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덜겅 일부는 한여름에도 찬 공기가 나오거나 결빙현상을 보이는 얼음골(풍혈, 빙혈)이다. 얼음골은 안산암이나 유문암 등 화산암으로 이뤄진 암괴가 두텁게 쌓여 있고 햇볕이 적은 북사면의 너덜겅에 많이 형성된다. 경남 밀양 얼음골, 경남 함양 지리산 얼음골, 경북 의성 빙혈, 경북 청송 얼음골, 충북 제원 금수산 얼음골, 전북 진안 풍혈 등이 그런 예이다. (p. 179)
결국 공기가 진동하는 것이 소리고 물이 진동하는 것이 물결파지요. 그런데 빛이 파동이라면, 빛은 무엇이 진동하는 걸까요?바로 전자기마당입니다. 빛은 전기마당과 자기마당이 진동하면서 퍼져 나가는 이른바 전자기파라는 겁니다. 이를 이론적으로 규명한 사람이 맥스웰이지요. (p. 113)
현재 많은 사람들은 과학 이론의 객관성에 관해 실재론의 관점보다 상호주관성의 관점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p. 89)
나는 그림으로 나 자신을 선언한다는 그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선언되고 있는 것은 장벽과 경계선인데, 원하는 것은 멀리 있고 원치 않는 것은 너무 가까이 있다. 이것은 불충분한 친밀감의 성애로, 그것은 물론 고독 그 자체와 동의어다. (p.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