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레이코프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그가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얼마전 마음의 과학에서 나온 인터뷰내용에 그의 책인 몸의 철학, 은유로서의 삶을 주문해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내게 그 책은 상당히 큰산인 듯....단어 자체가 생소하기도 했지만 인지언어학이라는 학문자체가 내게 촘스키의 생성문법이라는 말처럼 뜬구름잡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다. 어제 토요일 저녁 다시 한번 레이코프를 만났다. ebs의 다큐프라임에서 킹메이커에서 자주 인용되는 그의 이야기들....

 

오늘 아침다시 펴든 마음의 과학에서 그의 이야기를 다시 되씹어 본다.

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마음은 뇌와 몸에서 독립된,감각운동계와 세계에서 우리가 하는 역학과는 독립된 의미 없는 기호의 조작을 통해 기술될수 있는게 아니다.정반대로 마음은 체화한것이다. 뇌에서 실행가능하다는 사소한 의미가 아니라, 개념구조와 이성의 메커니즘들이 궁극적으로 뇌와 몸의 감각운동계를 통해 생성되고 다듬어 진다는 것이다.

 

레이코프의 이야기의 전모를 다 이해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하다. 프레임 전쟁, 코끼리를 생각하지마, 도덕정치를 말하다. 같은 책들도 구입해야 할 듯하다...더불어 마음의 과학이란 책 덕택에 많은 이들을 만나 기쁘다. 이후에 나올 컬쳐, 라이프, 생각의 지식의 엣지 시리즈가 기대 된다. 마치 내가 어느 출판사 영업사원이 된 기분이다. 하지만 나 같은 일반인에게는 이런 대강의 지식들을 부담없이 뿌려지는 지식들에 상당히 목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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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여름 휴가기간중 2-3일 정도는 시간을 만들어 삼복더위 땀을 흘려가며 책을 읽은 재미가 있어 행복했는데...요즘 도저히 그럴시간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읽고 싶은 책, 마음을 설레게 하는책이 있어 옮겨 놓는다.

1-5권 무리해서 솼다.  알라딘만 좋아 났지....나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먹고 사니 세상은 공평하다...언젠가는 읽겠지... 받아보니 돈이 아깝지는 않다..

 

 

 

 

 

 

 

 

 

 

한번 분 광풍에 휩싸이면 도저히 참을수가 없다. 좋은 책을 만나면 행복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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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8-3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세의 가을은 호이징건가 하는 사람의 작품이죠? 이거 꽤 오래된 작품같은데.....예전에 문지에서 나왔던 책인데, 재간 되었나보네요. 읽다가 읽다가 포기한 작품이었어요~

여름 휴가 전 낼 가요. 이런 태풍오는 날에. 비가 오지 말아야하는데 말입니다^^

군자란 2012-08-30 13:06   좋아요 0 | URL
휴가 잘 갔다 오십시요! 내일부터는 날씨가 좀 나아 지겠지요...
 

월 7월 11일자로 새로운 보직을 맡아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살다보니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살아간다. 역시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상당히 축복받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는 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요즘 새삼 깨닫는다. 생존의 본능에 충실한 요즘이 어쩌면 내가 살아가는 진정한이유일수도 있겠다. 그래도 주말에 약간의 시간이 나면 생각의 역사를 야금 야금 읽어나가는게 나의 유일한 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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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8-3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바쁘신가 보네요. 이 글 읽고 페이퍼 다시 올려보니 글을 안 올렸어요. 나이 드니 시간도 후딱 가고 더 정신 없지요. 저는 애들이 다 커서 괜찮을지 알았더니(시간이 남아돌 줄 알았는데) 요즘은 컴에 들어올 시간도 없어요. 큰애 때문이라도 컴 하지 않지만, 사실 제 일도 많아서 거의 못 들어오는 것 같아요^^ 저도 책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싶습니다.
 

요즘 읽는 책이다. 철학하면 일단 머리부터 아파, 시작하기가 겁나지만 그래도 저자가 저자인지라 한번은 지나가야할 고비라고 생각해 읽어 나간다.

 

살아가면서  나같은 사람에게 타자란 항상 고민이다. 사람들과 소통에서 뭔자 자꾸 삐거덕되기 일쑤인 네게 위 문장은 일종의 선문답처럼 다가왔다.

 

인간의 자유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 새로운 의미의 자신을 새로운 주체로 변형시킬수 있는 데서 찾아야만 한다. 물론 이러한 능동적창조의 과정에는 타자와의 마주침이라는 불가피한 단서를 붙는다. 이건은 마치 자물쇠를 열수 있는 비밀번호가 타자에게 있는 것과도 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큰 문제가 타자와의 관계설정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책읽는 행위자체가 어쩌면 내 나름대로 방책일뿐 아마 죽을때까지 가지고 가야할 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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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25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군자란님이 보시기에 어떠세요? 괜찮은가요? 저는 서점에서 대충 훑어보았는데, 뭐랄까 너무 간략하다고 할까, 속 빈 강정이라고 할까, 깊이가 없어 안 사도 될 것 같아서 그만 두었는데....

저는 나이가 드니 좋은게 제 꼴리는대로 살아서 좋더라구요.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싫으면 싫은 거지, 궂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쓰지도 소통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딱 끊어버릴 수 있는 뻔뻔함이라고 할까요. 그런게 생겨서 좋아요. 저는 무지 소심하고 상처 많이 받은 사람인데 나이가 주는 든든함이 저를 지켜주는것 같아요.

군자란 2012-06-26 09:24   좋아요 0 | URL
부럽습니다. 그냥 미친체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주위사람 모두를 배려하는 사람은 아니구요. 그냥 고민하고 살죠. 이 책은 저도 처음부터 땅기지는 않았고요, 얼마전 강유원의 인문고전강의, 역사고전강의가 눈에 띄여 읽고나니, 나름대로 그 양반들 이야기를 듣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 내 능력으로는 그 많은 책이나 인물을 알수 없지만, 나름 의미는 있겠지요,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 핑게로 이 책을 읽지 않을수는 없다. 읽다보면 거기서 떨어지는 부스러기가 언젠가는 내게 자산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은 22명의 노벨상수상자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물리, 화학, 생의학에 대한 시야를 넓혀준다. 그것으로도 이 책의 갚어치는 충분하다. 그 안에 충분한 이야기 거리도 있다. 충분히 지루하지 않다. 논문만 읽지 않는 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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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19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 저도 뒤적뒤적하고 있는데, 논문~ 참 외계어가 따로 없지요?!

군자란 2012-06-20 09:17   좋아요 0 | URL
님 말씀처럼 논문을 물리적으로 갖고 있다는 것 자체만도 위로가 됩니다. 근데 이렇게 읽는 것도 효과는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