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에 아인슈타인이 기념비적인 논문 세 편을 발표했습니다. 유명한 상대성이론뿐 아니라 쇠붙이에 빛을 쬐어서 전자를 내는 빛전자 효과, 물 같은 흐름체 속에서 꽃가루 같은 알갱이가 보이는 브라운 운동에 대한 연구 결과인데 이는 양자역학과 통계역학을 포함해서 현대물리학의 지평을 연 매우 중요한 논문들입니다. 사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이론이 아니라 빛전자 효과 논문으로 노벨상을 받았어요. 어쨌거나 이러한 세 편의논문을 모두 한 해에 발표했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p.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