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NFT 아트테크 - 미술과 재테크를 몰라도
강희정 지음 / 아라크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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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김미경 교수의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라는 책을 읽다가 NFT에 관한 내용이 나와서 NFT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NFT가 도대체 뭐길래 김미경 교수가 그렇게 침 튀겨가며 공부하라고 권하는지 궁금했다.

NFT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 봤는데 도무지 뭔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 뭔가 이론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인터넷이 어떤 기술로 이루어지는지 정학하게 알지 못해도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며 사는 것처럼 NFT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인지 알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2023년 현제 NFT 시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NFT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NFT 대중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트를 전공한 저자가 자신의 전공과 NFT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NFT 아트는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아트에 원본을 구별해 주는 NFT 기술을 입혀 준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NFT 기술이 낯설게만 느껴졌던 나에게 NFT 기술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다는 점이다. NFT가 가진 가능성과 NFT와 ‘나’의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게 해주어서 앞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되었다.

NFT 아트를 통해 수익화를 하고 싶다면 NFT의 속정과 아트의 속성, 그리고 NFT와 아트가 결합하며 생기는 새로운 속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 말은 내가 NFT와 접목해서 수익화를 하고 싶은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NFT BOOK을 통해 수익화를 하고 싶다고 가정하면 NFT의 속성과 책의 속성, 그리고 NFT와 책이 결합하며 생기는 새로운 속성을 고려해서 수익모델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단지 NFT 아트에 한정해서 읽기보다는 이런 식으로 활용해 보면 되겠다는 가능성에 관점을 두고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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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자산이 되는 부동산 상식 사전 - 딱 이 만큼만 알아도 똑소리 나는 세입자! 집주인! 건물주!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가나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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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고 싶어도 부동산에 대해선 완전 신생아 수준이라 겁부터 난다. 그래서 웬만하면 그냥 한곳에 눌러 사는 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모르고 살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특히 대학생 자녀가 있으니 언제 독립할지 모를 자식 때문에라도 최소한의 부동산 공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알면 자산이 되는 부동산 상식 사전』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 부동산 상식이다. 저자는 최근 급변하는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조건, 대출 조건 등이 변화하고, 각종 세금 정책도 바뀌지만 큰 틀만 이해하면 얼마든지 실무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부동산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거래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나에게는 안성맞춤인 책이다.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빌리 왕 전세사기 같은 사건을 보면서 부동산 거래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다. 정말 작정하고 사기 치는 사람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그럼에도, 아니 그럴수록 아는 게 힘이라는 생각이 든다.

임차인이든 임대인이든 부동산에 대한 기본 지식은 꼭 필요하다. 공인 중개사가 될 목적이 아니라면 어려운 공부 말고 쉽게 배우고 실거래에 꼭 필요한 내용을 배우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언젠가 소설 속 주인공이 첫 집을 계약하러 부동산에 가는데 친구가 고급 승용차를 빌려 타고 옷도 한껏 멋을 부리고 나타나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아 눈물 나게 고마웠다는 내용을 읽은 적 있다.

아무래도 큰돈이 거래되는 종목이다 보니까 주눅이 들고, 이런저런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부동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 책은 소설 속 주인공의 친구만큼이나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줄 것 같다.

누구나 살면서 부동산 거래는 한 번 이상은 하게 된다. 그러니 이 책은 어떤 의미로 실용서이자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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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 - 스스로 즐겁게 학습하는 아이들의 비밀
김한진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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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똑똑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는 즐거운 놀이라 신날 것이고, 부모는 따로 공부를 안 시켜도 될 뿐만 아니라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좋을 것이다.

저자는 배움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아이를 자리에 앉게 하고 공부의 중요성을 설명한다고 해서 공부를 선택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배움은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야만 진짜 공부가 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놀이 교육은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한 공부는 그 즐거움의 기억 덕분에 또 하고 싶은 일이 될 것이다.

배움의 문턱을 넘기 위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즐거움과 자발적인 배움의 선택이라고 했다. 그리고 배움을 계속하고 싶은 아이들에게는 반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배움의 전략이 필요하다. 보드게임에는 이 두 가지(문턱 넘기와 지속성)에 힌트를 주는 것들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그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아이들은 구체물을 만져 보고 움직여 보면서 조작하는 게 사고력에도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 책 『아이의 뇌를 깨우는 보드게임』은 보드게임이 가진 이러한 특별한 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 우선은 이렇게 다양한 보드게임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리고 보드게임이 이렇게 유익할 수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다.

흥미로운 게임이 정말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알려줘 너의 TMI>는 꼭 한 번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요즘 타인보다 나 자신을 더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게임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중학생인 딸에게 학습을 위한 전략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당나귀 다리> 게임도 유익할 것 같다. 이 게임을 통해 이야기로 기억하는 독특한 방법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책에 소개된 게임들이 다 재미있으면서 유익할 것 같아서 차례대로 한 번씩 다 해보고 싶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 책을 참고해서 아이들과 보드게임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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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의 비밀과외 - 무조건 통하는 전교 1등의 합격 루틴
소린TV(안소린) 지음 / 다산에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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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천에서 용(龍) 난다’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공부를 잘하고,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 ‘조부모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이라는 자조 섞인 농담이 진실로 여겨지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많은 사람들이 가장 빠르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

저자 안소림이 대단해 보이는 것은 아마도 그녀의 학벌이 ‘조부모의 재력, 아빠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이라는 조건 없이 혼자 이루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는 학창 시절, 네 식구가 난방도 잘되지 않는 조그마한 옥탑방과 반지하 단칸방을 전전할 만큼 형편이 어려웠고 남들 다 하는 학원과 과외는 감히 꿈꾸지도 못했다고 한다. 그녀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공부뿐이라는 생각에 중3 때부터 이 악물고 공부만 파고들었다고 한다.

저자의 이런 이력은 그래도 타고난 머리가 있었으니 가능했을 것이라는 나의 편견도 사라지게 만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기에 가능했다고 하면 독자 입장에서 솔직히 실망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중 3이라는 좀 늦은(?) 나이에 자신의 의지력으로 서울대에 진학했다고 하니 그의 공부법이 더욱 궁금해졌다.

안소림은 공부할 의지는 있지만 기회가 적어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제자리라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공부 전략을 모두 나누고 공부 멘토가 되어 주고자 유튜브 <소린 TV>를 개설했으며, 공부 비법부터 동기부여, 입시 정보 등 대입에 필요한 모든 공부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에 이어 이번에는 이 책 『서울대생의 비밀과외』를 통해서도 그녀의 공부 노하우를 총정리해 알려주고 있다. 나처럼 유튜브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다.

이 책을 1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다. 저자의 인고의 시간과 노력으로 얻은 값진 노하우는 감히 값으로 환산하기 힘든 정보이다.

교육 분야에서의 정보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자는 그녀의 당찬 포부가 너무 아름답다. 이런 선한 영향력은 경제적 불균형이 교육 불균형까지 이어지고, 이 불균형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접해서 가정 형편 때문에 공부하기를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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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 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
박미자 지음 / 들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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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는 중학생들이 ‘부모님이 읽기를 바라는 책’으로 우선순위에 들어가는 책이라고 한다. 이것의 의미는 상당히 큰 것 같다. 자신들의 마음을 얼마나 잘 대변해 주고 있으면 우리 부모님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겠는가.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 부모님들이 자신을 이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한결같이 “중학생을 이해하게 되었다. 중학생이 예쁘게 느껴진다. 중학생의 행동이나 말의 이면에 있는 속마음을 보살펴주고 싶다”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고 한다.

저자 박미자는 중학생을 사랑하는 교육학 박사이다. 서울 공항중학교를 시작으로 인천 청천중학교까지 30여 년간 교직에 몸을 담았다.

『사춘기, 기적을 부르는 대화법』 『중학생, 아빠가 필요한 나이』 『부모라면 지금 꼭 해야 하는 미래 교육』 『우리 아이를 살리는 신토불이 육아법』 『시대를 읽는 교육사』 등 여러 권의 교육서를 썼다.

저서들 중에도 유독 사춘기, 중학생들 대상 작품이 많은 것을 보니 중학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이 느껴진다.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는 중학생에 대하여 ‘말썽을 부리는 중2병’으로 규정하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시기인 2013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중학생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많던 시기에 저자는 책을 통해 중학생의 발달 과정에 집중하고, 중학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책을 읽은 독자들은 중학생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고 오히려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요즘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는 오은영 박사님이 인기가 많다.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은 주인공 아이들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볼 때마다 신기하고 마법 같다고 느꼈다.

어린아이들 사이에 오은영 박사님이 있다면, 청소년들에게는 박미자 선생님이 있다.

까칠하고 말 잘 안 듣는 사춘기라는 프레임에 갇혀 보지 못하던 중학생들의 빛나는 반짝임을 이 책을 읽고 나니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중학생이 된 딸이 조만간 사춘기가 와서 문 쾅! 하는 날이 올까 봐 걱정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 보니 오히려 딸의 기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정말 중학생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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