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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 공선옥 외 / 봄날의 책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들의 진솔한 삶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끌리는 책.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렐 만큼 대단한 작가들의 글을 한데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뿐 아니라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글도 함께 실려있어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리라 생각한다. 





 2. 아직도 거기, 머물다 / 공경희 글, 김수지 그림 / 멜론


 번역서를 읽을 때 꼭 '옮긴이의 말'을 읽곤 한다. 어떤 독자보다 책을 깊이, 그리고 자세히 읽었을 그들의 감상은 책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작가보다 유명한 번역가 공경희가 추천하는 51권의 책들이 궁금해서 참기 어려운 것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3. 게으른 작가들의 유유자적 여행기 / 찰스 디킨스, 윌키 콜린스 / 북스피어


 대작가들의 여행기라는 것만으로도 호기심이 생기는데 '유유자적'하기까지...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느긋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꿈꾼 적이 한번쯤은 다들 있을 것이다. 그런데 책 소개를 보니 그들의 여행길이 그다지 편안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두 작가의 느긋하고 '싶은' 여행길에 살짝 무임승차해보고 싶다. 아주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  



 4. 생각의 궤적 /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가 시오노 나나미. 그녀의 책을 읽을 때마다 그 방대한 지식과 끝없는 호기심, 그리고 깊은 성찰과 비판에 놀라고 만다. 나이가 무색할 만큼 왕성하게 저작활동을 계속하는 그녀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그리 많이 들었을까 궁금할 때도 많다. 이 책을 읽으면 작가 시오노 나나미의 '생각의 궤적'을 느리게나마 따라갈 수도 있을 것 같다. 




 5. 나는, 오늘도 1 : 사랑하다 / 미셸 퓌에슈 글, 나타니엘 미클레스 그림 / 이봄


 철학은 언제나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철학은 모두에게 보편적인 삶의 지혜로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학문이기도 하다. 이 얇고 예쁜 책을 통해서 좀 더 쉽게 철학과 가까워질 수도 있지 않을까. 인간은 누구나, '사랑'을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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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나, 이방인 / 이혜경 외 / 창비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봤거나 들어봤을 작가들이 쓰는 여행 에세이라는 점에서 끌린다. 특히 알래스카나 몽골 등 우리가 흔히 접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다른 에세이보다 좀 더 깊고 신비로운 내용을 담고 있을 것 같아서 읽고 싶어진다. 








 2.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 / 안규철 / 현대문학

 

 소소한 그림과 짧은 글.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끄는 형식이 또 있을까 싶다. 그저 선과 면으로만 이루어진 저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그림으로 상상하고 글로 이해하는 '삶'의 이야기를 읽기에 11월보다 좋은 계절은 없을 것 같다.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 시미즈 레이나 / 학산문화사


 책 좋아하는 사람 치고 서점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반드시 책을 사러 갈 필요는 없지만 책이 없다면 의미없는 공간. 책을 진열하기에 최적화되어있음은 물론 책이 곧 인테리어가 되는 공간. 서점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좀 더 아름다운, 책이 사는 집을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모두 가볼 수는 없겠지만 사진과 글로나마 그 공간을 만나보고 싶다. 





 4. 배를 놓치고, 기차에서 내리다 / 이화열 / 현대문학


 왠지 쓸쓸해 보이는 푸른 표지와 외로움이 묻어나는 제목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책.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감정을 발견하는 일에 무뎌져 버린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책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지 않고, 거창하지 않아서 자꾸만 보고 싶은 사진들과 우리가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어떤 곳의 생활을 적은 글 속에서 우리가 살고 생각하고 느끼는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5.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이윤기 / 웅진지식하우스


 좋아하는 번역가를 꼽으라고 하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윤기 선생님'이라고 대답하는 나에게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따로 묻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분이 글을 쓰고 번역하며 생각했던 것들과 글을 쓰고 번역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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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글 라이프 / 반디울 / 매일경제신문사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것은 거창한 조언이나 채찍질이 아니라 아주 소소하지만 그래서 더 따스한 이야기들이다. 작고 귀여운 그림과 짤막한 글이 어우러진 이 책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고, 읽으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자신을 반성하게 되기도 한다. 읽기 쉬우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책이라서 골라보았다.






 2. 같이 밥 먹을래? / 여하연 / 이봄

 '혼자' 하기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바로 밥을 먹는 것이다. 혼자 먹는 밥은 왠지 맛이 없고, 심심하고, 창피하다. 자신만의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일은 그래서 동경의 대상이다. 저자의 부엌에서 만든 음식과 그 음식을 함께 먹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잊고 있던 사람들에게 '같이 밥 먹을래?'라고 연락하고 싶은 기분이 들 것만 같다. 




 3. 홈메이드 라이프 / 몰리 와이젠버그 / 앨리스

 예쁜 표지만큼이나 예쁜 글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에세이. 표지에서 달콤한 향기도 풍겨나올 것만 같다. 가족과 음식이라는,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존재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골라보았다. 레시피가 함께 나와 있다는 점이 또한 매력적이다. 





 4. 노 보더 / 장은선 / 세상의모든길들

 좋아하는 일에 푹 빠져 그것으로 평생 직업을 삼는 것은 많은 오타쿠의 꿈이기도 하다. 하지만 덕업일치의 길이란 절대 쉽지 않다. 좌절을 새로운 길로 바꾼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용기 혹은 내일에 대한 기대를 되찾고 싶어서 골라보았다. 







 5. 고양이와 느릿느릿 걸어요 / 박용준 / 예담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동물이 바로 고양이이다. 특히나 길고양이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일본의 길고양이들은 특유의 한가로움과 당당함이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들도 좀 더 편안하고 고양이답게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이 책을 추천한다. 일본여행정보는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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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갈로마니아 / 온다 리쿠 / 문학동네

 일본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작가 온다 리쿠의 여행에세이라니,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다. 그녀의 소설만큼이나 신비에 싸인 땅 라틴아메리카에서 온다 리쿠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했을까. 여행에 대한 정보나 감상으로만 가득찬 것이 아닌 색다른 여행에세이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첫번째로 골라보았다. 그녀의 짧은 소설들까지 만날 수 있다니 금상첨화.




 2. 이윽고 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소설가로서의 하루키보다 에세이스트 하루키를 훨씬 더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 작품은 꼭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이다. 안자이 미즈마루의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동지로 만들고 싶지만 언제나 우리의 '적'에 가까운 외국어. 과연 그 외국어라는 강적에 하루키는 어떻게 대항하였을지 이 책을 통해서 살짝 엿보고 싶다. 




 3. 돈 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 서영은 / 비채

 돈 키호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풍차를 향해 돌진한, 정신이 조금 이상한 사람?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나간 선구자? 익숙하지만 사실 잘 알지 못하는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돈 키호테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 돈 키호테와 세르반테스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추천한다.





 4. 책으로 가는 문 / 미야자키 하야오 / 현암사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감동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추천하는 어린이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미야자키 감독은 그 책들을 읽으며 무엇을 느꼈을까.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세계 명작들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추천하는 책.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의 한 거대한 노인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해받고 싶다.




 5. 바나나 우유 / 김주현 / 앨리스

 음식은 추억을 현실에 되살리는 가장 강한 매개체이다. 음식 잡기 기자가 쓴 글이니만큼 맛깔나는 음식 이야기와 따뜻한 인생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라보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익숙한 바나나우유의 모양이 담긴 표지 디자인만 보아도 웃음이 나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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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헌책보다는 새 책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 먼지가 보얗게 덮인 책들이 누운 채 탑처럼 쌓여 있는 헌책방을 지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발길이 멈춘다. 마치 보물섬에 숨겨진 보물처럼 내가 꼭 읽어야 할 책이 어딘가 있을 것만 같아서. 요즘은 헌책방도 일반서점 못지 않게 깔끔한 곳들이 인기가 좋은 편이지만 누군가 밑줄도 긋고, 접기도 하고 메모도 해 놓은 헌책을 만나면 다른 이의 인생까지 그 책에 담겨 오는 것 같아 묘하게 그리운 느낌이 든다. 그런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2.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거창하지 않지만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애쓰는 이들의 모습이란 언제나 아름답다. 뜬구름 잡는 희망고문이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꿈이 있어도 쉽게 용기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나 역시도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갈 힘을 얻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하였다. 









3. 여름의 묘약


작가이자 학자 김화영이 프로방스에서부터 파리를 거치며 만난 문학과 행복의 향기가 담긴 에세이. 제목에서부터 이 여름에 펼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향기가 풍겨오는 책이다. 프랑스에 가 볼 수 없거나, 혹은 갈 예정인 문학도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책. 올여름 읽고 싶은 책 중 가장 끌리는 책이기도 하다. 








4.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고양이'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형용사가 그대로 제목이 된 고양이 에세이. 길 위에서 사람들에게 보드랍고 따뜻하고 나른한 휴식을 전해주는, 그래서 아름다운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어서 선택하였다. 살아남기 위해 온힘을 다하면서도 언제나 당당한 자존심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길고양이들에게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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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13-08-06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법고양이님 안녕하세요?
같은 분야의 신간평가단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12기에도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원이었는데 이번에도...
지난 번에는 쑥스러워서 블로거님들과의 교류도 전혀 없이 마쳤었답니다.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인사드립니다. ^^

마법고냥이 2013-08-06 18:12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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