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과거를 우리는 선택할 수는 없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를을 피할수 없듯이 우리는 지금은 일본과 미국을 피할 수 없다. 안고 살아가야 할 조건들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여 조건을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이 부럽긴 하다. 개인적으로 우리가 뭔가를 해서 그 조건들을 바꿨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건 불가 항력이 아닐까 싶다. 벗어날 수 없다. 다만, 그 조건을 이용해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살아가는 경우의 수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어쩌면, 나같은 범부가 내 생각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지금의 내생각이 과거의 흔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가장 적합한 대답은 위 2권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땅에 태어난 내가 나는 누구일까? 물을때 가장 먼저 읽어야할 책이 이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같은 독서충이 할 수 있는 것은 내의 생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에 대한 고민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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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림스 - 약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바꾸는가?
로렌 슬레이터 지음, 유혜인 옮김 / 브론스테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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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언어로 자기 감정을 표현한다는게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한사람의 마음에 대해 이렇게 다가오게 쓸수 있다는게 어쩌면 저자의 체험이 아니면 어려울 듯 싶다. 2006년 구입했던 스키너 심리상자 열기를 오늘 새벽에 뒤적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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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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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음. 돈, 커피, 종교, 술, 담배가 마약이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사실, 역사책을 읽으면서도 이야기 하지 않았던 반쪽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추천한 영화 목록은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충분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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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다.

내게 이 책은 올해의 책이다.

도저히 다른 책으로 넘어가기가 어렵다.

 

마음을 아는데...이전에는 이부분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종교적 체험, 절정체험, 황홀경, 이지적 특성, 인간의 단어로 이 부분을 표현한다는 게, 어떤 느김인지... 나의 대학생활 젊었을 때는 그 체험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 난 종교적 체험이라는 부분을 터무니 없는 착각이라고 치부하며, 담을 싾고 살았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있다.

첫째. 50이상 나이를 먹어야 한다.

둘째. 과학책을 좋아하여야 한다.

셋째, 유물론자이어야 한다.(데넷과 도킨스를 좋아하여야)

넷째,  마음에 대한 지식욕구가 있어야 한다.

 

죽음, 우울증,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해결책을 고민한다면, 아 책이 좋은 영감을 던져줄 것이다.

 

인간에게 마음보다 중요한 주제가 있을 수 있을까?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마이클 폴란이 LSD나 실로시빈을 먹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뇌에 대한 가소성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다. 후측대상피질, 내측전전두피질, 해마의 순환 루프에서 벗어나라는 이야기 이다. 자아라는 것은 일종의 적응 기제라고 볼 수 있다. 일종의 향기라고 표현해야 하나?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자아가 인간이라는 유기체의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다.자아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우리 뇌라는 구조안에 담겨 있다는 이야기다. 그 많은 것들이 우리라는 인간 호모 사피엔스에게 풍요로운 삶의 도구를 다시 던져 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다시 3회독을 하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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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꾸는 방법 - 금지된 약물이 우울증, 중독을 치료할 수 있을까
마이클 폴란 지음, 김지원 옮김, 강석기 감수 / 소우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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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히 좋다라고 이야기하기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책, 종교의 탄생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나라 정서상 출판하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이 되었을 것 같은 책, 이 책을 읽어야 윌리엄 제임스가 말했던 이야기(종교적경험의 다양성)가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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