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하늘보다 넓다 - 의식이라는 놀라운 재능
제럴드 에덜먼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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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탄 제럴드 에덜만의 탁월한 글솜씨로 쉽게 풀어낸다. 물론 전에 읽었던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에서 고생을 하긴 했지만, 내게는 저자의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내가 생각할때 이책의 미덕은 의식이나 마음이라는 것에 접근하는 방법이 다윈의 진화론적인 사유 즉 자연선택, 개체군 중심사고를 확대해 신경다주의 또는 신경집단 선택론이라는 그만의 논리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물론 저자의 전공인 생리의학 지식에 저 같이 과학적 지식이 일천한 사람에게도 아! 하는 그 깨달음이 다가온다. 

사람에 따라 책내용이 어렵게 느껴질수 도 있지만 의식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그의 이야기는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의식을 찾아가면서 내가 책을 읽는 기준하나는 다윈의 진화론에 기초한 과학적 토대아래에서 그 논리를 점검을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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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 이마고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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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의식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 저자도 굿, 번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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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
제럴드 에델만 지음, 황희숙 옮김 / 범양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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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가 읽고 있는 주제는 마음이다. 의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책을 찾아 가며 읽고 있다. 결코 내게 의식이라는 문제가 쉬운것은 아니지만 투자한 만큼의 수확은 보장해주는 것 같다.  

의식을 다윈의 입장에서 현대적으로 해석한 책이라면 물론 최근에 읽은 책 이지만  '뇌 꿈꾸는 기계의 진화, 뇌 생각의 탄생, 그리고 이 책, 결코 읽기에는 쉬운 책은 아니지만 문장을 씹어먹는단 생각으로 이해가 안되면 다시 반복하고 나면 그 뒤에 얻어지는 성취감음 이루 말할 수 없이 좋다!!! 꼭 2번이상 읽어가며 시간이 날때마다 마음속으로 씹어가며 읽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다.

의식이라는 단어에서 느끼는 난해함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막막함이 이제는 데넷의 마음의 진화에서 부터 시작한  마음에 대한 여행이 앞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처음 이책을 대했을 때 생소한 단어, 그리고 대학교재 같은 딱딱함, 그리고 읽다보면 지각의 범주화, 개념적 범주화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단어는 생각보다 그 주제의 구체적인 개념을 잡을 수없은 애매함이 항상 있었다. 딱 잡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이 책에 몰입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 책의 진가를 알기위한 댓가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논리에 신뢰가 가는 첫번째 이유는 마음이라 애매한 단어를 철저히 다윈의 자연선택에 기대어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원론이라는 마음을 물질과 전혀다른 그 무엇으로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선입관을 기초가 없는 그리고 과학적 토대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한다. 

마음은 하나의 과정이지 재료가 아니다. 현대과학은 물질로부터 특별한 과정들이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물질자체가 에너지의 교환과정에서 생겨나는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현대과학에서 물질은 과정이라는 말로 재인식되어 왔다. 마음은 물질의 특별한 배열에 따른 특별한 종류의 과정이라는 것이 이 책의 근본입장이다. 

자연속에서 마음이 처음나타났던 방식과 상충하지 않는 마음을 자연속으로 되돌려 놓는 길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을 한마디로 하면 신경다윈주의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신경에델만주의이다. 개체군 사고를 뇌의 작용에 적용하는것이다. 개체군사고가 무엇이냐면 변이는 생물체의 개체군에서 돌연변이에 의해 일어난다 자연선택은 평균하여 더 큰 적응도를 보이는 개체군 구성원의 차등생식을 선호한다 그 결과는 적응도를 부여한 유전자의 상대적 빈도가 개체군에서 증가하는것이다. 차등번식와 유전은 적응도를 증가시키는 특성이 보존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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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대승기신론 - 관찰자와 현상
소광섭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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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생각의 탄생에서 추천한 책이라 주문해 읽다가 뒤쪽을 읽지 않았다. 아마 그 뒤쪽을 읽을려면 많은 시간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이제까지 내 생각의 중심은 다윈의 세계관에 익숙해 왔다가 불교적인 세계관에 적응하려니 한 참의 시간이 필요 할 것 같다. 

하지만 1부 물리학적 자연관,2부 관찰자와 현상 부분은 상당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 한줄 한줄 줄그어가면서 새로운 시각에서 데카르트, 뉴턴의 역학을 설명하고 상대성이론 양자론 우주론을 간략히 요약하면서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이 책의 결론을 한줄로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모든현상은 관찰자에 의하여 이미 그 성격이 결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대상을 보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보는 것과 다름없고 , 자기 자신에 대하여 철저히 안다면 모든 대상에 대하여 다 알게 된다. '

나는 이결론에 일부분은 동의할 수 는 없다. 이런 결론을 도출하기 까지 상대성이론을 통한 시공간의 이야기' 양자론에서의 불확정성의 원리와 확률을 통한 관찰 행위의 역할...등에 이야기에는 아주 생각할 만한 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현대과학의 한계에 대한 저자의 관점도 나는 동의한다. 

하지만 모든 현상이 관찰자의 관점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야기는 좀처럼 수긍할 수 없다. 일정부분 양자론의 세계에서 그 효용성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거시세계까지 적용하는 것은 좀 무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의 목적이 불교의 대승기신론의 관점에 대한 설명을 위한 부분도 이해가 가지만 과학적 사실이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달라 진다면 그 것은 다시 중세로의 회귀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되고 그로 인해 파생될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물론 그런 걱정때문에 잘못이라고 이야기 한것은 아니다. 내 이야기는 관찰자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현상에 대한 모든 것을 알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나가도 한참 나갔다는 이야기이다. 내 생각이 잘못 될수도 있고, 아직 짧은 소견이라 저자의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내 생각은 너무 많이 나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간단히 뭐라고 평하기에는 내게 던져준 이야기들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의 본문 분량이 약 120폐이지 되는데 뒤쪽 50페이지 정도의 대승신기론은 아직 읽지 않았다. 

다만 최근에 읽고 있는 제럴드 에델만의 신경과학과 마음의 세계를 읽고 있는데 읽다 보면 이 책을 나도 모르게 떠들어 보게된다. 아인스타인의 상대성이론을 통해 관찰자가 갖게 되는 위치와 그에 파생된 원리를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서 혜안을 느끼게 된다. 

상대성이론에 있어서 관찰자가 등속운동이라는 특별한 운동상태에 있을 경우 특수상대성이론이라 하고, 가속도가 일반적인 운동을 할경우 일반상대성이론이라 한다. 이 구분에서 알수 있듯이 관찰자의 운동이 상대성이론의 구성에서 명시적역할을 하며 이론의 핵심이 되는 원리에 관찰자와 관찰수단(빛)이 등장한다. 

특수상대성이론은 두개의 원리에 바탕한 연역적 이론체계인데 그 첫번째는 상대성원리인바 아인스타인은 이를 이론 구성의 첫번째 초석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하겠으며 관찰자들간의 상대성 혹은 동등성을 물리법칙의 제1원리로 올려 놓은 것이 그의 업적이다 그런데 특수상대성이론을 고전역하과 다르게 만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리의 관찰 수단에 빛이 매우 특별한 존재인바 광속은 어느 관찰자가 보아도 일정한 속력이란 사실이다.  이는 아인스타인의 위대한 발견으로 광속일정의 원리이며 빛은 관찰의 대상인 자연현상 중 특별한 요소가 아니라 관찰을 가능케 하는 관찰수단으로서 이론구성의 핵심이 된다는 점이다. 

특수상대성이론의 두개의 원리가 모두 관찰에 관한 점 증 상대성원리는 관찰자의운동에 관한 것이고 광속일정의 원리는 관찰수단(빛)에 관한 원리이다. 만약 자연현상의 법칙들이 우리의 관찰과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어떤것이라면 관찰에 관한 원리에서 자연현상의 법칙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인데 상대성이론은 관찰에 관한 원리로부터 자연법칙을 이끌어 내는데 자연현상의 법칙 중 적어도 일부의 측면은 관찰에 의해서 만들어 지거나 규정지어 진다고 볼수 있다. 관찰자는 수동적인 발견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법 제정행위자이며 관찰없이 저절오 있는 자연과 그 법칙이란 상상만의 허구이거나 우리와는 무관한 것 , 알수 없는 것이라 하겠다. 

특수 상대성이론은 우리의 세계관 형성에 있어서 빛의 중요성을 인식한 첫 물리학 이론이다. 시간과 공간처럼 원초적 개념까지도 빛에 의해서 규정되어진다.  

광속이 일정하면 시간과 공간이 관찰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겅을 이해하려면 두 사건 사이의 시간과 두점 사이의거리를 어떻게 정의하고 측정하는 가를 알아야 한다. 동시성이나 시간의 비교에 등장하는 것은 언제나 빛이다. 빛을 써서 시간도 길이도 정의하고 측정하는 것이며 과학과 기술의 엄격한 측정표준, 도량형의 기준의 성정을 표준연구소에서 실제로 빛을 써서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빛이 기본적인 요소이고 시간과 공간의 변환은 빛에 의해서 규정되는 2차적 개념이다 

즉 상대성이론은 광속의 불변하는 이치과 시공간의 변하는 이치에 관한 이론인데 시공간의 변환의 규칙은 광속불변의 원리로부터 나오는데 일단 시공간의 변환규칙이 정해지면 이에따라 에너지와 운동량이 어떻게 변환되는 지 결정되며 여기서 E=MC2이라는 질량.에너지 등가공식이 나온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자연현상의 모든변환 규칙은 시공간의 교환법칙으로부터 나오고 시공간의 변환은 광속의 불변과 관찰자의 상대성에 바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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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 - 20세기 모든 이념들의 격전장
앤터니 비버 지음, 김원중 옮김 / 교양인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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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에 한마디! 책값도 만만찮은데..좀 성의있게 제본을 했으면 한다.. 뭐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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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2010-04-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디칼 아나키스트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