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 - 〈내과의사 사이먼〉의 기능의학 처방전
오기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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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목차도 너무 맘에 들었고 요즘 수술이나 강제적인 치료보다 자연적인 치료를 통한

몸의 순환구조 만들기 이런것에도 꽤 사람들이 관심이잖아요. 사실 처음 이분 책 홍보 안내 내용 봤을때는 약간 그런 내용인줄 알았는데 정말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에 기반해서 증상과 개선방향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더라구요.

오기창선생님이 내과 기능의학을 전공하시는 의사선생님이시래요. 내과인데 기능의학은 뭐지?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컬레이션 주사라는게 있네요.

혈관병에 효과있고 부작용도 없고 약간 비타민 같은 효능이면서 치료제라고 합니다.

신기한 약이나 주사 많이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저기 수면 뇌파 가나다 그림 ㅋㅋㅋㅋ

요즘 잠을 못자서 깨어있다가 기절하듯 자다가 1시간이나 눈떠보니 30분밖에 안지났고 그런적이 많아요.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6-7시간 자고 일어나면 진짜 몸이 잔것같지 않고 아프더라구요.

잠들어라 나의 뇌....


갑상선저하증 증상의 예로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다

체온이 낮고 손발이 차다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다

눈이 건조하고 아프다. 입이 마르다

살이 찐다

우울하고 걱정이 많다


저 이 내용보고 헉.....검사받으러 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ㅎㄷㄷ

이 책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된 치료법이나 증상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네요.

이제 병원 찾아야 하는 나이가 되니까 슬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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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가 죽었대
리안 장 지음, 김영옥 옮김 / 오리지널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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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이 책은...표지가 엄청 이쁩니다. 제 맘에 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설입니다.

책을 받았을때 생각보다 좀 두께가 있어서 언제 다 읽지?

했는데 자기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틈틈이 읽다보니 후루룩 금방 다 읽었습니다.

한번 읽을때마다 진도가 팍팍 나가는 소설이네요.

해외 번역서는 문맥이 어색하기도 하고 해외 사정에 맞춰진 소설들이라 이해가 잘 안되니 몇번이고 다시 뒤집어 보는 경우도 있고 하는데 이 책은 거의 그런게 없었습니다.

번역해주신 김영옥선생님 감사합니다! 최고!

<감상평>

평소 주변에 귀찮고 성가신 존재인것처럼 줄리를 얘기하고 다녔다고 하는 클로이인데 왜 마지막에 줄리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죽었지? 했는데 그녀가 남긴 일기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클로이는 부유한 반후센가에 입양되었지만 버려지지 않도록 언제나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줄리를 그리워 하고 또 이모라고 하는 친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줄리를 질투하고 미워했죠.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클로이를 부러워했듯이 말이죠.

클로이가 사이비종교의 재물로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8명의 살해혐의

(1명 클로이, 7명 벨라 마리와 그의 추종자들)를 받는데 결국 대중의 동정심을 얻고 인플루엔서의 삶으로

들어가게 되면서......진짜 에토신이 7명의 목숨을 재물로 받아서 줄리도 그 삶을 살게 된걸까?

하는...어느순간 사이비종교에 혹하게 되는 글! ㅎㅎ

내가 보기엔 줄리가 이렇게 여기면서 얘도 에토신을 모시고 앞으로 다른 사람을 희생시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능이 낮지만 외모는 그럭저럭 괜찮은 설정의 빅터도 줄리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데 한 몫을 합니다.

이후 빅터에 대한 대우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요즘 유튜버나 인스타그램으로 돈벌려고 미친짓 하는 XX들이 많은데 이걸 약간 사이비종교 스러움에 빗대어 비꼬는 느낌의 소설같았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남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시대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이런건 잘 안하는데 이걸로 돈을 벌게 되면 진짜 눈 돌아가나 봅니다.

참 씁쓸...한 내용의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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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상속
허진희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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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며, 서평 작성 내용에는 어떠한 개입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랫만에 읽는 한국 소설입니다.

인문학서적이나 해외소설 주로 보다가 한국소설은 진짜 오랫만에 보내요

(웹툰은 빼고 ㅎ 국산 K 웹툰 최고 ㅎㅎ)

아무튼 웹툰하니까 이 소설도 웹툰화 하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소설에 대한 안내를 처음 받았을때 장르가 로맨스 스릴러 소설이라고 해서

스릴러면 스릴러고 로맨스면 로맨스지 로맨스 스릴러는 또 뭐야?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ㅎㅎ

표지도 달달......한 장미꽃에 꿀발라져있고 벌들이 이 꿀발린 장미브로치에 모여드는 형상의 그림에 고양이가 꼬리로 브로치를 들고 있는 표지입니다.

스릴러는 빠지고 로맨스 느낌인데 스릴러는 검은 고양이 꼬리로 표현한 것일까요? ㅎ

아무튼 표지디자인이 이쁜 책을 좋아하는데 영의 상속은 받자마자 책 디자인이 너무 예뻐 DP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내용으로 들어가서....


"내가 더 빨리 죽일 수 있었는데!!"가 이 책의 핵심인가 봅니다. ㅎㅎ

책 표지사진 저부분을 찍은건...주인공들의 나이가 얼마 안되었나보다 하는 씁쓸한 생각을 했습니다.

너는 곽강! 어릴때랑 똑같네...

하는 얘기는 20대. 많아도 30대나 되어야지 들을 수 있겠죠 ㅠ.ㅠ ㅋㅋ

이 소설의 이야기는 화려한 주택을 소유한 유명소설가인 이모 제갈화랑이

조카 오영에게 어떤 조건을 클리어하는 걸로 저택을 상속해주겠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연애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저택으로 모여든 낯선 5명의 마음을 모두 훔치라는 것입니다. 저택에는 작가, 대표, 배우 등 다양한 인물들이 모이기 시작하였고 오영은 저택을 상속받기위해 타인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로맨스인데....

갑자기 "당신이 죽였어"라고 하는 협박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명씩 사라지게 되고 저택에는 모두 잠재적 용의자가 되어 모두를 의심하게 되죠. 분위기는 스릴러가 되면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하지만 이 모든건 쓸쓸하게 혼자 살아온 화랑이 던지는 하나의 메시지였습니다.

저택이라는 금전적인 보상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마음의 교류를 통해 인간의 삶에 대한 가치를 새로이 생각해보고자 한 것입니다.

마지막즈음에 나는 유령이 되기 싫다.는 말과 전지적 시점 장표에서 나는 소설에서 이 모두를 죽이고 싶지 않다. 라고 말하는 작가 화랑의 얘기에서 화려한 이면속에 쓸쓸히 혼자 살아온 그의 외로움이 느껴졌습니다.

로맨스 스릴러 장르의 소설이라는 것은 허진희 작가의 약간의 트릭 장치였던 것 같습니다.

이건 인간의 심리,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인간적 교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드라마'장르의 소설이라는 생각을 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P.S.

작가의 전작이 청소년 도서인거 보니 독자들에게 이런저런 생각하게 만드는 사색에 잠길 수 있게 하는 소설을 쓰려고 하는게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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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인류학 강의 - 사피엔스의 숲을 거닐다
박한선 지음 / 해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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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책 저자가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님이시자 정신의학과 의사이신 분이다.


시작부터 어려워 보이는 스멜이?


하고 읽었는데...


사실 용어나 내용은 어려운데 문체가 쉽게 잘 쓰시는 듯


정말 교과서 느낌인데 쉽게 읽는 전과 느낌?


인문학 전과 같음


교수님 문어체가 술술 읽혀나간다.


그래서 생각보다 읽는 속도가 빨랐음.

각각의 주제에 따른 내용과 함께 더 심도있게 알아볼 내용은 이렇게 사진과 같이


'더 알아봅시다'라고 해서 추가적인 정보를 더 주신다.

그림이 하나도 없고 재미없는 인문학책?


노노~


이렇게 큐알코드 찍어보면 스크린으로 관련 영상이나 사진을 볼수 있게 깨알같은 서비스!


전체적으로 인류의 물리적인 발전에 대해 논하다가 후반부로 가서는 결혼, 친구 등의 사회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고 있다.


술술 읽히는 인문학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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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흐르고 싶다
이만수 지음 / 카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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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만수 선생님의 시집 2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1집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2집은 강물처럼 흐르고 싶다.

기독교적인 내용이 많아서 음? 했더니 목사님이셨습니다.

1집은 자기성찰에 대한 내용과 종교적인 내용

2집은 삶과 인생 자체에 대한 내용과 종교적인 내용

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칼리그래프 처리한 제목 글씨체와 바다 파도 느낌이 나는 표지가 이쁩니다.


목차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은 본인에 대한 내용으로 시집이 구성되어있다고 하면

2권은 나와 관계된 이들, 타인, 자연환경 등의 대상을 시의 내용에 담고 있습니다.

묵상이나 행복의 조건, 달팽이 등 좋은 시들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 한편을 남깁니다.


비판


속내까지

들여다보며

덮어도 좋을 듯한

미세한 허물마저

들추면서

정작

자신을 볼 수 없는

맹목 때문에

들보를 가지고도

티끌을 꼬집는가


하물며

티끌이 들보로

보이는 난시

그 무모한 판단을

넘어설 이누구랴마는


무자비한 독설에

모두가 쓰러지면

홀로 남는 세상에서

이제 무엇하리오.


제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다른이를 비판하거나 평가하는 일이 많은데

시집 읽다가 이 시가 눈에 팍~ 들어왔습니다.


성직자이신 분의 시집이다보니 기독교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지만,

때론 직설적이기도 하면서 본인의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는 시도 있었습니다..


학창시절때까지만 해도 시도 쓰고 나름 문학소녀였던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시집을 잘 안읽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 흥미가 멀어졌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오랫만에 제대로 시집 2권을 정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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