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에칭으로 작업하다가 다음에는 물감을 쓰면서 호퍼는 비좁고 걱정 스럽고 가끔은 유혹적인 도시 삶의 체험을 포착하는 뚜렷한 이미지들을 만들어냈다. (p. 56)
내가 유리의 도시,염탐하는 눈들의 도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나는 호퍼의 그림들로 끌려왔다.‘내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고 있었다.호퍼의 그림에 나오는 여자들 같은 모습. (p. 24)
외로운 도시에서 경이적인 것이 수도 없이 탄생했다. 고독속에서 만들어졌지만, 고독을 다시 구원하는 것들이. (p. 22-2)
고독은 아주 특별한 장소. (p. 21)
나는 깨닫기 시작했다. 고독이란 사람들이 그 속에 머무는 장소임을, 도시에, 맨해튼처럼 엄격하고 논리적으로 구축된 공간에 거주할 때 어떤 사람이든 처음에는 길을 잃게 된다. (p.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