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우주가 흔들리는 방식
장석현 / nobook(노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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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이 책 광고 설명도 그렇게 자세하지 않고 목차만 봐서도...

천문학과 심리학이 접목된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음.....미묘......한 느낌의 에세이이다.

이런 책도 있구나....하는 생각하면서 책을 마쳤다.

아무튼 책의 내용을 들어가보면

목차에서 보면

진동, 시간, 감정, 존재 등에 대한 키워드가 등장하고 있어서 정말 천문학에 기반하여 심리학을 분석한 서적인줄...

프롤로그 읽고 당황했다.

사실 책의 시작이나 저자의 말 같은 느낌이 프롤로그인데...

바로 본문이 시작된다.

...지하철을 탄다. 라는 내용에서 시작해서......

제목에 따라서 내용이 구분되기는 하는데 마치 정석현이라는 저자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랄까?

4차원의 세계에 있는 저자의 뇌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

알고보니 감정을 우주과학 관련 용어에 빗대어 써내린 에세이집이였다.

마지막까지 읽으면서 저자가 하고 싶은 내용이 그래서 뭐야?

에세이집을 하도 안봐서...

원래 에세이는 이런 느낌인가? 하면서 굉장히 어색해 하며 읽었다.



저자가 하는 말이 뭔지 이해가 안되서 오랫만에 아이패드에 다운받아서 이렇게 형광펜 하이라이트 표시해가면서 읽었다.

그나마 그가 진동=감정 과 동일시하는 입장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일관되게 주장된다는 점은 알겠다.

저자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진동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개념에서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시간, 우주, 공명 등의 과학용어로 써내려가고 있다.

사실....

결국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어색하고

생각보다 불친절하고

생각보다 산만하고

생각보다 이상한

에세이집이었다.

저자가 이걸 바라고 쓴 책이라면 성공했다.

저자님 제발 작품 설명좀 해주세요~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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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뇌과학 - 와튼스쿨 뇌과학 교수의 가장 과학적인 리더십 레슨 쓸모 많은 뇌과학 13
마이클 L. 플랫 지음, 김현정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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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들 보면 출판사들의 발간행태들이 보이는데 현대지성이 참 책 표지도 그렇고 책을 잘 만드는 것 같다.

여백이나 자간, 장평 등 눈이 편하게 잘 편집디자인 하는 듯.

현대지성의 편집디자인 담당자분들 -_-b

책은 어떤어떤 행동을 하면, 어떤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이게 뇌파에 영향을 주어 신선한 아이디어 도출이나 환기가 될 수 있다. 라는 형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꼽은 것이 초반에 보면 걷기운동이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걷기가 좋다는거는 다들 아는 사실일 것이고(사실 나도 뛰는건 못하지만 걷는건 좋아함)...

저자는 뇌가 안돌아갈때 일반적인 상황에서 1번, 밖에 10분 산책 후 2번 테스트해보라고 한다. 그러면 10분 산책 후의 결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그런데 생각해보면 일이 안될때 중간에 다른일을 잠깐 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면 뇌가 환기되서 다시 일이 잘 되는거 아닌가? 물론 운동하고 와서 하는게 더 뇌에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너무 직결해서 설명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책 말미에 리더의 뇌파. 꼭 기억해야 할 점에 대해서 6가지 이야기를 해주는데,


1. 우리의 뇌는 시행착오와 후회를 경험하고 타인의 선택을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2. 일관성은 빠르게 학습하고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좋은 결과에만 집중하고 나쁜 결과의 경험을 무시하면 긍정적 예측 오류가 증폭된다.

4. 후회와 허구적 학습이 자신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트레이더처럼 생각하라.

5.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훌륭한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다.

6. 신경적인 측면에서 다원화된 인재들은 특정 직무에서 남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마무리하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뇌과학이라기보다는 행동기반의 자기개발서 느낌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뇌과학'이라는 제목이랑 너무 안맞는 기분이 들어서 원 제목을 살펴보니

"THE LEADER'S BRAIN : Enhance Your Leadership, Build Stronger Teams, Make Better Decisions, and Inspire Grater Innovation with Neuroscience" 이다.

이렇게 제목을 풀로 보니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이해가 가더라.

제목을 부제도 그대로 번역을 해주고 BRAIN은 뇌과학 말고 좀 더 다른 용어로 대치할 것이 없었을까?

요즘 '뇌과학'이라는 용어가 유행을 하는가본데, 오히려 이 책은 '뇌과학'이라고 제목을 명명해 버리니 내용이 퇴색되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뇌과학'이라는 용어를 빼고 읽는다면 전반적으로는 긍정적 사고를 위한 행동과 자기개발 인문서적이고, 저자가 글을 참 쉽게 잘 쓴다는 생각이 든 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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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 타고난 기질과 성격으로 해석하는 당신 마음의 심리적 DNA
조연주 지음 / 북스고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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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평]

제목 : 관계와 삶을 바꾸는 기질 심리학

지은이 : 조연주

펴낸이 : booksgo

 

기질이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타고난 성질"을 뜻한다.

자극에 민감성이나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유전적 소질을 뜻한다고 한다.

기질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성격과는 다르며, 개인의 행동 방식에 대한 생물학적, 감정적 기반이 된다고 한다.

유사한 용어로 본성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본성은 본래 가지고 있는 성질이나 성품으로, 사람의 타고난 성격이나 고유한 특성을 얘기한다고 한다. 기질처럼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으며, 본성과 기질의 차이는 본성은 철학적인 배경하에 원론적이고 순수무악한 본질을 뜻한다고 하면, 기질은 순수한 본성이 ''라는 물질적 요소를 통해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성질이라고 한다.

이게 일단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사전적 의미이다.

어렵다...

우리는 기질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이 사람 본성이 XX. 성질이 XX, 성격이 XX 같아. 라는 식으로 얘기는 하지만 기질이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잘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기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유전적 소질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나 심리를 설명하고자 한다.

이 책은 심리학책이면서 저자가 학교 강의를 하면서 수강생들에게 했던 교재내용과 에피소드를 정리한 것이라 처음 시작에 소개하고 있다.

 

 

시작은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로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었을가? 하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저자는 독자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회고하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것은 기질이라는 씨앗이 어느 환경이라고 하는 토양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파악해야지 기질이 삶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본문에 ADHD나 분노조절장애와 관련하여 증상을 얘기해주고 있는데...

스트레스로 무절제하게 돈을 마구 쓴다.

 

자신의 행위가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인 지 생각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자신의 분노가 옳은 상황에서 적절한 지 판단하기 어렵다.

순서를 기다려야 할 때 조급함을 느낀다.

일을 잔뜩 벌여 놓고 마무리 짓지 못해 불안감을 느낀다.

실수가 잦고 중요한 것을 빠뜨려 일을 망치고 분노를 느낀다.

...

일단 나는 1번과 52개정도만 해당되는 것 같으니 괜찮은 듯 하다 ㅎㅎ

 

 

 

마지막 마무리에 저자는 기질을 돌아갈 집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본질적인 성질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완전히 새로 고쳐지는 존재는 아니고 기본적인 기질 바탕 하에 성격이 재구성 될 수 있다.

저자는 심리적인 집을 짓기 위새 가장 중요한 주춧돌은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라 하였다. 기질은 고유한 마음의 설계도라 표현하며, 자신의 기질을 아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에 안정감을 느끼며, 어떤 것에 민감하게 상처받는지 파악함으로써 나를 위한 심리적인 집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라고 언급하고 있다.

심리적인 집은 한순간에 지어지지 않으므로 이 책이 독자의 집을 짓는데 작은 벽돌 하나가 되기 바란다면서 글을 마치고 있다.

강의듣는 수강생들에게 여러 상황에 따라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다 다른 답을 하는 것은 모두 기질이 다르다고 표현을 하는데 뭔가 좀 독특했다.

기질, 기라는 용어를 기반으로 설명하니 마치 힌두교쪽에서 얘기하는 '차크라'랑 비슷한건가?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편안하게 잘 읽은 심리학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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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일딩 선언 - 자유로운 야생으로의 초대
김산하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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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대상으로 하거나 과학관련 서적을 읽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리와일딩선언?

대략적으로 어떤 의미인줄은 알겠는데 뭔가 공식적인 용어인지, 김산하 박사가 만들어낸 용어인지?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책의 디자인은 투박하다.

인쇄 재료물은 모두 친환경재료를 이용한 책이라고 한다.

 

리와일딩은 한줄로 요약하자면,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고 제 갈 길을 찾아가도록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자 저자가 주장하는 바라 할 수 있다.

중간중간 챕터가 변경될때마다 귀여운 삽화가 들어있다.

리와일딩이라는 영어로는 아는 단어인데 되게 생소한 용어. 이것을 저자와 그들의 활동을 통해 철학적인 측면, 과학적인 측면과 다큐같은 느낌으로 잘 써내려간 책인것 같다. 특히 저자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제일 구달 박사의 연구소에서 근무했었으며, 그녀가 이 책에 대하여 "더 풍성하고, 더 신나고, 더 야생적인 미래로 이끌 책"이라 평했으며, 최재천 교수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 기꺼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언제나 환경운동에 대한 제창이나 현실적이거나 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고 모호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단순한 환경운동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문명 자체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그 태도가 잘못된 점을 비판하면서 한국사회에서도 생태계 환경운동이 나아가야할 점을 안내해주는 가이드적인 책인 느낌이 든다.

 

 

사진이 많은 책인줄 알았는데 초반에는 글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사진이 없는 줄 알았다가 마지막즈음에 관련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다. 다큐에서 설치해놓고 동물들 행동들 촬영하는 그 카메라사진!

그리고 관련인물들의 강연이나 활동들에 대한 사진들이 다양하게 실려있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야생동물에게 필요한 땅의 면적이 많이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얼마정도가 필요한지는 몰랐다. 그런데 호랑이를 예를 들면서 실제 한국호랑이 1마리가 만약 방생되거나 자연으로 살아간다고 가정한다면 서울과 부산을 합친 면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아프리카의 자연공원들은 도대체 얼마나 넓은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서적이라고 본다.

책은 전반적으로 에세이 느낌도 나면서 장편 다큐 한편을 본 느낌이 든다.

전체적으로 너무 잘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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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2026 - 위기 속 돈의 흐름을 지배하는 50가지 생존 공식
정태익 외 지음 / 북모먼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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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에 어떠한 개입 없이 필자의 주관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총 8명으로 주식, 경제, 부동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황을 분석하고 내년도 경제에 대해 예측하고 있다.

일단...책이 칼라라서 이쁘다 ㅎ

자칫 딱딱한 인문서라 재미없을 수 있는데 칼라풀하니까 책을 보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더욱이 저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이렇게 현광펜 하이라이트 표시가 되어 있다.

중간중간 내용들을 몇개 살펴보면,

 

전세가 가고 월세가 몰려온다

이 부동산 흐름은 나도 어느정도 생각은 했다.

이래뵈도 공인중개사 공부할까말까하면서 문제집은 몇개 질러......창고에...

아무튼 ㅎㅎ

전세사기도 그렇고 임대인이나 임차인이나 점점 전세에 대한 부담으로 인하여 월세로 돌리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신정부에서는 부동산을 통한 대출 규제를 들어가기 때문에 그 경향은 더욱 가속화 될 것 같다.

 

그다음에 역시나 등장한 스테이블코인

사실 난 주식은 하는데 코인은 별로 관심없는 데 얼마전 지인이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해야한다고 자꾸 꼬드기길래 웃는 얼굴로 알았다고만 했는데 얘가 뭐가 있긴 있다보다.

뭔지 검색해보니 stablecoin은 달러,유로같은 법정화폐나 금 등 자산의 가치에 연동(담보)하거나, 공급 조절 알고리즘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목표로 설계된 암호화폐라 정의되고 있다.

이제 신용카드도 그렇고 현금도 그렇고 화폐의 가치가 바뀌게 될꺼다. 코인 꼭 해라 지인이 그렇게 얘기하더라 -_-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화폐이지만 그 주도권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제 패권이 넘어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았다. 자국 통화 주권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초반에 한국의 경제성장률 추이 그래프 보는데 어우....암울해...

경제학자들이 IMF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하는데 정말 요 몇년간은 정말 심했다.

사실 뭐 내가 경제에 크게 관심을 두지않는 인문학자이다보니 경제분야는 어둡기는 한데 나름 신문뉴스나 최신 자료들을 자주 보고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는 예측한 내용들이 나도 알고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일련의 경제흐름을 잘 정리했고 결국 AI 기반, 그리고 콘텐츠 기반으로 더욱더 나아갈 방향이 많다는 얘기는 희망적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방산산업이 경제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은 참 슬프다.

언제쯤이면 방산산업이 필요없는 세상이 올까...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이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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