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아카시아 향기 흩날리듯 (커피프린세스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은은하게 날려오는 아카시아 향기마냥 젖어들고 싶은 곳</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0 Oct 2026 11:00:2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커피프린세스</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02.gif</url><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커피프린세스</description></image><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 - [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55373</link><pubDate>Mon, 05 Oct 2026 13: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553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766&TPaperId=175553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69/coveroff/k872131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1766&TPaperId=175553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콤 쌉싸름한 바닐라, 라떼</a><br/>욱시무스 지음 / 하늘세상 / 2026년 09월<br/></td></tr></table><br/>"미운 네살, 미운 일곱살, 중2병" 등, 아이들이 부모 맘대로 되지 않을 때를 표현하는 말들은 많다. 어디 4살, 7살, 14살 뿐이겠는가 싶다. 태어난 순간부터 부모가 눈을 감는 그날까지 미운날들도 있겠지만, 머리에 서리가 앉아도 마냥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보이는게 자식이 아닐까 싶다. 사실, 바닐라 라떼가 '달콤 쌉싸름'을 가지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육아는 쌉싸름하지만, 모든 것을 한방에 날려줄 달콤함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장담한다.​내 아이는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고만때쯤의 나날들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는건 어쩔수 없다. 아이들의 어린시절을 꽤나 비슷하다. 특히나 '기미상궁'편에서 보면, 예전 대전에 있는 궁인들은 임금님이 수라를 드시고 남은 음식들을 먹었다고 한다. 다른 음식은 만들수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은 사실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책 내용에도 있고, 요즘 상황같으면 위험한 일인데 예전 영화 "광해"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온다. 어찌되었든, 임금님의 입맛이 터져서 많인 드신날에는 궁인들은 먹을게 없어서 굶어야 한다고 했다. '기미상궁'이라는 말과는 조금 다르지만, 부모란 그랬다. 아이들이 남긴 음식은 다 부모, 특히 엄마 몫이다. 어릴때 정말로 배불러서 남겼든, 먹기 싫어서 남겼든 엄마 몫이었던 것들이 시간이 조금 지나서 '정말 아이들이 이만큼 먹는단 말이야'라고 느끼는 순간, 부모의 입속에 들어 있는 것까지 고스란히 상납해야하는 때를 맞이한다. 어릴때 우리딸은 바나나를 하나 들고 먹으려는데, 끝부분이 어둡고 살짝 무른것 같아 어딘지 모르게 싫었던 것 같다. 할머니가 무서운 눈초리로 '다 먹는거야' 하니까 냅다 내게 달려오더니 내 입고 끝부분을 쏙 넣고 다시 가져가드라. 이것이 진정 '기미상궁'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딸이 중학생이었을 때, 친구와 매운족발을 먹다가 자기 몫의 음식을 내게 맛보여준다면서 호일에 싸서 고이 가져와서 내미는데, 정말로 육아는 달콤 쌉싸름... 아니 쌉싸름 달콤하다. 순서가 그래야 맞다고 본다. 쌉싸름하지만 아이들이 주는 달콤함은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카툰과 함께 이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은 옛날의 육아를 추억하게 만들고, 누군가들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이기도 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6/69/cover150/k872131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66973</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 - [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51656</link><pubDate>Sat, 03 Oct 2026 0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516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578&TPaperId=17551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8/coveroff/k9921315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1578&TPaperId=175516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말할 것</a><br/>장강명.정명섭.정해연 지음 / 빚은책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이 수북강녕 단편집은 '서점이 배경인 어떤 단편소설'이라는 단순한 기획이었다고 한다. 김자영, 장강명, 정명섭, 정해연 작가가 보여서 '수북강녕'의 한 글자를 맡아서 소설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책 표지에는 3명의 작가만이 등장을 한다. 처음 표지를 봤을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편집자의 말을 읽다보니 '북'의 빈자리가 눈에 띄었다. 시작은 함께 참여했지만, 김자영 작가가 암이 재발해서 완성을 못하고 그만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한다. 표지에는 김자영 작가의 이름은 없지만, 중간의 빈 페이지를 남겨서 처음부터 함께 기획했던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실제 '수북강녕'이라는 독립서점이 있어서 기회가 되면 방문을 해보고 싶다. 원래 기획은 은평구 한옥마을에 자리잡을 때 기획을 시작한 것 같은데, 소설에서는 창덕궁에서 한옥마을에서 자리잡고 있을때를 다 배경으로 하고 있다.​「벡사시옹의 밤(장강명)」, 「하루(정명섭)」, 「결백(정해연)」의 3편이 담겨져 있다. 특히나 「하루」에서는 사람의 모든 것의 정보를 가지고 수치를 분석하는 '하루 앱'은 정말이지 만능이다. 오늘 날시와 기온, 필요한 수분 섭취량, 오전 업무의 우선순위까지 알려준다. 그런데, 어쩐지 오늘은 하루 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하루 앱에 의존하고 있던 이현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떤 것을 먹어야 할지조차 감을 잡지 못했다. 급기야 하루 앱은 이현의 컨디션을 토대로 업무 속도를 예측하고 클라이언트들의 최근 응답 패턴과 현재 계약 단계에서 우선 처리해야 하는 업무들을 분류까지 해줬는데, 하나앱이 먹통이 되고 마니까, 범죄자는 하루앱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로 인해 이현이 오해받고 신뢰지수가 떨어지고 클라이언트들은 계약을 해지하기 시작했다. 하염없이 길을 걷다 우연하게 들른 수북강녕이라는 서점. 간만에 이현은 하루앱에서 벗어난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은 알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된다.​「하루」에 공감이 가는 것은, 예전에는 숫자들을 참 잘 외웠다. 전화번호도 몇개씩을 거뜬하게 외우고 있었고, 수학문제도 일부는 암산으로 계산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공대에 진학하고 공대용 계산기에 익숙해지고 핸드폰을 사용이 증가하면서 나름 명석(?)했던 머리는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숫자 몇개 외우는 것도 힘들고, 사칙연산도 틀리기도 한다. 게다가 한글 작업을 하면서 한자도 고를수는 있는데, 직접 쓰는 것은 좀 불안스러워지는 그런 상황을 나도 겪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두뇌를 쓰는 일을 싫어하게 되었다. 더 이상 책을 읽지 않았다. 추리소설을 읽는 것조차 너무 피곤한 일이 되어버렸다. 오락에도 더 이상 관심이 없었다. 영화는 유치해서 우리의 마음을 끌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유인원들은 조용히 생각했다. 그들의 두뇌는 고독한 사색 속에서 발달했다... 마침내 그들은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들에게 명령하는 사람들에게 거부할 때를 제외하고는 우리에게 거의 말을 걸지 않았다. 하지만 밤마다 우리가 떠나면 그들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서로를 가르쳤다.(p.217)"- &lt; 혹성탈출 &gt;​느닷없이 &lt; 혹성탈출 &gt;의 이 말이 떠올랐다. 하루앱 처럼 너무나도 이런 것들에 의존하게 된다면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편해지겠지만, 어쩌면 우리는 자꾸만 무언가에 의지하다가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것을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18/48/cover150/k9921315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18480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처마 밑 도피자들 - [처마 밑 도피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37469</link><pubDate>Sat, 26 Sep 2026 1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374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374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off/k0421303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351&TPaperId=175374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마 밑 도피자들</a><br/>리러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nbsp; 작성하였습니다.<br>수리. 그녀는 남들과 다르게 귀신을 본다. 어째 '귀신'이라는 말은 어감이 좀 그렇다. 사전적 뜻을 보자면,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고 하는 영혼 혹은 사람에게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을 내려 준다는 신령, 혹은 비유적으로 어떤 일에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재주가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오래전부터 우리는 "나쁜 일"이라는데 더 중점을 주지 않았던가? 아닌가... '전설의 고향'에서 보듯 머리를 풀고  등장해서, 혹은 죽은 사람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기겁을 하기 때문이었던가. 어찌되었든, 우리 수리는 이승에 미련이 남는 영혼에게 작은 처마를 만들어준다. 범죄자가 도망쳐도 잡을 수 없는 이른바 '소도'다. 잠시 저승사자의 눈을 피해 사랑하는 존재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그러던 어느날, 바이크를 타고 온 멋진 저승사자. 신산이 찾아온다. 아니 스토커처럼 그녀 주변에 머무는 신산에게 막무가내로 급한 교통수단으로 사용한 뒤 묻는다. 왜 내 주변을 도냐고. 신산은 영혼을 잃었는데, 혹시 아느냐고...  사실, 수리가 연을 끊다시피한 선배가 떠넘긴 직장에서 귀신을 보았다. 정확한 형체로 보지 못했던 선배는 서둘러 떠났지만, 수리는 조금  또렷하게 귀신을 보고 이야기를 듣고 나눌수 있다. 도대체 이 의뭉스러운 직장에서는 무슨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신산은 지가 잃어버린 영혼을 왜 수리에게 와서 찾는 것일까.​작가의 이름이 독특했다고 생각했는데, 필명이다. 누군가의 가슴에 닿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의미로 Lib(늑골), Lung(폐), Heart(심장)에서 따와 지었다. 작가의 작품을 처음 읽었는데, 정말로 가슴에 닿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이 이야기는 단순히 죽은 사람을 보는 사람이 귀신을 저승사자에게 인도해주는 것이나, 영혼을 차사로부터 빼돌리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수리가 차사를 외면했던 절절한 이야기라든지, 죽음 바로 직후가 아니더라도 먼길을 돌아서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돌아와 감사의 인사를 남길수도 있다는 것도 참으로 따듯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0/33/cover150/k0421303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03317</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리볼버 - [리볼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36704</link><pubDate>Fri, 25 Sep 2026 2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36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442&TPaperId=17536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58/coveroff/k2321304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0442&TPaperId=17536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볼버</a><br/>하라다 마하 지음, 강영혜 옮김 / 북스피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지금은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동화 작가의 강연회를 들은 적이 있다. 그전까지 평면적이었던 나의 독서는 입체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글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여다보게 되면 이야기가 더 풍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미술에 대해서도 문외한인데,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를 먼저 알았더라면 그들의 작품이 그냥 '해바라기'가 아니고 그냥 '타이히의 여인들'은 아니었을텐데 말이다.​파리의 경매회사에서 일하는 사에에게, 한 여성이 찾아와 리볼버를 꺼내 놓는다. 사라라는 여성은 이 총이 고흐가 자살하는데 썼던 총이라고 말한다. 사에는 그녀가 이야기 말하는 리볼버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서 조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아트 미스터리 시리즈"로 미술작품에 얽힌 숨겨진 비밀, 작가의 의도, 도난 및 위작 사건을 추적하는 장르이다. 도난이나 위작 이야기는 장르소설이나 영화로도 많이 만나봤지만, 이 &lt; 리볼버 &gt;는 꽤 특색있다. 물론, 고흐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하면서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에 더 깊이 들어가면서 그들의 작품  세계에도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고흐의 죽음에는 꽤 여러가지 가설이 있다. 하라다 마하의 이야기에서는 고흐를 사망에 이르게 된 그 방아쇠를 고흐 본인이 당겼는냐, 고갱었느냐를 추적하게 된다. 사실, 난 고흐와 고갱의 그런 친분이 있었는지 몰랐었다. 소설로서의 고흐와 고갱이 아니라 실제 그들의 이야기를 한번 읽어봐야할 것만 같다. 그들의 삶을 궁금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형 그림은 놀랄 정도로 참신해요. 하지만 너무 이르죠. 다음에 무엇을 그려야 할지 알아채고 점점 앞으로 가 버려요. 시대가 형을 따라오는걸 기다리지 못해요.(p.228)"​테오가 형 고흐를 평가하는 말이다. 그저 화가로만 기억하고 있던 고흐에게 관심이 생겨버린 문장이다. 정말로 테오가 그렇게 생각했는지,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문장이라 할지라도, 시대가 따라오기 전에 서둘러 앞서나가는 고흐의 그림이 꽤 궁금해지게 만드는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58/cover150/k2321304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5892</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 - [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16227</link><pubDate>Mon, 14 Sep 2026 19: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162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55&TPaperId=175162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51/coveroff/k472130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455&TPaperId=175162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저는 사람을 살려내는 특수청소부입니다</a><br/>김도겸(근성마톡) 지음 / 모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는 특수청소업체 '근성클린'의 대표이자, 유기동물 보호 시설 '멍때리냥'의 원장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저자가 두 직함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흔히들 청소업체 앞에 "특수"라는 말이 붙어 있게 되면,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게 된다. 고독사 현장이나(물론 범죄현장도 있다) 쓰레기가 가득찬 집이다. 사실, 나도 게으른 편이다. 그래도 쓰레기 집을 만드는 것은 힘든데, 그저 게으르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으로 치부해서는 안될 것 같다. 어쩌면 그것은 신호일 수도 있다. 부제처럼 '아무도 모르게 무너진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엄마는 이사를 하게 되면, 자체 방역을 하셨다. 살충제를 잔뜩 뿌리고 산책을 하거나 오랫동안 집을 비웠다 들어왔다. 그래선지 어지간하면 집에서 벌레를 잘 볼수가 없었다. 나는 작업할 공간을 집외에 다른 곳에 원룸을 하나 마련해 놓았다. 앞집에는 새로 젊은 학생이 이사왔는데, 어느날 문이 열려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래선지 갑자기 내 공간에 슬슬 보이던 바퀴벌레가 그 집에서 건너온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예전에도 한번 등장해서 난리가 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다시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였다. 예전 엄마처럼 그렇게 방역을 했는데도나 둘씩 날마다 등장하던 벌레를 2주가 지나서야 거의 박멸(?)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책에서도 읽었고,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니 나의 공간에 일어난 사건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도 안되는 일이었다. 벌레들이 장악한 쓰레기 집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 아마도 영상을 보면 깜짝 놀랄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을 보게 되면 정말 게으르거나 무책임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다. 게으른 나도 기겁을 하며 방역에 나서니까.. 분명 아무도 모르게 마음이 무너진 것이 틀림없다.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저자는 청소비를 유예하거나 무료 청소를 지원하는 '지푸라기 프로젝트' 진행해 오고 있다.​또한, 닫힌 문 뒤에서 만나는 생명들도 만날 수 있다. 예기치 못했던 고독사 뒤에, 일어나지 않는 주인곁에 남겨진 반려동물들, 무너진 마음에 반려동물조차 돌볼 수 없는 상황에 아이들을 거두어 입양을 보내거나 보호를 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의 다른 직함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가 유튜브와 인스타를 이용해서 영상을 올려서인지, 메일로 뒷정리와 반려동물들을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에는 미처 구하지 못한 현장을 마주할 수도 있고, 마음을 고쳐 먹고 실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곤 한다. ​저자도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져 보았기에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바닥을 박차고 오를 힘을 가지고 믿음이 있다. 그러기에 그런 이들에게 조용히 손을 내밀어 줄 수가 있는 것 같다. 그야말로 요즘 세상은 힘들다. 각자의 영역에서 무너진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어깨를 잠깐만 내밀어 위로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51/cover150/k472130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5131</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침묵의 인형 놀이 - [침묵의 인형 놀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11403</link><pubDate>Sat, 12 Sep 2026 1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114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114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off/k5021303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0346&TPaperId=175114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침묵의 인형 놀이</a><br/>마이크 오머 지음, 공보경 옮김 / 북로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마이크 오머의 책은 처음이다.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라 아무래도 책목록에 작가의 책도 추가를 해서 읽어야 할 것 같다.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베설빌. 사소한 일 하나까지 금새 퍼지는 곳이다. 15개월 전, 마당에서 놀던 캐시가 사라졌다. 사람들은 이미 죽었을 거라고 체념했지만, 엄마인 클레어만은 캐시는 분명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에 보답하든 캐시는 맨발에 찢어진 잠옷 차림으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돌아온 캐시는 말문을 닫아 버렸다. 학교에 가지고 못하고, 엄마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클레어는 아동 심리 치료사로 일하는 로빈에게 상담을 부탁한다. 로빈과 함께 하는 캐시의 놀이 치료해서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인형을 물에 빠트리고, 목을 매달고, 죽은 인형을 모래속에 파묻고.. 문득 그 모습에서 로빈은 얼마전 살해당한 여성 사건을 떠올린다. 혹시나 다른 인형의 사건이 있나 검색해보고, 캐시가 바로 그 사건의 목격자가 아닌가, 적어도 캐시의 납치 사건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다.​엄마로서 15개월이면, 아이를 죽었다 단정하기엔 너무나도 짧다. 그 어느 부모가 아이가 실종되었는데 그렇게 쉽사리 포기할까. 클레어 입장에서도 15개월동안의 시간은 참으로 고통의 나날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돌아온 아이가 아직 과거의 고통을 끊어내고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모습도 그리 쉽사리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생사도 모르는 것보다도 훨씬 천국에 있는 것이 아닐까. 클레어의 그런 고민과 달리 캐시는 매우 똑똑하며 다부진 것 같다. 물론 겉으로는 매우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로빈에게 적극적으로 그동안의 일을 인형놀이로 알려주는 것을 보면 꽤 용기 있는 아이다. 캐시 스스로가 그것을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만들어 내지 않아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88/10/cover150/k5021303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881087</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 년의 후더닛 - [천 년의 후더닛]</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07460</link><pubDate>Thu, 10 Sep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07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849&TPaperId=17507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6/coveroff/k5121308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849&TPaperId=17507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 년의 후더닛</a><br/>아사네 주지 지음, 김은모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짝짝짝! 박수부터 치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소설을 읽으면서 마지막에 박수를 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책에 그 찬사를 보내고 싶다. 마지막의 모습은 어쩐지 웅대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스포일러 절대금지!"라는 문구가 더욱더 공감이 된다. ​"콜드 슬립" 인류 최초의 냉동수면 실험이다. 20~40대 남녀 중에서 선별된 7명의 사람은 '천 년'이 지난 후에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쿠란은 아내와 사별한 뒤, 자신의 인생의 모든 것이 멈추었다. 그래서 이 실험에 참여했다. 색채를 잃은 자신의 삶에서 도망치기에 적당했다. 성공한다면 1000년이 지난 세상일 테고, 실패한다면 생을 마감하면 그만이었다. 다행히 쿠란은 천년 후,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깨어났다. 그런데, 단 한 명 시몬은 깨어나지 못했다. 그는 등에 칼을 꽂힌채, 미이라로 변해버렸다. 외부인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밖에서는 절대 열 수 없는 셀터.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그들이 잠들어 있었던 테그미네는 타인의 도움없이는 절대 가동시킬 수 없고, 냉동창고에서 얼굴을 짓이겨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소년의 시신까지 발견되었다. 그들이 깨어난 후, 도착하기로 되어 있는 연구소 직원들은 나타나지 않고, 쿠란 일행은 주변을 탐색해보기로 하지만, 강제 이주 정책으로 주변에서 사람들을 볼 수가 없었고, 그저 밀림과 같은 숲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겨진 자료를 미루어 보아, 자신들이 콜드 슬립에 들어간 후, 두번째 실험이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다른 셀터를 찾기 위해 쿠란일행은 길을 나서게 된다. ​'후더닛(whodunit)'은 "누가 했는가(who done it)?"를 묻는 미스터리 형식으로, 범인의 정체를 밝히는 것 자체가 서사의 핵심 동력이 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정말로 후더닛이라는 장르가 극대화 된 것이 아닐까 싶다. 1, 2년도 아닌 1000년을 뛰어 넘는 시간은 강력한 밀실이 되는 것이 아닌가. 또한 과학기술의 발달로 첨단사회가 되어 있겠다 싶었던 미래사회가 원시사회처럼 수풀만 우거진 곳이라면, 나는 이런 천년후는 반대다. 사실 이런 실험에 지원할 용기도 없으면서 말이다. 아사네 주지의 이야기는 처음이다. 국내에는 이 책이 처음 발표되는 것 같은데, 다른 작품도 궁금해진다. 그만큼 이 &lt; 천년의 후더닛 &gt;은 꽤 매력적인 작품이다. 냉동상태로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SF가 가미된 소재에 살인사건에 대한 미스터리를 골자로 하고 있으면서, 마지막에 웅대해지는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가지고 있어서 쿠란일행의 행보에 절로 박수가 쳐지게 된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6/cover150/k512130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5644</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02662</link><pubDate>Tue, 08 Sep 2026 1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502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440&TPaperId=17502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5/coveroff/k8921304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92130440&TPaperId=17502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천국에서 온 탐정 2 : 천 개의 목숨</a><br/>이동원 지음 / 라곰 / 2026년 08월<br/></td></tr></table><br/>성요한과 유진신이 돌아왔다. 신학대학을 다니다 자퇴하고 형사가 된 자와 법의학을 그만두고 목사가 된 자. 그들의 상반되지만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듯한 이력은 그들은 '영혼의 단짝'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렇게 다시 돌아왔으니 말이다. 첫번째 이야기를 읽은지 3년여가 지난터라 몇몇 인물은 기억이 안나던데(주된 인물은 아니지만), 성격상 다시 한번 1권을 꺼내 읽어봐야할 것 같다. 당시 1편도 어딘지 모를 판타지적 제목 때문에 힐링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천국에서 온 커피"라는 카페가 아지트인 요한과 진신을 활극(?)이라고 볼 수 있다. 요한은 진신의 커피를 끊을수 없는데, 여전히 천국의 맛인 진신의 커피가 궁금하다.​특히나 이 이야기는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여러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그 이야기들의 주 골격이 되는 요한과 진신, 그리고 악인이 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주로 유학생의 실종, 외국인 노동자, 불법체류자, 아동성범죄 등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게다가 가해자에 대해 사적 복수를 하는 '천국에서 온 탐정'에 대적하는 '지옥에서 온 탐정'이 등장한다. 진신은 악인이 바로 지옥에서 온 탐정이 아닐까 짐작하고 있는데, 그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범죄에 대한 법적 처벌은 대중이나 피해자에 마음이 후련해지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래서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사적 복수에 대해서 한켠으로 응원하는 마음도 있기는 하다. '지옥에서 온 탐정'이 만약 실제로도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비록 범죄 행위이지만 응원해줄 수 있을까. 과연 정당하게 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는 했다. ​어두운 시대에 이곳에 모여 불의와 싸우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일제에 항거하고, 청춘을 바쳐 독재와 싸우던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 많은 이들이 변해버렸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악에 맞서 싸운다는 핑계로 뭐든지 해도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부끄러운 짓을 저지르고도 우리는 악과 싸워왔으니 괜찮다고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토록 증오하던 악과 꼭 닮은 모습으로 변해버렸으면서도 여전히 스스로를 선하다고 믿는 괴물이 되어 버렸습니다.(p.425)​그런데, 정의로운 일을 했던 이들도 아닌데, 권력을 이용해 온갖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들은 뭘까? 뭐가 그리 당당한 것인지.. 참.. 그냥 싹 지옥으로 데리고 가고 싶군... ​사실, 이 이야기가 2권이 등장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래서 두번째 이야기 소식에 무척 반가웠드랬다. 그런데, 이야기 마지막에 우리의 요한은 형사과를 떠나 홍보실로 이동하게 되었다. 홍보실은 못 갈 것 같다는 요환의 말에, 본격적인 탐정으로 직업 전환 하는 것일까. 보란듯이 사표를 던지나 걱정하려는 찰나, 홍보실에 특별 수사팀이 있단다. 요한의 얼굴에 웃음이 돌면서, 나도 함께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기다리면 3편으로 진신과 요한이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1/5/cover150/k8921304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0596</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프린츠 하우스 - [프린츠하우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69407</link><pubDate>Mon, 24 Aug 2026 2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694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422&TPaperId=174694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20/coveroff/k0621304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0422&TPaperId=174694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프린츠하우스</a><br/>강지영 지음 / 북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프린츠 하우스는 한남동에서도 유독 돋보인다. 선우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현금과 주식, 상가 그리고 이 프린츠 하우스를 상속받았다. 상가 임대료가 게임제작사에서 받던 월급과 맞먹어 프리랜서 개발자가 되었다.(부럽다) 몇 년만 더 착실히 돈을 모아 은퇴자금이 확보되면, 먼저 스웨덴으로 떠난 이소를 찾아갈 생각이다. 넓은 프린츠 하우스를 일부 세를 놓기로 했다. 고급빌라인 탓에 월세 100만원을 내걸었더니 문의 전화가 드물었다. 그런데 그때, 그녀가 나타났다. 전승아. 겨울 패딩 하나인데, 짐을 줄여보겠다 목끝까지 지퍼를 올리고 나타난 그녀. 예전에 이 곳에 살았다고 하는 그녀에게서 비린내가 한자락 나는 것 같더니 악취가 심해지고 있었다. ​선우네가 이 곳을 이사오기 전 이야기를 알기 위해 3층 선우 여사댁을 찾았다. 승아는 아동학대를 받았다고 했다. 외부로 그것이 알려지던날 승아는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고, 부모도 뭐에 찔려 실려 갔다고.. 그녀가 결국은 죽은거구나 생각했다고, 그런데 승아는 왜 돌아온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친한 박수무당인 한신은 승아는 잡귀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통로라고 말한다. 선우 몸에서도 귀치가 진하다고 한다. 정말 그녀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내보내야 하는 것인가.​이 소설은 "구마 의식과 굿"이라는 것이 등장한다. 그래서 동서양이 만나는 것이 아닌가. 간혹 '구마 의식'이나 무속으로 그려지는 오컬트적 소재는 그저 이야기에만 국한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악마에 빙의되거나 하는 상황은 그다지 현실에서 일어날 거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물론 어린시절에는 무서워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공포라는 것이 조금 줄어든 것은 아닌가 싶다. 그런데 해설에서 말하는 것처럼 악마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이었다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면, 어쩌면 결말 부분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악령을 물리치고 평화가 오는게 아니라 끝나지 않는 악령의 속삭임. 화자가 선우인 것 같은데, 승아를 "너"라고 내내 표현한다. 그냥 독특하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승아의 몸 자체에 여러 악령들이 있기 때문에 일부터 이름이 아닌 '너'라는 인칭대명사로 쓴 것이 아닌지. 어쩌면 처음부터 승아가 아닌 선우에게 악령은 깃든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52/20/cover150/k0621304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52203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삼각김밥 처리반 - [삼각김밥처리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56601</link><pubDate>Mon, 17 Aug 2026 2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566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729&TPaperId=174566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5/coveroff/k7421307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0729&TPaperId=174566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삼각김밥처리반</a><br/>손선영 지음 / 삼인서사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누군가는 도원결의를 맺었겠지만, "불볶(불닭 볶음), 전비(전주비빔), 참마(참치마요)"는 삼각김밥으로 한데 뭉쳤다. 좋아하는 맛은 다르지만, 삼각김밥으로 묶을수 있을 수도 있겠다.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는 그저 "삼각김밥"을 처리하는 이들인가 했다. 하지만 그들은 늘상 삼각김밥을 좋아하고, 낮에는 정교하게 삼각김밥을 만들고, 밤에는 드러나서는 안되는 법이 외면한 죽음을 은밀하게 처리한다.​어느 신도시의 편의점에 들른 우리의 삼각김밥 처리반. 그 곳에서 마주한 한남자의 주인. 편의점 사장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술취한 진상 손님. 괜한 트집을 잡으면서 시비를 걸다가 돈내는 문제로 시비(?)가 붙었다. 수표를 줄까 말까 실랑이를 벌이며 양쪽에서 잡고 대치를 이루다가 힘을 뺀 것 뿐인데, 뒤로 넘어지면서 매대의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혔다. 법은 잘 모르지만, 과실치사 쯤은 되지 않을까. 법적으론 그렇다치더라도 상황은 참 억울하다. 이 세상 억울한 것이 하나 둘인가. 하지만, 우리의 삼각김밥 처리반이 말끔하게 사건을 처리한다.​많이는 아니지만 작가의 이야기를 조금 읽긴 했었는데, 내가 읽었던 책과 분위기가 달라서 같은 작가가 맞는가 자꾸 확인을 했었다. 전에 읽었던 이야기는 진지했다면, 이 &lt; 삼각김밥 처리반 &gt;은 유머를 살짝 가미했다. 이른바 블랙코미디라고나 할까. 우리의 처리반이 법이 외면한 죽음을 처리하는 것처럼, 잘 드러나지 않는 사회의 이면을 비판하고 있다. 이 소설은 영화 제적에 앞서 이야기를 소설로 먼저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야기의 전개가 갑자기 끊기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굳이 문맥상 필요없는 2줄이었다.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는 언제가 종이 한장 차이인것만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5/cover150/k7421307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0504</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선 범죄 실록 - [조선범죄실록 - 조선을 뒤흔든 범죄, 수사, 재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56575</link><pubDate>Mon, 17 Aug 2026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565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22&TPaperId=174565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15/coveroff/k6621302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0222&TPaperId=174565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범죄실록 - 조선을 뒤흔든 범죄, 수사, 재판 이야기</a><br/>정명섭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조선을 뒤흔든 범죄, 수사, 재판 이야기이다. 범죄 자체의 이야기는 아니고, 조선 시대의 포교(경찰), 오작인(검시관), 외지부(변호사) 등의 시스템에서의 이야기가 더 주가 이루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작가의 소설이 있는데, 바로 포교들을 다룬 &lt; 조선의 형사들 &gt;, 외지부가 등장하는 &lt; 조선 변호사 왕실 소송 사건 &gt;이다. 두 소설 모두 실제 있었던 사건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팩션 소설이다. 아마도 두 작품을 쓰려고 자료를 준비하다가 이 책까지 출간하게 된 것 같다. 여기 실려진 이야기들을 소재로 또 다른 소설이 등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세계 최초의 사복 경찰 - 포도청 포교들의 활약, 조선의 과학수사대 - 오작인과 검시, 조선의 중앙수사부 - 의금부가 다룬 각종 사건들, 한양 느와르 - 한양에서 벌어진 잔혹한 범죄들, 범죄와 함께 산 사람들 - 조선의 이단아들"의 주제로 이야기를 분류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사람들은 산다. 그냥 늘상 역사에서 늘어놓는 이야기라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잘 못했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문득, 그 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 생각하게 되었었다. 역사 속 시대라고 해서 전혀 다른 범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조사하는 방법들도 지금과 전혀 다른바는 없다. 권력과 재력의 부패로 인해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는 것도 똑같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는가 싶다. 남편을 죽이는 아내는 강상죄에 해당되지만, 아내를 죽이는 남편은 일반 살인죄로 된단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아내가 죽으면 과실치사(정확한 죄명은 기억은 안난다)가 되지만, 맞던 아내가 남편을 죽이게 되면 살의가 있다는 이유로 더 큰죄가 된다는 것을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다. 어쩌면, 조선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진 것은 아닌가. 과거시험도 열심히 공부해서 치르는 사람들보다 대리시험자를 구하는게 성행했다고 한다. 지금의 대학입시도 부모찬스를 쓰는 등의 입시 비리가 끊이지 않는 것은 사람이 사는 세상 어디서나 시간에 관계없다는 것이 씁쓸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15/cover150/k6621302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91551</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슈퍼호스트 - [슈퍼호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46113</link><pubDate>Wed, 12 Aug 2026 09: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461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412&TPaperId=174461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69/coveroff/k3721304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0412&TPaperId=174461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슈퍼호스트</a><br/>박희종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저자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인물들이 등장을 해왔었다. 그런데, 이번 &lt; 슈퍼호스트 &gt;에서는 얼핏 보면 비슷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범죄형태라 보여지긴 하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상상 이상의 범죄 현장을 지켜 볼 수가 있다.​도윤은 익숙함을 매우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 늘상 출퇴근길에도 항상 정해진 곳에서 차선바꾸기도 하고, 물건을 사기위해 시장에 가도 늘상 가던집에서 구입한다. 똑같은 패턴으로... 어쩜 익숙함이라는 것은 편안함이라고 볼수도 있다. 익숙하고 편안한 것은 검증된 안전함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 안전함이 배신을 하게 된다면...  도윤은 서핑을 즐기러 곧잘 난포로 내려간다. 숙소는 언제나 '스테이 나른'이다. 익숙함의 하나이다. 어느날 서핑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을 먹다 식탁 귀퉁이의 붉은 얼룩을 발견한다. 익숙함 가운데 낯설음. 주위를 세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괜한 불안감이 몰려오며 어서 여기를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발견한 명찰 속 이름. 소은재. 익숙함이 낯설음으로 그리고 두려움으로 변하기 시작한다.​이제 보니, 목차의 게스트, 호스트, 슈퍼 게스트, 슈퍼 호스트의 담긴 뜻이 있는 것 같다.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는지 모르겠지만, 읽어나가면서 사람들의 관계를 이렇게 표현한 것 같다. 등장하는 4명의 관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다른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런 이야기는 읽어나가면서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바뀌며 사건의 퍼즐조각들이 서서히 맞춰지기 때문이다. ​"법적인 처벌도 처벌이겠지만 결국, 진정한 용서는 피해자가 할 수 있는 것 같아."(p.275)​진정한 용서는 피해자만이 할 수 있다. 가해자들은 항상 다른 곳을 향해서 사과한다. 용서는 재판부에서 혹은 제3자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었다고 해서 모든게 끝난게 아니다. 피해자가 용서할 수 없다면 진정한 용서는 아니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의 결말은 참 맘에 든다. 아주 꽉찬 결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5/69/cover150/k3721304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56934</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 -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32486</link><pubDate>Tue, 04 Aug 2026 19: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324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77&TPaperId=174324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47/coveroff/8967999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77&TPaperId=174324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도 끝나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a><br/>비명소리 가득한 방 엮음 / 북오션 / 2026년 07월<br/></td></tr></table><br/>기온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여름이 되면, 이렇게 뒷골이 서늘한 이야기를 한번씩은 읽어봐야 한다. 짧은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그만큼 임팩트 있는 이야기도 있고, 어떤 이야기는 읽을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문득 떠올라 슬쩍 주변을 둘러보게끔 한다. 이 이야기는 '돌아오지 못한 밤', '네 옆의 낯선 얼굴', '살육의 밤은 이제 시작되었다', '거울 너머의 초대', '문 밖에서 기다리는 것들'을 주제로 한다. ​이런 공포 이야기를 읽게 되면,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는데, 어린시절부터 알고 있던 이야기가 등장해서 반가웠다. 등장인물들은 좀 틀린데, 스토리는 같았다. 「스님의 방문」이었는데, 누군가 창문에서 지인의 집을 물어본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는데, 다음날 그 지인의 사망소식을 듣게 된다. 그 일이 반복될 때 다시는 가르쳐 주지 않으리라 다짐하곤 창문을 두드리는데 결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친구가 오더니 물었다. 누가 찾아가지 않았냐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이런 내용이었는데, 여기 등장하는 이야기는 친척 집을 묻는다. 친척의 죽음은 마음 아픈데, 그게 나로 인한 것이 아닐까라는 죄책감이 더 클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나였다니, 등골이 오싹해진다.​「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는 무섭다기 보다는 좀 애틋해지는 이야기였는데, 올케언니는 갑자기 투병 생활을 하다가 어린 아들을 두고 죽고 말았다. 엄마와 나는 번갈아 오빠 집으로 가며 어린 조카를 돌보는데, 조카는 안방에서 홀로 있을때 자지러지가 울곤 했다. 행동이 이상해 병원도 찾았지만 지극히 건강했다. 엄마가 용한 무당을 불러 물었는데, 당장 이사를 가거나, 그럴수 없다면 안방에 홀로 두지 말라고 했다. 이승에 여한이 남아서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영혼이 있는데, 너무나 사랑한 아이를 두고 떠나지 못하고 곁에 있더라는 이야기. 어린 아들을 두고 미처 떠나지 못하는 올케언니의 영혼이었는가보다. '누군가 죽어 영혼이 되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맴도는 걸까?(p.186)' 다른 면에서는 엄격한 T 같은데, 이럴땐, F 성향이 드러나는 것일까. 늘상 내 곁에서 나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만, 무섭게 하는건 금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19/47/cover150/8967999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194798</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신N제 중학과학 2-2 - [백신N제 중학 과학 2-2 793제 (2026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빈출 공략 내신 대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30495</link><pubDate>Mon, 03 Aug 2026 19: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304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396&TPaperId=174304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80/25/coveroff/k5221303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396&TPaperId=174304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신N제 중학 과학 2-2 793제 (2026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빈출 공략 내신 대비</a><br/>메가스터디북스 중학 과학 연구회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6년 06월<br/></td></tr></table><br/>*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br><br>&lt; 백신 N제 &gt;는 메가스터디북스에서 출시된 '백신과학' 시리즈 문제집이다. 나는 주로 중고등학생을 지도하는 과학 강사이다. 올해(2026) 중학교 2학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학년이기도 하다. 학생들을 지도할 때, 내용을 숙지하는 것은 물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을 우선시 한다. 내용을 숙지했더라도 다양한 문제 유형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조금 다른 유형을 만났을 때 당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요즘 학생들은 아쉽게도 문해력이 조금 부족하다. 물론 우수한 학생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문제가 조금 길어지게 되면 정확하게 무엇을 묻는 것인지 파악하지 못한다. 또한, 문제를 풀땐 첫문장부터 읽지 않고 중간부터 읽기도 한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딱 맞는 문제집이 이 &lt; 백신 N제 &gt;가 아닌가 싶다.<br>이 교재는 시험을 준비할 때 아주 적합하다. 내용 숙지는 처음 배웠던 교재로 다시 한번 공부한 후, &lt; 백신 N제 &gt; 내용정리로 놓치는 것이 없는가 한번 읽어본 후, OX문제로 세심하게 탐구자료까지 확인 한후,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다.<br><br>학교 기출문제, 서술형 문제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요즘 학교에서는 서술형 문제를 지양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일부 학생들은 서술형 문제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이 내용을 숙지했는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서술형 문제라고 생각한다. 간혹, 다른 문제집에서는 서술형 문제이긴 하지만, 괄호 채우기나 팁을 설명해놓아서 학생들에게 힌트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학생들 지도할 때 그런 문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꾸 연습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br><br>특히나, &lt; 백신 N제 &gt;에서 가장 흡족한 부분은 "함정 유형 문제"부분이다. 지도하는 입장에서 학생들이 집중하는지 알아보고자 설명하면서 교묘하게 잘못된 설명은 한다.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그냥 수긍해버린다. 가끔 학생들을 환기해 줄 필요가 있다. 시험을 볼때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인 문제집에서 등장하는 문제와는 달리 출제하는 선생님들은 단어를 바꾸거나 함정을 심어 놓는데, 그런 것을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공부하는 학생들은 교사들이 한번씩 지적해줄 수 있겠지만,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익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br><br>여기까지 공부했다면, 마지막 단계가 기다리고 있다. 다시 한번 '빈출 개념 암로 빈칸 완성하기'와 '최고난도 문제로 백점 완성하기'이다. 어떤 학생들은 본인이 암기하고 확인한다기 보다는 선생님의 설명만 들으면서 자신이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기도 한다. 나는 그것을 학생들에게 "관람"했다고 언급하는데, 들어보니 아는 이야기 같다고 착각하지만, 선생님이 설명하는 것을 그저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자신의 것으로 흡수했는지 확인해보는 작업과 최고난도의 문제를 풀면서 내신대비를 하는 것이 꽤 좋은 학습방법이다. 이런점에서 &lt; 백신 N제 &gt;는 꽤 유용하다. 개정이 거듭될수록 중학과정은 쉽게, 고등과정은 어렵게 구성이 된다. 그러다 보니 과포자들이 속출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중학교때부터 이렇게 짜임새있게 공부하다면, 탄탄한 실력으로 '과학'이라는 과목이 무척 재밌고 흥미로운 과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자기주도학습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혼자서도 거뜬하게 &lt; 백신 N제 &gt;를 통해 내신대비를 체계적으로 준비 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높다. 또한, 동료 선생님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한가지, 요즘 학생들은 교재들이 컬러풀 하다 보니, 간혹 색깔로 기억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 시험지는 흑백으로 출제되니 한두장쯤은 흑백으로 되어 있어도 좋을듯 싶다. 아니면, 본인이 직접 학교에서 시험보듯 "최고난도 문제"정도는 복사해서 풀어도 매우 효과 만점이리라 여겨진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80/25/cover150/k5221303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802526</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가 - [생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30314</link><pubDate>Mon, 03 Aug 2026 17: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303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303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off/k602130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0000&TPaperId=174303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가</a><br/>신재민 지음 / 북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전 대통령 이운암의 생가에 불이 났다. 이 집을 지었던 도편수 지범근은 자신의 아들에게 '생가를 절대로 다시 짓지 말라'라는 유언을 전하고 생을 마감하고 만다. 운암의 손자 건승은 외국에 있는 범근의 아들 재헌에게 복원을 부탁한다. 그렇다. 범근의 친아들은 재헌이지만, 자신의 기분을 훔치려 했다며 내쳐지게 되고 연을 끊어버렸었다. 유언을 남긴 아들은 후계자로 정한 문하생 벽종이었다. 재현은 건승의 제안을 받아들여 생가를 복원하기로 한다. 하지만, 범근의 유지를 받들고자 하는 벽종으로 인해 재현은 생가 복원에 난관에 봉착한다.​개인의 타락한 욕망은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이야기이다. 권력이든 재력이든 자신의 손에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욕심을 보인다. 그래서 문득 진시황제가 생각났다. 영생을 얻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나섰던 것처럼, 무슨짓이라도 하는 것일까. 누군가는 자식을 위해 연을 끊어내지만, 누군가는 내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식마저 버리게 되다니.. 초반에 많은 것들이 의문스러웠지만, 던져진 떡밥들이 잘 회수가 된다. 가끔 떡밥들이 회수되지 못하면, 허무함이 느껴지곤 하던데, 의문들이 풀려서 다행이다. 한사람의 욕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소설이면서도 영상화에 기반한 얼개를 가졌기 때문에 독자가 눈으로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머릿속에서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평가가 있는데, 아무래도 작가의 이력을 보면 수긍이 된다. 오컬트 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만약 영화로 제작되어도 꽤 호러스러우면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꽤 확보만 된다면 꽤 좋은 영상도 선사해줄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1/29/cover150/k602130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12987</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살목지 - [살목지 - 검은 물 아래 잠든 비밀이 깨어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22559</link><pubDate>Thu, 30 Jul 2026 22: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22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50&TPaperId=17422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28/coveroff/89679995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999550&TPaperId=17422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살목지 - 검은 물 아래 잠든 비밀이 깨어난다</a><br/>조진연 외 지음 / 북오션 / 2026년 07월<br/></td></tr></table><br/>몇 달 전에 동명의 이름으로 영화가 개봉이 되었는데, 영화를 안 봤으니 뭐라 말할 수 없고, 원작은 아니고 우연히 이름만 같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실제로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1982년에 준공된 저수지라고 하는데, 실제로 심령명소로 알려져 있어 이렇게 부각이 되었을 수도 있다. 이름도 마치 죽일 살(殺), 나무 목(木), 연못 지(池)가 연상된다. 실제로는 인근 지명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고 정말 사건들이 일어나는건 아닌지, 뭐래나....​이 책에는 「수장(조진연)」, 「검은 물(문화류씨)」, 「악수(권현우)」, 「물발자국(김선민)」 , 4가지 이야기가 있다. 특히나 눈길이 갔던 이야기는 첫번째 이야기 「수장」이다. 아빠가 엄마를 살해하는 모습을 봤던 호성. 그리고 살목지가 아빠를 삼켜버렸다. 동생 유리와 남은 호성은 그곳을 떠났다. 세월이 흘러 잠수부로 일하는 호성은 결혼을 앞둔 동생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런데 하필 유리의 핸드폰이 끊긴 곳은 살목지였다. 설마 저 살목지가 유리를 삼켰을까. 결국, 호성은 살목지의 물 아래에서 유리를 찾아낸다. 그리고 동생의 죽음의 비밀을 조사하게 된다.​이 책은 표지부터 살벌(?)하다. 아니 공포스럽다라는 말이 어울리려나. 축 처진 저 사람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장소도 장소지만 달빛마저 비치지 않는 밤에 검게 보이는 저수지는 참으로 공포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어쩌면 제목이 한 몫 한 것처럼, 「수장」 뿐 아니라 다른 이야기에서도 기본적으로 밑바닥에 공포를 깔고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데, 어디선가 본 것 처럼 제일 무서운 것은 사람인 것 같다. 아무리 괴담을 만들어내도 그것은 무엇을 숨기기 위한 트릭일 뿐이라고, 진실을 감추려는 것 뿐이라고 "T"의 성향만 흩뿌려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0/28/cover150/89679995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02851</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 [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 진짜 바다를 마주한 서툰 다이버의 발칙한 고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19806</link><pubDate>Wed, 29 Jul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198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802&TPaperId=174198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95/coveroff/k2521308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802&TPaperId=174198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 상어에게 물린 적은 없는데요, - 진짜 바다를 마주한 서툰 다이버의 발칙한 고백</a><br/>백소정 지음 / 이월오일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이 책은 바다속 풍경을 담은 에세이이다. 내가 바닷속을 경험한 건 이제껏 단 한번 뿐이었다. 제주 여행을 가면, 늘 나를 유혹하는 것이 '잠수함 여행'이었다. 그러나, 만만치 않은 금액 때문에 늘상 망설였는데, 어느날엔가 큰 맘먹고 잠수함을 타게 되었다.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을 구경할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잠수함을 타고 수직으로 내려갔다가 바다 속을 구경하고 다시 올라오는 것이었다. 정말로 잠수함을 타고 섬주변을 한바퀴 도는 것을 기대했는데, 매우 아쉬웠던 적이... 하지만, 시간이 짧은게 아쉬웠지만 바닷속 풍경은 한번은 볼만한 꽤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눈앞에 바닷속 풍경이 실제로 펼쳐지는 것 같아 황홀하다고나 할까.​이 책은 바닷속에서 볼 수 있는 생물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그 생명체의 삽화가 들어 있다. 나는 그 생물을 검색해서 사진으로 보면서 읽었는데 꽤 좋은 방법인것 같다. 그리고 그 생물의 행태와 비슷한 이야기들을 써내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눈길이 가던 이야기는 '클라운 피시'에 "잃어버린 존엄을 찾아서"였다. 검색창에 '클라운 피시'를 쳤을때, 짠하고 등장한 물고기는 바로 "니모"였다. 클라운 피시보다는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니모'가 더 익숙한 그 물고기. 그런데 이 주제는 참 슬펐다. 흔히들 방송에 강아지가 등장을 하게되면, 인기를 얻게 된 견종이 꽤 보이다가 조금 지나면 유기견으로 많이 발생하는데, 니모에게도 피해갈 수 없었던 일이었다. 영화가 흥행을 하면서 니모는 아늑한 말미잘을 떠나 낯선 인간의 곁, 작은 수족관에 둥지를 틀게 되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한다고 한다. 아빠의 연명치료 거부 동의서를 쓰던 날 병원 1층 어항에 니모가 있었는데, 길을 잃은 듯 한쪽에 가만히 있던 그 물고기. 활발하신 아빠가 병으로 인해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던 날, 바다를 떠나왔던 니모의 모습에 투영되서 슬펐다. ​바다의 계절은 육지보다 조금 늦다고 한다. 바다를 볼 수 있는 곳보다는 산이 더 가까운 내륙지방에서만 살다보니, 그다지 '바다'에 관한 로망은 없지만, 내가 좋아하는 책 속에서 그려지는 바다의 풍경을 보다보니, 다이빙은 아니더라도 잠수함이 한 번 더 타고 싶어진다. 생동감이 넘치는 날것의 바다를 보고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95/cover150/k2521308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950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파우사 - [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19781</link><pubDate>Wed, 29 Jul 2026 20: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197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197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off/k7221300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0009&TPaperId=174197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파우사 -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a><br/>최윤석 지음 / 팩토리나인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파우사(pausa)라는 말은 상대가 먼저 움직일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정적인 순간을 만드는 축구 전술을 뜻한다. 축구를 잘 모르니 매우 낯선 용어였다. 부제가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하는 걸 보면, 어쩌면 그 어원은 거미의 모습에서 따온 것이 아닐까 의심해본다. ​명관은 최강민 축구선수를 매우 좋아한다. 강민이 영국으로 진출했을때도 직접 그의 경기를 관전하고 오기도 했었다. 아들 준우도 함께 축구를 좋아한다. 준우는 심장병이 있지만, 수술을 마치게 되면 축구를 배우게 할 것이다. 대표팀의 경기를 관람중 강민에게 내려진 공격자 반칙. 감정의 기복이 심한 강민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걷어잔 공이 하필 준우가 맞게 될줄은... 혹시 심장이 안 좋은 준우에게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이 일이 강민의 집으로 초대받는 계기가 되었다. 까칠한 강민은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한 행동이었고, 자신의 팬이라는 명관의 의외의 실력에 그에게 자신과 일을 함께 하자며 제안한다.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해야하기도 했고, 강민의 세계에 들어간다는 것이 한없이 기뻤다. 팬들에게 보여주는 완벽한 모습을 위해 명관이 해야하는 것은 뒷수습이라고 하겠다. 그래도 좋았다. 자신의 우상과 함께 할 수 있으니, 하지만 화양연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유명세와 돈을 가지고 있는 강민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가장 큰 타격은 아들 준우의 죽음이었다. 더이상 명관에게 남은 것은 없었다. 잃은 것이 없는 한 남자의 복수가 시작된다. 그것도 자신이 제일로 좋아했던 우상이었던 그에게 말이다.​책을 읽어나가다가 부제를 잊고 있었다. "거미는 움직이지 않는다". 거미줄을 쳐놓고 먹이가 걸릴때까지 기다리는 거미처럼, 최후의 반격을 위해 기다리는 순간인데, 그것을 믿지 못하고 조바심을 냈다. 저러니까, 당하는거야, 아무도 믿지마라, 조금도 믿지 마라 하면서 내내 지켜봤는데, 사건을 뒤집는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현실에서도 이런 반전을 꾀하는 일이 벌어질까. 오늘도 우상처럼 떠받들던 이들에게 뒷통수 맞고 이를 박박 가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우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뒤돌아 서는 것이 참 힘든일일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뒷통수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뇌구조를 갖고 있는지가 매우 궁금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0/43/cover150/k7221300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04362</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루잠 - [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09102</link><pubDate>Fri, 24 Jul 2026 1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091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091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off/k96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696&TPaperId=174091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루잠 - 덕자전성시대 덕자의 장편소설</a><br/>박보미(덕자전성시대) 지음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이 소설을 처음 만났을 때, 제목이 낯설었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도대체 무슨 뜻일까 했는데, "깨었다가 다시 든 잠"이라는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이 책을 만나지 못했다면 영원히 몰랐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작가는 유튜브 덕자전성시대의 덕자로 크리에이터라고 하는데, 유브를 즐겨 보지 않는 나로서는 거의 초면인 셈이다. ​윤설, 그녀가 세상에 태어나던 날, 안타깝게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모님의 결혼을 반대하던 외가에서는 그녀를 반길수가 없었다. 엄마를 잃은 아빠는 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힘들었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 설은 태어날 때부터 외로움을 안고 태어났다. 이례적으로 일찍 취업한 공기업에서도 그녀는 상사로부터 당한 성추행으로 직장을 그만둔다. 한없이 숨어들던 그녀에게 세상으로 통하던 길이 되어주던 남자친구는 힘이 되었다. 하지만, 결국에도 그는 윤설에게 영원한 인도자가 되어주지는 못했다. ​읽어나가다 보니, 윤설은 왜 세상에서 당한 부당함을 제대로 소리쳐 원망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표면상에 보인 사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녀에게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힌 사람들이 많았다. 그냥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저 직장상사에게 소송을 건다든지, 집을 나와 아버지와 따로 살며 연락을 끊는다든지...밖에는 그대로 상처를 품는 것만 같다. 면전에서는 아니더라도 악담이라도 퍼부어야 응어리가 지지 않을텐데 말이다.​잘 읽어나가다 마지막에 살짝 모호해졌다. 그래서 그루잠이었을까. 그런데 어찌보면 마지막 장에 첨부된 부록을 보면 살짝은 명확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읽는 사람마다 어쩌면 다른 결말에 도달해 있을지도 모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42/cover150/k96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4206</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 - [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09084</link><pubDate>Fri, 24 Jul 2026 1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4090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96&TPaperId=174090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71/coveroff/k6221306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696&TPaperId=174090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이퍼 체이스 인 경성</a><br/>윤채근 지음 / 북레시피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한밤 중, 김욱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외부와는 거의 왕래를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가 자신에게 남긴 편지의 첫 문장. "나의 삶은 놀랍고 훌륭했지만 치욕적이기도 했다." 극도로 자신의 이야기를 침묵했던 어머니가 남긴 긴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조선인으로 태어났지만 일본인에게 입양되었던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광복군 대원이었다. 해방후 무장해제후 민간인 신분으로 고국으로 돌아왔다. 1946년, 아버지는 꼭 돌아오겠다며 북으로 떠났고, 아버지 대신 아들 김욱이 찾아왔다. "모든 건 1942년 가을 운명처럼 시작됐다"라면서 어머니의 이야기는 시작한다.​1942년의 경성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아득한 옛날 이야기에만 나오는 풍경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언제부터인가 이 땅에 실제 살고 있었던 누군가들의 삶이라는 것들이 인식이 되어왔었다. 그 가운데 이 책이 유독 눈길이 끌었던 것이 "주저흔"이었다. "칼을 긋다 마지막에 망설이면서 나타나는 흔적"들.. 1942년 격변의 시대에 그들은 얼마나 많은 주저흔을 몸에 새겼을까 싶다. 조선인으로 태어나 일본인 가정에 입양되어 일본인으로 살았던 혜심. 참 특이한 경우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나가면서 보니 살짝 그 위치가 의심의 불꽃이 일게 되더라. 그래서 치욕적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중경에서 온 아나키스트 혁. 임무를 띠고 왔지만 그저 막연해보였다. 하지만 끝내 길을 찾아가게 된다. 일본인이었지만, 정의로운 야마시타 경부. 그리고 독립운동가였다가 변절해 밀정이 된 불곰. 이들 중에서 주저흔이 많이 남아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혜심과 불곰이라고 여겨진다. 그렇다고 다른 이들의 주저흔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시대적, 정치적, 개별적인 소용돌이에 내몰려질 수가 있다. 그 소용돌이가 클수도, 작을수도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선택을 해야하겠지만, 많은 사정으로 인해서 단행하지 못하는 그런 일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보면 우리 삶에 주저흔처럼 새겨진 아픔일수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위안이 될 수 있는  그런날이 있지 않을까 싶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7/71/cover150/k6221306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77103</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바람의 역사 - [바람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5612</link><pubDate>Sat, 11 Jul 2026 1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56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29&TPaperId=173856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17/coveroff/k6521397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29&TPaperId=173856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람의 역사</a><br/>강세환 지음 / 독자노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시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쉬워졌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여전히 시는 어렵지만, 한결 읽기가 쉬워진 것 같다. 뭐든 반복되면 익숙해지니까, 편안해지는 건 아닐까 싶다. 처음 이 책은 주제가 '바람'일까 했었다. 아니면, 시 한편의 제목일까 하고 제목을 찾아봤지만, 모두 내 예상은 빗나갔다. 시집을 읽다보니 세월이 흘러 어느덧 인생의 후반부로 넘어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여전히 나는 젊은 것 같지만, 어느덧 작았던 아이는 어른이 되었고,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 같다. 노인네는 뼈도 잘 안 붙는다더니, 침대 모서리에 찧어서 발가락이 골절된 것도 우수운데, 한달째 여전히 붙는게 더디다.​내가 생각하는 시는 엄청나게 축약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감상할 때는 곰곰히 생각해보며 음미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그런 선입견이 아마도 시를 쉽사리 접할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일테다. 하지만 어려워도 계속해서 읽다보니 시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일까. 특히나 이 시들은 시인의 일상이나 개인적이니 경험을 써서 그런지 더욱더 편안하다. 또, 곳곳에 등장하는 수락산이나 마들역이나 롯데백화점(노원역 근처)라는 곳들이 낯설지 않은 곳이라 더 친숙한 것 같다.​특히, 시인이 겪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시가 몇개가 있다.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 후」, 「백내장 수술 후 몇 가지 조언」,  「백내장 수술 후 근황」, 「수술대 위에서의 단상을 기록한 시」. 계속해서 백내장 수술에 관련된 시가 나오니까, 수술대라는 건 백내장 수술대를 말하는 것이겠지. 예전에 엄마가 백내장 수술을 하게 되었는데, 일정을 다 잡아놓고 당일이 되니 갑자기 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었다. 당시에 너무나 화가나서 한동안 씨름을 하다가 겨우 모시고 가서 수술을 했더랬다. 엄마는 당일에 그렇게 고집을 부렸을까. 이제는 물어볼 수도 없고, 수술대 위에서 시인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하니, 엄마도 무슨 사연이 있지 않았을까. 왜 귀기울여 사정을 듣지 않았었는지. 여전히 나는 엄마의 옷자락을 놓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24/17/cover150/k6521397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241789</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지막 제로데시벨 - [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4807</link><pubDate>Fri, 10 Jul 2026 20: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48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7&TPaperId=173848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86/coveroff/k33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7&TPaperId=173848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제로데시벨 - The Last Zero Decibel</a><br/>최설도 지음 / 잉크한방울 / 2026년 05월<br/></td></tr></table><br/>고요를 가장한 층간소음. 층간소음은 겪어보지 않고선 그 고통을 모른다. 아랫집, 윗집 때문에 층간소음을 겪어봤기 때문에 생활소음과 같은 그런 다툼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408호 준태는 이상한 놈이었다. 아랫층인 308호에 무엇이 궁금해서 청진기까지 구입한 것일까. 밤마다 308호의 소리를 쫓아서 여기저기 청진기를 들이댄다. 그 곳에서 들리는 소리에 주목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무언가 위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같다. 혹시 살..인..?? 신고를 하자니 자신의 행동이 걸린다. 그렇다면 뭔가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몰래 308호에 작은 고성능 마이크를 설치했다.​하지만, 308호 재현도 만만치 않았다. 그는 나쁜 놈이었다. 준태가 계속 308호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들리는 소리. "거기서 듣는거 잘 들려요? 아저씨?" 재현은 알고 있었다. 준태는 남몰래 엿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재현은 그의 행동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리고 여러 증거를 들이밀면서 준태를 옥죄어 온다. 과연, 이상한 놈과 나쁜 놈의 대결은 누가 승자가 될까.​한동안은 준태가 불쌍할 정도였다. 재현은 아무래도 살인자가 맞는데, 그를 신고하려면 자신의 죄를 밝혀야 한다. 죄가 밝혀지는건 그렇다 치고,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자가 이웃이기도 하고, 암묵적 협박을 가한다는 사실이 정말 눈이 퀭할 정도로 고민거리일 것이다. 미성년자가 있는 집에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신상정보가 담긴 우편물이 한동안 우리집에도 왔었다. 근처에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을 할 수가 없었는데, 이건 대놓고 협박을 해오니 그야말로 소설이라 다행이라 하고 싶다. 그래도 꽤 재밌게 이 책을 읽었는데, 아무래도 후속작이 나올 것 같다. 시즌 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까. 한숨 쉬고 다시 이상한 놈과 나쁜 놈의 대결이 펼쳐질지 지금부터 궁금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86/cover150/k33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8685</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회비록 - [윤회비록 2 - 천년의 언약]</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3966</link><pubDate>Fri, 10 Jul 2026 1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39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141&TPaperId=173839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64/coveroff/k0921391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92139141&TPaperId=173839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회비록 2 - 천년의 언약</a><br/>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인간백정'이라고 불뤼우는 여태선. 그와 가까이 하는 이들은 꼭 죽음을 맞이한다.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 지금 받는 업보라고 했다. 그런날이면 여종 유비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야 했다. 이승에 떨어진 저승명부 '사율계'가 있다. 죽음에 관한 질문을 갖고 책을 펼치면 답을 주는 책이다. 혹은 주어진 명을 고칠수도 있다고 했다. 왕은 사율계를 원한다. 병조판서 윤종근은 이조판서 여운식 집에 이 책을 숨겨놓고, 그를 역적으로 몰아 제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사율계원 대장 곽서후에게 태선의 집안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태선과 유비만 살아 남아 아버지가 말한 송명산으로 도주한다. 윤선기는 아버지 윤종근에게 반기를 들며 태선을 지키고자 한다.​처음부터 휘몰아치는 사건들이 꽤 빠르게 진행된다. 이 책 &lt; 윤회비록 &gt;은 가장 동양적인 운명론이 윤회와 환생을 다룬다. 판타지가 가미되었고, 조선의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태선은 송명산 주지 스님에게 타인의 전생과 연을 맺은 붉은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전해받는다. 그래서 독자들은 태선의 시선을 통해 그들의 전생의 인연들을 알 수 있다. 태선은 전생에 고구려 장군 태서휼이었다. 삼국일통을 위한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그래서 그 업보를 지금 치르는 중이다. 아비를 죽일상이라 해서 유비는 버려졌다. 그녀는 태서휼에게 인질로 잡힌 신라공주 예연이었고, 태선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선기는 태서휼의 부관 비령이었다. 그들의 인연이 천년이 지난 후 지금도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저승명부에 적힌 명을 다한 유비를 살리기 위해 태선은 사율계로 사천왕과 거래를 하려 하고, 사천왕이 되어 죽음의 왕이 되려하는 서후. 저승명부 사율계와 유비를 차지하고자 태선과 서후의 쫓고 쫓기는 가운데, 그들은 또 어떤 인연으로 묶어져 있을까?​&lt; 윤회비록 &gt;은 1,250여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긴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한번 잡게 되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해진 운명의 굴레에 얽매여서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운명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연으로 맺어진 붉은실의 존재가 희미해지기도 하고, 혹은 더욱더 견고해지는 것을 보면 지금 현생에서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에도 달려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운명은 그렇게 정해져있어'라면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면 그 운명을 바꿀수 있다 것을 보여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64/cover150/k0921391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46470</link></image></item><item><author>커피프린세스</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회비록 - [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3964</link><pubDate>Fri, 10 Jul 2026 10: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73096123/173839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140&TPaperId=173839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50/coveroff/k6521391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140&TPaperId=173839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회비록 1 - 이승에서 떨어진 저승명부</a><br/>천지혜.사니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인간백정'이라고 불뤼우는 여태선. 그와 가까이 하는 이들은 꼭 죽음을 맞이한다. 전생에 지은 죄가 많아서 지금 받는 업보라고 했다. 그런날이면 여종 유비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야 했다. 이승에 떨어진 저승명부 '사율계'가 있다. 죽음에 관한 질문을 갖고 책을 펼치면 답을 주는 책이다. 혹은 주어진 명을 고칠수도 있다고 했다. 왕은 사율계를 원한다. 병조판서 윤종근은 이조판서 여운식 집에 이 책을 숨겨놓고, 그를 역적으로 몰아 제거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사율계원 대장 곽서후에게 태선의 집안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태선과 유비만 살아 남아 아버지가 말한 송명산으로 도주한다. 윤선기는 아버지 윤종근에게 반기를 들며 태선을 지키고자 한다.​처음부터 휘몰아치는 사건들이 꽤 빠르게 진행된다. 이 책 &lt; 윤회비록 &gt;은 가장 동양적인 운명론이 윤회와 환생을 다룬다. 판타지가 가미되었고, 조선의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태선은 송명산 주지 스님에게 타인의 전생과 연을 맺은 붉은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전해받는다. 그래서 독자들은 태선의 시선을 통해 그들의 전생의 인연들을 알 수 있다. 태선은 전생에 고구려 장군 태서휼이었다. 삼국일통을 위한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그래서 그 업보를 지금 치르는 중이다. 아비를 죽일상이라 해서 유비는 버려졌다. 그녀는 태서휼에게 인질로 잡힌 신라공주 예연이었고, 태선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던 선기는 태서휼의 부관 비령이었다. 그들의 인연이 천년이 지난 후 지금도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저승명부에 적힌 명을 다한 유비를 살리기 위해 태선은 사율계로 사천왕과 거래를 하려 하고, 사천왕이 되어 죽음의 왕이 되려하는 서후. 저승명부 사율계와 유비를 차지하고자 태선과 서후의 쫓고 쫓기는 가운데, 그들은 또 어떤 인연으로 묶어져 있을까?​&lt; 윤회비록 &gt;은 1,250여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긴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 두께가 무색할 정도로 한번 잡게 되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해진 운명의 굴레에 얽매여서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운명을 개척한다는 것이다. 연으로 맺어진 붉은실의 존재가 희미해지기도 하고, 혹은 더욱더 견고해지는 것을 보면 지금 현생에서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에도 달려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운명은 그렇게 정해져있어'라면서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면 그 운명을 바꿀수 있다 것을 보여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4/50/cover150/k6521391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4506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