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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구리네 떡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김리리 지음, 김이랑 그림 / 비룡소 / 2024년 6월
평점 :
2024년 비룡소 여름 북수다 연수 2일차 오후 강사님 김리리 작가
2010년 만복이네 떡집을 시작으로 장군이네 떡집, 소원떡집, 양순이네 떡집, 달콩이네 떡집, 둥실이네 떡집, 랑랑형제 떡집, 하하자매 떡집, 해님달님 떡집 그리고 바로 왕구리네 떡집~
2시간 정도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왕구리네 떡집이 작가를 만나기 이전의 그 책이 아니게 되었다. 이렇게 경험은 중요하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한글을 떼고, 한글을 떼고서 책을 열심히 읽었던 초등학생 시절 이야기, 1년에 10권 이상의 일기장을 썼던 5,6학년 시절.
그때 일기를 매일 썼던 그 습관 때문에 김리리 작가는 지금도 책을 쓸 때는 공책에 먼저 손으로 쓴다고 한다. 컴퓨터로 쓰는 것보다 군더더기 없는 글이 잘 써진다고.....
왕구리네 떡집도 바로 그렇게 쓰여진 10번째 책인 것이다.
이 책은 이전의 떡집 시리즈와는 달리 아이들의 고민이 아닌 어른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이야기다.
그런데 작가는 떡집 시리즈의 원칙 아이들의 소원만 들어준다는 것을 지키기 위해 엄청 고민했다고 한다. 어떻게 했을까?
김리리 작가는 이 떡집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고민을 해결해 주는 방법을 책에서 알려주고 싶었다고 한다.
아이들과 소래내어 읽으면 더 좋은 책. 작가는 항상 낭독을 염두해 두고 동화책을 쓴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소리내어 읽어보기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