실도 이미 알고 있었고, 그녀에게도 사적 복수를 제안하게 된다.​우리나라에서는 범죄자들에게 너무나 관대하다. 범죄에 비해 형량은 너무나도 가볍다. 피해자가 겪어야 하는 충격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예전에 비해서는 형량도 높아지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향상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하다고 본다. 그래서, 이 소설의 사적 복수에 대해서 조금은 응원을 하기는 했다. 그런데 어랏...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렇다. 명색이 장르 소설인데, 이렇게 직진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방향을 틀면서 속도를 내며 질주하기 시작한다. "세이프 타운"은 정말로 안전한 곳인가, 아니면 개미지옥처럼 개미를 유혹하기 위한 함정인 것일까. 마지막 결말을 보는 그 순간까지 손을 놓지 못할 이야기를 선사한다.​"지옥 맛 좀 보셨나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3/82/cover150/k3921372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38227</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탐조, 담다 - [탐조, 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32673</link><pubDate>Wed, 22 Apr 2026 2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326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727&TPaperId=17232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90/coveroff/89788957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727&TPaperId=172326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탐조, 담다</a><br/>권동희 지음 / 지성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나는 중랑천 근처에서 산다. 같은 장소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중랑천 근처에서 살았었다. 어린시절 어른들은 중랑천에 가지 못하게 했었다. 풀이 우거져서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을기 싶은 것도 있었고, 공장 폐수인지, 늪지처럼 메테인 가스가 발생해서 그런 냄새가 났었드랬다. 친구들과 놀다가 발이 물에 빠졌을 때, 어린맘에 이제부터 다리가 썩는 줄 알고 얼마나 무서웠던지.. 하지만, 중랑천은 꽤 멋있게 변했다. 제일 놀랬던 것은 그 중랑천에서 낚시도 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요즘에는 운이 좋으면 새끼를 이끌고 다니는 오리도 볼 수도 있고, 먹이 활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을 구경하는 것이 쏠쏠하다. 탐조는 "자연 상태의 새들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즐기는 행위"라고 하는데, 어찌보면 나는 이미 가볍게 탐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우리나라 탐조인들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새 68종을 소개하고 있다. 정말로 의아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새들이 많았나. 기껏해야 내가 아는 새는 열손가락을 넘지 않으니 말이다. 어쩌면 같은 새인줄 알았다가 조금씩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새들도 있다. 또한, 예전에는 담을 수 없는 모습들을 기능이 향상된 카메라등을 이용해 담게 되어, 다양한 새들의 짝짓기, 육추, 이소, 먹이활동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눈에 띄는 이야기는 뻐꾸기 이야기였다. 탁란의 대표적인 뻐꾸기는 늘상 육추가 귀찮아서 얄미운 짓을 한다라고 생각했었다. "일부 연구자들은 뻐꾸기류의 특이한 체온 특징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명한다. 즉, 뻐꾸기류는 체온이 들쭉날쭉 변하는 새라 자신이 알을 품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p.317)" 그래도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텐데, 탁란을 택했다면 다른 이유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탁란을 하는 새가 뻐꾸기 뿐은 아니라고 하는데, 오해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이 책은 많은 사진들을 통해서 다양한 새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한참을 새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어디든지 탐조활동을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하지만, 나만의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각 새들이 내는 소리까지 함께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봤다. 예전에 "고래"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볼때, 한쪽에  QR코드를 삽입해 실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봤는데, 이 책도 몇몇 아이들의 소리들을 그런식으로 담으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0/90/cover150/89788957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09038</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레벨 세븐 - [레벨 세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23166</link><pubDate>Fri, 17 Apr 2026 2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231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761&TPaperId=172231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49/coveroff/k8821377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761&TPaperId=172231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레벨 세븐</a><br/>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원래 이 소설은 1990년에 발표가 되었다고 한다. 2년뒤인 1992년에 발표된 &lt; 화차 &gt;에 가려지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고 한다. 나도 미미여사를 &lt; 화차 &gt;로 알게 되었고, 흡입력 있는 이야기에 끌려왔었는데, 이 이야기 &lt; 레벨 세븐 &gt;이 그다지 가려질 만한 이야기가 아닌것 같다. 미미여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왔지만, 이 소설 만큼 또 진지하게 읽다가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밝혀질때마다 '헉!'하면서 놀란적도 없는 것 같다. 또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고 해서 더 이야기 속으로 확 빠질수 있었던 것 같다.​낯선 맨션에서 잠에서 깬 한 남자. 꿈인건지, 아니면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였는지 혼동된다. 그런데, 나는 누구일까. 잘 기억나지 않는다. 게다가 옆에서 깨어난 한 여자. 도무지 누구인지 모르겠다. 이 남녀는 자신의 이름까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름뿐 아니라 두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눈을 뜬 이곳은 과연 어떤 곳인지도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우연히 옆집에 사는 사에구사씨가 그들의 이 답답한 상황에 조력자가 되기로 한다.​'네버랜드'에서 일하는 에쓰코. 아픔을 가지고 있는 미사오에게 전화통화로 친구가 되어 주고 있었는데, 그녀가 사라져버렸다. 미사오의 엄마도 그다지 그녀의 행방에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 직장 상사의 걱정헤도 에쓰코는 미사오의 행적을 쫓고 있다.​처음에 "레벨 세븐"이라는 제목이 단계를 올려가며 미션을 수행하게 하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던 그런 사건을 떠올렸었다.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혹시나 이름마저 잃어버린 그녀가 미사오가 아닌가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나의 모든 예상은  늘 그러하듯이 빗나가게 되었고, 두 갈래의 사건이 이어지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가족을 잃는 것일까. 자신의 죄를 타인에게 덮어씌우고 오히려 뻔뻔하게 구는 그런 모습들이 어디서 많이 본 듯 싶다. 시간이 지나도 악인의 모습은 전혀 변하지 않는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49/cover150/k8821377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4945</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18198</link><pubDate>Wed, 15 Apr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181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181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off/k8121370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7086&TPaperId=172181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a><br/>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헬렌 듀런트는 10년간 영국 범죄소설의 최전선을 지켜왔다고 할만큼 영국 심리 스릴러 대가라로 한다. &lt;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gt;는 그의 최신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책이라고 하는데, 이 이야기를 필두로 헬렌의 이야기들이 줄을 이어 소개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출간되었던 이야기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 소설의 후속편의 여지를 남겨둔것 같아서 기대해보려고 한다.<br>도나 슬레이드는 수상한 메일을 받았다. 장례식에 초대된 것이다. 하지만 보낸이도, 고인의 이름도 없었다. 또한 도나는 3년간 숨어 살았다. 사채를 썼던 탓인데 무지막지한 이자에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녀가 택했던 방법은 다른 이의 이름으로 숨어지내는 것이었다. 장례식에 참석한 도나는 고인의 이름을 확인한 순간 숨이 막혀온다. 고인은 "앨리스 앤더슨"이다. 바로 도나의 본명이었다.​맥스의 비서로 일했던 앨리스. 뜻밖에 맥스와 타라 부부는 도나에게 앨리스가 했던 일을 제안하고, 도나 역시 왜 고인이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녀가 초대되었는지 알기 위해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런데, 맥스와 타라는 친절했던 첫만남과는 다르게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행태를 보인다. 말도 안되는 것에 트집을 잡다가 엄청 친절하다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맥스 부부의 딸 한나는 그녀에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며 주의를 준다. 이 맥스가족과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로 고난도 미션을 수행하는 것만 같다. 누가 거짓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판단이 안된다. 나는 독자 자격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어서 객관성을 유지하는데 도나보다는 조금 우위에 있다고 보는데, 저들 맥스 가족과 함께 있는 도나는 미치지 않는게 다행스럽다. 이 세사람의 널뛰는 것 같은 행동들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가 없다. 나름의 이 비밀을 캐내다가 흘러나온 이름 "낸시 윌리엄스". 도나는 자신이 아무 연관이 없던 제3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녀는 스스로 연을 끊어버린 가족 중 유일하게 믿는 낸시 이모였다. 낸시 이모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낸시 이모는 왜 내 이름으로 내게 무엇을 남기려 하는 것일까.​사실, 작가를 '범죄소설 작가'라고 소개하는 것은 낯설다. 보통 심리스릴러 작가, 장르소설 작가라고 하지 않던가. 아닐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생소했고 관심이 갔다. 이 책에서 벌어진 사건도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인데 작가가 그동안 그린 이야기에서는 어떤 많은 범죄를 다뤘을까.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뻔뻔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시대에 진실을 감추어서는 안된다. 억지로 친절한 적, 위하는 척 해도 댓가는 올바르게 치뤄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도나의 "또 다른 조사"를 기다리고 있을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4/44/cover150/k8121370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44435</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장미 이야기 - [장미 이야기 - 사랑도 운명도 스스로 쟁취하는 조선 걸크러시 스토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18169</link><pubDate>Wed, 15 Apr 2026 1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181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201&TPaperId=172181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7/coveroff/k992137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7201&TPaperId=172181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장미 이야기 - 사랑도 운명도 스스로 쟁취하는 조선 걸크러시 스토리</a><br/>황인뢰 지음 / 예미 / 2026년 03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드라마 "궁"을 연출한 황인뢰 감독이 처음 선보이는 장편 소설이다. 그런데 처음 보는 단어가 등장했다. "슬갑 소설", 도대체 슬갑 소설이 무엇일까. 머리말을 읽게 되면 이에 대한 의문이 풀린다. 슬갑(膝甲)은 겨울철에 추위를 막기 위해 무릎에 덮는 가죽 가리개라고 한다. 부잣집에서 주로 사용했는데, 이것을 훔친 도둑은 무엇에 쓰는 것인지 용도를 몰라 머리에 쓰고 다니면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 숨겨야 할 비밀을 버젓이 드러내고 다녔으니 말이다. 그래서, 슬갑 소설이라는 것을 남의 이야기를 빌려다가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방식을 가리킨단다. 새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네. ​장미는 명문가의 자손이었지만, 할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역모에 몰려 집안이 화를 입게 될때 겨우 2살이었다. 아들이었다면 함께 죽음을 당했겠지만, 딸이었고 계집종이 몰래 장미를 빼돌려서 화를 면했다. 그리고 은퇴한 기생 기향의 수양딸이 되었다. 비록 지금은 멸문이 되었지만, 집안 내력이기도 하겠고, 지혜로운 여인은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단정한 용모, 맑고 깨끗한 얼,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품는 존엄'이라고 가르치는 기향 덕분에 언제나 자존감도 높다. 또한 담장 안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불의를 보면 참지를 않는다. 특히나, 신분차이에서 오는 양반의 행패는 용서가 없다. 그들이 불의를 저지른 만큼 해가 돌아가도록 만들게 된다. 어느날 '병판댁 피습 사건'이 일어나는데, 기향은 장미의 짓일 거라 짐작하고 잠시 장미를 고향으로 내려보낸다. 그곳에서 장미는 윤경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여종을 시켜 먼저 서찰을 보내봤지만, 퇴짜를 맞았다. 이에 굴하면 우리의 장미가 아니지 않은가, 남장을 하고선 윤경에게 접근을 해서 벗이 된다.​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들을 많이 읽어는 봤지만, 그 속의 여성들도 나름 진취적이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장미에게서는 그런 인물들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누구나에게 친화적으로 다가가기도 하고 영리하다. 어쩌면 작가가 '현재이면 이러했을'하면서 풀어나가는 방식 때문에 무언가 다르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장미의 행보마다 경쾌함이 살아 숨쉬는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27/cover150/k992137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272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치라이트와 유인등 - [서치라이트와 유인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06666</link><pubDate>Thu, 09 Apr 2026 17: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06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206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off/k7121373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380&TPaperId=17206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치라이트와 유인등</a><br/>사쿠라다 도모야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 매미 돌아오다 &gt;를 읽으면서, 탐정 에리사와 센이 등장하는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봐야겠다고 했는데, 이 책이 바로 그책이다. 곤충과 함께 한 이야기답게 표지조차 초록초록하니 꼭 숲에 와 있는듯한 느낌이 든다. 무심결에 읽었던 &lt; 매미 돌아오다 &gt;에서도 곤충과 절묘하게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를 선뵈였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일치함이 느껴졌다. 물론 이 이야기가 에리사와 탐정의 첫번째 책이니, 여기서부터 시작이겠지만 말이다. ​「서치라이트와 유인등」, 「호버링 버터플라이」, 「나나후시의 밤」, 「화재와 표본」, 「대림절의 고치」의 5편이 실려있다. 특히,  「호버링 버터플라이」에서는 관광지와는 인연이 없던 아마쿠나 산은 한때 산악 신앙의 성지였기도 했지만, 결국엔 그냥 그런 쓰레기 투기장으로 변모되고 말았다. 하지만 10년전 지역의 몇몇 사람들이 모여 쓰레기를 줍고, 산책로를 되살리자라는 클럽을 조직했다. 하지만 이도 역시 이해 충돌로 인해 이 모임도 결국엔 분열되고 말았다. 마루에는 이 활동에 적극적이던 남편이 병으로 사망하고나서 산의 쓰레기를 습지에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어 이를 추적하기로 했다. 꽤 까칠한 아줌마인줄 알았는데 잘못 본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여기 등장하는 나비.​"책에서 그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 많은 나라에서 나비를 죽은 사람이 영혼이라고 여긴다며?"(p.111)​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탄생하는 모습이 죽은 자의 부활이라는 환생이는 신비를 떠올리게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에리사와가 답하는 것을 보고 예전일이 떠올랐다. 한동안 찾지 않았던 할머니의 산소를 홀로 찾았을 때, 너무나도 바뀐 모습 때문에 좀처럼 찾지 못했었다. 한참을 헤메다가 포기하고 돌아가려던 그때, 나비 한마리가 팔랑팔랑 날아가는 쪽을 따라가다가 할머니의 산소를 찾은 적이 있어서, "나비를 죽은 사람의 영혼"이라고 하는 것이 더 끌렸었다. 우연이겠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나는 여전히 할머니가 마중나온거라 생각하고 있으니까 말이다.​에리사와 탐정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잔잔하면서도 곤충의 생태와 인간의 행동이 딱 들어맞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그것을 매치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꽤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 더 옳을 듯하다. 띠지에 있는 말처럼 정말 "이 작가는 천재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92/cover150/k7121373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9229</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붕 위의 방 - [지붕 위의 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06644</link><pubDate>Thu, 09 Apr 2026 17: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20664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764&TPaperId=1720664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59/coveroff/k712137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764&TPaperId=1720664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붕 위의 방</a><br/>러스킨 본드 지음, 박산호 옮김 / 생각학교 / 2026년 02월<br/></td></tr></table><br/>이 책은 인도의 국민 작가 러스킨 본드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작가의 나이가 17살에 '17살인  러스티'의 이야기를 썼다는 것이라고 한다. 동일한 17살에 느낄 수 있던 그 감정들을 세심하게 그려낼 수 있던 이유라고 볼 수가 있다. 또,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제목에 대해서 별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던 "옥탑방"이 바로 "지붕 위의 방"이 아니겠는가. 역시 평범한 사람과 국민작가는 이런데서 차이가 나는듯^^;;​러스티는 1950년대 말, 영국의 지배 아래 있던 데라에서 살고 있었다. 영국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러스티는 부모님을 잃고 후견인 존 해리슨의 보호아래 놓인다. 영국인으로 자라길 바랬던 아버지 뜻에 따라 해리슨은 러스티를 유럽인들만 모여사는 마을에서만 지내도록 하고, 규칙을 어기게 되면 매모찬 체벌을 가한다. 러스티는 마을밖에서 만난 소미, 란비르, 수리와 우정을 나누게 된다. 존은 이를 허용하지 못하고 또 체벌을 가하고 러스티는 존에게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하게 된다. 친구들 도움으로 키션의 가정교사로 들어가며 바로 "지붕 위의 방"의 생활을 시작한다.​존은 왜 그렇게 러스티에게 엄하게 했을까? 사실, 엄하다는 것보다는 늘상 봐오던 미성년에 대해 행해지던 학대와도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부모를 잃은 러스티에게는 따뜻한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가 있을텐데 말이다. 어쩌면 보호받지 못했던 러스티나 엄마를 사고로 잃은 후 재혼을 해버린 아버지로부터 달아난 키션은 동변상련을 느꼈을 것이다. 러스티는 혼혈이다 보니 영국에도 인도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이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따스했던 친구들이 하나 둘 데라를 떠나 무수리로 떠났을 때의 그 외롭고 쓸쓸함이 전해져 온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거듭나는 러스티가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것을 응원하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59/cover150/k712137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598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페이백 - 슬픔마저도 - [페이백 - 슬픔마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183870</link><pubDate>Mon, 30 Mar 2026 15: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1838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488&TPaperId=171838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9/coveroff/k3921374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488&TPaperId=171838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이백 - 슬픔마저도</a><br/>민도연 지음 / 북레시피 / 2026년 03월<br/></td></tr></table><br/>기억을 잃은 채 병실에서 깨어난 '나'도대체 나는 누구일까. 내 앞에는 심리 상담사가 있다. 어떤 충격으로 인해 당신의 기억이 사라졌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조심스레 떠오르는 기억을 찾아보라고 말이다. 이미 한번 기억을 잘 찾아가다가 다시 기억을 잃었기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상담사의 도움으로 조금씩 기억을 떠오른다. 내 이름은 '김동현'. 아내 지은정과 딸 수아가 있었다. 아내는 회사 회장인 정순철에게 성폭행을 당했지만, 오히려 정순철을 유혹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정순철은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에 항의하는 동현은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함께 역고소 당했다. 재력가인 정순철은 판사와 검사까지 매수하여 재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했고, 궁지에 몰렸던 아내는 죽음을 선택하고 말았다. 그러면 남은 것은 하나, 내가 그들을 응징하면 된다. 동현은 정순철은 물론 당시 재판에 참여했던 판사와 검사를 납치해서 스스로 응징하려 한다.​피해자들의 고통과 슬픔을 그들은 알고 정당하게 수사를 하고 판결을 하는가. 사법부의 판결은 이미 신뢰를 잃고 있다. 누가 그 법원의 판단을 믿겠는가. 게다가 범죄자들에게 내려지는 판결은 너무나도 가볍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그런 현실은 우리에게 사적복수를 응원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동현이 한번 기억을 모조리 잃었던 적이 있어서 중간에 다시 기억을 잃을까 걱정스러웠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기엔 너무 시간이 없었다. 곧바로 추적이 시작되면서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동현과 함께 하던 시간들이 결말로 향하는 어느 순간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 길에서 만난 결말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내와 딸을 잃은 그 절망감, 고통, 슬픔을 온전히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알겠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9/cover150/k3921374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1911</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 세 가지 질문에 답을 맞혀야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165828</link><pubDate>Sun, 22 Mar 2026 15: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1658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6745&TPaperId=171658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47/coveroff/k732136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6745&TPaperId=171658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 여자 - 세 가지 질문에 답을 맞혀야 그녀를 사랑할 수 있다</a><br/>김태경 지음 / 매직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제목으로 봐선 자기 계발서 같았다. 하지만 아니다. 엄연히 소설이다. 문화부 기자 출신인 성혁. 그는 상사와 불화로 사표를 던져버리고 나와서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후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성혁도 나름 많은 뮤지컬을 보고 있다고는 하나, 뮤덕들을 당해낼 수는 없다. 그들만의 용어는 물론, n차 관람까지.. 뮤지컬이나 연극을 아주 가끔 보기는 하나 뮤덕에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수준이지만, 그 현장감은 어느정도 알고는 있다. 비싼 관람료까지 지불하며(뮤지컬은 정말 비싸다) n차 관람은 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누구나 자신의 관심사에 뭔들 못하리.. 그나마 광적으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오고, 읽지도 않은 책을 우선 구매하고 보자하는 나를 보고도 누군가는 왜 저럴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두나의 아버지는 40여년전 극작가로 일을 했었다. 하지만 영준(두나의 아버지)는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아내를 향한 짝사랑, 가정폭력, 두나를 낳다 아내를 죽었다고 두나에게 쏟아지던 욕설, 언니 세나는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런 환경에서 두나는 마음 둘 곳은 뮤지컬과 연극이었다. 특히나 민우혁 배우를 좋아한다. 그런 두나에게 성혁이 다가온다.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던 두나가 성혁에게 질문을 던진다. 성혁은 두나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 질문에 성실하게 답을 찾게 된다.​뮤지컬에 거의 아는게 없는 나는 언급되는 뮤지컬 배우들이 다 가상의 인물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나도 알만한 배우 이름이 나와서 찾아보니, 여기 나오는 아트홀, 작품, 배우들은 전부다 실제 있는 것들이다. 특히나 홍경인 배우가 출연한다는 "준생"이라는 연극은 꽤 끌린다. 5월에 공연을 한다니 시간을 맞춰서 보러가야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47/cover150/k732136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4727</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한 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160456</link><pubDate>Thu, 19 Mar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1604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723&TPaperId=171604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4/coveroff/k752136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6723&TPaperId=171604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가 놓친 위대한 한 컷 - 한 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a><br/>곽한영 지음 / 니들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이 책의 부제는 "한장의 사진 속에 숨어 있는 역사와 삶의 이야기"이다. 사진은 그저 단 한 동작, 한 모습만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는 많은 사연이 들어 있다. 표지에 나와 있는 사진의 이야기가 꽤 궁금했었다. 전쟁에 나서는 아빠에게 함께 가자며 손을 내미는 어린 소년. 예비군에 편입되어 있는 아빠는 굳이 전쟁에 나서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끓어 오르는 자부심에 자원입대를 결심했다. 엄마는 남편의 결정을 강하게 반대했다. 예비군 부대로 소집에 응하게 되면 받는 월급보다 자원입대하면 절반밖에 받지 못한다. 남편의 월급은 아내와 아들의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남편은 자원입대했고, 엄마는 용서할수 없었다. 엄마는 파병 행진 배웅 행사에 따라 나서기는 했으나, 조금 뒤쳐진채 걸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은 아빠를 부르며 손을 뻗었고, 아빠는 아들에게 손을 잡았다. 많은 이야기가 담긴 이 한장의 사진, 그뒤에 이 이야기의 엔딩은 어떠했을까.​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곰을 위한 쓰레기통"이었다. 자연보호를 위해 곰이 쓰레기를 치우나, 왜 쓰레기통이 필요하나 했다. 인적이 드문 산이나 호숫가 공원 같은 곳에 있는 쓰레기통은 예외 없이 쇳덩어리로 만들어져 있고 특이한 손잡이가 달려 있다고 한다. 위쪽 덮개 부분에 손바닥을 위로 한채 손을 넣어 레버를 당겨야 열린다. 이는 머리가 좋은 곰들이 절대로 두껑을 열고 안의 내용물을 뒤질 수 없는 구조라고 한다. 곰의 뼈 구조상 손등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관절을 틀어서 넣는 것은 힘든데, 왜 굳이 이런 것일까. 만약에, 곰이 인간이 남긴 음식에 맛을 들이면 숲을 지나는 여행객에 덤비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란다. 결국엔 곰을 위한 쓰레기통이 아니라 인간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어쩌면, 애초에 야생의 곰들이 인간을 위협하다 다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 관점에서는 곰을 위한 쓰레기통임이 맞다. ​사진뿐 만이 아니라, 우리는 늘상 주변의 모습들에 담긴 사연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그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4/cover150/k752136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346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